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인조 바이브 트라이앵글 '떨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axmp3.co.kr%2Fmainimage%2Fent%2Fvibe39.jpg)
남성 3인조 바이브(Vibe)는
트라이앵글의 은근한 떨림을 음악에 담는 그룹이다.
미세한 진동이 한동안 귓전에 남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출사표가 믿음직하다.
흑인음악에 심취한 세남자가 만들어낸 묵직한 곡들은 스물둘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프로듀스와 보컬을 맡은
류재현, 곡을 쓰고 랩을 하는 신조, 역시 작곡을 하는 윤민수.
R&B와 힙합을 섞고, 힙합과 재즈를 믹스하고, 클래식에 랩을 얹어가며 장르를 파괴한다.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소화해낸다.
이들의 절묘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미워도 다시 한번'(음악듣기,뮤비보기,팬클럽)은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보는 듯한 노랫말과 가슴 저미는 멜로디가
중독적이다.
입소문을 타는 노래는 타이틀곡 '미워도 다시 한번' 뿐 아니다.
샤우트창법이 매력적인 '프라미스 유', 어쿠스틱 힙합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랩이 돋보이는 '끝이 아니기를', 감미로운 팝발라드 '소망'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곡의 타이틀화를 자신할 만 하다.
대형음반매장에서는 바이브의 앨범을 청음기 앞마다 갖다놨을 정도로 인기품목이다.
앨범이 출시되자마자 "2집이 더 기대되는 신인"이란 찬사가 쏟아진다.
바이브의 파장이 2002 상반기 가요계에 조용히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