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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이야기 스크랩 무등산 여행의 하이라이트 호수생태원(무등산 구석구석을 찾아서 5부6편)
Alpus 추천 0 조회 7 13.02.11 13: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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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옛길3구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충효동에 있는 호수생태원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지산동 신양파크호텔입구 장원삼거리에서 출발한 무등산옛길 3구간은 2개의 길로 나뉘며 장원삼거리에서 부터 덕봉을 거쳐 충장사까지를 나무꾼의길이라고 한다면, 충장사에서 부터 풍암정, 도요지, 호수생태원을 거쳐 환벽당에서 끝나는 길을 역사길이라고 한다.

 

그 길을 걸으며 충장사에서 김덕령장군의 일생을 공부하고, 풍암정에서 형 김덕령 장군의 억울한 옥사를 슬퍼하며 은둔생활을 한 김덕보의 생을 공부하고, 도요지에서 15c경 도자기를 구워낸 흔적과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고, 무등산 수박마을에서 수박맛도 보았다면 바로 이어지는 이곳 광주호의 호수생태원에서 무등산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잘 조성된 숲길을 거닐며 낭만을 느끼는 것이 바로 역사길의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라 하겠다.

 

이곳에는 호수생태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김덕령장군의 생가터가 있고 수령이 400살이 넘는 왕버드나무 세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유로 사시사철 호수생태원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렇게 끼리끼리 모여들어 나들이하고 데이크 하고 우정을 그리는 광주지역 최고의 데이트, 나들이 코스가 된 것이다.

 

 

충장공 김덕령 충효리비(忠孝里碑)

 

충효리비 안내문 (클릭하면 커짐)

 

 

 

충효동 왕버들나무는 광주시 기념물 제 16호 였으나 최근 천연기념물로 등급이 상향되었다.

높이는 10m, 둘레는 6m정도이며 수령은 430살이 넘었다고 한다.

 

 

충효동 마을에는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라고 하여 소나무 한 그루와 매화 한 그루, 버드나무 다섯 그루가 있다는데, 지금은 충효리비 입구의

왕버드나무 세그루만 남아있다.

 

 

지금은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

 

 

2012년  9월 25일 문화재심의위원회는 광주 충효동 왕버들이 충효마을 사람들의 풍수지리와 마을의 안녕과 평온, 번영을 위해 비보림(裨補林)으로 조성하였다는 스토리텔링을 높이 평가하고, 수령이 430년이 된 왕버들 세 그루를 역사적, 문화적, 생태학적으로 보존과 보호가치가 적지 않다며 천연기념물로 제539호로 지정했었다.

 

 

김덕령 장군의 생가터, 충효리비와 더불어 충효동의 오랜역사를 대변하는 왕버들은 수형자체가 우람하고, 수관과 수세가 단연코 돋보여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화를 절묘하게 표현하였고 임진왜란의 정사와 야사로 전해오는 일명 김덕령 나무로도 일컫어진다고 한다.

 

 

 

이제 봄에 새싹이 돋아 잎이 무성해지면 또 다른 모습의 왕버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 풍성하고 우람한 모습은 곧 볼 수 있으리라 본다.

 

 

 

충효마을 왕버들의 천연기념물 제 539호 지정을 축하합니다.^^

 

 

이제 생태호수원으로 가기전에 김덕령장군이 태어난 생가터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충장공의 생가터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마을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에 멀리서도 잘 보인다.

장군의 생가터가 있는 마을은 광산김씨 낭장공파의 집성촌으로 장군의 후예들이 사는 곳이다.

 

 

충장공은 1567년(명종 22)11월 29일 유서깊은 가문출신이지만 변변한 벼슬이 없었던 김붕섭의 세 아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장군이 태어난 충효동의 옛이름은 석저촌(石底村)으로 마을에서 제일 높은 대숲 우거진 바로 아래가 생가라고 한다.

