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까운 곳에 존재함에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신경주 역을 가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F25354E2D6B9C0D)
차에서 내리니 역사가 조금 외진곳에 있다는 느낌도 들긴 했지만 역사는 잘 지어져 있더군요...
그와 함께 코에서 느껴지는 정겨운(?) 시골냄새......ㅡㅡ;;
역사 주변을 살펴보니 소를 키우는 농장이 있던거 같더군요...
동생도 함께 갔는데 동생이 저희집에 놀러왔다 울산집으로 가야하는데 차타고 경주까지 가서 버스타고 가는게 귀찮다고해서...
거기다 울산역에서 내려서 3000원짜리 리무진 버스 타고 가는게 집 바로 앞에 내려준다고 편하다며....ㄷㄷ 귀차니즘이 발동한듯..
운행시간 약 12분에 운임 8100원... 역방향해서..7700원(-400원 할인)짜리 티켓을 끊고야 말았습니다...(지름신이 내리셨죠...ㄷㄷ)
초 단거리라 열차도 잘 없더군요. 여튼 표를 끊고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역사안을 구경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이용객이 좀 있더군요 경주 놀러왔다 가는사람... 타지역갔다 고향오는 사람 등등...
플랫폼에 가보니 우선 눈에 띄는게 아랫사진과 같은 장면이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704354E2D6BAE22)
플랫폼 가장 양 바깥쪽에 저런구역이 두군데 만들어 져 있더군요. 현수막에 동해남부선 선로라고 쓰여있고 2014년 개통 이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아마 포항쪽으로 연결되는 선이 여기서 분기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열차가 통과하는 장면을 구경했는데... 저번에 뉴스에서 본 내용이 바로 떠오르더군요
-KTX 신경주역 통과장면-
보시다시피 경주역은 플랫폼 바로 옆이 아닌 중앙에 통과하는 열차 전용 선로가 있음에도 현재 플랫폼 바로 옆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속도는 약 150~170KM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KTX신경주역에 있는 선로전환기 문제 때문에 이런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언제까지 저렇게 운영할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마음이 씁쓸하더군요. 위험하기 때문에 열차가 지나갈때마다 직원분께서도 호루라기를 부시며 수고하시고 계시더군요
여튼 동생을 울산으로 태워 보내고 한번더 기차역을 구경한 후 신경주역 나들이(?)를 마무리 했습니다~
PS:후에 집에 도착한 동생녀석의 문자가 왔는데 KTX는 10분 탔는데 집에까지 가는 버스는 30분 탔다면서 자기도 기분이 묘하더라~ 고 하더군요...ㅎㅎ
첫댓글 샤넬오르가님은 경주에 살고 계시는가요?
포항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며 반성을 합니다. 우리 철도부터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신경주역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습니다. 님의 감흥이 담긴 초단편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신경주역은 경주시 건천읍에 있죠~ 뭐 모르시는 분이 충분이 있으실만 합니다. 요즘 이래저래 말이 많습니다 경주시와 택시기사간의 마찰도 있고..(복합할증문제 때문에요) 그래도 뭐 잘 풀리겠죠?
일본 온천과 철도에 집중하시기도 바쁘신데 우리나라 둘러보실 여력은 되지 않으시리라고 봅니다. 사실 이 지역에 갈 일이 없는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샤넬오르가 님도 가까운 포항에 사셔도 처음 가 보았다는데 서울에 계신 분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이번 국내철도여행에 끼워볼까요... 근처에 볼 만한 곳은 있나요?? 그리고 KTX만 서는건 아니죠^^;;;
관광지와는 떨어져있어서 신경주역 앞에는 경주시내, 보문관광단지 등을 갈 수 있는 리무진/시내버스가 운행중 입니다. 신경주역은 현재 KTX만 정차하고 있습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 신경주역을 이어주는 리무진도 운행중이죠~
경주역이랑 신경주역 먼가요???? 태화역(옛울산역)이랑 지금의 울산역(KTX역)이랑 상당히 멀더라구요.. 글고 울산역은 솔직히 위치를 잘못선정을 햇쬬...
울산역은 시내와는 많이 떨어져 있지만 KTX 울산역 영업을 시작하면서 울산시내를 연결하는 리무진버스 운행과 인근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조정하여 최대한 울산시민들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덕분에 KTX 2단계 개통하면서 가장 크게 흥한곳이 울산역이 되었죠..... 말하자면, 최대한 이용 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망 등을 개선하면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용객은 충분하게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
경주역과 신경주역은 시내버스로 약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주시내와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헉.... 시내버스로 30~40분....ㅎㄷㄷ 심하게머네요
경주터미널까진 약 15~20분정도.. 소요되었고요..... 경주역까진 약 30분정도 걸렸습니다. 넉넉잡으면 30~40분 입니다.
경주역에서 신경주역까지는 15~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경주는 울산처럼 광역시가 아니라서 시내가 크지 않습니다. 터미널에서는 바로 시내 외곽으로 빠져서 더 가깝습니다.
신경주-울산 구간은 운행 편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동대구 - 신경주 - 울산 - 부산으로 이 구간에서는 각역에 정차하는 코다마급 열차가 되기 때문이죠. 보통은 신경주나 울산에만 정차하는 경우가 많아서 하루에 몇 편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4~5편 정도만 있더군요.
시즈오카서도쿄로신칸센왕복10400엔주고많이탔는데요.왠지우리나라KTX요금이비싸다고느껴지는데저만그런가요?
동해 남부선은 부산시 부전동에 잇는 부전역에서.. 시작되죠... 종점은 어딘지 모르겟어요.. 거긴 한번 타바서.. 지금 부산시 재송동쪽에 가면 한참 공사중입니다.
도쿄~시즈오카 간이 180km로 운임표상 히카리 편도 6,180엔(83,200원)입니다. 하지만 서울~대전 160km가 21,400원, 서울~김천구미 239km가 31,100원이며...
TGV에 비교해봐도 파리~투르가 199km에 51유로(77,600원)이니 KTX는 다른 국가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2014년에 동해남부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경주 시내에 있는 경주역이 신경주역으로 이전하여 통합됩니다. 그래서 플랫폼을 만들어 놓았죠. 저는 경주 건천 사는데 직통 시내버스는 없고 읍내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가 신경주역으로 들어갑니다.
내가 왜 이글을 이제야 봤나요? 죄송 합니다...댓글을 늦게 답니다...저도 지난 7월8일 울산에 다녀 왔지요....울산 방어진에 많이 연로하신 고모님이 사시거든요...
어쨌거나 울산역이 시내와 많이 멀긴 하지만 연계되는 교통편이 많아서 그런지 괜찮던데요....
그 날 찍은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신경주역, 울산역이 분기기문제로 통과열차들도 부본선통과하는걸로아는데.. 추석전까지는 조치완료한다고 들은거같습니다..
두 역 빨리 시정해야합니다. 무정차 KTX 지날때 아찔하더군요. 저 동영상 대로라면 250~60 km정도는 나올 것 같은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