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그때 제 나이가 6살 정도 였습니다, 그때 정말 시내에서 데모
많이 했져...
하루도 데모를 안하면 이상하다 할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늘 길거리에
전경들이 지나가는 걸 자주 보았구요...
그땐 데모하는 시위자들은 다 나쁜놈들인 줄 알았습니다, 왜 저들이 데모를 할까
나쁘다는 생각밖엔 안했져...
데모하면 좀 겁이 났고, 독한 최루탄 가스 냄새때문에 정말 죽는 줄 알았져,
한 번 최루탄 가스로 인해 눈까지 아팠던 적이 있었져...
전두환이가 물러나고 노태우때도 데모 많이 했져...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 시위자들을 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이라는 걸 알았져...
그때 하도 주변에서 않좋은 애길 많이 들어서 데모꾼은 다 나쁘다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그들이 왜 죽어가면서까지 독재와 맞써 싸웠는지 알 것같습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껏 이 나라가 밝아졌다 생각합니다, 10년 전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권을 잡으시고 50년만에 정권교체가 새로 이루워 졌을때 다시는 최루탄 냄새는
맡을 수가 없었고, 집회도 평화적이었져...
지금 2008년은 1987년을 다시 보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왜 다시 그때의 모습을 봐야 하는지 정말 이 나라가 뭐가 잘못되도 완전히
잘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반드시 이번에 4.19와 6.29의 참 뜻을 되새겨 밝고 건전한 민주주의를 이끌어야
겠습니다...
첫댓글 맞습니다..그분들의 피와땀을 헛되지않게..
민주주의라는건... 피와 땀이 없으면 자랄 수 없는 것이지요. 현재 상황도 난동이나 폭동으로 볼게 아니라(난동, 폭동 하며 지랄하는 좆중동 놈들 싸그리 갈아버려야 할 필요 있음) 민주주의가 성숙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