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5~29일 무박
산행시간 85시간10분만에 개통 산행에 성공
산행 날짜:2021년 8월 26~29일
산행지:지리산 환종주(한여름의 유혹)
산행거리:131km
산행시간:50시간10분
휴식시간:22시간40분
총 소요시간:72시간50분
산너머 100km 이상 급 산행 60번째
지리산 환종주란?
경남 산천군 금서면 화계마을 임천교를 시작으로
왕산을 지나 왕등재 갈림길에서
지리 태극 동부 능선 거처
백두대간 시작점 천왕봉 시작으로
봉화산에서 갈라지는
연비 지맥 따라
어디에 내 놓아도 가파름은 모자람이 없고
어디에 가더도 이런 가시밭길 체험은 드문
연비산, 오봉산(서리산), 삼봉산, 화장산을 지나
함양군 유림면 임천교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131km 지리산 환종주 코스이며
어느 곳을 비해도 난이도는 최상이다
한여름의 유혹은 개뿔
가시밭길의 극치
그 길을 또 나서기 위해 짐을 싸는데
다행이 태풍은 물러나고
뜬금없는 가을 장마라 3일 동안 비가 온다니
짐 챙기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 시그널을 달기 위해 다시 나선 길
늘 미쳐다 생각 하면서도 또 다가서는 어리석음
9년 전 지리산환종주 개통 산행에 나섰다가
연비지맥 옥잠봉 능선에서 길을 못찾고
꼬박 밤을 지새면서 멘탈이 붕괴되여
오랜 세월 동안
그 길을 외면하고 살아었는데
오직 했으면
지맥을 하면서도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작년 2월에 159번째로 만나보니
겨울 끝자락에 가니
길도 많이 좋아지고
해 볼만 하다 싶어 다시 나섰는데
한여름의 그 길은 여전했다는
처음에 공지를 올려놓고는
과연 누가 이 길을 갈까 생각했는데
어라~~~
완전 대박
9명이나 신청을 한다
이 길이 어떤 길인지 알고 신청을 하신건지
아님 지리산 이라하니 그저
호기심에 신청을 하신건지 모를 일이지만
여튼 지금은 모두 편안한 모습들입니다
코로나 감염 심각성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실천으로 대형버스를 빌려 갑니다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9명이서 이런 대형 버스를 4일 동안
쓸수있는 비용을 낸다는 건 큰 부담이 있죠
그래서 무한도전클럽에 많은 분들이
소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어
이런 럭셔리 버스를 이용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해서
산행기를 쓰기 전에
많은 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후원금 보내주신 분들을 밝혀봅니다
무원 운영자님 깨서
총무 일지에 자세히 기재를 해 주셨지만
저도 꼭 그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존칭생략
후원금 보내 주신분들
모모총무,무원운영자,산소미소,2차 정맥팀
국토종주팀,도운대장,조르바,사노대장
북극성.이규식.초심.만경강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무원운영자,북극성.바람아래.구자춘
전화나 문자 주신 분들
그리고 성삼재 아래
시암 휴계소에서 토종 닭백숙,쉴수 있는 방 까지
준비해 주신 만경강님 거금 40만원 지원해 주셨습니다
장시간 비를 맞으며 체력이 저하 되었는데
몸 보신에 뜨신 방에서 쉴수 있어서
모두가 잘 걷는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저를 살려 주셨구요^^
자세한 얘기는 산행기 중에 다시 거론 하기로 하고
서울에서 럭셔리 버스에 몸을 싣고
천안을 들려 함양 터미널에 도착
전주.부산.울산에서 오신 분들과 만나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함양에 화장산과
산청에 왕산이 마주보고 있는
임천교에 14시에 도착을 하고
버스 안에서 1시간 가량을 휴식을 하고
산행 채비를 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어메 비가 안와서 좋긴한디
날이 너무 뜨겁다네~~~
구름에 가려 있는 태양이지만
저 강렬한 뜨건 빛은 구름 사이를 뚫고
니들 뜨건 맛 좀 봐라 하는듯
거침없이 아래 동네에 그 열기를 내리 꽂는다
이 먼곳까지 귀중한 시간을 내여서
지리산환종주를 경험해 보자 모였는데
날씨가 어떻든 그냥 갈수 없쓴께
함양 임천교에서 단체 사진을 담고
다리를 건너 산청으로 입성
왕산을 만나러 힘찬 발걸음을 옴겨봅니다
원래 마루금은 좌측 야산을 3km 정도 넘어
왕산 등로를 만나게 되는데
초반 부터 동네 야산에서 허덕이고 쉽지 않아
좋은 길로 변경해 편하게 진행해 보는데
바람없는 길은 3km도 못와서
이미 온몸은 땀 범벅이 되고
동의보감 둘레길 이정표를 만나
잠시 숨 좀 돌리고
요즘 산너머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호흡도 안되고 발걸음도 무겁고
아직 산행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죽을 지경이다
망경대 까지는 그래도 잘 왔는데..
