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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자 임사장의 일기 2부
모든 내용은 픽션이며 사실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또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일어난것처럼 각색을 하였습니다. 사실과 거짓을 적절히 혼합한 일기형식의 소설임을 알리며 지금의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뱃살난감님께서 작성하신 글을 꼭 읽어보시고 읽어주세요.^^
(천군만마님의 요청) 한국의 SHTF상황과 생존가상시나리오 1부 및 2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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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의 사건적 배경들은 모두 뱃살난감님께서 만들어 주셨고 그것에 근거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사진도 짜집기를 하였습니다. 무단 스크랩은 금합니다.
2015.04.11
어제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해파필터를 고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긴급 용접으로 본넷에 고정을 시켰다. 간만에 밥이 익는 냄새가 난다... 정말 맛나는 냄새다 얼마 만에 맡아보는 냄새인가.
2검문소의 유엔군도 우릴 보며 이상한 표정들이다. 비가 온다...
가지고온 비닐 천막을 방울 집에 치고 타프처럼 차랑 연결해서 식사를 할 공간을 마련했다. 나머지 분들도 같이 앉아 편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평택항 입구 쪽에서 험비 두대가 나온다... 정찰인가... 싶은데 우리가 있는 주차장으로 온다.
험비에서 내린 사람들은 유엔군 사령관들이다...
호주, 나토(EU), 태국, 그리고 내가 싫어하던 중국군도 보였다.
푸른유엔군딱지를 붙이고 통역들과 10여명이 우리 타프로 우산도 않쓰고 온다...
미친놈들 방사능이 뭔지도 모르나....
오자마자 쫄따구들이 우리들에게 방사능 측정기를 들이댄다... 다행이다... 겉에 묻은 방사능은 거의 측정되지 않았고 차량 또한 비에 의해 씻겼는지 방사능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신혼부부들이 탄 차량의 백팩에서 다량의 방사능이 측정 된 듯하다.
드럼통에 그냥 넣어 버렸다....
이들은 서울 근처 위성도시의 소식을 듣고자했다. 타 피난민들은 차도 없고 걸어서 평택항 인근에 모여 배를 굶으며 "기브미 푸드"~를 왜치고 있을 때 우리는 평택항 내부 주차장에서 탠트를치고 밥을 먹고 용접을 하고 있으니... 이들이 보기에도 생존과 정보를 어느 정도 습득하고 있는 군과 연관된 인물들로 착각 한 듯하다.
처음 도착했을 때 내 차에 태극기가 범퍼에 딱 걸려있었고 차량으로 1차 검문소를 지난 것이다. 1차 검문소 근처에는 난민들이 들어 올수 없는 곳이다. 우리는 장점이 있었다. 대한민국 국기, 굴러가는 자동차, 외국어였다. 한국군이 극 소수였고 그들도 영어가 잘 않되 막사에 남아있는 실정 인 듯하다. 아마 성환, 평택의 탄약부대가 흡수 된 듯하다.
1차 검문소에도 외국군이 있었다. 일반 난민들이 무슨 말을 해도 이해를 못하니 통과를 시키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2차 검문소에서 통과를 못하고 일기를 쓴 기역이 난다.
유엔군이 물어본 것은 역시 수도권의 치안 유지 정보들이다.
그들의 통역중 한국어를 하는 통역이 1명이다... 중국 조선족 같다...그걸 태국 통역이 영어로 통역을 하는 형식 이였다.
나의 일행들은 방사능 검사에 겁을 먹었다. 딸과 아이들은 잉글리쉬애그라는 유아영어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을 보다보니 별 거리낌 없는지 핼로우하며 웃었다.
그들은 누가 리더냐고 하였고. 전직 국회의원이 내가 리더라 했다.
작전실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나는 영어로 "우선 우리들에게 방사능 오염문제가 있는지 의료요원에게 진료를 신청합니다. 나는 유엔군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 하겠습니다. 나의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민족인 으로서 약속 합니다." 라고 으름장식으로 말했다. 그러자 중국통역이 놀라는 표정 이였고 태국 통역에게 역 통역을 요청하고 중국군 소령에게 전하였다. 중국 소령은 뜹뜰음한 표정으로 나를 훑어보았다... 개스끼... 욕 한번 해주고 싶었다.
우선 작전회의실로 험비를 타고 들어갔다.
작은 취조실 같은 곳으로 이동하는 길에 상황실이 있다. 그들은 위성으로 찍은 서울과 부산등 한반도 전역의 사진을 와일드 화면으로 보고 있었다.... 한눈에 검게 변한 곳이 지도의 표시가 아니라 핵분열로 인해 타버린 지역임을 알 수 있었다... 북한쪽도 마찬가지다. 평양과 함흥이 검게 변해있다. 아마 보복 공격을 한 듯하다.
취조실처럼 10평 남짓한 방에 들어갔다.
