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네 안녕하세요. Kelowna에 서식중인 잉여인간입니다.</p><p>저도 다른 분들처럼 I got a job 이란 제목으로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불과 이틀만에 그만 둬 버렸네요.</p><p>아래부터는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p><p>제가 있었던 일을 쓴 거기 때문에 제 위주로 쓴 경향이 없잖아 있겠지만, 사실을 근거로 썼고, 과장된 건 없습니다.</p><p>대화내용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거든요... 잊기 힘든 내용들이라...</p><p>스크롤 압박이 좀 있습니다.</p><p>그냥 '아 민행이란 사람은 이렇게 비비 꼬인 한심한 놈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봐주세요.</p><p><br></p><p>전 캐나다 오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하우스 키핑하고 디시워셔 였습니다. 오기 직전까지 대명콘도에서 일했었는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너무 좋았는데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업종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p><p>그래서 하우스키핑이나 디시워셔를 하고 싶었습니다. 육체노동 이랄까요.</p><p>물론 둘다 경험은 없습니다.</p><p>그런데 가장 하고 싶었던 하우스 키핑은 워낙 슬로우 시즌이라 일자리가 없네요.</p><p>어쩔 수 없이 디시워셔.</p><p>일단 호텔 쪽에 레주메를 하나 냈습니다.</p><p>역시나 슬로우 시즌이라 일자리가 없다네요</p><p>타이 레스토랑에 가보았어요.</p><p>레주메는 받아주는데 왠지 안될것 같네요.</p><p>매니저가 하는 억양이랑 발음이 귀에 익지 않아서 못 알아 들은 말이 많았거든요.</p><p>레주메 내는게 사실 좀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p><p>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보는 인터뷰라서...</p><p>전 그냥 '또 볼 사람 아니니까' 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서 맘 편히 보고 왔어요.</p><p>네... 그래서인지 또 못 만나나 봐요.</p><p>그리고 다운타운에 있는 한 일식집에 들어갔습니다.</p><p>사실 일본인 오너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만,</p><p>레주메를 건네니 한국분이시네요.</p><p>사장님도 한국분이시고...</p><p>얼마나 있을건지, 워킹 비자가 있는지, 주방쪽에서 일해본 적 있는지 물어보시고, "한국인들은 조금 일하고 그만 둬 버려서..."라는 여운을 남기시더니 주방 쪽에 사람이 필요한데 9불부터 시작이라면서 내일부터(수) 토요일까지 트레이닝을 받아보자고 하셨어요.</p><p>일단 디시워셔를 노리고 들어온 거니 흔쾌히 승낙했습니다.</p><p>사실 잡에서 한국어를 쓰는건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p><p><br></p><p>그렇게 전 3일 전에 I got a job 이란 글을 쓸 뻔 했지요</p><p>트레이닝 첫날...</p><p>네 디시워셔 처음입니다.</p><p>일단 닦으라고 하셔서 접시 닦이를 시작했더니 느리다고 하시네요.</p><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11.6667px; ">사장님이 오셔서 가르쳐 주셨어요</span></p><p>같은 것끼리 모으면 쉽고, 물에 불려놓고 세제로 한번 스윽 하듯이 더러운 것만 닦고 기계로 돌리면 된다고...</p><p>기계가 다 해준다고...빨리 하되 닦는게 뭔지를 생각하면서 하면 빠를거라고...</p><p>근데 뜨거운 물 양이 정해져있으니, 박스 다 차면 기계 돌리라고 하셨어요... 뜨거운 물 다 떨어지면 니가 직접 헹궈야 된다고...</p><p>"빨리빨리 일해야지 그렇게 일하면 하루종일 해도 안끝나"</p><p>근데 그 기계 왠지 잘 안닦여요.</p><p>돌리고 나면 비누 거품도 묻어있고...ㅜ</p><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11.6667px; ">아무리 생각해도 디시워셔 기계에서 꺼낸 그릇들에는 비누거품이 묻어있는데, 이거 헹궈야 될 거 같은데 그냥 진열시키시네요...ㅜㅜ</span></p><p>그렇게 일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었어요.</p><p>점심 시간은 근무 시간에서 뺀다고 하시네요.</p><p>그러니 자신의 점심시간은 잘 기억해두라고 하셨어요.