생명의 호수 대청호 답사산행 보은군 회남면 주변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일자 : 4월 19일. 참가 : 청주삼백리, 대청호 보전운동본부 청주청원네트워크, 대전 옛생돌, 참가인원 : 41명
청주출발 회남지역 약 40~50분소요
답사코스 : 청주~회남면 회인천 용곡교~분지리 마을~매봉재~성우산~대청호
용곡교에서 바라본 회인천 하류 멋진 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회인지방과 대전지역을 오고가는 571번도로를 따라가고 있는 회인천을 살펴봅니다.
용곡교 아래로 내려가 회인천 하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회인천은 한남금북정맥의 법주리 구룡산과 피반령 주변의 수계에서 시작된 물들이 회북을 지나 회남에서 대청호로
흘러드는 작은 지류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호점산성의 물도 회인천으로 들어오지만 갈수기라 물이 없습니다.
대청호와 만나기전 회인천 주변을 살펴보며 버들피리도 만들어 불어보고 습지에 몰려있는 올챙이들을 아이들이
좋아하며 몰려듭니다. 원앙새가 놀고있을 정도로 생태환경이 좋아보이고 수달의 흔적이 있을까 하여 살펴보지만 나타나지
않고 피라미들만 떼지어 왔다갔다 하네요.
어린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시냇물을 건너보는 것도 오랜만이라 불안한듯 재미있어하고, 버들피리를 만들어주니
어른이나 아들이나 모두 좋아하며 화음을 맞추어봅니다.
이곳은 대청호의 다른 지류들보다 맑은편입니다.
회남초등학교 언덕에서 대청호로 막 들어오고 있는 회인천의 모습입니다.
대청호와 회인천이 만나 넓은 수역이 평쳐지고 나룻배 몇척이 한가롭게 떠있습니다.
회남면사무소 앞에서 571번도로에서 좌측으로 옥천으로 가고 있는 502번 도로를 따라 대청호를 살펴보고 녹색체험마을로
지정된 분저리 마을에 도착하여 마을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분저리 녹색체험마을, 2002년지정 보은군 회남면 분저리 189-2, 070-7723-8592
농촌생활체험, 전통문화체험, 레저및관광, 농사체험, 자연생태체험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활성화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송병모 이장께서 산불감시를 하며 설명을 하여줍니다.
분저리 녹색체험마을에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
사탄리에서 분저리를 지나 거교리로 가는 매봉재를 거처 매봉과 대청호 답사산행을 시작합니다.
맨 앞에 가고있는 초등학교 1학년인 지현이는 청주삼백리 답사가 좋다고 혼자서 답사에 참가 하였는데도 씩씩하게
산행도 잘하고 설명하는 내용을 작은 노트에 적고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진달래 아줌마가 토종민들래와 서양민들래를
구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며 제게 알려줍니다. 기특한 어린이입니다.
경사진 비탈길에서 잡아주고 끌어주고, 강두만 이동수씨가 뒤에서 밀어줍니다.
임병무 청주 문화의 집 관장과 충북숲해설협회 이광희 국장이 앞장을 서서갑니다.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능선에서 이감섭 선장이 원양어선을 이끌고 오대양을 누비던 바다이야기를 풀러놓고 있습니다.
산중에서 하는 바다이야기,
분저리와 대청댐으로 수몰되어 주민이 없는 송포리 주변을 지나는 대청호 주변은 대부분 급경사의 협곡지대로
가파른 경사면과 바위지대가 많아 조심하여야 합니다.
사행하며 흐르는 대청호가 봄햇살아래 푸른색을 더하고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주변경치와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옥천지역을 거처 보은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대청호,
대청호 지역중 자연풍광이 수려한 곳으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여 트레킹코스로 개발을 하여도 좋은곳입니다.
산을 내려가 다시 분저리 마을로 가고 있는 답사대원들, 아이들은 그저 뛰어놀기를 좋아해 산길에서는 조심하여야 합니다.
분저리는 오지마을이였지만 도로가 확포장되고 찾아보기가 편리하여 녹색마을체험과 대청호 답사를 겸하는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절로 되는것은 아니겠지요.
첫댓글 송태호님 오래간만입니다. 역시 대청호 주변 산길과 마을은 아름답습니다.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돌 까마귀(참, 특이한 이름이라서), 아우라지님 항상 열심히 앞장서서 가시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대청호에서 일정을 맞추어 보아야 하는데, 대청호를 따라가고 있는 우리는 한가족 아닙니까. 5월달에는 구름재를 넘고 한국의 10대 오지마을로 떠오르는 은운리 방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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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고맙습니다. 은잠님 언제 뵙지요. 얼굴도 잊어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