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VO 남자배구 경기분석 ◈ 한국전력 vs OK저축은행
한국전력은 지난 2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2(23-25, 23-25, 27-25, 25-21, 15-13)로 역전해내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본인들의 힘으로 현대캐피탈의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사라지게 만들었으며 다음날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상황.
반면, OK 저축은행은 지난 4일 LIG손해보험을 3-0(25:22, 25:18, 25:21)로 셧아웃 시키며 3연패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전 올시즌 처음 사용했던 시몬을 라이트 공격수가 아닌 센터로 출전시키는 모습을 2세트에서 또다시 볼수있었던 경기. 시몬을 사이드 블로커가 아닌 미들 블로커로 기용하면서 LIG손해보험이 아예 속공을 시도할수 없게 만들었고 후위로 빠졌을때는 라이트 포지션으로 복귀하면서 강력한 백어택을 구사했다.
2위와 3위 순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19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 자리를 놓고 3판 2선승제를 펼치게 된 두팀 이다. 기선 제압을 위해서 승리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패배를 당한다고 하더라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경기이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현재 쥬리치나 전광인의 무릎이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일단 몸 관리를 하면서 체력훈련을 병행해 OK저축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고 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이고, 부상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고 힘주어 말했다. 쥬리치와 전광인을 빼고도 경기를 할 수있다는 말로 해석할수 있다
추천 - OK저축은행 승
- KOVO 남자배구 경기분석 ◈ 한국전력 vs OK저축은행 (핸디캡)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이후 한국전력은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를 갖었다. 올해들어서 3번째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였는데 쥬리치와 전광인을 빼고 나머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했고 3월6일 한국전력의 팀 훈련에서 전광인은 휴식과 재활 차원에서 가볍게 몸만 풀고 숙소로 돌아갔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이후 인텨뷰에서 OK저축은행전 포함 정규시즌 잔여경기에서 주포인 쥬리치와 전광인을 경기에 따라 제외할 수도 있다고 말한 신영철 감독의 말이 허언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던 모습이였다.
반면,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7개 구단 중 가장 젊은 팀이고 상승세의 리듬을 타기 시작한 흐름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시몬의 체력적인 세이브가 필요하지만 플레이오프가 펼쳐지는 3월19일 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한국전력의 쥬리치, 전광인과 달리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선수들이 없다.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한국전력이 전광인과 쥬리치를 투입하는 강승부를 들고 나오더라도 슬럼프에서 벗어난 '경기대 3인방' 송명근, 송희채, 이민규와 시몬의 타점이 살아난 OK저축은행이 승리할것으로 예상된다.
핸디캡 추천 - OK저축은행 핸디승(-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