</p><p>점심을 제공하면서 그 시간까지 돈을 줄 순 없다는 거였어요.</p><p>네, 그건 납득이 가요.</p><p>15분만에 후딱 먹었어요</p><p>바로 일을 시작하네요.</p><p>일하는 도중에 사모님께서 말씀하시네요.</p><p>현재 인원이 풀이라서 바로 풀타임을 주긴 힘들 것 같고, 월요일이랑 토요일은 레귤러로 줄 수 있을 거라고요.</p><p>굳이 인원을 뽑을 필요가 없는데 한국인이라서 트레이닝 하는 거라는 것도요.</p><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17px; font-size: 11.6667px; ">지금 일하시는 분이 일요일까지 하고 월요일날 다른분 오신다던데..</span></p><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11.6667px; "></span></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월요일날 오시는 분은 1월 초까지 할지 말까지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듯..</p><p></p><p>우왕ㅋ 감사합니다.</p><p>순간 참 좋은 사장님 내외를 만났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요.</p><p>약 3시간 가량의 트레이닝이 끝나니 오늘은 그만 들어가고 내일 나오라고 하시는군요.</p><p>지쳐보인다고...</p><p>하나도 안 힘들더라구요.</p><p>3시간 밖에 안해서 그런지 이런 식으로 파트타임 일하고 투잡을 뛰어도 되겠다 싶어져요.</p><p><br></p><p>트레이닝 이틀째...</p><p>저 나름대로 한국에서 PC방, 편의점, 콘도 프론트 데스크, 카페랑 식당 서빙, 광고회사 등등 다양한 직종에서 많이 일해봤다고 생각했어요.</p><p>잘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었구요.</p><p>근데 그건 한국에 한정된 거였나봐요.</p><p>아니, 한국에 있는 boss 들 에게만 한정된 거였나봐요.</p><p>다른글에서 적었지만, 네 저 해병대 출신입니다.</p><p>이런 저런 사고도 있었지만 무사히 전역도 했구요.</p><p>근데 어제 트레이닝 받다가 사모님께 이런 말을 들었어요.</p><p>"아니 그렇게 느리게 일을 해서 어떡해요? 한국인들 원래 빨리 빨리 일 잘하는데..."</p><p>라이트 펀치가 날아오는 듯 해요.</p><p>"그렇게 느릿느릿하면 한국에서 살아남기 힘들텐데.. 한국인이 외국인 보다 일 못하면 안되잖아?"</p><p>레프트 펀치가 날아오네요.</p><p>"군대 갔다온 거 맞죠? 한국 군대가 요새 영 아닌가봐"</p><p>마무리로 뎀프시롤이 날아오네요.</p><p>순간 울컥.</p><p>꾸~욱 참았습니다.</p><p>계속 일을 했어요.</p><p>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빠르게..</p><p>어제보다 일할량도 적은데 어제보다 더 빠르길 바라시는 사모님...</p><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17px;">점점 일할 맛이 안나요.</span></p><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17px;">머릿 속에는 "한인식당에서 일하지 마세요"라는 깻잎분들의 주옥같은 멘트들이 아른거려요.</span></p><p>사모님이 말씀하시네요.</p><p>"어제도 지쳐보이더니... 오늘도 별로 안행복해보이네요. 행복하지가 않은가봐요? 의욕이 별로 없어보여"</p><p>참 이상하네요.</p><p>의욕이야 있던 의욕도 말 몇마디에 없어지고 있으니 그렇다쳐도...</p><p>전 한번도 힘든 내색 한 적 없고 그냥 무표정으로 일을 했을 뿐인데...</p><p>혼자 디시워셔 일하면서 실실 웃으면서 일할순 없잖아요...</p><p>주방에는 사모님이랑 저랑 단 둘 뿐인데 재롱을 떨었어야 하나봐요.</p><p>행복하게 디시워셔 일 하는게 어떤건지 조금 궁금해지기 시작해요.</p><p>그리고 다시 일..</p><p>점심 시간이 되었는데 식욕이 나질 않아요.</p><p>비누 거품 먹을 생각하니...</p><p>제가 먹는 거 보시더니 사모님이 한마디 하시네요.</p><p>"더 먹어요. 아니 그렇게 먹는게 시원찮아서 어떻게 해?"</p><p>식기가 더러워서요... 라는 말은 입에서만 맴돌아요. 어감이야 어쨌든 그래도 많이 먹으라는 거 보면 챙겨주시는 거잖아요.</p><p><br></p><p>해외에 있는 한국인 사장님이 보기엔 제가 굼뜬가봐요.</p><p>나름 한국에선 날쌘돌이로 불리기도 했는데 말이에요.</p><p>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첫 날부터 빨리 하라는 압박에, 둘째날에는 비꼬는 듯한 말까지 들으니 의욕이 없어지네요...</p><p>근데.. 지금이 7,80년대도 아니고 아직도 한국에서 "빨리 빨리"를 강조하나요?