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백수문학관 시 낭송반은 메커니즘이 지배하는 생활 속에서 순수하고 열정적인 문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이 나아가는 방향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시간을 28명이 가졌습니다.
백수 문학관 앞에 아주 깨끗한 버스가 일찍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문학기행은 운영진에서 매주 토요일 일정을 상의하여서 결정된 것으로 오늘은 문학기행, 다음주는 정완영 1주기 추모 시낭송 대표 회원 선발을 위한 전체 채점과 그 다음 토요일은 직지사 설법전에서 추모 시낭송이 있습니다.
첫 도착지는 대전문학관입니다. 대전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시낭송을 전부 나와서 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회원들이 애창하는 시낭송의 포즈가 재미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들고 하는 것은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ㅋ
이상구 선생님은 ‘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회장:이광녕)’가 주최한 기성과 신인을 불문하고 전국적인 공모를 통한 제1회 <대은시조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당시 응모된 작품이 1,117편에서 대상을 받았으니 실력으로 보아서는 교과서에 실려야 할 정도라고 볼 수 있겠죠,
백영학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은 늘 재미난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김종필 국무총리와 비슷한 언어를 구하하고, 해박한 지식에 감탄... 이날도 재미난 이야기로 서두를 꺼냈습니다.
장강대해 큰 물결은 뒤물결이 앞 물결을 밀고고 가듯이 복은 밀려오고 나쁜 일들은 앞 물결에 실어 보내는 좋은 날이 되기 바란다.
최정자 회원을 늘 회원에게 무엇인가 해 줄려고 하는 그런 심성으로... 오늘은 맛난 차를 준비해서 또 버스에서 돌린다. 사진으로 보니 40대 초반으로 보인다. 실제 나이는 45세입니다.
시낭송하는 사진을 전부 올리고 싶어도, 블로그에 사진이 50장이 한도라서.. 저가 포즈가 되어 있는 그런 회원들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정임숙 회원입니다. 시 낭송으로 나가면 대성할 그런 분위기 입니다.
전명자 회원은 활기차면서도 시 낭송반의 실질적인 리딩입니다. 선장감인데... 다음에는 꼭 선장하여서 항로를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자 회원입니다. 김천인터넷뉴스 기사에 저가 선택한 가장 좋은 사진으로.. 그러니까 시 낭송에서 뽑은 베스트 사진으로 선정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허영란 부회장님은 모암초등학교 교장선생님입니다. 늘 차분하게 말씀하시는 것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그래서 저가 또 부회장님으로... 교장선생님 돈을 쓰게 해서 죄송해요.
대전문학관 세미나실의 전경입니다. 모두들 경청지수가 높죠,
권순옥 회원님입니다. 단아하면서 다정한 느낌이 좋은것 같습니다. 시 낭송도 낭낭합니다.
이건 김선주 총무가 찍어서 보낸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밭에 나가니 돌이 발에 걸렸습니다. 돌이 깨어난 것이지요. 그래서 그냥 하나 생각을 하여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 돌맹이 하나 눈을 뜨더니 세상을 안았다" 말이 되는 것인지 몰라도 돌에 지구가 지금 올려져 있다는 생각을 하여 보았습니다.
시 낭송을 전부 하고, 이제 대전문학의 전통과 문인들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있는 대전문학관의 전시실을 문화해설사가 직접 상세한 설명을 하여 주었습니다. 이날 기획전시되고 있는 ‘호서문학소개전’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호서문학’은 1951년 한국 전쟁 중에 창립해 현재까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 ‘호서문학회’에서 1952년부터 현재까지 발간하고 있는 한국 최장수 종합 문학잡지 ‘호서문학’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서 지금 삼각대에 저가 조리개랑 기타의 메모리를 정리하면서 모델이 되어 주십사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또 사진을 찍어 돌라고 해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바쁘기도 하고,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있는데... 막상 또 다른 용도의 사진으로 사용할려고 하니, 카메라가 필요하고, 우리는 편하게 하면 편한데로 가는 것이겠죠,
식당을 예약하지 않아서.. 시 낭송을 하는 사이에 김선주 총무가 이리저리 다녀서 정말 맛집을 찾아서 모든 회원들이 맛이 있다고 해서 좋았습니다. 김선주 총무님 감사합니다. 잘하면 회장이 잘하는 줄 알지만 사실 거의 모든 일은 총무가 하니까? 총무님께 인사를 해야죠,
이거 머시마 4명이 모여서,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자리를 아주 안쪽 구석에 몰아 넣었습니다.
대전문학관을 나와서 정지용문학관 방문에 앞서 옥천읍 교동리에 자리 잡고 있는 옥천 육영수 생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육영수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으로 박정희 대통령은 재가이고, 육영수 여사는 처녀이고, 8살이나 적은 나이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부산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중령때에 구두를 신는 모습을 앞도 아닌 뒤에서 보고, 내 평생 이 사람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당시는 전쟁이라서 군인이랑 결혼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특히나 육영수 여사의 집은 빵빵하게 옥천에서 대전에서 제일 갑부인데... 집안에서 반대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육영수 여사는 대구 계산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식에 아버지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육영수 여사의 집은 부자였지만 현제들이 22명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여자를 사랑해서 많은 마누라 덕에... 육영수 여사의 머리가 아프겠죠,
그래서 조용하게 방에서 책을 보고 그런 생활을 하면서, 평소의 꿈인 선생님이 되었다고 하네요. 전쟁이 끝나고 옥천여중에 가정교사로.. 당시에 가정시간은 크게 인기가 없죠, 한 학생이 가정시간에 영어책을 보고 있어서...