단체사진 담는다는 핑계로
잠시 쉬어가고
계속되는 왕산 오름길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양쪽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난다
숨은 터질듯 가빠오고
이러다 쓰러지겠다 싶어
일행분들 먼저 올려보내고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본다
가짜 왕산 가기 전 전망대에서
보여지는 연비지맥길이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 덕유산과 가야산도 보여진다
가짜 왕산
왕산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분들
지리산을 등지고 있는 왕산
참말로 오랜만이다
어느새 9년이란 세월이 흘러 다시 너를 만났는데
내 조시가 엉망이라서 어쩐다냐,,,,ㅠㅠ
모든 장거리를 동네 마실가듯
취미 삼아 접수하러 다니시는
베아트리체님과 산이님
100km 넘는 장거리
오늘이 네번째라는데
믿기지 않을 만큼 잘 걷고
멘탈이 강한 부산에 임채원님
지금 백두대간 진행 하고 있다는
울산에 다짱님
오늘도 먼가가 불안한 체력의 산너머
어찌 걸어내야 할지 걱정만 한 보따리
무거운 베낭에 걱정 보따리 하나 추가에
그 무게를 이겨내고 끝까지 갈수 있을지
지리산환종주 여성 3인방
남자들은 오르막에서 홱홱 거리는데
숨소리도 안내고 걷는 것도 대단한데
겁나 빡신 오르막을 오르면서도
쉼없이 얘기 한다는 것
힘들게 오르막 오르고 있는데
누가 저 한테 말 시키면
콱 때려주고 싶던데
이분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나를 살려 주러 오신 준기 고문님
소개 못한 개인적인 분들의 설명은
차츰 설명하기로 하고
왕산에서 추억이 될 사진을 담아봅니다
저리 큰 세총을 들고서
저 새총이면 독수리도 한방에 보낼 수 있을듯
포스가 장난 아닌 다짱님
나는 죽겄는디
언제 갈 꺼나 저 지리산을
지리산 노고단 삼신 할미여
저에게 힘을 주소서 지발^^
왕산에서 내려서면서
여전히 길도 없드만
다 내려서는가 싶었는디
이런 풀속을 헤치며 쌍재로 내려섭니다
이제 겨우 6km 정도 왔을 뿐인데
미치겠다'
속도 안좋고 다리에 힘도 풀리고
지리산 둘레길
동의보감 둘레길
둘중 좋은길을 택해서 도망 가 뿌까 싶기도 하다
일단 불편한 속부터 달래보자 싶어
한 귀퉁이 돌아서
뱃속에서 요동치고 있는
불필요한 것들 싹 밀어내니
좀 살것 같기는 하지만
떨어진 체력은 쉽게 올라오지 않을 듯 싶다
지리산 주능선 통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쉬엄쉬엄 가기는 하지만
잘 버티며 걸어낼 수 있을지
쌍재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고동재 까지는 그런데로 편하게 진행을 하고
약 9km 지점 고동재
19시24분
고동재에서 왕등재까지 엄청 가파른데다가
길도 희미하고
힘께나 써야 오를 수 있는 곳
자꾸만 주저 앉고 싶은 산너머
오르막이 얼마나 남았나
핸폰만 자꾸 드다보니
더 깝깝 스럽기만 하고
노고단 삼신 할미는 어디 마실갔나
내가 힘좀 주라고 부탁을 했는데도
소식도 없고
청이당에서 물도 보충하고 쉬어 가기로 했는데
새봉 직전 넓직한 암릉에 누워
별도 보고 달도 보고
잠도 쫌 자고 가자 이렇게 누웠는데
한 20여분 누워 있었는데
양쪽 다리에 계속 쥐가나서
더 누워 있지도 못하고 앉아서
저러고 다리만 주무르고 있는 한사람
미치겠다 정말
왜 이런다냐 증말...
여기서 천왕봉까지 어찌 가야하나
걱정만 앞서고
달빛도 좋고
별빛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밤 공기도 좋고
다 좋은데
어째 나만 안 좋을까이...
