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종교화시대, 종교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 소회(所懷)>>
일시 : 2016년 9월 3일(토) 오후 2시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주최 : 불관연구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연구실
▣ 공동학술연찬회를 주관하시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불광연구원 이사장이신 지홍스님의 인사말씀 중에는 “ 돈이 종교라는 사람도 있고 , 종교가 없어야 인류가 더욱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사람도 있다”고 전재하면서 지혜와자비, 사랑과 믿음을 설파하는 종교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라고 개탄스러운 화두를 던진다. 종교인에 대한 도덕적 신뢰가 무너지고, 개인의 삶속에서 종교의 가치가 낮아지고, 제도적 종교가 대중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이 현상.........
탈종교화 시대, 종교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라는 주제 토론으로 불교, 천주교, 개신교, 및 종교학자가 참여한 이 토론을 통해서 탈종교화라는 오늘 날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리며.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에 대안제시가 포교원혁신운동을 준비하는 귀중한 조언이 되길 바란다는 간절함이 베어났다.
▣ 패널(panel)중 좌장(座長)으로는 조성택[고려대 철학과 교수]
정경일[새길기독교문화원 원장]. 김근수[해방신학연구소 소장]
깁진호[제3그리스도교 연구소 ]. 명법스님[은유와 마음연구소]
로 먼저 패널들의 준비된 인쇄물을 근거로 각자의 주의주장을 펼쳤다.
▣ 정경일 박사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에서 종교간 대화와 조직신학을 연구했고 “참여불교와 해방신학을 비교”연구한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 새길 기독사회문화원 원장으로
평신도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 김근수 교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대학에서 신약성서를 전공하였다. 엘살바도르 UCA대학에서 해방신학의 대가 혼 소브리노에게 해방신학을 배웠다.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소브리노에게 공부한 제자로서, 스승의 대표작을 번역하게 되어 남다른 감회를 갖고 있다. 저서로는 《교황과 나》, 《행동하는 예수》, 《슬픈 예수》, 《교황과 98시간》(공저)이 있다.
▣ 김진호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한백교회 담임목사. 계간 당대비평 주간을 지냈고. 한겨례신문 . 서울신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주요저서 : <예수역사학>. <급진전 자유주의자> 등 다수
▣ 명법스님
미국에서 공부하고 조계종 교육아사리를 지낸 명법스님
명법스님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홍익대 대학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 조계종 성보보존위원회 위원, 한국의전통산사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달라이라마방한추진위 추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술관에 간 붓다>, <미국 부처님은 몇 살입니까>, <한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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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안 스님의 의식 사회로 시작한 연찬회(硏鑽會)는 좌장(座長)격인 조성택 교수의 모두발언으로 오늘날 탈종교 현상을 단순한 수치의 높고 낮음으로만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 대응하는 대안제시가 필요한가?를 가름하는 점을 불교. 기독교. 천주교.측과 제3 대안 자를 모시고 연찬회를 진행함에 기대를 걸고 앞으로의 종교방향 제시가 될것으로 기다한다는 발언이 끝나고 곧 바로 의제발언으로 들어 갔다.
▣ 첫 발언자는 정경일 새길기독교사회문화원 원장의 순으로 시작되었다.
A4용지 16페이지에 달하는 깨알 같은 원고를 또박또박 잃어가는 것이었다.
◆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전동차내의 종교 전도 행위가 취객들의 난동 보다 더 싫어하는 시민들의 눈살 찌푸림이 종교 안에 물질주의, 성장주의,배타주의,권위주의가 세상보다 더 세속적이어서 직. 간접적으로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고 “가나안” 성도 즉 거꾸로 “안나가”로 회자되고 있다는 개신교의 형상이 개신교뿐만의 현상이라 보기 힘들다는 지적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 불교, 기독교, 개신교를 망라한 ‘탈종교화“ 현상은 크게 2가지로 나눈다.
첫째 : 세속화 이다.
둘째 : 탈제도종교화 이다.
◆ 세속화의 원인(原因)
◩ 인류학자들은 = 소위 원시사회관찰을 통해 주술-종교-과학의 진화론.
