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프리미엄시대 -한경
… 2주동안 100억弗이상 유입
7일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신흥시장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지난 4일 기준 아시아이머징마켓 주가수익비율(PER)은 14.4배로 선진시장의 평균 PER(14.0배)를 뛰어넘었다. 글로벌 신흥시장 평균 PER도 선진시장과 같은 14.0배로 조만간 추월이 확실시된다.
특히 세계경제 성장의 신형 엔진으로 부상한 인도와 중국의 PER는 각각 20.1배, 19.8배로 미국(15.5배)과 일본(15.7배)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신흥시장 PER가 높다는 것은 이익 규모가 같더라도 성장성 프리미엄을 감안,시장에서 신흥시장 기업의 적정 주가를 더 높게 평가해준다는 뜻이다.
주가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지표도 신흥시장(평균 3.3배)은 선진시장(2.5배)보다 월등히 높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으로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달 17일(미국은 16일) 이후 지난 5일까지 상승률은 미국(다우지수 기준) 9.50%,일본 11.73%였지만 중국(상하이지수) 19.24%, 대만 18.87%, 한국(코스피지수) 21.85%였으며 홍콩H주는 무려 59.42%에 달했다. 이머징마켓 관련 해외 펀드 순유입액은 최근 2주 동안 100억달러 이상에 달했다.
증권.조선.화학업종 실적 대폭호전 -매경
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상장기업의 4.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증권, 조선, 화학, 손해보험, 자동차부품 기업의 영업이익이 4.4분기에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업종 중에서도 특히 증권업종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63억원이었던 대신증권[003540]은 올 4.4분기 영업이익이 869억원으로 432%나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증권 [016360]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197%(429억원→1천275억원)에 달하며, 대우증권[006800](128%), 미래에셋증권[037620](61%) 등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증권업종은 3.4분기에 급락세를 보였던 증시가 4.4분기 들어 강하게 반등하면서 거래수수료 수입 증가 등으로 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금융업종인 손해보험업도 자동차보험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4.4분기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메리츠화재[000060]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4분기 67억원에서 올해 4.4분기 242억원으로 259%나 늘어날 전망이며, 삼성화재[000810]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111%(724억원→1천531억원)에 달한다. 또 동부화재[005830]도 107%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주가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조선업
종도 금융업 못지 않은 실전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이었던 STX조선[067250]은 올 4.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06억원으로 증가율이 무려 3천312%에 달하며, 계열사인 STX엔진[077970]의 89%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010140]도 지난해 4.4분기 447억원의 영업이익이 올 4.4분기에는 2천63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며, 현대중공업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5천717억원)이 기대된다. 자동차부품.타이어업체도 국내 자동차업체의 수출 호조로 인해 4.4분기에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67억원이었던 넥센타이어[002350]는 올 4.4분기 16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44% 늘어날 전망이며, 대원강업[000430](166%), S&T대우[064960](72%) 등의 자동차 부품업체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등 신흥공업국의 화학제품 소비 증가로 수요가 견조한 화학업종도 실적 개선이 이어져 삼성정밀화학[004000](426%), 금호석유[011780](190%), LG화학[051910](95%)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의
[미국증시] 3분기 어닝시즌 시작… 신기록 이어갈까 -한경
이번 주에는 특히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기업들의 실적은 최근의 경기 상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물론 전망이 썩 밝지는 않다. 금융조사 업체인 톰슨 파이낸셜은 500대 기업의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3.9%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7월 초만 해도 6.2%를 예상했으나 서브프라임 파문을 거치면서 전망치를 낮췄다. 그렇지만 지난주 발표가 나온 고용지표에서 나타났듯이 거시경제 여건이 괜찮은 편이라면 기업 실적도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주 증시를 비교적 밝게 내다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3분기 어닝 시즌의 테이프는 관행대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끊는다. 월가에서는 알코아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코아에 이어 피자헛 KFC 등을 운영하는 윰브랜드와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들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9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던 FOMC가 현 경기 상황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렸을지가 관심이다. 월가에서는 오는 31일 열리는 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선물시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예측치는 50%로 뚝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되는 의사록인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11일 나올 9월 수입물가와 12일 나올 9월 생산자물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생산자물가는 0.2%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매 관련 지표도 관심의 대상이다. 12일에 나올 9월 소매판매동향과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그것이다. 이 밖에 8월 도매재고동향(10일)과 8월 무역수지(11일),8월 재고동향(12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체국ㆍ저축銀서도 펀드가입 -한경
