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간고사에서 100점을 받아 온 고2 학생이 있습니다.
고1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6등급의 성적으로 학원에 찾아 온 학생이었는데 중학교까진 수학을 꽤 잘했는데 혼자서
고등수학을 공부하면서 6등급까지 떨어진 학생이었습니다.
작년 여름방학때 부터 함께 공부를 했는데 6등급 치고는 이해력도 좋은 편이고 질문도 많고 문제 풀이 과정에서 자신의 풀이를
열심히 설명하면서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바로 다음 학기 중간고사에서는 3등급까지 올랐고 2학년 1학기에는 2~3등급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1등급)
이번 여름방학 때 수학2를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 자체 주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내심 내신 1등급까지 기대했는데
1등급 컷 80점인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왔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어제 첫 수업을 시작했는데 학원에 시험지를 가지고 와서
문제 하나하나를 저에게 설명해 주면서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문제를 분석하는 방식이 저와 비슷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고 수업 시간에 팁으로 알려준 내용을 정확히 문제 풀이에 적용해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다고 하니 제가 학생에게 고마울 지경이었습니다.
자랑은 여기까지 하고 이 학생이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과 학부모님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선행학습은 필요없다.
- 이 학생도 선행학습은 없었습니다. 방학 때 다음학기 내용을 공부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내신과 모의고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학습 속도를 올려주는 훈련은 필요합니다. 항상 현재 평가받는 내용에 대한 깊은 학습이 중요합니다.
내가 빠르게 달릴 수만 있다면 남들보다 미리 출발하지 않아도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2. 진도는 최대한 빠르게
- 보통 한 학기 내용에 대한 개념수업은 한 달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번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도 중간고사 범위까지의
개념수업은 2주 만에 끝냈고 그 이후로는 개념의 적용과 활용에 집중해야 합니다.
개념학습을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념 수업은 딱 한 번으로 족합니다.
3. 단계별 훈련
- 개념서+기본 유형서의 학습이 끝난 후 심화 유형서 수업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반드시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대부분의 시내 인문계 고등학교의 내신 문제 중에서 중상위권 이상의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은 모의고사 기출 변형 문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모의고사 기출 변형 문제를 내신 기출 문제에서 찾아 이러한 형태로 변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확인시켜 줍니다.
중간중간 주간평가를 실시해서 각 학생마다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추가
학습을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여긱까지 진행되면 보통 시험까지 2~3주 정도가 남습니다. 이 시간은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학습지나 모의고사 기출 문제 중에서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푸는데 할애합니다.
4. 적절한 교재 선정
- 단계별로 적절한 교재가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 바로 이 교재 선정 부분인데 최대한 중복되지
않으면서 누락되는 부분도 최소화 하도록 단계별로 교재를 선정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얘기가 길어져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5. 오답 관리
- 수학 문제를 푸는 목적 중 하나는 모르는(공부해야 할) 문제를 선별하기 위함입니다. 문제를 푸는 것까지가 20% 정도이고
오답을 고치는 과정이 80%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이유가 이 오답의 정정 과정을
도움받기 위함이 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개념수업은 인강을 듣는거나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거나 학생의 의지만 있다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가 기본 개념을 학습하기에는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개념학습 - 기본문제 풀이 - 오답확인 - 응용문제 풀이 - 오답확인 -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이 - 오답확인을 반복하면서 성실하게
공부하게 되면 대부분 어느 정도까지는 성적이 오르게 됩니다.
6. 확실한 기준 제시
- 수업하면서 각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문제인지를 학생들에게 알려줍니다. 문제에 대한 정보제공 이라기 보다는
현재 학습하는 단원에서 학생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명확히 인지하라는 의도입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어야
학습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학생의 수준을 등급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학생이 풀어야 할 문제가 어느 수준의 문제인지를 알려주는 것은 학생들이 학습 기준과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고1학생을 둔 학생입니다. 1:1과외수업은 진행 안하시나요?
010-6766-0486 전화상담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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