◩ 심리학자들은 = 종교는 인간의 희망을 투사한 환상이라고 분석
◩ 사회학자들은 = 종교의 마법으로부터 벗어나는 합리화를 근대 사회의
지표로 삼는다.
◩ 합리주의적이성 = 이성에 기초한 과학적 세계관은 종교적 세계관의
토대를 허물었다.
즉 세속화의 중요한 현상중 하나인 “종교의 사사화(私事化)”다 이제 종교를 갖거나 갖지 않는 것은 개인의 사적(私的)문제 일 뿐이다.
◆ 탈제도종교화 원인(原因)
◩ 종교적이지만 종교의제도적 차원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탈종교.
즉 : 사제집단.목회구성. 절의 종단지침 등등이 마음에 안든다.
◩ 종교의 제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지 종교성 자체로부터 벗어나지 않음.
즉 : 절에는 나가지 않지만 불자임을 거부하지는 안는다.
◩ 종교적 소속의 경계를 해체할 뿐만 아니라 정체성 방식도 변한다.
즉 : 불교. 개신교. 천주교등 선택과 개종의 자유를 ....
◩ 오늘의 한국종교는 서양이 근현대사에서 연속적으로 겪어온 세속화,
탈세속화, 탈제도종교화를 동시적으로 겪고 있다.
◩ 전체인구의 거의절반인 46.4%가 무종교인으로 탈종교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무종교인이 28%이며 한국의 무종교인은 세계4위이다
◆ 문제의 결론
◩ “뭐시 중헌지도 모름서” 탈종교화를 위기를 느끼는 종교인들의 다양
한 해법
◩ 1. 어떤 이들은 세속화 탈종교화의 파도에도 큰 배은 침몰하지 않는다
고 믿으며 양적성장을 추구하고
◩ 2. 어떤 이들은 근본주의 교리와 제도를 더 강고히 한다.
◩ 3. 탈종교화에 부흥하여 “종교색”을 뺀 채 교회인문학. 사찰인문학.
종교체험. 힐링 프로그램. 템플 스테이. 교회카페 등이 탈종교적사
례이다.
“뭐시 중헌지도 모름서” 진짜 위기가 뭔지 모르면서 눈에 보이는 것에만
현혹되어 실속 없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비교적 탈종교화 시대에 접한 오늘의 현실을 잘 지적해 주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정경일 박사가 염려하는 부분은 이 세대를 종교의 위기가 아니라 민중의 위기로 보는 것과 사회적 기반이 무너지는 “훍수저” 현상이 민중의 삶의 위기이기에 이 시대의 종교가 해야 할 것은 오히려 종교본색(宗敎本色)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것은 종교의 존재이유인 “고통으로부터의 구원을 실천”하는 것이라 결론 내렸다.
▣ 두 번째 발언자는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의 발언이다.
원고에 의존 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 카톨릭의 일반적 이미지와 실질적인 것은 다르다. 가톨릭의 어둠과 빛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 외형적으로는 과장된 포장으로 덥혀있고
◩ 내면적으로는 성직자들이 권위주의이며. 그 비리는 언론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다. 조직의 비리는 개인 비리로 축소되어 비밀리에 처리
되고 수도권교구 사제중 상당수가 세속화 흐름에 물들어 골프와 해외
여행과 안락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 위의 현상에서 탈종교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특히 카톨릭은 사회민주화
는 줄기차게 외치지만 , 교회민주화는 교묘하게 저지되고 있다고 개탄
했다. 예 : 정의사회구현사제단 이라는 사제중심의 단체 등등..
◆ 탈종교시대에 위기냐 ? 기회냐 ? 로 나누면 분명 기회이며 개혁과 변혁을
요구하게 된다. “답”은 알고 있다. 문제의식이 문제이다. 새로운 종교를 요
구하기 보다는 기존을 해결하면 된다
시대정신이 사회현실을 읽었을 때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것인가 ?” 이것이
개혁의 출발점이고 해답이다.
