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정현령 대리후기

[커피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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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일)3시

예그린씨어터

3시 공연이니 2시 30분에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2시도 안되서 전화와서 여기 동대문역사공원인데 충무로쪽으로 가는거 맞지? 회현역으로 가면되지? 전날 약속잡을때 분명히 아니라고,,, 혜화역이라고,,, 다짐?까지 받았었는뎀^^;;

그래도 무조건 타지않고 확인전화해주셔서 안심했네요. 

1번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오니 바로 예그린씨어터가 보이네요.

출구가 2군데였어요. 우린 주차장쪽으로 들어가서, 나올때는 계단으로 올라와 매표소쪽으로 나왔답니다.

포스터 보여서 찰칵~! 사진 잘 안찍는데 이럴때 기념으로 찍으니 좋네요^^

여기에서도 찍자~ 하며 찰칵~!

공연 기다리면서도 셋이 셀카로 찰칵~! 재미있네요~

아이들과만 셀카찍고 노는데 엄마와 이모와도 이렇게 함께하니 즐거워요^^

열연 펼치신 배우분들이세요!!! 재미있게 잘 봤답니다!!!

상우가 처음에 등장할때 관객한테 청진기 대면서 연기하니까 그모습이 웃겼는지 어찌나 크게 웃으시던지, 제가 툭 쳤더니 웃음을 참으시네요.

그냥 가만히 있을걸 괜히 제지?했나봐요. 다음 관객에게 가서도 청진기 대는모습에 크게 웃으려다 참는모습을 보고, 후회했네요ㅠㅠ

학생만 나오면 웃으시는 울엄니ㅋㅋ

다른사람도 다 들리게 학생만 나오면 "학생 귀여워죽겠어~"ㅎㅎ

공연 보고 나와서도 그 학생은 코미디언 해도 되겠다면서 말씀하시는데 그분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나봐요.

배우들 연기 정말 잘한다~하시며 보는내내 감탄하시는 울엄니~ㅎㅎ

재미있는데, 엄마가 죽어서 슬펐데요.

소극장에서 꼭 공연 같이 보고싶었는데, 엄마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시니 정말 뿌듯했어요!!!

저번에 체육관에서 본 공연은 얼굴이 안보여서 답답했는데, 얼굴이 잘보이니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이모 역시 재미있었다면서 덕분에 잘봤다고 하시니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제가 연기한것도 아닌데, 꼭 제가 연기한것처럼 두분이 공연보고 좋아하시니 왜이리 좋은지요^^ㅎㅎ

다음에 또 기회 만들게요~ 그땐 맑은날이어서 대학로 활보하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이모가 구경 많이 하고 싶어했는데, 이날 비가 오락가락해서 구경 제대로 못하고 집에 가게 되어서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