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연기한 보라는 결과적으로 사랑보다 우정을 택하는 인물이기도. "나 역시 보라와 비슷하다"고 밝힌 김유정은 "실제 내 친구들을 생각해도 정말 아끼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라면 보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다. 활동을 하면서도 가장 큰 힘이 되는 게 친구다"고 전했다.
"보라처럼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도 있냐"고 묻자 "나도 어쨌든 누군가 좋아한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사실 아련하기에는 쉽지 않다. 연락 같은 것도 바로 바로 할 수 있다 보니까. 그래서 '20세기 소녀'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그런 부분에 조금 더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첫사랑에 대해서는 "풋풋하고 새롭고 재미있는 느낌?"이라고 답해 싱그러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