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장기화 생활용수 하루 공급량 1만톤 줄이기로
경포해수욕장 개장도 1주일 연기… 인제·화천 등 지원 확대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장기화되는 가뭄이 국가적 재난으로 확대되고 있다. 강릉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제한급수를 결정했고, 같은 날 예정됐던 경포해수욕장 개장은 물 절약을 위해 1주일간 연기됐다.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는 20일 저수율이 31%까지 떨어졌다. 저수량은 393만 톤, 실제 사용 가능량은 292만 톤이다.강릉시는 오봉저수지의 하루 물 사용량이 9만9,000톤(생활용수 7만6,000톤, 농업용수 2만3,000톤)이지만 유입량은 2만1,000톤에 그쳐 다음 달 27일이면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강릉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생활용수 공급량을 하루 1만 톤 줄일 계획이다. 제한급수가 시작돼도 각 가정의 절수 없이는 17곳 6,000세대의 고지대 주민이 급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경포해수욕장 개장은 피서철 하루 1만 톤의 물이 더 사용됨에 따라 다음 달 1일에서 7일로 개장이 1주일 간 연기됐다.최명희 강릉시장은 2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물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난국을 헤쳐 나가기 어렵다”고 호소했다.인제군도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14억4,000만원을 투입해 관정 12곳과 간이양수장 5곳을 개발한다. 또 신월리 저류지와 한계리 제당골 저수지의 양수작업을 실시하며, 스프링클러와 양수기 등 가뭄 장비 지원도 확대한다.화천군은 가뭄 탓에 작물 파종시기를 놓친 농가를 대상으로 대체 작목인 들깨, 참깨 종자 등을 무상 공급하기로 했고,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관수 장비 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다.도에 따르면 강릉시 외에도 춘천, 영월, 인제, 고성 등 4개 시·군 일부 지역에서 마을 단위 제한급수가 실시 중이다.정익기·정래석·김천열·정윤호기자
첫댓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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