우리는 개혁과 변혁을 요구하면서 부처님의 근본정신. 예수님의 근본정신
으로 돌아가는 것을 개혁과 변혁으로 생각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재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현재로 하면 과거 ... 현재.... 미래라는 것이 연결이 잘
안된다.
◆ 김근수 교수는 종교는 우리 백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했다.
카톨릭에서는 전체적인 개혁이 길이고 그것은 상급자들의 개혁이라고 열
변한다. 직설적으로는 “돈”을 줄어야 한다. 개혁의 가장 좋은 것은 “돈”을
줄이고 가난한 교회, 가난한자의 편을 드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 가난한 자에게 편을 드는 것에 대해서는 김진호 패널은 반대의견을 내었
다.
◆ 김근수 교수는 불교에 드리는 고언으로 불교의 제도적 모순을 질타했다.
◩ 불교와 가톨릭에서 생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옛 전통에서 찾아내려는 이
른바 환원주의를 경계했다. 해답은 과거전통에 있지 않고 미래에 있다
고 단언한다. 환원주의적 도피는 강력한 유혹일 뿐 종교에서 전통은 답이
아니며 전통은 단순한 자료일 뿐 기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 제발 불교도 권위주의적 사고에서 탈피 승 속간을 구별하여 행해지는 총
무원장 선출부터 직선제로써 일반 재가불자들도 참여하는 큰 틀에서
통합과 화합을 상징할 수 있기를 바라며 불교가 개혁이 되어야 카톨릭도
개혁이 된다라고 연관성을 강조하며 이웃종교간 거리를 좁히고 개혁과
변혁의 선도적이어야 탈종교를 방지하는 변혁의 시대가 열린다고 호소
하다시피 불교개혁을 요구했다.
◆ 김근수 교수는
◩ 기독교는 선(善)과 악(惡)을 구별하거나 분리한다.
불교는 선(善)과 악(惡)을 구별하지 않는다, 분리하지도 않는다.
선(善)과 악(惡)을 구별하는 이분법(二分法)적 구별은 더 배워야 불교가
된다. 악(惡)은 불의에 의연하게 일어나야 한다.
◩ 선(善)은 밖에서 봤고 === 이제는 더 바깥이 없다 물러설 수 없다.
악(惡)은 안에서 봤다.=== 새로운 삶의 방향 이것이 종교 공동체이다.
◆ 김근수 교수는 타 종교학에 관심이 없는 불교를 질타했다.
◩ 카톨릭은 불교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개신교에서도 상당수 불교공부를
하고 있다
◩ 불교가 가장 많이 타종교를 공부하고 이해 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
제발 타 종교의 대한 공부를 많이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세번째 발언자는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연구실장
탈종교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논하는 자리임에도 김진호 실장은 체감의 정도
가 낮은 편이다. 그의 주의 주장을 정돈해 보면 ...
◆ 어느 개신교 신자의 종교적 정체성을 이야기 할 때 그이가 어느 교파 소속인
지의 문제보다 어느 교회에 속한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개신교회라 칭할 경우 장로교회의 경우 개별교회정치가 감리교회
일 경우 교단정치가 작용 형성된다는 점이다.
◩ 1990년 이전에는 교회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새 신자 유입이 많았고
대략 목사나 은사 자를 따라 교회를 옮기는 이들이 많았다. 이것을 수평적
이동이라 한다. 이러한 수평적 이동은 이사와 결혼에 의거한 것이며 특히
강남 개발로 많은 이동과 동시에 많은 부(富)의 향락도 함께한 것이기도
하다.
◩ 1990년도 이후에 경험이 많고 이해도가 높은 개신교 신자들이 교회에 대
해 불만족을 느끼고 있다면 , 그것은 과거에 비해 교회와 목회자가 나빠
진 탓도 있겠지만 교회에 대해 사람들은 권위적이고 구태 적이며 비상식
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가나안” 신자라 하여 교회 “안 나가”신자들이 많아 다른 교회를 찾아 유
랑 하는 것은 모두에 말한 개별교회 정치라는 맥락에서 “고객맞춤형 마케
팅”을 잘하는 교회로 솔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는 것이 이상한 현상이다.