이 언덕 바로 뒤에 있는 환벽당의 주인 김윤제는 이들 삼형제의 종조부로 삼 형제는 그곳에서 종조부 김윤제에게서 글을 배웠다고 한다.

충장공에 대한 이야기는 훗날 그의 사당과 묘가 있는 충장사 편에서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며...

 

 

지금 밭이 있는 곳이 충장공의 생가터라고 하는데, 덩그러니 밭만 있지 주춧돌이라든지 그 어느것 하나 보전되어 있는 것이 없다.

언듯보면 옆의 허름한 폐가가 된 기와집이 생가로 여겨질 정도이니, 밭을 치우고 거기에 생가터임을 증명하는 비석대신 그를 기릴 수 있는 터전을 만든다면 더욱 더 역사길의 의미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김덕령장군의 위패가 모셔진 곳은 충장사인데, 생가터 옆에 이렇게 위패를 모신 또 다른 전각을 세워 놓았다.

 

 

 

생가터를 나와 이제 광주호 호수생태원으로 간다.

호수 생태원은 2006년 3월에 개장하였다. 총면적은 18만 5천여 평방미터로 광주호의 상단에 있다.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생태교육장이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수생식물원, 생태연못, 야생화테마원, 목재탐방로, 전망대,

수변관찰로, 쉼터 등이 있으며, 호수안에는 버드나무 군락지, 편백숲 군락지, 습지 등이 있다.

주변에는 담양가사문학의 산실인 식영정,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서하당, 부용당, 환벽당, 취가정 등 정자문화권이 근접해 있어 시민의 휴식처이자 역사문화 탐방을 겸할 수 있은 광주 최고의 나들이 겸 데이트 코스이다.

 

 

안내도 참고(클릭하면 커짐)

 

 

무등산 옛길1,2,3구간과 무돌길에 대한 안내도 참고(클릭하면 커짐)

 

 

호수생태원 첫 걸음에서 만날 수 있는 조산

 

 

다양한 코스가 있으나 생태관찰로가 가르키는 화살표만 따라 가며 호수생태원의 겨울을 스케치해 본다.

 

 

 

 

 

 

 

오늘 대중교통편으로 친구 둘과 함께 탐방길에 올랐지만, 뜻하지 않은 탐방실패로 의상봉만 오르고 투구봉, 윤필봉을 못 찾고 하산하고 말았다.

그렇게 터벅터벅 걸어 찾아 간 길이 의병길과 무등산 옛길3구간으로 하산한 지점의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친구의 부인이 차를 가지고 우리를  픽업하러 와 주었다. ㅎㅎ 이른바 김PD, 우린 오늘 김PD의 지시대로 여기저기 열심히 촬영을 하는 행복을 누린다..

 

 

 

 

호수 건너 높은 산은 담양 병풍산(822M)

 

 

살얼음 낀 습지

 

 

목책 산책로

 

 

 

 

김PD가 찍으라는 곳을 열심히 찍는 친구..ㅎ

 

 

그곳의 모습

 

 

 

 

              엄마,아빠, 누나와 같이 가족나들이 나선 꼬마친구..자꾸 뒤를 돌아보며 사진찍어 달래~~ㅎ

 

 

조대라고 하는 곳에서 혼자 명상에 잠긴 청년.

그러나 너무 오래 생각하면 뒤 사람들에게 실례이니..이제 그만 ~~~ 나오세용..ㅎㅎ 뒤에 번호표 뽑아 기다리고 있걸랄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나도 흠뻑 빠져들고 마는 호수생태원 조대의 모습.

환벽당에 가면 그 앞에 흐르는 창계천에도 조대(釣臺)가 있으니 호수생태원의 조대와는 이름은 같아도 그 역사와 의미는 다를 것이다, 

 

 

그리고 조대옆의 더 멋있게 보이는 쉼터..

저 쉼터의 끄트머리가 조대보다 훨씬 더 멋있을 것 같다.

 

 

 

 

그리고 호수생태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가는 목교를 따라 데이트 가 볼까?

