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타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유래가 되어 1963년부터 개최된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 문화예술을 진흥하는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관람행사, 팔도풍물시장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는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볼거리 합천호 북서쪽 봉산교를 건너 24번 국도를 타면 해인사 가는 길이다. 해인사가 보유한 보물를 보관한 성보박물관 등 들러볼 곳이 많다. 그러나 해인사 입구도 벚꽃이 피면 인파가 몰려 자칫 잘못하면 인산인해 속으로 들어가는 꼴이 될 수도 있다. 합천댐에서 멀지 않은 청량사도 좋다. <삼국사기> '열전'에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는 절이다. 청량사에 오르면 매화산 월류봉이 눈앞에 다가선다. 대웅전 앞 삼층석탑은 신라시대 양식인데, 재미난 모양을 하고 있다.
맛집 황강호 식당 합천댐 근처에 있으며, 흑돼지숯불구이가 일품이다. 주인 아주머니가 뭉툭하게 썰어낸 흑돼지 생고기를 석쇠에 굽는다. 숯불에 구워 굵은 소금만 뿌려도 금방 훌륭한 만찬이 된다. 날씨가 좋은 날은 합천호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 055-933-7018 ● 09:30~24:00(연중무휴) ● 흑돼지숯불구이 6000원, 우리밀수제비 6000원, 붕어찜 3만원
쪽빛 바다를 옆에 끼고 남해대교~이락사 5km
벚꽃길 남해대교에서 이락사까지 4km가 벚꽃길이다. 꽃길은 짧지만, 쪽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는 그만이다. 벚꽃이 만개할 때도 서행하면서 벚꽃 터널을 달릴 수 있다. 남해대교를 건너자마자 19번 국도에서 우회전하면 문의리 왕지마을, '개구리섬'으로 향하는 작은 길이 나온다. 이곳도 길 양편에 벚나무가 심겨 있다. 한갓지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길이다.
벚꽃길 전주와 군산을 잇는 26번 국도, 일명 '전군가도'라 불리는 이 길은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 터널을 이룬다. 장정 100리(40km) 길에 놓인 벚꽃이 화사한 자태로 하늘을 가리고 선다. 바람이라도 불면 하얗게 일어나는 꽃보라가 몽롱하리만큼 감동적이다.
전주, 김제, 군산의 너른 들판을 가르고 달리기 때문에 시야가 거칠 것이 없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일부 벚나무를 정비하고 도로확장으로 벚나무를 베어내 예전 같은 아름다움은 다소 줄었지만, 아직까지 전군가도는 최고의 벚꽃길임에 틀림없다.
Drive Info
차 막히는 길 군산에서 벚꽃축제가 열려 대게 진입로를 군산 방향으로 잡지만, 이쪽은 번잡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로 나와 26번 국도를 타고, 시내 방향으로 들어오면 월명산 공원. 전주 방향 목천교까지 약10km 벚꽃길이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이 근방에서 축제가 열리지만, 이곳은 축제 기간동안 차가 많이 밀린다. 차 안 막히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IC로 나오면 바로 군산으로 이어지는 26번 국도로 진입한다. 군산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막히는 길이다. 26번 국도가 정체되면, 이 길과 마주보는 21번 국도를 타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면 정체를 피할 수 있다. 주차는 어디에? 전군가도 4차선 도로는 주차가 허용되지 않는다. 다면 벚꽃이 필 무렵에는 길 중간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놓는다. 지정된 주차 장소에 차를 세우고, 벚꽃 터널을 걸을 수 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군산 월명산 부근 공설운동장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군산벚꽃축제 전군가도 100리 중 군산 시역은 대략 20km. 축제는 주로 공설운동장 주변에서 개최된다. 군산 시내에는 월명산공원, 은파유원지 등에 벚꽃이 많이 핀다. ●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 ● 4월 5~17일 ● 군산시 월명산공원, 공설운동장 일대 ● 벚꽃달리기 등
볼거리 전주에서 군산 방향으로 26번 국도를 타고 계속 달리면 군산을 지나 바다로 진입한다. 이 길 끝이 새만금방조제. 드라이브하기에 그만이다. 방조제 끝부분에 가면 포장마차와 '실비집' 등 해산물과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맛집이 여러 곳 있다. 새만금방조제에 닿기 전 21번 국도 오른편은 금강 하구. 이 곳도 전망이 뛰어나다. 겨울 철새는 떠나고 없지만 철새 전망대에서 서해를 조망할 수 있고, 은파유원지를 비롯해 수산물전용센터 등 볼거리가 많다. 이곳 역시 벚꽃길이 좋다.
맛집 철새 전망대 레스토랑 금강 하구에 있는 원형 타워 레스토랑으로, 전망 좋은 곳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군산 축제 장소에서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붐빈다. 주요 관망대는 9층과 11층에 있다. 멀리 군산 앞바다에서 금강 중하류 웅포 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10층은 바닥이 서서히 회전하는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면서 금강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 063-453-4560 ● 12:00~23:00 ● 돈까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