기업銀, 증권사 신설 확정.. 자본금 1000억원 규모 -매경
이명박, 한반도 대운하 공약 일보후퇴.. 대표공약 대신 10대 공약에 포함 -매경
증 권
실적시즌… 3분기 턴어라운드株 주목하라 -매경
.. 삼성엔지니어링ㆍ신세계 등 영업이익 크게 늘듯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6년 3분기에 비해 올 3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회사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물산 S&TC 세아제강 한솔제지 신세계 등 내수주와 수출주까지 골고루 올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담보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제일기획 신세계는 소비 회복에 실적 개선이 겹쳐지면서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금주의 추천종목] "한국금융지주ㆍ풍산 등 괜찮아요" -한경
이번주 증권사 주간 추천주는 철강금속과 IT(정보기술),증권주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우증권은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기와 한국금융지주,코스닥시장의 인탑스를 추천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추천 이유다. 한국금융지주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비교해 저평가라는 점이,인탑스는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과 풍산 등 철강금속주를 꼽았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과 동양종금증권 모두투어를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현대증권은 삼성증권과 LG전자 현진소재를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영업 부문의 높은 경쟁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형주 잇따라 투자주의 지정 왜? -매경
포스코ㆍ현대重ㆍGS건설…시장경보시스템 강화 영향
포스코 현대중공업 GS건설 등 대형주들이 최근 잇달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량ㆍ대형주는 주식 수가 많고 시가총액이 커 주가가 급등락하지 않고 일부 세력에 의한 주가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고 소수 지점에서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GS건설(10월 5일)과 현대중공업(9월 27일)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3일 동안 주가가 15% 이상 오르고 이 기간 5개 지점에서 전체 매수(매도)에 관여한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과 GS건설은 지점 5곳에서 거래가 집중된 것이다. 포스코의 지정 사유는 종가 급변. 지난 2일 직전가(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GS건설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매수 주체는 대부분 외국인이며 국적은 주로 미국과 케이맨제도 등 조세회피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들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이유는 거래소가 지난달 3일부터 신설한 투자주의 종목에 소수 지점의 거래 집중 사유를 편입하는 등 시장감시 체제를 강화한 것이 한 원인이다. 여기에 대주주 소유 지분, 투신 등 장기투자자 증가 등으로 우량주가 품귀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기금 매수 코스닥株 "놀랍네" -서경
한달간 사들인 상위 25개종목 주가상승률, 지수의 3배
-NHN, 인터파크, 엠파스, CJ인터넷 등 인터넷주 집중 매수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9월5일~10월5일) 연기금이 사들인 상위 25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4.82%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5.16%)의 약 3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NHN으로, 295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NHN에 대해 순매도를 기록한 날은 3거래일에 불과했다. 이어 키움닷컴을 78억3,000만원어치 사들었으며, 인터파크에 대해서도 60억7,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의 ‘사자’에 힘입어 NHN 주가는 이달 5일 24만3,000원을 기록, 한달 전(9월5일)의 18만5,000원 대비 31.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보다 6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6만3,2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0.25% 상승했고, 인터파크는 5,860원에서 7,200원으로 22.87% 올랐다. 연기금은 또 다른 인터넷주인 엠파스와 CJ인터넷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엠파스는 50억3,900만원, CJ인터넷은 33억7,200만원을 각각 사들여 5위와 10위에 올랐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산업은 지난 9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색 트래픽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4분기에도 대선 특수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게임 트래픽 역시 4분기 성수기를 맞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터넷주에 대해 ‘비중 확대’를 권했다.
