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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화)
산오름 정기산행일인 내일은 병원 가는 날이라서 산행을 월요일로 하루 앞당겼더니 두 분이 빠지시고 여섯이서 오늘도 관악산을 올랐다. 새로 들어오신 두 분이 아직 가보지 못한 쌍탑능선으로 올라 수목원능선을 갔다. 눈이 있을거라 생각지 않았는데 눈이 살짝 덮힌 길이 미끄러워 많이 조심스러웠다. 계곡길은 빙판이 져서 한 발 한 발 내딛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려서 걸을 땐 땀이 났는데 점심을 먹으며 손끝이 시려오더니 나중엔 뼈속까지 시려와 고퉁스러울 정도였다. 후다닥 짐을 챙겨 한참을 걷고 나서야 다시 열기가 올라 추위가 사라지고 겨울산행은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닫는다. 우리의 안전산행을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누리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산오름팀이 있어서 행복하다.
(건환종연구소~쌍탑광장~쌍탑능선~수목원좌측능선~서울대수목원~무너미고개~제4야영장~건환종연구소)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아직 아무도 나오시지 않았다
겨울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많지 않다
슬슬 추위가 느껴져 자켓 꺼내 입는데 5516번 버스가 도착하고 팀원들이 내리신다
약속하신 것처럼 모든 분들이 함께 오신다
연주샘 및 계곡은 어름계곡
도림천의 발원지 연주샘 누군가 얼어붙은 약수를 바가지로 내리쳤나보다 약수도 깨지고 박아지도 깨지고...
빙판이라 조심 조심
쌍탑광장에 도착하여
쌍탑능선으로 오르는 길
자움암능선 멋진모습이 나타나고
쌍탑능선의 난코스 다행이 밧줄이 매여있고
따님이 사주신 새옷과 새장갑이 빛나는 건지 권사님 얼굴이 빛나시는 건지...
한 폼씩 잡아봤습니다 누구 폼이 젤로 멋진지는 판단대로...ㅋㅋ
안개가 자욱하여 햇님이 달님 같이 보이기도
오봉능선엔 흰눈이 제법 쌓였다
연주대 정상에서
포토존에서
역시 관악산이 환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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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빨강대문집 원문보기 글쓴이: 꽃향유
첫댓글 저도 생일선물로 아이들이 등산모자 사줬는데..
등산복이랑 스틱 살까말까 등산복가게 그냥 얼쩡거리다가 왔어요..
맘에 드는건 비싸더라구요...하나씩 장만해야지요...
팔봉능선 설경이 참 아름답네요!!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어 주시려니 대장님 손이 얼수밖에요!!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위에계신분께서 복에복을 더하실거라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