</p><p>제가 좋은 일을 구했던건지 빨리 하기 보다는 꼼꼼하게 부지런히 일 하는 걸 더 좋아하던데요...</p><p>(거기에 빠르면 금상첨화겠지만..)</p><p>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아요.</p><p>사장님 내외분도 (아마도) 제가 일하는게 별로 맘에 안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p><p>왠지 처음에 말씀하신 "한국인들은 조금 일 하고 그만둬서..." 라는 말... 저는 왜 그런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p><p>근데 약간 삐뚤어지게 보이기 시작해서인지 "한국인이라서 트레이닝 뽑은거야" 라는 말도 "무진장 일 많이 시킬수 있으니까 뽑은거야" 로 해석이 되기 시작하네요.</p><p>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닐거라고 자꾸 생각하는데도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서 이해되기 시작해요.</p><p>"빨리 빨리 일하고 쉬어라"면 좋을텐데, "빨리 빨리 일하고 더 많이 해라"가 되버리는 거 같아서요..</p><p>네...트레이닝이 끝나지도 않은 시작부터 이런데 어떻게 계속 일하겠어요...</p><p>전 몸이 힘든 일을 하고 싶어서 찾은 디시워셔였는데, 몸은 전혀 안 힘들고(3시간, 4시간 트레이닝 받은게 다니까요.. 알도 안배기네요;) 정신적 고통만 늘어가네요....</p><p>그런 의도로 말씀하신게 아닐지도 모르지만, 제가 그렇게 느껴버리니까요..</p><p>그래서 오늘 트레이닝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일 못하겠다고 말하고 왔습니다.</p><p>제가 빠지면 다른 사람이라도 불러야되니까 조금 일찍 갔었어요...</p><p>폐 많이 끼쳤다는 말 하고 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p><p>모르겠네요. 제가 잘 한건지 잘못한건지...</p><p>정말 내가 굼뜬건가 싶기도 하고...</p><p>누나가 둘 있는데, 누나들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를 물으니,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그냥 그만두라고 하네요.</p><p>이런건 참 고마워요. 누나가 치사하고 더러워도 계속 해라 라고 했으면 좀 슬펐을 거 같아요.</p><p><br></p><p>그냥 지 성격 못이겨 일자리를 잃게된 잉여 인간의 한심한 핑계거리 일기였습니다.</p><p>저 식당에서 디시워셔로 일하고 계신 분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p><p>전 성격이 모나서 인지 못하겠더라구요.</p><p>사장님도 아마 이 글 보시겠지요?</p><p>상호명은 가게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적지 않았지만, 저야 지금 실명으로 아이디를 쓰고있으니 "아, 그놈이구나" 하고 아시겠죠...</p><p>그냥.... 일할때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비꼬는 식으로 말하기 보다는 타이르듯이 말씀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p><p>라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서요</p><p>전 이제 다시 구직 시작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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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인 켈거리 시눅쪽에 있는 컨비니언스 스토어(정말 싸가지 없는 부부....)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주말만요 ...4일트레이닝 받고 그만 둿습니다. 4시간씩 트레이닝 햇는데 트레이닝때는 돈 없다 라고 했는데 이해했습니다 그런경우 많다는걸. 시급을 계속 안알려 주길래 3일후에 "얼마인가요 시급이?" 했더니 "얼마줄까? 8불? 예전에는 7불 50줬는데 말이야"라더군요...ㅋㅋ 그 다음날 돈 20불이 사라졌다면서 저를 째려보더군요..사모님이 옆에서 4시간동안 철통같이 거스름돈 1센트까지 다체크하고나서야 손님에게 줬는데 말이죠 담배도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걸 4일만에 거의다 외웠지만 가끔 못들으면(마약한 할아버지가 중얼중얼)
어느 매장에서 일하고 계신건가요? 저도 지금 캐나다 가기전에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있지만, 애벌 세척할때 퐁퐁과 수세미로 깨끗하게 씻은후 다시 식기세척기 돌립니다. 매장마다 다른 거니까 일반화시키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지금 저희매장과 스타벅스에 애정이 있어서:-]