연기금은 또 최근 태양광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42억3,600만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한달간 주성엔지니어링은 32.10% 올랐다. 연기금 순매수 상위 25종목 중 한달 전에 비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에이스디지텍(-15.14%)과 유진기업(-15.22%), 펜타마이크로(-11.75%) 등 3종목에 불과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연기금 순매도 상위 25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97%(무상증자 권리락으로 주가 변경된 서울반도체 제외)에 불과했다. 순매도 1위 종목은 132억6,800만원을 내다 판 서울반도체였으며, 2위와 3위는 아시아나항공과 모두투어로 집계됐다.
과거 '게이트'로 불리는 정치 스캔들에 연루됐던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증시를 통해 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오일게이트'의 핵심이던 전대월씨 역시 자동차 부품회사인 명성을 인수하면서 재기를 선언했다. 이후 명성을 자원개발 업체로 탈바꿈시키고 회사 이름도 케이씨오에너지로 변경했다. 7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금융감독원과 줄다리기 끝에 성사시키기도 했다. '
서울가스 등 목표주가 상회종목 속출 -한경
7일 증권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 주가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를 넘어서 가격차(괴리율)가 마이너스인 종목은 모두 37개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주가가 두 배가량 급등한 서울가스가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48.38%에 이르는 등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를 넘어선 종목은 27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는 동양제철화학 등 화학주와 동국제강 등 철강주,대한전선 LS전선 등 전선주 등이 다수 포함돼있다. 또 최근 지주사 등의 재료로 급등세를 보인 두산과 최근 급등한 호텔신라 등도 현 주가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훨씬 웃돈다.
코스닥 시총 톱10 ‘자리다툼’ 활발 -fnnews
코스닥 대장주의 자리 다툼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던 아시아나항공이 6위로 내려앉은 사이 태양광 테마주에 힘입은 에이치앤티가 시총 7위로 뛰어올랐다. 당분간 이러한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부 종목에 대한 고평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1∼4위는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의 지정석이나 다름없었다. 시총 5위에 올라섰던 메가스터디 관계자 역시 상대가 아시아나항공이어서 시총 4위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할 정도였다. 하지만 메가스터디가 한달 만에 무려 50% 가까이 급등, 29만원을 돌파했고 그 사이 아시아나항공은 8000원대로 주가가 내려앉으며 순위는 생각보다 쉽게 뒤집혔다.
현재 메가스터디는 시가총액은 1조7373억원으로 시총 4위에 등극, 6위인 아시아나항공의 1조5993억원을 무려 1380억원 앞서고 있다. 메가스터디 뒤는 태웅이 1조6988억원으로 바짝 쫓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 1일 태웅은 한달여 만에 44%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시총이 1조7500억원까지 증가, 메가스터디를 제치고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태양광 테마주’인 에이치앤티의 추격도 무섭다. 지난 8월 초 1만8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두달여 만에 4배나 올랐고 지난 5일 결국 키움증권을 제치고 시총 7위에 올라섰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2588억원을 기록, 3405억원만 늘어나면 아시아나항공마저 넘어서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시장 변수가 남아있는 한 이러한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테마에 따른 급등 종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상장사 "시설투자ㆍ경영권 매매 백지화" -한경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인 청람디지탈은 지난 주말 65억원 규모 바이오디젤 설비투자 계획을 백지화했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인 퓨렉스에너지가 공사 규모액에 해당하는 담보물을 제시하지 않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투자 결정 후 9개월 동안 사실상 사업 진척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인디시스템은 지난해 6월 223억원을 투자키로 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 회사는 전력 단가 인하를 이유로 1년 넘게 투자를 지연해왔으나 그동안 이 같은 진행 상황을 전혀 공시하지 않았다.