그럭저럭 고통을 참으며 40여분을 쉬고
여기서 날 새면 지리산은 통과를 못하니
가야해 가야해
천왕봉으로
다들 엄청스리
만나고 싶었던 청이당 계곡
그 청이당이 사람 애타게 만들고
시원스레 들려오는 청이당 계곡 생명수가
우리 전부를 살리고
영차영차 오르고 올라 중봉에 섭니다
약 21km 지점
27일 05시02분
장터목 대피소 통과 시간을 잘 맞춘듯 하다
올만이다
지리 천왕아
가피님&남벽님
삼학산님&다짱님
이 세분은 아까 알려 들렸고
05시36분
백무동에서
장터목 대피소로 지원 오시는 분들과
얼추 시간이 맞는것 같아서
단체 사진 남기고
서둘러 장터목으로 내려갑니다
지리 천왕에서 맞는 아침
이제 지리 천왕의 기를 받아
체력도 올라오고
다리에 경련도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인데
어머니 품 같은 지리산에 서니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아주 어릴적
지금은 하늘 나라에 계시는 어머니는
나쁜 꿈을 꾸다
울며 잠이 깬 어린 나에게
설걷이를 하던 젖은 손을
바쁘게 치마에 훔치고 달려와선
꽤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며
작은 목소리로 말해주곤 했었다
괜찮아! 이제 괜찮아! 라고....
그러면 난 정말 곧 괜찮아져
다시 곤히 잠들곤 했었던것 같다
이제 나이가 든 나에게
긴 세월 곁에 없는 어머니의
그 따뜻함의 기억은
늘 찬바람부는 겨울속에만 머물러
차가운 기억으로 얼어붙어가고 있다
어쩌면 나는
괜찮다는 그 한마디의
따뜻함을 지금도 누군가에게 찾고 있는건 아닐까
맘대로 쓰러져서도 포기해서도 안되는
맘대로 약해져서도 안되는 내 삶의 위치
가끔 나약해지는 내 자신을 볼때마다
어떻게든 견디며 숨겨보려 애써 보지만
사실은 여전히
괜찮아! 이제 괜찮아!"" 라며 안아주던
예전 어머니의 따뜻함을
어디선가 기대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어머니 품 같다는 지리산이
지금의 내 힘듦도 괜찮아 이겨낼 수 있다고
힘을 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장터목 대피소
약 22km 지점
06시09분
백무동에서 03시 이전에는 절대 입산 금지라
못 올라가게 하니 우리랑 시간 맞출려고
03시 넘어서 부랴부랴 장터목 대피소까지
무거운 짐을 지고 올라 오신 세분
북극성님.바람아래님.무원운영자님
지원을 담당해 주신 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높고 높은 산정까지 올라 오셔서
뜨신 밤에 맛난 고기에
집 나오면 젤 맛난 라면에
성인 음료에
너무도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세분이서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바닥에 잠시 누웠는데
또 다시 시작되는 양 쪽 다리에 경련이
심하게 일어나니 더 이상 누워 있지 못하고
일어나 아스피린 두알을 먹고
조금 괜찮아 진듯 했는데
식사를 하고 나니
기상청 예보대로 비가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잠시 더 쉬어 가기로 하고
다시 누워서 20여분 자는데
또 다리에 경련이 계속되니
너무 고통스러워
일어나는데
갑자기 마비 증세까지 ....
한참을 다리를 구부리고 있다가
겨우 움직여 가피님이 주신 약을 먹고
그나마 조금 괜찮아 진것 같기는 하지만
다리 땡기는 증상은 여전하니
걷기가 불편하다
그래도 어쩌리요
비가 오기 시작을 하고
이 먼곳까지 귀한 시간내여 오신 분들인데
나 편하자고 내려가기도 그렇고
일단 가는데 까지 가 보고 도저히 못 걷게 되면
내려가자 맘 먹고
베낭을 챙겨 취사장 밖으로 나갑니다
세분이 너무 힘들게 올라오셔서
힘내라고 지원을 해 주셨는데
내 꼴이 참 우습기도 하고
세분께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비는 오기 시작을 하고
성삼재를 향해서 출발 인증을 합니다
평지 걷는데는 별 이상이 없는데
내리막 오르막에서 다리 땡김은 계속되고
그래도 참을만 하다
그래 가 보는 거지 하며
내 자신에게 체면을 걸며 진행합니다
비는 오락가락
잠시 주춤했다가
갑자기 쏟아지고
지리산에 날씨란
참 변덕스럽다..
