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노미야꼬>
정말 간만에 찾은 곳이네요...4년만인것 같습니다...
성서쪽에서 일을 할때즈음...자주 찾던 곳이랍니다...
사장님이 일본에서 오랜세월 지내시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셔서 시작하신 일본식 선술집...가게이죠...
이자카야 라긴 좀 뭐하구요...
현재 모습으로선 동네 평범한 술집이라는 표현이 좀더...어울리겠죠...
단지 사장님이 일본에서 다년간 생활하셨던 것만으론...ㅎㅎ
하지만...오꼬노미야끼의 그 맛만은 아주 뛰어난 맛이랍니다...
한참동안 잊혀졌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찾게 된 곳입니다...
위치는 상인동 공영주차장 바로 맞은편이구요...
이집의 쵝오 메뉴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오꼬노미야끼> 랍니다...
해서 찾게된 가게이기도 하구요...
간단한 곁가지 음식과 함께....
우선 히노끼 한잔 부터 나옵니다...
히노끼(편백나무...또는 삼나무)...나무로 짜여진 잔에 차게한 정종이 나옵니다...
너무 기대 마세요...정종은 백하수복...국산이랍니다...ㅎㅎ
어찌되었던...
저런 나무잔에 가득 채워져 나오는 정종은 첨이네요...
이색적이죠...이런 맛에 맛집을 찾는게 아닐까요...ㅎㅎ
보이신가요...넘쳐 가득찬 술이...
범상치 않은 조리기구 랍니다...
오꼬노미야끼를 위한...
오늘의 메뉴는...
그 옛날 추억을 잊지못해 주문한 오꼬노미야끼...
그리고 오뎅탕입니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조리과정을 따라가 봅니다...
정통 오꼬노미야끼의 조리 과정입니다...
야채와 해물이 가득 첨가된...
그중에서도 새우살이 가득 첨가된...오꼬노미야끼...
잔뜩 얹혀진,,꿈틀꿈틀 춤을추는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
이게 진정 오꼬노미야끼의 맛을 업 시켜주죠...
역쉬...예전의 그맛은 그데로 남겨져 있습니다...
반죽이 찰지면서 지데로 구워져...아주 맛납니다...
다른 오꼬노미야끼 전문 가게랑 비교해서...
재료의 신선도나...익힘 정도가 젼혀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여기서 잠깐 오꼬노미야끼의 유래를...잠시 살펴볼까요...
오꼬노미야끼는...
밀가루를 가스오부시 우린 물에 개어 고기,,야채 등을 넣고 지진 일본전통요리이죠...
한국의 전과 비슷하며,, 일본의 대중음식이랍니다...
만드는 방식에선...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이 있는데요...
오사카식은 재료를 한꺼번에 섞어서 지지고...
히로시마식은 재료를 한 가지씩 차례대로 올려서 조리를 한답니다...
위의 오꼬노미야끼는 오사카식이라고 해야겠네요...ㅎㅎ
재료에서도 히로시마식은 야끼쇼바(볶은 국수)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이 정도로만 간단히 할께요...길어진듯 하니...ㅎㅎ
오뎅탕도 살짝 특이한 맛을 냅니다...
일반적인 야채육수가 아니라...
고기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끓여져 나옵니다...
시원하고 단백한 맛이라기 보단...구수한,,찐한 맛을 낸답니다...
색다른 국물이라...열심히 먹어 봅니다...
일단 오늘의 주전은 오꼬노미야끼 인지라...
다른 메뉴는 일단 패쑤 입니다...ㅎㅎ
간단한 총평입니다...
사장님이 일본에서 직접 배워오신 오꼬노미야끼 인지라...
기대하실 만한 맛을 내는것 같습니다...
회원님들도 나름 예전의 맛에 대한 추억들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4년만에 찾은 가게인지라...기대도 많이 했구요...
다행히도 오꼬노미야끼 만큼은 그 맛을 그데로 간직 하고 있어서...
아주 만족하며...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오꼬노미야끼 만큼은 강추를 해드리고 싶답니다...
담엔 스끼야끼 등등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볼 생각입니다...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평범한 동네분들이 찾는 그런 흐름한 가게이긴 하지만...
당분간 새록새록 오꼬노미야끼가 생각이 날때마다 찾게될...