육영수 여사가 한 마디 했다는데... 사실인지 진실인지 스토리인지.. 모르지만,
"학생이 좋아하는 과목을 공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이 싫어하는 과목도 잘 해야 나중에 큰 일을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평범한 생활을 하고, 우리가 죽도록 싫어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면 엄청 성공한다고 합니다.
육영수 여사가 사용한 방입니다.
육영수 생가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좌측에 해설사 아저씨 무척이나 재미나게 해설을 하여 주었고, 유머가 넘치는 아주 재미난 옥천의 인재였습니다.
웃음 전도사로 달봉산악회에서 리더하면서 아침을 웃음으로 열도록 하는 분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생각이 난 거죠,
육영수 생가의 방문자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에 감옥에 있으니, 이곳을 찾고 싶은 생각도 많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정말 잘해야 하고, 끝까지 가지 말고, 잘못이 있다면 빨리 책임을 지는 자세를 배워야 겠습니다.
사진은 영원하다. 아직도 이 방에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있습니다.
계성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기념사진을... 육영수 생각에 사진도 많이 전시하고 있는데, 아주 재미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 많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를 떠나 보내면서 적은 시를 장승원 지도교수가 낭송을 하였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백영학 도의원과 김종철 경상북도새마을문고 회장과 함께 육영수 생가의 안에 있는 연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라고 해서, 감사합니다.
이제 바로 옆에 정지용 문학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정지용 시인은 현대시의 아버지입니다. 특히 ‘향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시이기도 하고, 교과서에 수록된 것은 물론 노래로도 만들어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싯구를 읊을 수 있는 친숙한 시로 유명합니다.
정지용의 시에서 느껴지는 노스텔지아와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그곳, 정지용 시인의 생가는 ‘향수’의 한 구절처럼 ‘초라한 지붕’의 생가와 한가로운 풍경이 정지용문학관에 있습니다. 이곳의 문화해설사도 무척이나 열정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정지용문학관의 입구에는 정지용 동상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반기고, 문학관 내부는 시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지용의 문학세계를 잘 모르는 방문객에게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놓았고, 시낭송실과 로비의 정지용 시인 밀납인형은 사진 촬영을 통해 영원한 추억도 남길 수 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그냥 나오는 순서데로 모아서 찍었습니다.
어째, 폼이...
도시라솔파미레도가 생각나네요.
이것은 좀 어울리죠, 사진을 찍을 때에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대략적으로 생각하여 보면 자신의 사진이 아주 잘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몸이 좀 크다고 생각이 들면 가급적 멀리, 그리고 상대편의 뒤에 서야죠, 키가 작으면 키가 큰 사람 옆에는 가지 말고, 조금 언덕에 서야 좋겠죠, 그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잠시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평화와 푸르른 나무들이 맑은 호수에 펼쳐진 곳, 자유와 평온을 안겨주는 비밀스러운 힐링 장소로 유명한 ‘하늘물빛정원’을 방문했습니다.
‘하늘물빛정원’에 들어서니 7080노래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니 조금 듣기에 거북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시 낭송을 해야 하는데.. 김천시를 확실하게 알리고 오는건데.. 기회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공연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늘물빛정원의 이름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다양한 자태의 수목과 허브와 야생화들이 자유와 평온을 안겨주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까지 건강한 삶을 주는 힐링 플레이스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실내에는 빵고 팔고, 족욕시설도 있고, 다양한 문화와 힐링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서비스는 영 아니올시다로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불법의 천지라고 뉴스에도 많이 나왔고, 사회사업은 아예 하지 않는다고 많이 몰매를 맞고 있는것 같습니다.
열대나무의 잎이 푸르름이 좋습니다.
족욕을 하는데.. 1만원입니다. 그냥 물에 발 담그고 있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사진만 찍었네요. 이거 내가 돈에 쪼들리나?
산책로에서 회원들에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중입니다.
이거, 나도 1장을 남겨봅니다. 이상구 선생님이 찍어준 것인데..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의 독사진도 남겨봅니다.
제1기 김천시 백수문학관 시낭송반 회원들은 문학의 가치와 정신을 발견하고 맥을 같이 하기 위한 문학기행은 시를 낭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에서 체험하고 시 세계를 더 폭 넓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문학기행을 위해서 수고하고 고생하고 봉사활동을 하여 주신 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좌측부터 최정자 회원님 언제나 늘 우리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것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옆의 전명자 총무님 감사하고, 김선주 총무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허영란 부회장님과 백영학, 이상구, 위순임 운영위원과 오늘 지명한 김종철 특별운영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재방은 없습니다. 늘 생방송으로 생활을 하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나중에 아주 나중에는 그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