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기는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근무하는데 나는 형사로서 조서도 꾸미고 남의 인생을 좌지 우지 할수 있는 권한이 있어서
어깨에 힘이 절로 들어간다. 한다디로 나는 짱이다. 나는 사법 경찰이다. 내 동기들은 그저 일개 순경일 뿐이다.
2. 나는 권력의 중심이다. 왜냐하면 내가 수사 서류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서 경미한 죄질도 악질범으로 만들수 있다.
내 말 한다미가 곧 피의자의 인생을 좌우한다.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 벌금 100만원 짜리도 200만원 짜리로 만들 수 있다.
왜냐면 그건 내 재량이니까...
마음을 가라 앉히고 머리를 차갑게 다스리며 의연하게 수사 하기엔 나는 너무 젊다. 상대가 누구든 내 마음을 불편하게하면
무조건 엄히 다스릴거다. 경미한 사건이든 중한 사건이든 내 손에 걸리면 남들은 관행대로 처리 할 망정 나는 원칙대로 법정 상한선에 맞춰서 상대방을 죽여 버리겠다. 왜냐면 난 파출소 동기들보다 위대한 형사님이니깐..
3. 조서 꾸미는게 서툴러서 옆에 선배가 문서 편집 도와 줬다. 하지만 그건 형식일 뿐..
내 성깔과 의지대로 송치 할거다. 왜냐면 난 형사니까...
동기들과 더불어 갓 임용된 초짜라 해도 난 파출소 순경 따위와는 격이 다른 위대한 사경경찰이란 말이다.
4. 일단 내게 피의자로 조사 받은 이상 내 앞에서 한번 씨부린 말을 번복하지 말라.
피의자인 당신이 내게 떠벌인 피의자 신문조서를 내게 보여 달라고 요구 하지 마라. 왜냐면 그건 수사기밀 서류니깐...
정 알고 싶으면 정보 공개 청구를 해라.. 물론 정보공개 결정이 나서 조서를 열람 할 때쯤엔 당신은 이미 검찰에 송치 돼 있거나 약식 기소가 되 있기 때문에 그 조서는 나중에 우리가 공개해도 무용지물이 된다. 그게 당신 위치다. 내가 담당형사니깐 ㅋㅋ
만일 변호인이 있었다면 변호인이 보여 달라고 하면 보여준다. 왜냐면 변호인의 고소장과 피의자 신문 열람권은 우리가 보장해 줄수 밖에 없게 되었다. 헌법 재판소 판례 때문이다.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너의 과실이다. 나는 위대한 형사다.
내게 그냥 찌그러져라. 내 동기들은 파출소 형사지만 난 잘나가는 형사다.
4. 가장 무서운 점을 말해주마. 베테랑 선배한테 걸리면 그냥 일반 사안으로 남들 사건과 유사하게 끝나겠지만 내게 걸리는 순간 나는 온갖 규정과 절차를 있는거 없는거 다 갖다 붙여서 최대한으로 송치의견을 검사에게 보고 해서 엄하게 다룰거다. 행위 자체는 가볍다고 방심하지 마라. 나의 보고서가 어떻게 작성 되느냐에 따라 너의 인생이 달라진다. 왜냐면 난 형사니깐..
같은 사건도 누가 처리 하느냐에 따라 사안이 천차 만별이라는 걸 명심해라.. 왜냐면 난 위대한 형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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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사건은 어쩔수 없이 10일 안에 송치해야 하지만 난 불구속 사건도 재량으로 이틀만에 송치하는 위대한 업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방어 할 시간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난 위대한 사법경찰이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도 나의 위대한 무용담을 글로 계속 남길까 한다. ㅋㅋㅋ
왜냐면 난 일개 순경이 아닌 액션감이 넘치는 사법경찰이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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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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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
아저씨 합격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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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의 사이에서 업무의 비중을 어느 쪽에 둘지 참 고민 많을 나이죠.
뭐래냐 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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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할 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인거... 입장이 다르니까 이해가 안가시나요?
본인의 진술을 담은 조서가 정보공개 청구의 대상인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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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송치해서 어떻게 되든간에 송치전에 상대방을 잔뜩 겁에 질리게 할 수 있는 위대한 존재
@욥.. 그런가봅니다 ㅋㅋ
뭐지이게ㅡㅡ... 진짜라면 정신상태가 보통이아닌듯... 그리고 이런말 어지간하면안하는데 부서야 돌고도는게 우리직이고 그러니 지구대 경사 경위 진급한 동기보다 못한게 형사 순경직원.. 특히이번 대량승진티오는 부서멋에 일배우러간 순경들중 배아파죽으려는사람 많았죠ㅋ
조서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작성하는거지 꾸미는게 아닙니다
꾸민다는 말 많이들 사용하는데 시험준비때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