일본식 선술집일것 같다는 생각에...
여러분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어 봅니다...
첫댓글 앗~ 기다리던 곳..^^ 이런분위기 참 조아합니다~ 동네사람 아니고선 잘 알수없는곳인듯한데, 이렇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대단한 인테리어나 값비싼 음식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소박한곳에서 편한사람들이랑 소소하니 이야기 나누는것도 큰 기쁨이죵 ^^ / 저는 가서 오코노미야키랑 마구로다다끼 맛봐야겠요 ^^~
여느 동네 가게들 처럼...조금 연세 있으신분들 위주로 영업을 하시는듯 하던데요...다만 오꼬노미야끼 하나 보고 달려 갔답니다...좀은 흐름한 곳이기도 해서요...어떨실지..ㅎㅎ
종로초밥만큼 연세있으신가요 ^^ 거기가면 제가 평균연령 쪼매 깍아주는데 헤헤 ㅎㅎ 시내 동X 오코노미야키 괜찮대서 가봤는데.. 저는 크게 감흥이없더라구요..^^// 다녀와서 리뷰 남길게요 ^^
오호라...10년이나 그냥 지나다니면서도 어떻게 한번도 못들어가봤다는게 황당합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ㅠㅠ
그러셨군요...왠만해선 찾기 힘든 곳이긴 해요...ㅎㅎ
저는 있는지도 몰랐다는.. 맨날 지나치는데;; 동네에 오꼬노미야끼를 하는 가게가 있다니 놀랍습니다~ 시내에서만 먹을수 있을줄 알았음..
오꼬노미야끼 맛은 시내 어디와도 그리 밀리지 않은 맛이랍니다...다만 가게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조금 딸린다는...동네 아저씨들이 단골인 곳이거든요..ㅎㅎ
음...술먹을때 잔에 집착하는저로서는 저잔 완전 탐나는걸요,,,,,예전에 서울에서 먹은적있는데 아직 대구에선 못봤는데.....그리고 백화수복,,,,요리할때 댓병으로 쓰면서 홀짝거려보는데,,,,,이집 땡기는걸요,,,,근데 멀다는,,,ㅠㅠ
저도 참 친근감 가는 잔이었어요...오다가다 들릴일 있으실때 이용하셔요..ㅎㅎ
아저씨가참친절하셔요~ 약간 어눌한 말투는 귀엽다는 생각도 들구요~ 다코야끼도 포장마차에서 팔때도 있으세요~ㅎㅎ
그렇군요...맛난 집이라 자주 찾게될 것 같아요..ㅎㅎ
아저씨 일본분이세요 그래서 한국말이 서투세요^^
여기군요..........근데 준팔근팔이랑 바람돌이님 사진은 왜 저 노트북으로 안보이나요?? ㅠㅠ
이런...전문가 분께 여쭤봐야 겠군요...네 여기입니다...ㅎㅎ..오꼬노미야끼에 정종 한잔하러 가입시더..ㅎㅎ
비도 오는데~오꼬노나미야끼랑 데운 사케랑 먹고 싶네요~
저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오꼬노미야끼..
잘보고갑니다 ^^
네에..늘 감사드려요..ㅎㅎ
ㄴ ㅔ^^
아 여기가 올라올 줄이야...한달에2번정도 가는 단골집....음식도 맛있고...아주 좋아요...알려지는게 싫을정도?ㅋㅋㅋㅋ 아참 여기 가게에 유명한 분들 많이오세요...경찰청장, 대기업 사장님도 오시고 혼자 조용히 드시고 가시더라구요.ㅋㅋ
사장님이 아주 재미나셔요...손님들 다 맞추어주시고...자주 찾게될 집일것 같아요..ㅎㅎ..옛추억이 깃든 집이라서요..
정말 경찰청장이 서울에서 내려와서 먹는집인가요?????
아니요..대구에 모모 경찰청장이요..서울에서까지야^^
몇해전 한번 가본곳인데 잊고 살았네요.동넨데..
저도 4년만에 다시 찾은 집이랍니다...추억의 옛맛을 찾아보셔요..ㅎㅎ
감사합니다.울 동네에 이런 곳이*^^*
상인동에 계신가 보죠...ㅎㅎ...추억이 깃든 가게라 저도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