◩ 교회, 성서, 유일신 등은 신학적 개념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비중을 갖지
만 그러한 신학적 개념들이 신학 전반을 견고하게 포박하여 개신교라는
종교적 국경이 구축된다.
문제는 교회의 바깥과 성서의 바깥, 그리고 유일신의 바깥에는 그 적대와
관용의 대상이 교회신자가 아니라 다른 종교인 혹은 비종교인이 있다는 것
이 문제이다. 이웃종교를 적대시하는 공동체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 네 번째 발언자는 명법스님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 불교가 주최한 토론장이며 탈종교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직시하고 그 대책과
방도를 설명 토론해야할 자리임에도 명법스님은 비껴나가는 논조인 듯
했으며 승단의 문제와 승려들의 바른 자세에 대해 시간을 많이 할애점이 있
었다.
현안 문제도 많고 비합리적인 제도의 문제점도 많고 특히 꼬집어 내어서
속 시원하게 토론하며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는 것이 주제 토론회인데 아
쉬움이 많다고 느껴진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인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각자도생 (各自圖生= 제각기 살아 나갈 방도를 꾀함)이란 표현이 정확하게
지시하고 있듯이 자본주의 논리의 내면화로 인하여 전통승가는 와해 직전
에 있다.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승가정신의 훼손을 의미한다. 승단 내부의 양극화
가 자본주의적 가치를 내면화한 승단의 현재 모습이라면, 불자 인구와 출
가자 감소는 그 사회적 결과라 하겠다.
◩ 한국불교의 문제는 승려들의 탈선이나 재정적 문제와 관련된 추문, 기복
불교로 비판되는 전근대적 신행행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근대, 탈근대가 어지럽게 혼재하는 시대적 징후와 성찰의부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 명법스님은 기복 불교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있었다.
기복불교 비판은 많은 문제점 중 유독 그 비합리성만 겨냥했는데 그 주장
에 따르면 베버가 근대의 특징 중 한 가지로 논한 “탈주술화” 비추어 볼 때
기복불교는 비합리적이고 전근대적이기 때문에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이 비판은 합리성을 모든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근대주의자의 비판이기 때
문에 문제성이 있다고 여겨지며. 기복불교는 그 전근대적 외양에도 불구하
고 자기증식을 도모하는 자본의 욕망과, 현실이 초래한 불확실성에 기대
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기복불교에 대한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없어지지 않는 데에는 사
찰 재정이라는 숨겨진 이유와 입시기도, 조상천도등의 신행행위는 신도들
의 욕망과 재정을 확대하려는 사찰의 팔요가 맞물려 성행되것으로 3차 서
비스산업으로 전락한 종교는 안심과 위로 , 행운을 보장해주는 주술적 힘
을 재소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 승가공동체의 물적 기반인 증여에 의한 선물경제를 폐기하고.
서비스제공 이라는 자본주의적 교환경제로 바꾼 것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고 역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초기불교의 회귀나
명상의 도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도 강조한다.
◆ 불교 밖의 조직들이 주도적으로 도입한 명상인구 증가는 불교신도가 아니며 사찰보다 소그룹 동호회나 개인적인 차원의 수행이 많아 불교계로서는 심각한 문제성을 지니고 있다.
◩“휴식” “회복” “기분전환” 나아가 “정신집중” 과 “창으력향상” 등의 효과
가 강조되고 있으며 깨달음이나 종교적 구원 보다는 개인적 생활에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되고 있다는 점이다.
◆ 다시 승가로
스님은 승가의 고유성과 독창성 그리고 승가의 존엄성에 대해 무척이도 안타까
워했다.
◩ “시민으로서의 재가불자와” 출가수행자“의 관계 정립 없이 전통과 근대가
편의적으로 혼재하는 양상과 가치관의 혼란을 해결하기 어럽다고 보고 있
다.