저도 육체노동을 하고 싶어서 디시워셔 선택한 케이스인데 한국 가게 정말 사람 짜증 나게 하죠..저랑 비슷한 류의 사장님이셨나봐요..저는 님보다 조금 더 둔해서 트레이닝만 20시간 넘게 거의 2주동안 일했네요..하루에 3시간 일시키고 10시부터 새벽 한시까지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마음은 상할데로 상하고.. 팁받고 싶어서 버텨봤는데 이건아니다 싶어 전 트레이닝 받으러 가기 하루전에 그만하겠다고 했더니 2주 노티스를 안지켰다나 뭐 그러는 사장이였습니다..ㅋㅋ다행히 저는 그 액땜 때문인지 캐나다 올가닉 그로서리 샵에 취직해서 영어도 쓰고 외국인 친구도 만들고 일년 열심히 일하고 그 돈으로 여행중인 깻잎입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한국인 가게에서는 절대 일하지 마세요..다시 생각해보면 저를 트레이닝 2주나 시킨것도 불법인데 저보고 2주 노티스 안지켰다는 거 들으니 어이가 없네요..그 사장이 자기는 SK인사과에서 일을 해서 사람을 잘알아본다면서 사람 얼마나 짜증나게 하던지..알고보니 그 가게 고발 몇번이나 먹은 가게더라구요..가게 일하기전 한국 커뮤니티에서 소문이 어떠신지 꼭 조회해봐야햐요..암튼 앞으로 잘되실껍니다..ㅋ힘든시기에 인터뷰 공부하셔서 외국인 가게에서 멋지게 일하세요..ㅋ
첫댓글 읽다보니 저 구직할때가 생각나네요. 힘내세요~ 님 같은 분들은 좋은 일자리 구하실꺼예요 !! ㅋ
그랬으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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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일할려고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삐걱대기 시작하면 오래 못 갈것 같아서요
인상 찌푸리기 전에 그만 두는게 나을 거 같아서 그냥 그만둬 버렸네요
트레이닝 4일중에 이틀 하고 그만둔건데 왠지 제 자신이 한심해보이기도 하고..ㅜ
이정도도 못버티나 싶어서..ㅎ
그럼 손님들도 거품을 먹게 되겠네요..어딘지 궁금합니다....ㅡㅡ
본문에 쓴대로 상호명을 적는 건 피해가 갈 수 있어서 안적었습니다.
왠지 찝찝하던데...;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곳 꼭 찾으실꺼예요. 저도 투잡 뛴다고 한국인오너 레스토랑에서 서빙 시작했다가 그만뒀었네요. 작은 실수에 외국인오너가 돈워뤼~ 할때 한국인 오너는 그게 머야~ 기본이 안되있자나~ 라고 저를 주눅들게 만들더군요.. 힘내세요~ 좋은잡 구하실꺼예요
네 즐겁게 일 할 곳을 찾아봐야겠어요
돈이 중요한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ㅋ
정말.. 글만읽어도 짜증나네요 .. ㄷㄷㄷ 고생하셨어요 ㅜㅜ
고생 하기 전에 그만둔거라 ㅋㅋ;
저도 한국인 켈거리 시눅쪽에 있는 컨비니언스 스토어(정말 싸가지 없는 부부....)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주말만요 ...4일트레이닝 받고 그만 둿습니다. 4시간씩 트레이닝 햇는데 트레이닝때는 돈 없다 라고 했는데 이해했습니다 그런경우 많다는걸. 시급을 계속 안알려 주길래 3일후에 "얼마인가요 시급이?" 했더니 "얼마줄까? 8불? 예전에는 7불 50줬는데 말이야"라더군요...ㅋㅋ 그 다음날 돈 20불이 사라졌다면서 저를 째려보더군요..사모님이 옆에서 4시간동안 철통같이 거스름돈 1센트까지 다체크하고나서야 손님에게 줬는데 말이죠 담배도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걸 4일만에 거의다 외웠지만 가끔 못들으면(마약한 할아버지가 중얼중얼)
그런곳도 있군요..ㄷㄷ
그러고보니 전 당연히 트레이닝 시급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만둔다는 기쁨에(?) 받아야 된다는 것도 생각 못하고 있었네요;
뭐 꼴랑 7시간 트레이닝 받은 거지만 아깝..ㅜ
"왜 그걸 못듣냐?" 그러길래 "예?"라고했드니 "이젠 한국어도 못듣냐?"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자신은 엘쥐 인사과여서 2천여명의 사람들 이름이랑 얼굴 다 기억햇었다면서 ㅋㅋㅋ 바로 떼려쳤습니다. 글로는 그내용을 다 못적지만 적지못한 그외의 이야기들...참....
전 캐나다가기전트레이닝이나해보자하고 스타벅스알바하고있는데 여기두그래요 ㅋㅋㅋ컵에묻은립스틱같은거 안닦고 그냥 막 식기세척기 ㅋㅋ컵안쪽은 우유찌든때들 ㅋㅋ처음에 열심히 때빼고 광내다 일느리다고 맨닐혼나길래 그후론 눈치보면서 시간날때만깨끗이 ㅋㅋ스타벅스 넘드러워요 ㅠㅠ저도 이번달만하구그만두려구
음 의외로 그런 가게가 꽤 되나보네요
스타벅스는 종이컵을 많이 써서 상관 없을 줄 알았는데, 매장에서 마시면 다른 컵을 주는건가요?
