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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노사협상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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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말부터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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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돌입 48시간 전에 통보하겠다는 약속은 분명히 지킬 것."
토론토대중교통(TTC) 노조의 밥 키니어 위원장은 시측과의 단체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한 빠르면 내주 주말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10일 시사했다.
지난 1일부로 합법파업에 들어갈 수 있는 통합대중교통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 113지부 소속 8,900여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키니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적어도 오는 월요일(14일)까지, 어쩌면 수요일(16일)까지는 계속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협상의 진행속도가 매우 느리다"며 "게리 웹스터 TTC 전무 대신 애덤 지암브로니 TTC위원장이 직접 협상테이블에 나오기 바란다. 웹스터와는 더 이상 협상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암브로니는 "웹스터 전무가 이끄는 협상팀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달 말 시측이 제안한 연 2% 임금인상안을 거절한 바 있는 노조측은 다른 대중교통 근로자들에 비해 TTC의 임금이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새 단체협약을 체결한 미시사가 대중교통 근로자들은 시간당 평균 26.63달러를 받는 반면 TTC 근로자는 26.58달러를 받고 있다. GO트랜짓의 평균 시급은 26.3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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