 

 

아..난 이런 쭉쭉빵빵이 좋아...ㅎ

 

 

호수생태원의 메타세콰이아 숲

 

 

 

 

친구는 숲과의 사랑에 빠져 계속 목교를 걸어 하염없이 가버리고...

 

 

우린 그가 돌아올 때 까지 메타세퀘이아숲에서 노닌다.

 

 

아...눈이 너무 시려~~~

 

 

전망대도 올라가 보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 늦가을의 풍경이었다면 어떨까?

 

 

 

손 꼽 잡고 예쁜 사랑을 키우세요잉.

 

 

 

 

아까 그 꼬마친구도 따라오고...

 

 

두 멋진 남자들의 낭만을 여인들은 알까요?

 

 

무등산 구석구석을 찾아서 시리즈는 지금까지 5부 6편으로 오늘 일단락되었다.

이 시리즈는 지난 1부 5편(원효사,얼음바위,서석대,입석대,새인봉)에 이어, 2부 1편(중머리재와 백암사터,봉황대), 3부 4편(문빈정사와 증심사, 의재허백련과 춘설헌,광주전통문화관, 의재로를 따라간 미술관여행), 4부 5편(규봉으로 가는길, 규봉암, 지공너덜과 장불재, 중봉, 덕산너덜과 토끼등, 바람재, 늦재)에 이어 5부 6편(지산유원지, 원효봉, 의상봉, 풍암정사, 도요지, 호수생태원)등 총 21편을 2013년 1월 2일 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월 7일이 되서야 끝났으니 한 달 하고도 5일이나 더 걸린 셈이다.

 

어찌 보면 시원하기도 하지만 또한 섭섭하기도 한다. 미완의 탐사로 남은 의상봉이후의 투구봉, 윤필봉으로의 여행이 많이 아쉬웠으며, 의병길 윗 구간을 가보지 못한 것과 무등산 옛길3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환벽당이 빠진것이 못내 아쉽다.

그래서 환벽당에 관한 포스팅은 지난해 갔던 것을 다시 보완, 재편집작업을 거쳐 5부7편으로 마지막으로 올려 무등산구석구석을 찾아서의 1차 탐사 22편의 대미를 장식하려고 한다. 비록 지난 여름의 포스팅이지만 환벽당이 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차원에서 재 편집을 거쳐 올리니 많은 이해 있으시길...

 

다음 무등산 구석구석을 찾아서 시리즈  2탄은 글쓴이가 다니는 회사가 지금 엄청 바빠서 당최 시간을 내어 무등산을 찾을 수가 없기에 겨울철이 끝나고 꽃피는 봄이 오면 색다른 무등산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다시 20편 정도로 나누어 무등산 탐방에 이어 연재할 생각이다.

물론 그 시리즈에서도 무등산의 몰랐던 부분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시도할 것이며 널리 알려진 곳은 가급적 제외할 생각이다.

남도땅 최대의 폭포라고 하는 무등산 시무지기폭포도 찾아 볼 생각이며,용추폭포, 누에봉의 신선바위에서 신선대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그리고 무등산 백마능선에 숨은 비경들, 무돌길과 무등산 변두리의 이름없는 무명봉들을 차례로 올라볼 생각이며, 무등산을 더욱더 빛내는 문화, 예술, 전통에 대한 탐방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그때쯤이면 무등산 정상 개방도 있을 예정이니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하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클지 모르지만, 글쓴이 역시 무등산 곳곳을 누비며 다녀보질 않아 앞으로가 더  기대가 크다.

또한 독자 여러분의 무등산에 대한 기대치도 클것이기에 그것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포스팅을 연재할 예정이오니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응원해 주시길 기대해 본다. 혹시라도 글 내용 중에 틀린부분이 있거나 고칠 내용이 있다면 꼭 댓글로 지적을 해 주시면 겸허하고 감사하게 수정할 것이니 많은 관심가져 주시길 희망해 본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트위터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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