제가 커피를 많이 안마셔서 ㅋㅋ;
어느 매장에서 일하고 계신건가요? 저도 지금 캐나다 가기전에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있지만, 애벌 세척할때 퐁퐁과 수세미로 깨끗하게 씻은후 다시 식기세척기 돌립니다. 매장마다 다른 거니까 일반화시키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지금 저희매장과 스타벅스에 애정이 있어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데 막상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나한테 문제가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주눅이 들게 되네요 ㅜ
너무 비하하지마세요...전 정말 좋은 한국인 많이 만났습니다.
디시워셔 고생스럽죠...;;;더욱이 한국인 업주라면요...저는 캐내디언 레스토랑에서 일합니다..여기도 바쁘면 밥도 못챙겨먹고(처음에는 저만안챙겨주는줄 알았지만..바쁘면 다들 못먹고 걍 일하더군요...)쉬는시간은 임금안주고요...(아마 여기는 당연한거 같아요...)제가 일하는 곳에 레귤러 셰프도 진짜 바쁠때는 12시간이상 일하더라구요...
그래도 사람들이 착하고 재미있어서 일하는 맛 나는데...참 글쓴이분 처럼 그런대우 당하시면 일할맛 안나죠...;;;휴..잘 고려해 보세요...화이팅입니다!!
으아 밥도 못먹고 일하게 되는군요..
그래도 육체노동을 하고 싶어요 ㅜㅜ
정말 피곤해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 빡시게 일하고 집에 돌아와 단잠을 자고 싶어서..
그 기계돌리서 나서 나오는건 더러운거품이 아니라 세니타이져 입니다.. 그니깐 세제 같은건데 별문제되는건 아니고 금방 말라요.
디시워셔가 진짜 빡세긴 합니다.. 제 생각에 최악에 직업이라 생각되네요..
아...
크게 유해하진 않은가 보네요
저도 육체노동을 하고 싶어서 디시워셔 선택한 케이스인데 한국 가게 정말 사람 짜증 나게 하죠..저랑 비슷한 류의 사장님이셨나봐요..저는 님보다 조금 더 둔해서 트레이닝만 20시간 넘게 거의 2주동안 일했네요..하루에 3시간 일시키고 10시부터 새벽 한시까지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마음은 상할데로 상하고.. 팁받고 싶어서 버텨봤는데 이건아니다 싶어 전 트레이닝 받으러 가기 하루전에 그만하겠다고 했더니 2주 노티스를 안지켰다나 뭐 그러는 사장이였습니다..ㅋㅋ다행히 저는 그 액땜 때문인지 캐나다 올가닉 그로서리 샵에 취직해서 영어도 쓰고 외국인 친구도 만들고 일년 열심히 일하고 그 돈으로 여행중인 깻잎입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한국인 가게에서는 절대 일하지 마세요..다시 생각해보면 저를 트레이닝 2주나 시킨것도 불법인데 저보고 2주 노티스 안지켰다는 거 들으니 어이가 없네요..그 사장이 자기는 SK인사과에서 일을 해서 사람을 잘알아본다면서 사람 얼마나 짜증나게 하던지..알고보니 그 가게 고발 몇번이나 먹은 가게더라구요..가게 일하기전 한국 커뮤니티에서 소문이 어떠신지 꼭 조회해봐야햐요..암튼 앞으로 잘되실껍니다..ㅋ힘든시기에 인터뷰 공부하셔서 외국인 가게에서 멋지게 일하세요..ㅋ
한국 커뮤니티에서 조회까지 해봐야하다니...
한국인이 왜 이렇게 됐을까요 ㅜ
힘내세요....다른 일 금방 잡으실꺼에요....
일단 레주메는 돌리고 있어요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실 요 댓글 보고 요 근래 폴맥으로 이동할까 하는 쪽으로 약간씩 생각이 기울고 있습니다.
음...고민되는...
폴맥은 겨울이 성수기인가요?
여름되면 또 다른데로 가야하나 ㅜ
일단 옮길까 하는 생각이 점점 간절해지네요 ㅋ
기분전환이 필요해서 ㅜ
어흑!!! 님얘기 읽어보니... 전 가서 일자리구하려면 큰일이네요...ㅜ.ㅜ 전 손이 느리거든요.... 어쩌면 좋죠...???
모든 사장님들이 그런건 아니니까요
한국인 밑에서 일하실 생각으로 오시는 것도 아니실거구요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