시큐리티코리아도 차입금 대신 계역사인 쎄라텍의 지분을 넘기려던 계획이 법원의 주식처분 가처분금지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경영권 매매계약 해지도 최근 한 달 새 5건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라리소스는 지난달 20일 최대주주인 모델라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우림홀딩스에 매각키로 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 해지하고,대신 모라리소스 2대 주주이자 등기임원인
이에 따라 이번 내부자 간 경영권 변경은 모라리소스 재매각을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이 밖에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는 계약 상대방의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마스타테크론은 경영상황 변화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개미`들 최근 상승장에서 "재미 좀 봤네" -한경
최근 상승장서 수익률 기관>외국인>개인 順 -매경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단기 저점인 지난 8월17일 이후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0월2일까지 순매수한 상위 30개 종목들의 상승률이 17.23%에 달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638.07포인트에서 2,014.09로 22.96% 올랐다. 개미들이 최근 상승장에서 순매수한 종목들의 상승률은 시장 평균을 5.73%포인트 밑도는 것이지만 과거 상승장에서도 손실이 나곤하던 상황과는 대비되는 것이다. 개미들은 순매수 상위 종목에 하이닉스(-12.18%), 현대차(2.84%), 삼성전자(1.22%) 등이 포함돼 평균 수익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STX조선(28.28%), 고려아연(32.39%), 현대제철(52.04%), 삼성중공업(37.12%), 호남석유(48.62%), 금호산업(33.98%) 등 옐로칩들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상당수 종목에서 쏠쏠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개인들이 순매수한 종목 중에는 2개가 하락하고 6개가 5% 미만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기관은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이 평균 38.08% 급등, 외국인의 28.66% 등을 제치고 3대 투자자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은 POSCO(71.91%), 현대중공업(56.29%), LG(47.67%), 현대건설(54.22%), 두산중공업(49.09%), KCC(51.62%), 두산(65.04%), SK에너지(41.96%) 등 업종 대표주들을 대거 매입해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30개 종목은 현대차가 2.84% 오르는데 그쳤을 뿐 모두 10% 이상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테크윈(33.65%), 한화(52.01%), SK에너지(41.96%), 동양제철화학(90.73%), 현대산업(55.23%), 대한해운(86.67%), LG생활건강(44.93%), 한국철강(49.10%) 등 옐로칩을 주로 매수해 수익을 높였다. 그러나 하이닉스(12.18%) 등 1개 종목은 하락하고 하나금융지주 등 2개는 5% 미만의 상승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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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상사와 LG패션의 대주주 간 지분 정리가 마무리 단계로 진입해
산업.기업
게임업계, 수백억 대작에 `올인` -한경
주요 게임 업체들이 대작 게임 한두 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엔씨소프트,한빛소프트,웹젠,위메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수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대작 게임에 '올인(all-in)' 하고 있다. 이런 게임은 개발비로 보나 개발기간으로 보나 최대 규모다. 장르는 여러 사람이 접속해 미션을 수행하거나 총싸움을 하는 게임이다. 이들이 한두 개 게임에 총력을 쏟는 것은 최근 수년째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내놓았던 야심작마저 대부분 실패해 궁지로 몰리고 있다.
더이상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처지로 몰릴 수 있다. 대작 게임으로 '대박'을 터뜨려 판을 뒤집고 주목을 받으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6일 '헬게이트;런던'의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마쳤다. 유명 PC게임 '디아블로'를 만든 세계적인 개발자 빌 로퍼를 영입해 만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발에만 3년6개월이 걸렸고 200억원 이상 쏟아부었다.
한빛소프트는 이 게임에 대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판권을 갖는다. 가장 절박한 곳은 웹젠이다. 웹젠은 지난달 MMORPG에 총싸움게임(FPS) 요소를 가미한 '헉슬리'를 들고 나왔다.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360'용으로도 헉슬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웹젠은 헉슬리로 흑자전환하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현재 10분기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말 '아이온' 1차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래 7월 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게이머들의 비난까지 감수하며 일정을 늦췄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대작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는 지난달 5년 만에 신작 게임 '창천'을 내놓았다. 최신 대작으론 맨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반응을 살피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이 널리 보급되면 e스포츠와 접목할 계획이다. 프로게임단 인수,게임 라인업 강화 등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위메이드로서는 창천에 건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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