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더 합평이 있던 수요일 저녁.
수능전날의 긴장감이 새로운 식구를 맞이 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던 하루였지요.
지구 열 아홉바퀴를 돌아도(스무바퀴돌면 있을지도..^^) 맛보지 못할 김하은샘 수제표 양갱맛이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어울려 신선하고 감미로웠구요. 달인이 만든 그 청아한 무엇(이건 쓰기가 좀 그래서) 은
처음 자리한 송숙샘의 긴장감을 풀어주었지요. 덕분에 합평분위기 울트라 캡숑 짱*100 이었습니다.
커다란 모자를 눌러쓴 알통님은 날개없는 요정의 자태를 뽑내주셨구요.
청정 종갓집 드레싱같은 단백한 여울님의 동화에서는 에피소드의 강한 힘을 느꼈습니다.
푸른별님의 단아한 말투를 쏙 빼닮은 민송이네의 목소리는 낯선 감정따윈 사르를 녹여버리는 유쾌한 저력이 있었어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신임가는 분이어서 더욱 기뻤구요. 차~암 반가웠어요.
공식적인 합평모임이 내년 12월까지라는 공지가 있어 아쉬웠지만
끈끈한 정을 더해 우릴 갈라놓을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단 결의를 다지며
돌아왔어요.
2010년 마지막 모임이 될 12월 합평은 작은 이벤트때문인지 유독 기대가 되네요.
진일보, 쫌더, a litter more(뭐 더 없나? 쩝)
한 발짝 더 모임 가족들 모두 화이팅!!
첫댓글 먼지잼님 후기는 아주 맛있는 김치 볶음밥 맛이당 ^^
여울님의 댓글은 그 밥위에 하트로 그려놓은 케챂이당 *^^*
아이구~ 서로 칭찬하는 모습이 이쁩니다용! 부럽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