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없으신 분들에겐 지루한 예기가 될 수 도 잇겠습니다만..
이번편은 죠에츠 신칸센(도쿄-니이가타 ,333.9Km)과
나가노 신칸센(도쿄-나가노,222.4Km)이야기입니다.
자..그럼 안전밸트..꽉 붙들어 매진 마시고(아시겠지만 열차엔 안전밸트가 없습니다..^^)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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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알람도 하고 잤는데..그것보다 더 일찍일어나 버렸습니다..ㅡㅡ;;
이번 여행 평균 기상시간이 오전5시...지금의 평균 취침시간인데..ㅋ
아침부터 달리 할 일 있나요..바로 우에노역에 와서 예약된 표 캔슬하고 더빠른시각의
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아침으로는 오니기리~
그리고 이 키피우유...전 커피우유가 너무 좋더라구요..거의 아침으로 사먹을땐...
꼭 커피우유~
죠에츠 신칸센 개시 열차는 맥스토키 E4계 열차 입니다.
(E1과 E4는 맥스라 불리는 2층 열차 입니다. 대량수송의 방침으로 신칸센 통근이란 신화를
만들어낸 열차입니다.실제로 최대인원수송의 기네스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00계는 최고속도로 기록을 보유하고..역시 철도의 강국답게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층 지정석 입니다. 3+2 는 거의 모든 신칸센의 정형화된 모습이구요.
3+2 좌석은 좁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텐데 생각보단 좁진 않습니다.
다시 열차 예기로 돌아가면..맥스를 탔을때..1층은 전망은 포기 해야합니다.
역에서도 사람들 다리만 보게되죠..^^ 혹 미니스커트 여성분이라도 보게되면 횡제라
여기실 분 계실지 모르겟지만..그런일은 없더군요,.,,ㅋ
좌석의 뒷모습이구요.
특이한 형태의리클라이닝버튼입니다.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는것이죠.
뒤로만 졎히는것이 아닌 좌석 바닥을 앞으로도 빼는 형태..
바로 이겁니다..이해가 되시죠?
리클라이닝 최대각...아래 쿠션도 앞으로 뺀 모습..옆 의자랑 비교해 보세요. 저렇게 하면
나름대로 편합니다..^^
2층열차니까..2층으로 한번 가볼께요.
2층 자유석은 악명높은 3+3 시트 배열입니다. 극악모드죠..저기에 흡연석이면
벳부 지옥은 저리가라~ 가 되 버립니다. 최악이죠.
리클라이닝은 기대해선 안되고, 팔걸이도 없습니다.
좋은점이라면 사람 없을때 통째로 누워서 갈 수 있다는것.
그러나 그렇게 사람 없는 일이 좀 처럼 없는 구간인지라..^^ 아..2층이라 전망은 좋습니다.
센서식의 세면대..(하긴 수도꼭지 있으면 이상하겠네요,..ㅋ)
서양식 화장실
물 내릴때 저 곳에 손을 대면 자동으로 나오는...
시트클리너가 있으니 한장 톡~ 뽑아서 깨끗히 닦고 사용합시다.
2층에서는 이런 풍경도 감상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린샤도 2층..한칸이지만 지정석도 있으니
빠른 예약이 필수~ ^^
보이시죠..7,8호차 2층은 그린샤 6호차 2층은 지정석 나머진 다 자유석 입니다.
타카사키역을 지나다가 본 니뉴얼된 200계의 모습,..깔끔하죠..
3호차엔 공중전화도..하지만 쓸일은..별로..
이구간은 산악지형이라 터널이 많습니다. 신칸센은 고속 주행을 목적으로 하므로
산을 돌아가지 않고 터널을 많이 통과합니다. 큐슈신칸센은 거의 터널이죠..
제가 타고온 E4계 맥스 토키 입니다.
P5편성이구요.
하마같은 저 선두부는...2층열차라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긴코를 만든거라네요.
제가 중간에 내린역은 '에치고유자와'역입니다.
위 사진에 나온 노선을 이용하려면 내리셔야겠죠.
그리고 설국의 무대가 되는 만큼 관광지로서의 역활도 충실 합니다.