뒷 모습이 그리 편해 보이지는 않네요ㅠㅠ
우짤겨 헬기를 부를수도 없으니
그냥 참고 가야지....
아픈건 아픈거구
소중하게 간직될 사진은 담아 드려야 하기에
이 빗속에도 거침이 없는 사람들
모두들 참 대단합니다^^
선비샘에서 목도 축이고
벽소령 대피소에서
무원님이 챙겨 주신 가래떡 먹으며
잠시 쉬어가고
벽소령 대피소
약 33km 지점
11시32분
연하천 대피소
12시46분
삼도봉
14시54분
영 표정이 아니올시다이네요..
성삼재까지 잘 가야 할텐데.....
지리산에는 그 흔한 고양이도 없나 봅니다
자꾸 쥐가 내 다리에 붙어서 안 도망 가는 걸 보면
정말 길고 긴 시간속에 지리 주능선
이제 살았다
조금만 더 가면 쉴수 있으니...
노고단
16시29분
약48km 지점
성삼재
17시17분
노고단에서 부터
갑자기 폭우 가까운 비가 내리기 시작
그래도 쉬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폭우의 비를 맞으며 성삼재에 도착해서
버스로 시암재 휴계소로 내려가
만경강님을 만나고
개운하고 씻고 몸 보신에
뜨신 방에서 편하게 자고 일어나니
이제 조금은 살것같다
다리에 경련도 없어지고
체력도 올라오고
천만다행이다 싶고
다 만경강님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하루가 넘어가기 직전
다행이 비는 그치고
23시58분
다시 산길을 이여갑니다
이제 안 아프니 살것 같고
다 함께할 수 있어서 마음도 편해지고...
약 58km 지점
고기리
28일 04시31분
수정봉 가기 전
잠시 쉬어가고
어제 하루 종일 구경 못했던
멋진 조망이 보여지고
약 62km 지점 수정봉
06시11분
이번 지리산 환종주는
저와 첫 산행인 분들도 많고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을 듯 싶어
꼭 참석해서 저를 도와주고 싶으셔서
참석하신 준기 고문님
늘 든든하게 제 뒤를 지켜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인천에서 오신 삼학산님
산행 실력도 탁월하고
중후하게 들려오는 매력적인 목소리가
성우 같았고
거침없이 내 딛는 발걸음은 험한 들판을
겁없이 달리는 야생마 같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는 날이 많을 거라는 예감이
확 몰려옵니다^^
저하고는 이번 산행이
네번째
100km 넘는 산행도 이번이 네번째
부산에서 온 임채원님
말로는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걷는 걸 보면 너무 편하게 걷고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는 걸 보면
완전 장거리 체질인듯
앞으로도 좋은 종주길 많이 만나길 바래요^^
울산에서 온 다짱님
저하고는 아주 친분이 있는
울산에 산이 형님과
백두대간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처음 이었지만 어색하지 않았고
경상도 싸나이 처럼 말도 별로 없고
묵묵히 걸어내는 내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진행하는 백두대간 잘 마무리 하시고
기회되면 무한도전클럽에 자주 놀러 오세요^^
무한도전클럽에서 많은 산행을 하셨지만
저하고는 이번이 첫 산행이신
베아트리체님
산행 실력도 참 대단하지만
제 마음을 아주 훈훈하게 하신 분이라
급 좋아지게 되었다는
왜냐하면
무한도전클럽에서 만든 종주길을
80% 이상은 다 걸어 보셨다는 말에
큰 감동을 먹었습니다
장거리 코스를 만들고 개통하고 하는 것은
이렇게 산을 즐기시는 분들이
한번이라도 찾아 주신다면
그 보다 더 보람있는 일은 없겠죠
감사합니다.
그 길들을 걸어 주셔서^^
가피님&남벽님
두분은 한 두번 정도 뵙는 분들이고
속도전에 고수 분들이라 들었고
무한도전클럽 산행에서 꼭 이루고 싶은 종주길
원한을 풀고자 참석하신 두분입니다
마치 사랑스런 부부처럼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산행 내내 훈훈함을 주셔서
귀가 즐겁고 발걸음도 즐겁게 하는
매력적인 두분이셨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무도에
자주 놀러 오시길 바랍니다
50km를 죽다 살아난 바보 멍청이
산너머
팀원 모든 분들에 염려 덕분으로 다행이
살아났습니다
장거리에서는 머니머니 해도
서로의 배려심인데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은
장거리에 내공도 강하시지만
배려심도 장거리 만큼 깊고 컸다는 것에.....
