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글도 읽고,, 나름대로 준비해서 남친이랑 즐겁게 놀다왔답니다..
전 크리스마스 때 간 것두 아니구여..
21일 토욜 밤에 기차타고 우선 정동진으로 갔어요.. 7시 쫌 넘어서 도착했는데.. 역시나 날이 흐려서 해 뜨는 모습은 보지 못했답니다.. 유난히 추위를 타는 남친 덕분에 바닷가 작은 가게서 조개 구이 먹고,, 근처 기념품 가게들을 휙휙 돌아보았습니다.. 정동진에 3번쯤 와봤는데 모래시계를 기념품으로 산 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나니 왠만한 관광버스는 다 떠나고 없더라구요.. 추적추적 9시에 강릉 시외버스터미널로 곧장 가는 좌석버스를 탔습니다.. 쥐포도 사먹고,, 졸고 하다보니깐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그리곤 바로 속초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밤기차에 피곤해서였나?? 계속 잤습니당..
속초에 도착하니 11시가 쪼금 넘어있었습니다.. 여기서 3번 버스를 기다려서 한화콘도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역시 추위를 타는 남친 때문에 바로 택시를 타고 슝슝~ 콘도로 갔습니다.. 전 국민카드를 가지고 갔거든요.. 콘도비가 아주 저렴 했어여.. 방구경 좀 하고.. 슈퍼로 가서 우선 점심거리를 사와서 밥을 해먹었답니다.. 남친은 눈이 안오는 도시에서 자라서 눈 보는 걸 참 좋아하는데,, 콘도에서 밖을 내다보니 온통 하얗더라구요.. 밥도 맛나게 먹고 배 뚱뚱 두드리다가,, 계획을 수정해서 바로 설악워터피아에 가기로 했답니다.. 여기도 역쉬 국민카드 할인과 콘도 투숙객 할인을 받아서 저렴하게 해결했지요..
온천 좋더라구여,, 야외 노천 온천은 첨 이었는데 정말 잼났어요.. 실내 스파했던 것두요.. 한 두세시간 놀다가보니 다시 허기가 져서 콘도로 돌아왔답니다.. 그리곤 다시 회 먹으로 속초로 나갔답니다.. 여기서 동명항 얘기를 들었는데여,, 그냥 장사동에 가서 회를 먹었답니다.. 깨끗하니 좋더라구여.. 둘이서 젤루 작은 거 시켰는데 다 못먹었습니다.. 아까비~~
그렇게 하루가 끝났구여.. 편하게 잘 잤답니다..
글곤 다음날 23일이져..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부리나케 아침을 해먹고,, 7시 30분 콘도에서 떠나는 용평 스키장 가는 버스에 올랐답니다.. 부족한 잠은 버스안에서 채우고여..
전 용평스키장은 첨 이었는데,, 넘 좋더라구요.. 더군다나 눈도 흩날렸답니다.. 원래 스키장은 크리스마스날 대명에 갈려고 했었는데,, 좀 무작정 간거였지만 대 만족이었습니다..
초보자인 남친에겐 더군다나 금상첨화였지요.. A자 부터 가르치고 하니 완만한 슬로프를 즐길 수 있더라구요..
그렇게 오전 스키를 타고 1시 버스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저희의 1받 3일 강원도 여행이었답니다..
듣자하니 저희가 오고 바로 눈이 많이 왔다고 해요..
암튼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