주위에 스키장도 많아 겨울에 오면 그만 이겠네요.
여름에 온..설국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때아닌 젊은의 열기가 느껴지는 이곳..
그렇습니다..후지 락 페스티벌이 ~
어쩐지 배낭을 짊어진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서..제가 착각햇다니까요..%^^
(저같은 배낭객들이 많구나 라고...)
후지락이야 어쨋든..(뭐 가보고 싶긴 하지만,,,ㅋ)저는 역에 온 만큼 기념 스탬프 찍는게 우선..
겨울엔 저곳들이 다 스키장..
후지락 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
왠지모를 정감이 느껴지는 설국의 고장 에치고 유자와
아직 점심때가 아니라..에키벤은 포기...아쉽네요,,유명한 에키벤들을 눈앞에서...ㅜ_ㅜ
하하...귀엽네요..제가 타고온 E4계가...
여기서 더 놀고 싶지만 죠에츠 신칸센 완주 목표 달성을 위해 니이가타로 가야합니다.
자신이 타야할 열차의 편성을 확인하고 찾아서 줄스세요..뭐 한가한 역에선 괜찮지만..^^
같은 맥스 토키 이지만 이번엔 E1계 입니다.
(일부러 여러 열차 타려고 중간에 내린거죠.이게바로 신칸센 놀이~!)
맥스호는 모두 2층 입니다. E1계로 2층 열차
같은 2층 열차라 내부는 비슷합니다.
역시 겨울엔 스키나 보드를 넣어두겠죠.
이 열차는 12량 편성으로 9,10,11호 2층은 그린샤
5,6,7,8,12 는 1,2층 공히 지정석 1,2,3,4호는 자유석차량 입니다.
올라가는 계단
내려가는 계단
이번엔 시트 커버 입니다. 아까처럼 클리너로 닦는게 아니라 커버를 뽑아
깔고 그 위에 ~ (대게의 열차엔 클리너가 더 많습니다.)
음..추천하고 싶지 않은 자리...그래서 지정석 예매 꼭 하라는 겁니다..^^
1층에 타게 되면 이런 풍경만..ㅡㅡ
(그린샤가 아니라면 2층 지정석을 달라구 하세요~)
2층에서 찍은 사진..
니이가타에 도착했습니다..수고했어요..토키씨..ㅋ
니이가타는 관광의 요소라 할 수 있는 것이 전부 바닷가 쪽에(우리로 말하면 동해안쪽) 있습니다.
신칸센 열차를 수용하려면 역이 길어야 합니다..^^
저긴 언젠가 가 볼 날이 오겠죠...전 이만 철수..
역내에서 본 충견상.. 충견은 시부야에만 있는 것이 아니군요..(하긴 우리나라에도 많죠..^^)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기 위해 역에 동상을 세운다는 것 같은데..해석 가능하신 분 해석좀...
일단 니이가타는 쌀의 고장 입니다. 여행출발전에 우연히 NHK를 보는데
우리나라 가요무대처럼 엔카 가수들 나와서 노래하는 프로였는데
그날은 출연 가수들이 자기 고향의 특산물을 가져와서 자랑했는데
역시 니이가타 출신의 여가수가 쌀을 들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쌀과자라든지
농사꾼이 된 키티..(키티는 전국 어디에나 있죠)
와..진짜 비쌉니다..저런살로 밥지으면 먹을 수 잇으려나..
니이가타에 오니 점심때가 되서 돌아가는기차에서 먹으려고 에키벤을 하나 구입합니다.
SL반에츠모노가타리 호 운행기념 벤또 입니다.^^
이건 에치고비어...역시 지역 명산인 쌀을 첨가한 모양인데..
쌀이 들어가 목 넘김이 좋다던 국내 모 맥주랑은 비교도 안되게 맛있습니다.
아니 일본내에서 제가 마셔본 어떤 맥주보다 훌륭했습니다.
기념으로 한캔만 사서 기차에서 벤또랑 같이 마셨는데 ..정말이지 기차에서 뛰어내려
다시 몇캔 더 사오고 싶었습니다. 문을 안 열어줘서 그렇게 못햇지만..ㅋ
에키벤도 못지않게 훌륭합니다..분명 그 값을 하는...맛이였습니다.