늘 배우며 살고 있는 산너머
이번에도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큰 깨달음과 배움을 얻고 왔습니다
운봉읍에 운무가 깔리고
바래봉 능선에 하늘이 열리는
아름다운 픙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악몽 같았던 50km 시간이 사르르 녹아 내리고
마음에 평정심을 찾게하네요
독 사진이 빠지신 산이님은 낸중에
자세히 소개해 드리고
단체사진 담고서
여원재로 맛난 밥 먹으러 갑니다
여원재에서 밥 먹는다는 즐거움에
속도를 내여 걸어 보지만
그건 마음 뿐
왜 이렇게 깔크막들이 힘들게 하는지
요런 멋진 조망이 없었다면
십원짜리 무수히 주섰을 겁니다..
맛난 밥 먹기 정말 힘들다 힘들어
약67km 지점 여원재
07시35분
북극성님이 요리 실력을 발휘 했다는데
와우!!! 짜장밥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어느 중화요리 집보다 훨 맛있었다는...
기사님까지 포함해서 네분이서
정성스레 준비한 만찬을 행복함으로 즐기고
밤새 빗물 터느라 다 젖어 버린 옷과
신발도 갈아 신고
모처럼 뽀송뽀송 상태로
다음 산길을 기분 좋게 이여갑니다
오늘은 비 소식은 없어서 다행이지만
점점 달아 오르는 열기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남산을 향해서 출발
저 멀리 봉화산 자락도 보여지고
저기 어디 복성이재에서
또 반가운 분이 오신다니
기대 만땅하면서..
바람도 없고
고남산 오름도 만만치 않은데
다들 여유있는 표정들은 역대급 입니다
고남산에서도 매요마을까지
금방 갈것 같았쓰나
그래 어디 쉽게 가는 길이 있을까
참 지루지루하게 걸어 매요마을
휴계소에 도착을 하고
휴계소 할머니가 병원에서 오늘 퇴원하셔서
온 집안 식구가 다 모여있어서
다행이 여원재에서 약속한 거금 10만원을 내신
가피님 덕분으로 잘 먹고 잘 쉬었다가 갑니다
약 76km 지점
매요마을
12시50분
이제 산행의 절반을 넘겼으니
남은 거리는 갈수록 짧아지겠지요~~
잘 먹고 잘 쉬었으니
또 길을 나서봅니다
복성이재에서 역으로 오고있는
무한에 영원한 오빠를 만나러...
사치재까지 오는데
날이 뜨거버서 벌써 힘에 붙이네요..
요즘 백두대간 길은 장난이 아닙니다
대간길은 고속도로다
이런말은 옛말이 되여가고 있고
오히려 지맥길 보다
더 험한 곳이 많아졌다는 것
이곳 사치재에서 복성이재 까지도
등로는 오지길이 따로 없고
저기 봉화산을 가면 어두워질텐데
그 길은 또 어떨지..
692.5m 지나서 새맥이재 가기 전에
무한도전클럽 영원한 오빠
구자춘님을 드뎌 만나고
이래 산정에서 보니 급 반가움에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오빠! 하고 부를뻔 했다는
베낭 가득 바리바리 싸온 지원 물품으로
산정에서 호사를 누리고
다시 턴해서
우리랑 복성이재로 돌아갑니다
무더운 날 땀은 비오듯 하니
짬짬이 쉬어가며 체력 완배를 하고
아막 산성에서
다정히 넘치는 두분은 어디 갔을까요?
설마 집으로...ㅎㅎㅎ
구자춘님과 함께 걸어서 그런가
조금은 쉽게 다가 선
복성이재
약 83km 지점
16시38분
여기서도 다정히 두분은 안 보이죠?
설마 진짜 집으로....
다행이 집으로는 아니고
두분이서 다정스럽게
돈도 안주는 쌩 알바를 하고 오셨다는 후문이....ㅎㅎ
산정에도 바리바리 베낭 가득 싸 오셨는데
영원한 오빠의 차에서도
어느 조그마한 점빵처럼
없는게 없네요..
