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민동훈기자][[
한국감정원 아파트 시세]강남 재건축 중심으로 반등 성공]
정부의 8·28 부동산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 증가와 가을 이사철 도래, 강남 재건축 아파트 사업 추진 가속화 등에 힘입어 전국 주택가격이 8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전세시장은 이사시즌 도래, 신혼부부 수요증가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계약 만료 후 재계약 물량이 늘어나는 등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지속돼 상승세가 이어졌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28 대책 발표 이후 매매수요의 회복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이하 전용면적)이 상한가 기준으로 한주전보다 1000만원 오른 6억8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주공 4단지 36·51㎡는 각각 2000만원 뛴 5억3000만원과 7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 1단지 89㎡가 전주보다 2000만원 상승한 7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77㎡도 2000만원 오른 10억7000만원을 나타냈다.
경기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60㎡), 일산서구 일산동 동양아파트(60㎡), 과천시 별양동 주공 4단지(74㎡·83㎡),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늘푸른벽산(60㎡),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이원 3차(60㎡·85㎡),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세경(50㎡·52㎡)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전셋값은 전세 선호현상에 따른 공급부족현상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주공 6단지 76㎡와 85㎡가 1000만원씩 오른 1억8000만원과 2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3차 44㎡와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60㎡, 신림동 국제산장 85㎡ 등이 1000만원씩 올라 각각 1억8000만원, 2억5000만원, 2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는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현대 1차(60㎡), 토당동 대림2차(60㎡·85㎡), 행신동 두산6단지(72㎡·85㎡), 화정동 라이프2단지(50㎡·60㎡), 일산서구 일산동 동양(60㎡·85㎡) 등이 500만~40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