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알고 편하게 산행하는 10 가지
1. 등신 스틱을 쓰는 이유?
할아버지 지팡이가 아니다.
등산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등산스틱은 산행 시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미끄럼을 방지해 보행의 안정감을 높인다.
2. 길이 조절 하기
등산스틱의 길이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손잡이를
잡았을 때 팔꿈치의 각도가 직각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알맞다.
오르막길에서는 배꼽 높이 정도로 길이를 줄이고,
하산할 때는 조금 길게 사용하는 것이 정석
3. 어떻게 잡아야 할까
스틱은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반드시 2 개를 양손에 쥐고 상용하도록 한다.
먼저 손잡이 끈의 길이를 손의 크기기에 맞게 조절한 후,
손을 밑에서 위로 넣고 손바닥으로 등산 스틱과 끈을
동시에 감싸 잡는다.
앞으로 나아 갈 대는 손잡이를 꽉 쥐기 보다는
손바닥을 이용해 끈을 누른다는 느낌으로
손목을 의지하는 것이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4. 스틱을 짚고 걸어 보자
등산 스틱 끝의 뾰족한 스파이크에 그대로
고무캡을 끼운 채 등반하면 간혹 미끄러져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바닥에 니리찍으면 산을 오르는것 보다 스틱을
가볍게 끌면서 아낄 수 있는 요령이다.
5. 바스켓, 이건 뭐지?
바스켓은 스틱의 스파이크 바로 위쪽에 부착하는 둥근
날개로, 필요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한 장치다.
겨울 산행시 등산스틱 이 눈 속으로 빠져 버리거나
바위 틈새 등에 깊이 박혀 부러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사용한다.
6. 평지와 완경사에서
양쪽의 스틱은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고 앞에 내딛는
발의 뒤꿈 치 보다 20~30cm 정도 뒤 지점을 짚으며
팔로 자연스럽게 밀어 준다.
상체는 앞으로 기울인 채 등산 스틱에 살짝 의지하면서
나아가는데, 이 때 팔이 지나치게 벌어지면
불필요한 체력소모가 크므로 팔은 겨드랑이에서
멀리떨어뜨리지 말고 손목을 이용해 등신스틱을 옮길 수 있도록 한다.
7. 오르막과 계단에서
급경사 오르막을 만났다면 먼저 두개의 스틱을
앞으로 뻗은 후, 동시에 같은 높이의 위쪽 땅을 짚자.
이어 다리 한쪽을 올린 뒤 팔을 접으면서
상체를 스틱 쪽으로 옯긴다.
이때 상반신의 무게를 등산 스틱에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쪽으로 올린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면
한쪽 다리 힘만으로 오르는 동작보다 훨 씬
힘이 적게 들어 보다 수월하다.
8..내리막길에서
몸이 앞으로 쏘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두 발은 약간 벌리고 등산스틱은 어꺠너비 보다
조금 더 넓게 짚어 무게 중심을 낮춘다.
무릎을 구부려 쭈그린 자세를 취한 후,
오르막 동작과 마찬가지로 스틱 두 개를
아래쪽에 짚고
손잡이 끈을 손바닥으로 누르며 상체의
무게를 스틱에 기댄다.
상반신의 체중을 스틱에 의지하며
아래로 한 발을 내린다.
9. 어떤 등산 스틱을 구입 할까?
등산 스틱은 견고하고 가벼우며 그립감이 우수해야 한다.
보통 알루미늄 합금인 두랄루민과 티타늄, 카본이
일반적으로 쓰이는데,
카본 < 티타늄< 두랄루민 순으로 무겁다.
티타늄은 강도가 우수하면서도 가벼운 데 반해 가격이 비싸다.
카본은 가볍고 탄력성이 좋지만 강도가 약하므로,
체중이 80 kg 이상 나가거나 비교적 저렴한 스틱을
원한다면 두랄루민을 선택하자.
10. 등산스틱 보관 관리하기
스틱은 사실상 소모품으로, 가능한 한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은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기와 습기를 피하고,
산행 후에는 분해해 반드시 마른 수건 등으로
표면의 물기와 습기를 제거한 다음
1단으로 접어 보관한다.
배낭에 휴대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고무캡을
씌우고 스파이크가 아래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매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