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nh1106 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어머니와 경복궁과 광화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저는 대전 동구 용전동에 살고 있어 서울을 과대평가 하거나 저평가를 하지 않는
적절한 도시에 살고 있다 생각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짤막하게 서울 여행 감상 얘기를 할게요.
보통 낯선 도시를 여행하게 되면 저 너머의 네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도시의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들죠. 당연 더 크게 느껴지고 광대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서울은 사람 수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내국인도 많을 뿐더러 외국인이 엄청 나더라구요.
머 거즘 먼나라 이웃 나라급이였습니다. 왜 서울 사람들이 대전에 오면 한가 해 보인다, 나즈막하니
조용하다란 얘기가 빈말이 아니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어나서 군 시절 연대 집합한 전체 인원을
본 이후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난생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도시가 매우 컸습니다. 매일 건물 사진을 올리는 저이지만
서울을 막상 올라가서 보니 건물 스케일이 제가 생각 했던 것보다 더욱 컸습니다.웅장하기까지 했고요.
그리고 사진이나 영상에서는 광활 해 보이던데 실제로 보니 응축되어 보여진달까. 사물들이 가까이 보이고
더욱 크게 보인달까 뭐라 설명하기 어렵군요. 아무튼 사물이 가까이 보인다 하여 실제 거리가 가깝지는 않고
오히려 걸어도 그 거리가 매우 크다고 느꼈습니다.
서울 분명 세계적인 메가시티인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 우리나라 수도이게 때문에
타 민족인이 서울에 와 크게 감명 받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오늘 경험한 저로써는 제 생각이 맞고 옳았다 싶었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매우 멋진 도시였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저 너머에 무엇이 있고 지리적 지식이 있기 때문에 한 장소의 스케일이 자리 잡아 지지만
오늘 처음 낯선 곳을 찾은 저의 시각에선 매우 큰 매우 웅장한 장소였습니다. 뭐 다른나라 타 도시가 서울보다 매우
큰 사실은 맞지만 서울을 비하하기 까지는 아닌 듯 싶습니다. 제 시각이 외국인 시각과 비슷하다면 분명 멋진 도시이고 웅장한 도시이구나 생각을 들었을 겁니다.
여기까지 짤막히 전하는 저의 서울 여행 감상이였습니다. 재미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외국인들의 서울 감상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은 주말 수고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그럼 이만.
첫댓글 아 한가지 생각이 더 있네요. 한복 대여 해 주는 집 때돈 벌겠구나 싶더라구요 ㅋㅋ
한복에 오염물질이 있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애초에 가게세도 서울이라 그냥저냥 번다는 뉴스를 봤던 기억이..ㅋㅋ
멋진글입니다. 잘읽었어요 나도고향이 대전이예요
아무쪼록 같은 고향 사람인데 매우 반갑습니다.^^
오늘 광화문광장이랑 청계천 갔다왔는데. 광화문광장이 상당히 낭만적이다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나무와 꽃, 잔디 거기다 물과 분수, 분수폭포들이 어우러져 너무 멋지고 . 여기저기 버스킹하는 모습. 그리고 멋드러진 북악산(북악산이 맞나)에 광화문 그리고 월대... 확실히 월대를 복원하니 광화문 모습이 더 멋드러진다는 느낌.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곳으로 광화문광장을 1위로 꼽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청계천엔 야외도서관이 열려서 예쁜 간이의자에 앉아서 옆 상자에 놓여있는 책들 꺼내서 보고. 수많은 외국인들도 앉아서 햇빛 받으면서 잔잔한 감성을 즐기더라구요...
그리고 종묘옆 서순라길은 한옥신축건물들이 들어서더니 완전 핫플된듯.. 가게곳곳에서 젊은애들 줄서서 기다리고.. 놀랬음.. 2년전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건 같은데...
오늘 그 수많은 인파는 평일에도 똑같나요? 어후 사람들이 너무 많터라구요 ㅋ
우리는 맨날 보고 사는 풍경이니 그저 그런 풍경일수도 있어요. 외국인이나 타지분들에겐 새롭죠. 저도 역시 상경하고 나서 보니 그렇더라구요.
맞아요. 매일 보면서 자란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을 잘 모르는 면이 있죠.
잘봤습니다 ^^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광화문광장은 전세계 유일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도로 하나를 두고 궁궐과 고층건물이 마주보고있는게 엄청난 메리트라봅니다. 같은장소에서 여러가지를 체험하고 분위기를 만끽할수있죠
반면 베이징 중심에 있는 자금성 주변은 엄격한 높이제한으로 CBD를 보려면 대중교통이 필수이고 현대의 중국을 느끼고싶으면 1000km떨어진 상하이까지 가야하죠.
걸으면서 역사, 전통, 문화, 현대를 동시에 체험할 수있는곳이 광화문광장이며 관광의 엄청난 플러스요인입니다.
네 저도 그와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경희루 연못 옆 벤치에 앉아 고즈넉하니 사색에 잠겼다 광화문 광장으로 갈 생각에 신호등에 딱 서는 순간 엄청난 빌딩군을 대면 할 때는 전통과 현대가 이분법적으로 나워진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참 다채롭더라구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사랑스런 후기 넘잘봣고 제가 매일보는 풍경을 재해석 해주셔서 흥미로웟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맞아요 가끔보면 서울에 고층 오피스를 지금보다 무자비하게 때려박아야한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미 서울은 굉장히 크고 크게형성된 오피스가도 많죠 서울이 매우 큰만큼 도시의 모든동네를 강남 종각 여의도마냥 개발할수는 없을겁니다 서울은 이미 세계10위 이내의 국제도시라는걸 인정했으면하네요 거주하는 사람들이
다른 얘기로 광화문 광장을 거느면서 여기도 이렇게 큰데 이 곳 보다 더 큰 상업지역(강남)이 또 있구나 생각하니 정말 서울은 큰 도시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랄라 님처럼 서울은 국제도시화에 맨 선두에 있는 멋진 도시인 듯 싶어요.
저는 서울사람이고 부산출신 아내를 만나 현재 부산에 거주중입니다. 부산 온지 얼마안되었을때, 아내가 주말에 서면가면 사람 엄청 많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실제 살면서 주말에 서면나가도 사람 별로 없더군요. 아내에게 물어보니 이게 사람 많은거라고....ㅎ 확실히 본인이 살던 환경을 기준으로 볼때 혼잡도나 기타 느끼는게 다르다는걸 느겼습니다....ㅎ 주말에 대전복합터미널 신세계 갔는데 한적하길래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대전분들은 사람 엄청 많은거라고 하시긴 하더군요....
네 맞습니다. 대전에 인파 몰리는 곳은 중앙시장 외 복합터미널? 정도이고 서울 광장이나 상업시설에 가면 맨탈 살짝 흔들립니다.그리고 돌아오는 차편에서 난 서울에서 절대 못 살겄다 다짐을 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