물과 음료를 묻어두러 가신 버스를 기다리며
자춘상회 점빵 털이 중입니다
17시20분 쯤
지원 버스가 도착을 하고
단고기에 된장찌게에
또 거한 상차림을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제 머지않아 만나게 될
그 가시밭길 극치 연비을 만나러 갑니다
20시13분 출발
복성이재에서 매봉 가는 길이
중급 이상의 지맥길로 변해 있고
힘들게 올라서서 잠시 숨 좀 돌리고
단체 사진 남기며
다음 봉화산으로 가는데
아~~봉화산 죽어라 나오지 않기도 했지만
그 길은 연비지맥과 비슷한 풀속에서 헤엄치기
물도 없는데서 평형을 해 보긴 처음 입니다
연비지맥에서 가시밭길로 인해
호되게 당할 텐데
그 경험을 봉화산 오면서 미리 경험해 보니
이름만 이쁜 연비뇬은 만나기 싫어지고 있다는
암튼 앞으로 대간길은
고속도로라는 말은 다 사라질듯
끝내주는 봉화산
그래도 모두 쌩쌩
참 대단들 합니다^^
약 88km 지점 봉화산
21시57분
드뎌 그 이름만 이삔 연비뇬을 만나고
어찌 갈거나 요기를,,,,ㅠㅠ
은은하게 비춰주는 달빛에
밤하늘에 풍경은 참 좋기만 한데
긴 한숨만 자꾸 나오는 건 어째 그럴까...
낼 일도 있어 댁으로 가야 한다고 하던데
복성이재에서 그냥 가시라 해도
쪼금만 더 쪼금만 더
걸어 주신다고 하시더니
이래 이벤트를 할려고 그랬나 봅니다
뜨신 보온병에서 타 주신
커피 맛은 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누구나 반할 반 한
영원한 오빠 구자춘님
감사 또 감사
장거리 운전 조심해서 잘 들어 가셨겠죠^^
여기서 자춘 오빠를 보내드리고
우린 연비뇬을 만나러 끔찍한 등로로 들어갑니다
작년 2월에 설치한 산패들은 다 잘 있는데
무한도전클럽 시그널은 어디로 사라 졌을까요?
9년전 끔찍했던 옥잠봉을 찾아내고
이여가는 길
예상대로 이제 잡목과 가시들과
한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어느 길 하나 쉽게 내여주지 않으니
속도는 안나고
시간은 빨리도 지나가고
점점 지쳐가는 순간에
또 한번 쓰러져 나부러질
연비산 오름길
여기를 세번이다 오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그래 미치지 않고 여길 오겠어
아마 긴 시간이 지나면
또 이 자리에 서 있을 것 같은
내 모습을 상상해 보니
헛 웃음만 나오네요.
어디에 내 놓아도 그 명성은 사라지질 않을
지맥길에 끝짱이다 연비산
갈수록 길은 험해지지만
모두 지치지 않은 체력들 연비산 못지 않게
모두들 짱입니다
지맥 명성 답지 않게 정상석도 없는 연비산
약 100km 지점
29일 03시20분
연비산 말고 또 하나의 복병이 있었으니
그 이름도 고운 오봉산
연비산에 비해 아주 쪼끔
진짜 아주 쪼끔 소월했던 오봉산
연비산애서 겨우 1.5km 정도 온 오봉산
05시23분
2시간이나 걸렸네요..
준기 고문님
삼학산님
베아트리체님
산이님
영하 40도의 체감을 온 몸으로 감당하며
경기태극종주 170km 완주 하신 후
거의 8개월 만에 함산이네요
단양천환종주의 안타까움도 있었고
올만에 함산하니 좋았습니다
무한도전에서 진행하는 기맥도 잘 이여가시고
이제 장거리는 조금 줄이시고
본격적으로 지맥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왕 산행을 하시는거
산줄기 끝을 보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임채원님
다짱님
모처럼 두분이 떨어져서 ㅎㅎ
가피님
남벽님
이리 호되게 당했으니
또는 이곳에 안 오겠지
산너머
다들 죽을 것 같은 표정이여야 하는데
참~~내
표정들이 저리 밝을수가 있을까요?
이 험한 길을 100km 이상
걸어 온 사람들이 맞는겨?
참 봐도 봐도 아이러니 하고
대단 합니다^^
오봉산에서 여명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고
날이 밝아오는 시간을 맞으며
팔랑재로 내려섭니다
팔랑재에서
네분에 특급 지원을 받고
잠시 휴식 후
다시 출발
약 105km 지점 팔랑재
출발
08시28분
빗방울이 또 떨어집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쏟아 부을런지
어떤길을 걸어도
어떤 날씨에도 상관않고
늘 밝은 표정에 여성분들
진정 산을 즐길줄 아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삼봉산 가기 전 투구봉 오름길에서
거희 떡실신으로 올라서고
지리산과 주변의 명산들을
감상할 수 있는 투구봉인데
짙은 안개로 인해 암것도 보이는 건 없고
여기서도 두분은 안 보이죠?