◩ 승려를 승려답게 하는 것은 “공적 존재로서의 자기의식”이다 이때 공적 존 재 란 ”사적인 것“에 반대되는 의미가 아니라 ”사적인 관계를 끊음으로
서 얻게 되는 공적인 존재“를 의미하며 따라서 ”사적인 차원“을 갖지 않는
존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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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는말
“탈종교화” 시대 종교의 위기인가 . 기회인가 ?
이 같은 화두에 종교전분가들은 한결같이 종교가 시대 고통해결에 앞장서고 종교본연의 공적인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럽게 마련되고 귀중한 자리인 2016년 9월 3일 불광연구원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연구실이 주최한 “탈종교화 시대”라는 제하의 토론회는 불교, 카톨릭, 개신교 및 종교전문가들이 합동 참석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며 크게 의의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장시간 토론에 임하는 패널들의 진진함이나 숨죽여 듣는 청중들이나 한 결같이 제시된 문제 해결에 몰두 하는 것 같았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냉담자들이 늘어나고 제도종교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현상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종교가 지향해야 할 바른 길을 모색한다면 위기는 오히려 가회가 될 것” 이라며 활발한 논의대해 거는 기대 만큼이나 진솔 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 질문자중 종교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종교가 종교 다웁지 못하고 사람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어야 할 종교가 선두적이지 못하고 내면적으로 제도적 문제인 권위적인 것. 성역적인 것. 성속(聖俗)간의 지나친 차별화 추문.일탈 종권 다툼 사회적 물의등 많은 문제점이 노정되고 “세상이 종교를 걱정한다”는 말이 떠돌 정도라면 . 종교 없는 세상도 바람직할 수 있다 라고 볼수 있다. 라는 질문에 정경일 박사는 우리사회의 영성의 관계적 성격은 공동체적 인간관에 기초해 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서로 기대어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라고 만 대답했다.
◩ 자신이 목회자라고 소개 하면서 질의한 것은 사회가 혼탁한대 왜 타 종교들은
외면하고 사회정의에 동참하지 않느냐의 질문이 였다.
例을 들면 길거리에 나가서 머리띄를 두르고 항거하지 않는냐는 것이다.
김근수 교수는 사회정의만 앞세우면 종교적 내실이 부실해지고 사회적 정의라는 것도 상대적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기준이 설정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종교계가 의기투합해서 사회정의를 외치는 것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는 기본질서 파괴라 봐야 된다고 내용으로 답변하셨다.
◆ 아쉬운점.
◩ 대게 종교를 논하며 는 국가적종교론(國家的宗敎論) 과 종교적종교론(宗敎的
宗敎論)대별한다.
국가적종교론(國家的宗敎論) = 호국(護國) 사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종교적종교론(宗敎的宗敎論) = 순수 종교론을 뜻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적과 + 종교적을 합친 = 사회개념으로 봤기 때문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이 구분되지 않고 사회라는 막연한 기준치에 부합시키면서 설명하다 보니 순수 종교적 개념인 영성적인 것. 신앙적인 것. 이 배제된 것처럼 진행되었으며 사회제도적 모순이 종교의 모순으로 선,과 악을 구분 짖게되고 제도의 모순만 피하면 모든 것이 잘 될것으로 몰아붙이는 사회제도의 탓과 종교의 탓을 일치시키는 경향으로 진행되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 패널들의 좌 크릭식 진보성향의 님들이 아니었나 하는 점입니다.
모처럼 마련한 귀한 자리라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참석하여 논제에 맞게 진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논제 자체가 “탈종교시대 위기냐 기회냐”일 경우 패널들은 “위기다” 아니다를 분명하게 밝히고 “위기”일 경우 극복하는 대안제시와 날카로운 비평이 따라야 함에도 4분 공히 “위기”의식에는 덤덤했고 자기원고를 이해시키는데 급급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특히 좌장격인 조성택 교수님의 사회도 패널들의 내심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김니다.
◩ 다음 기회를 기다리면서......
2016. 9. 11.
동부지역 지역포교팀
무야(無也) 올림
첫댓글 페널들이 자기를 알리려는 것은 좀 줄이고 사실에 입각한 현재의 상황과 진실한 내용이 담겨 있으면 좋은 토론회가 되지요 내용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