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TEX), 계속된 미 주요언론의 조롱.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위클리>, 웨이버 공시를 해도 비싼 연봉 때문에 아무도 데려가지 않을 선수들을 발표한 가운데 박찬호,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됨. 웨이버 공시는 트레이드와 달리 공시된 선수에 대해 연봉을 지불할 생각만 있으면 어느 팀이나 데려갈 수 있는 제도. 즉, 마이너리그 유망주나 그에 걸맞은 다른 선수를 요구하는 일 없이 선수를 그냥 다른 팀에 떠넘길 수 있도록 한 것. 선발투수 중에는 박찬호 외에 대런 드라이포트(LA), 대니 네이글(COL), 조 메이스(MIN) 등이 꼽힘.
-최희섭, 1루수 12위로 평가. <스포츠 위클리>, 최신호에서 ML 30개 구단의 1루수 순위 발표. 최희섭은 '151∼501타석'의 선수 중 전체 12위. 반면,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 동료 랜덜 사이먼은 17위라 눈길. 이번 순위는 타자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잣대로 떠오르고 있는 OPS(출루율+장타율)를 기준으로 매겨짐. 최희섭은 출루율 0.350, 장타율 0.421로 OPS 0.771. 이에 비해 사이먼은 각각 0.309, 0.434에 그쳐 OPS 0.743 기록. 한편, 최희섭은 최희섭, 베네수엘라 대사 만찬 초청돼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점심식사.
-NL 골드글러브 발표. 매년 해당리그 코칭스탭의 투표로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드글러브, 올해 NL은 9개 포지션 중 4자리에 처녀 수상자 배출. 먼저 포수에는 마이크 매서니(STL, 수비율 1위[100%], 2번째 수상), 1루수 데릭 리(FLA, 최저 실책 수 공동 2위[5], 1번째 수상),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FLA, 수비율/풋아웃/어시스트/수비기회 2위, 1번째 수상), 유격수 에드거 렌테리아(STL, 2번째 수상), 3루수 스캇 롤런(STL, 수비율[0.969]/풋아웃[109] 3위, 5번째 수상), 외야수 호세 크루스 주니어(SF, 수비기회/풋아웃 1위-어시스트 2위, 1번째 수상), 짐 에드먼즈(STL, 어시스트 2위[12]-수비범위 1위, 6번째 수상), 앤드루 존스(ATL, 수비기회[401]/풋아웃[390] 2위, 3번째 수상), 투수 마이크 햄튼(ATL, 수비범위 1위[3.17]-어시스트 2위[52], 1번째 수상) 등.
-타드 헬튼(COL), 트레이드 시장에 공식 등장. AP통신, COL 구단 관계자 및 클린트 허들 COL 감독의 말을 인용, 내년 팀 연봉 감축의 일환으로 COL가 팀의 간판타자 헬튼(30세, 좌타, 160G, 0.358, 33HR, 117RBI)과 중견수 프레스튼 윌슨(29세, 우타, 155G, 0.282, 36HR, 141RBI) 등에 대한 트레이드 문을 열어놓았다고 보도. 허들 감독, “우리 팀에서 트레이드 불가 선수는 없다.”
-앨버트 푸홀스(STL), 선수협 선정 '올해의 선수' 상 수상. ML 선수노조, 매년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발표하는 가운데 양대 리그 통틀어 최고 타율(0.359)을 기록한 푸홀스(23세, 우타, 0.359, 43HR, 124RBI)를 ‘올해의 선수’와 ‘NL MVP’로 선정. 이로써 푸홀스, 10월 미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팅뉴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가장 완벽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에 이어 선수노조 MVP까지 싹쓸이하는 기쁨.
-앤디 페팃(NYY), ‘올해의 워렌 스판’ 상 수상.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좌완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 상, 페팃(31세, 좌투, 33G, 21-8, 4.02)은 올 시즌 좌완투수 최다 승, 최저 방어율, 최다 탈삼진 등을 석권해 수상의 영예 안음. 시상은 12/2일 오클라호마 스포츠 뮤지엄에서 실시될 예정. 한편, 82세의 스판은 통산 363승으로 이 부문 좌완투수 최다승 기록 보유자.
-릭 피터슨(OAK 투수코치), NYM 투수코치 공식 임명. 이로써 피터슨, 아트 하우 NYM 감독과 1년 만에 재회. 데이터/이론/과학 분석야구를 신봉하는 피터슨, 현역시절 ‘컨트롤 투수’로 분류된 바 있어 비슷한 스타일의 서재응(26세, 우투, 32G, 9-12, 3.82)에게도 큰 도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편, NYM은 43세의 좌완 셋업맨 잔 프랑코(38G, 0-3, 2.62)와 1년 재계약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핏 로즈(최다안타 보유자), ML 복권 설 재 점화. 최근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지에 의해 로즈의 ML 복권 설 다시 제기된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지역 텔레비전사가 로즈와의 단독 인터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짐. 이 인터뷰에서 로즈는 ML 복권에 대해 매우 확신에 차 있었다고 전해짐. 한편, 로즈는 통산 최다안타(4256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야구 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89년 8월24일 부로 ML 영구 제명돼 있는 상태.
-CIN, 라이언 뎀스터 전격 방출. 뎀스터(26세, 우투, 20G, 3-7, 6.54), 지난 ‘02년 7월 FLA에서 트레이드돼 온 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과거 에이스로의 위용 완전히 사라진 상태. 이에 CIN, 결국 뎀스터를 ‘무조건부 방출자 명단’에 포함시키는 초 강수.
-TB, 투수코치 교체. TB,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을 표한 크리스 보시오 투수코치를 대신해 42세의 젊은 척 허난데스를 새 투수코치로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