또 집으로....
투구봉 갈림길에 베낭을 두고 와서
분명 올거라 생각을 했는데
황당한 상상을 하시면서
삼봉산으로 바로 가셨다는 두분
다행이 집으로가 아니여서....
참 길다 삼봉산
어찌 이리 속을 태우고 만나게 되는지
약 110km 지점 삼봉산
10시31분
잠잠해졌던 비가 다시 오기 시작을 하는데
이건 국지성 호우라고나 할까
갑자기 엄청스리 쏟아집니다
같은 순간 같은 곳 이라도
유심히 들여다 본 빗방울 속에는
그 방울 방울마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을 담고 있었다
우리 모두가
서로 같이했던 그 순간 그 곳을
저마다 조금씩
다른 추억으로 기억하고 사는 것처럼
가을 장마
내린만큼 씻기고
흐른만큼 지워지면....
한바탕
비가 내리고나면
이 몹쓸 바이러스 세상에서
사는 일도
한결 아름다워지겠지
지금껏 고생했으니
나쁜길은 조금 버리고
좋은길로 한번 가 보자
그래도 누가 머라 할 사람이 없을테니
지안재 가는 길은 조금 쉽게
어~~어
다짱님 빗길에 넘어진 찰나를 기가 막히게
잘 포착한 임채원님
어느덧 단풍이 물들고 있고
120km 팥두재를 지나서
13시39분
마지막 화양산 가기 전
지원팀에 마지막 식수와 음료 지원을 받고
359.4m 지나고
이곳 절개지 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482.2m과 514.6봉 가는 길은
아예 칡넝쿨에 묻혀버려 길이없다
준기 고문님 스틱을 빌려 앞에서 뚫어보지만
스틱만 뿌러질 뿐
얼마나 얼키고 설켜는지
뚫고 나가기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돌아갈 수 도 없고
온몸을 던져 한걸음 한걸음 뚫어봅니다
예전에 화원지맥의 악몽을 떠 올리면서...
화장산까지 어찌 갈거나
그래도 뚫고 가야 끝나니
가야하겠죠...
온몸으로 칡넝쿨과 맞짱 뜨면서
작년에 설치했던 산패
514.6m 이리 반가울 수가
참내 이런길이 머가 좋다고
표정들은 마냥 좋아 보입니다..
도저히 이해 안가는 사람들
이제 이분들이 무섭다여,,,ㅎㅎ
514.6m 내려서면서 한바탕 더
가사덤블들과 맞짱을 뜨면서
화장산 500m 전 일반 등로를 만나면서
긴 고생의 끝을 알립니다
저 앞산 왕산에서 화장산까지 바로 오면
세시간이면 되는데
지리산을 끼고 한바퀴 돌아보니
4일을 걸어서 이곳 화장산에 도달합니다.
삶의 길은 인연의 길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길을 걷다 교차하게되는
아주 잠깐이란 찰라의 시간이였다고해도...
길을 가다 옷깃만 스쳐도 천생의 인연이라 하신
박경리 선생님의 한귀절처럼
사소한 그 스침만으로도 충분히
쉽게 끊기지 않는 연줄의 인연이
될 수 있나보다
사소했던 지날 날의 만남이
시간이란 단위에 기억으로 쌓이고
세월이란 단위에 추억으로 채이는 날
만남을 인연으로 함께한 날보다
몇곱절을 더 그리워해야할
인연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늘 뒤늦은 날 후회속에 깨닫게 되고
현재의 지독한 그리움을 겪고서야
늘 지나온 길의 향기가 참 향기로웠음을 알게된다
지난 길위에는
누구였든 주위를 걸어던 이들의 흔적들이
불어대는 시간에도 구태여 고스란히 남아있고
그 흔적을 헤집어
추억을 되쫓아 구태여 과거에 집착하며
많은 날들을 뒷걸음쳐 지난 그 길위를 서성댄다
지금이란 이 순간의 길도
언젠간 뒤돌아 또 다시 서성일지 모를 인연의 길
또 어떤 인연으로
서로에게 그리워할 날들이 남겨질까....