제가 열차를 돌려 가려는 곳은 다카사키(아까 오다가 잠깐 200계니뉴얼 열차를 본 곳)
그곳에서 죠에츠 신칸센과 나가노 신칸센이 분류 되기 때문이죠.
거기서 나가노쪽으로 갈 겁니다.
그래서 열차를 타러 플랫폼으로 올라갔는데...헉
놀랍게도 제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세상에 구도색 200계였습니다. 요즘은 거의 니뉴얼 차량으로 바뀌고
보기 힘든 열차죠. 얼마전 어떤 일본 철도매니아 홈피에서 일부러 이 200계 차량을 타보고
올린 탑승기도 본 적있는데..제가 타 볼 줄이야..전 아까 니뉴얼 200계 기대하고 왔었거든요.
이 얼마나 연륜이 묻어나오는 ..ㅎㅎ
딱 클로버 생각 나네요.
이 열차도 3+2 배열은 여전합니다. 나중에 니뉴얼 된 차량도 보여드릴텐데요.
이시트가 화려한 색으로 바뀝니다.
LED안내판 같은건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온도계는 디지털..ㅋㅋ
오..화장실은..깨끗합니다.
장애인 대응 화장실
중후한 맛의 그린샤 2+2 배열이죠
굉장히 편해 보입니다.
그린샤의 상징 발받침~
저 수도꼭지처럼 생긴건 온도 조절계입니다. 세면대는 센서식은 아니네요..^^
서양식 화장실..덮개가 없고 패달식이군요.
역시 쌀의 고장...굉장한 평야가 눈앞에~
에키벤을 먹은후에 간이 테이블은 일정정리를 위한 책상으로~
끝낸후엔 접어 놓구요..^^
아쉽게도 짧은 승차를 마치고
200계를 떠나보냅니다..사요나라~~!
다카사키역의대합실입니다.
노트북이나 충전을 할 수 있구요.
티뷔도..때마침 이치로 선수의 경기가...우리나라 박찬호 경기 보듯이...^^
시간 여유만 많으면 충전도..
이제 나가노 신칸센으로~
이해되시죠..두갈래로 나뉘는 이유..
아....욘사마 만사마도 아닌....아사마 입니다. 나가노 신칸센을 운행하는 E2계 열차의 이름입니다.
화려한 시트의 아사마~
도쿄에 도착해서 우에노까지 이용했던 그 열차죠../
일본은 껌값이 껌값이 아니니..미리 구입해 오시는 것도 팁..
도쿄 -나가노 간은 오직 아사마뿐이니..나가노는 E2계 열차들이 이렇게 나란히...
너무 이쁘죠..^^
아쉽게도 아가노는 발도장으로 만족...다시 열차를 타고 도쿄로 갈 겁니다.
사실 나가노 신칸센은 현재 나가노까지 영업을 하기때문이지만 차후 도야마,가나자와,후쿠이를
통과해 신오사카까지 이르는 北陸新幹線(호쿠리쿠신칸센)으로 개통 될겁니다.
그때 다시 들리기로 하고...ㅋ(아직 많이 남았죠..)
E2계 그린샤의 모습
앉으면 바로 잠들듯한 시트...
근데 시트 색은 별루 네요..
역시 2+2 배열
문에도 그린샤 마크가..
깔끔해 보이는화장실...하지만 E3계에 비한다면...(코마치엔 비데도 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도쿄로 왔습니다. 나가노 도쿄는 222.4km 이며 1시간56분이 소요 됩니다.
재미있는 신칸센의 세계로 저와 함께~^^
다음편은..둔눈 두발 둘 곳 없는 아키하바라로 가 봅시다.
첫댓글 우와 사진 올리시느라 고생하셨겠어요~ㅎ처음 일본갔을때 화장실에서 물내리는게 없어서 엄청 찾아댔다는..-_-;;
와~! 구경 잘 했어요 ㅋㅋ 근데 화장실 사진들 ㅡㅡb 정말 많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