화장산에서 화촌 마을로 내려서는 등로를 따라서
4일 전에 섰던
그곳 함양과 산청을 가르는 임천에 다시선다
131km 지점
날머리 산청 임천교
16시33분
길고도 지독했던
지리산환종주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가피님과 남벽님은
벌에 쏘인 알레르기 때문에
쪼금 늦게 도착해서 날머리 사진에는 없네요
두분께 죄송합니다
날머리 사진을 못 담아드려서
9면이란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걸어 본 가사밭길의 극치
한여름의 유혹에 제대로
유혹 당한것 같습니다
4일 동안 물심양면 풍부한 지원으로
쉴팀없이 움직여 주신
무원운영자님.북극성님.바람아래님.기사님
지금껏 산행 하면서
이런 지원은 처음 이였던것 같습니다
너무 수고해 주신 덕분으로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성 가득 지원금 보내 주신 분들
그리고 전화와 문자 주신 분들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며
함께한 지리산환종주 막강 파워팀 아홉분
다른 또 좋은 코스
극치라 할수 있는 곳에서
다시 또 뵙길 희망해 봅니다
지리산 환종주 131km
한여름의 유혹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만
언제가 평지는 온다
삶을 함께 걷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있는 힘껏 서로의 손을 부여잡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적이 있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만나
잠시 손을 놓쳐 버린 그 짧은 순간조차도
불안에 떨었던 어린 날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언제나 손을 맞잡고
나란히 걸을 수는 없다는 것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는것을 말이다
중요한 것은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이지
얼마나 가까이 걷고 있느냐가 아니다.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걷는 법을 아는 것
고개를 돌리면 언제든
서로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감사할줄 아는 마음
잠시 떨어져 걷는 시간에
서로의 사랑을 부정하지 않기를..
가파른 구간이 지나고 평지가 오면.
놓쳤던 손을 다시 잡으면 그만이다
첫댓글 지리산환종주 131km. 72시간 50분
100km넘는 산행 일반 사람들 상상하기 힘든 거리입니다.
한편으론 그렇게 많이 걸었는데 고작 131km 뿐이 안되다니...
131km, 그것도 평지길도 아니고 오르내림이 있는 산에서
비도 오고 때론 햇볕도 내리쬐고, 밤낮으로 걸어낸 엄마 찾아 삼백리 길입니다.
지원조도 눈에 띄네요.
바람아래님은 우째 현역으로 안 뛰시고 짬장을 하셨을까요.^^
산너머방장님은 초반에 컨디션 난조로 고초를 겪으셨군요.
그 정도 상태면 거개가 포기를 하고말지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기란 쉽지않은데
막중한 책임감에다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홴님들 성원이 큰 힘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엄천교에서 왕산오름길... 몇 해전인가 현오님이 포스팅한 산행기를 기억합니다.
봉화산에서 연비지맥으로 갈아타 연비지맥을 다 걸어내는 거군요.
베아트리체님, 산이님, 그리고 임채원님은 구면이고,...
산소미소님은 우째 지원만 하시고 빠지셨을까요.
노성임대장님도 구미가 많이 당기셨을텐데...
신화님은 이제 장거리 산행 졸업하셨나봐요.
마지막으로 준기고문님!
항상 인자하신 모습으로 산행을 든든하게 받쳐주시네요. 모두둘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포스팅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
타봤던 산들이어서 추억 젖어가며 보았고
이 산들을 이렇게 이어갈 수도 있구나 즐겁게 사진도 잘 감상했습니다.
다들 멋지십니다. 수고하셨네요!
최악의 족건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산행하신 모두든분께 박수을 보냄니다~짝~짝~짝~짝~
남성도 하기힘든 산행을 여성 3인방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말이 안나오내요~
제가 산행을 했으면 무름이 고장이나도 한참 낫을것 같은데요~
줄감하고 갑니다~
모두들 수고 고생 하셨습니다~
항상 안.줄산을 응원합니다~
장거리는 자신과의 싸움이며 (고통을 잘 참야만 ) ㅡ평소 자신의 체력을 잘관리 해야만 할수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열정이 대단함에 박수 보내고 싶네요
9년만에 다시 찾은 지리산 환종주길이었네요.
대단하신 건각분들의 면모를 대합니다.
이쁜 연비길의 감회를 되돌려보면서~
우중에~ 거침없는 멋진 발자취를 다시금 새겼네요.
무사 완주하심을 축하드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극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대단하십니다.
중간급유 없이 박배낭 메고 단독 으로 하시는 분 은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