그들은 편한 의자와 커피를 주었다. 담배도 주었다... 하지만 난 담배를 끊었다.
담배는 상처 소독을 위해 챙기겠다고 했다. 그들은 담배로 소독이 되냐고 놀랐다. 나는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고했다.
그들은 나의 소속을 물었다. 난 어차피 여기서 뻥을 까도 상관없다.
중국군도 들을 수 있도록 한국어로 이야기 했다.
"나는 한국 공군소속 특수전투 연대 예비역 중위 임사장이다."
그들의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호주군 중령은 나와 악수를 하며 고맙다고 한다. 나는 부룸에 땅이 있다고 하자 엄청 반가워했다. 고향이 브룸이란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서울 동남부 지역과 용인, 성남, 여주, 원주, 충주, 제천 등 동남쪽으로 핵폭발 방사능분진이 200Km이상 날아다닌다고 했다. 그쪽은 조심해야 할 것이라 했다. 문경은 아슬아슬하다... 이제 여름이 온다. 동북 방향으로 태풍도 올라간다.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이상하게 나의 머리에는 21C회원이신 청산님이 스쳐갔다.
그분도 생존내공이 엄청난 분이며 나와 같은 총포 소지자다. 그분은 잘 대피를 하고 게신 걸까... 하여간 지금까지 안산의 사정을 대충 이야기 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했다. 안산은 치안유지가 전직 장교와 일반인으로 유지되며 화성 비봉쯤에는 예비군 병력이 초소와 검문소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다고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말했다. 반복인 말도 주어가 약간 변경 되면서 비슷하게 되풀이 하는 것은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다.
나는 나름 당당했다. 그들은 전략적으로 한반도를 자신의 국가에 이익이 가도록 하려는 꼼수를 가지고온 놈들이다. 특히 중국 놈들은 남과 북 모두에 대민 지원 같은 교화식의 한반도 식민지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볼만 하다. 하지만 앞으로 20년 후의 답일 것이다. 지금은 우리민족이 방사능으로 부터 안전하게 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리고 나는 물어보았다.
"한국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그들의 대답은 뜸을 드렸다. 명맥 상 충청도 세종시에 총리와 국방부 차관이 관리하는 정부가 있다고 짧게 답했다... 나는 다시 물어보았다...
"그럼 3월 27일 서울공항에서 에어포스01 으로 대피한 대통령과 정부는 어디에 있나?"
그들은 놀랐다. 한국군에서도 비밀로 밝히지 않았단다. 바보들... 우리는 인터넷으로 벌써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말을 이어갔다...
그들의 비행기가3월 27일 새벽 대구공항에 착륙하였고 29일 20시 30분에 일본 오키나와로 항로를 잡고 이륙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산과 대마도 사이에서 10시경 신호가 사라졌단다.... 그리고 일본에는 어떠한 한국의 항공기도 착륙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4월 3일 일부 항공기 잔해가 대마도해안에 쓸려왔다고 한다.
정부가 부산에 떨어진 핵폭탄에 의해 추락 한 것같다... 한국은 지금 이러타할 정부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평택과 성환, 직산, 입장, 천안 등은 전기가 들어오며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 고했다. 그외 광주, 전주, 나주등도 소도시 규모로 군의 치안유지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수도권과 부산지역 마산, 창원, 거제, 통영, 진주, 대구, 구미 등은 밀려드는 피난민과 폭도들로 치안유지가 어렵다고 한다. 그외 지역은 아직 평온 하다고 한다....
나는 반문을 했다.
"민간인으로서 부탁한다. 한국은 식량을 자급자족 하지 못하며 비축 식량은 대부분 없다. 일주일내로 엄청난 폭동과 소요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 각 도시마다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동의하였고 UN사에 즉각 보고를 올리겠다고 한다.
그리고 부탁했다.
"나는 나의 정부에게 갈 무기가 필요하다."
태국 군이나 나토, 호주군은 필요시 무기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군 소령이 반대를 한다. 내가 특수부대원이기 때문에 무정부 상태에서 나에게 무기를 주는 것은 반군을 지원하는 꼴 이라고 했다..... 그러자 태국 군이 중국 편을 들었다..... 개스끼들.. 고맙다.... 중국군의 말 중에 말이 나왔다... 무정부 상태다... 지금 한국은 정말 정부가 없다는 것이다.
"쉐쉐~ 젠따오 닌 헌!" (고맙다. 다음에 우리 만날까?)
"니 찌아오 써멍 밍즈~?"(니 이름이 뭐냐?)
경영학 학사 공부할 때 생활중국어를 배운 적이 있다.
중국군은 흠칫하며 "워 스 쪼꾸어미웨" 라한다. 이름이 쪼그만해란다..ㅋㅋ 조 씨다.
그래서 욕을 했다.
"조따거~ 니미 씨펄러마?"(조형 밥은 먹었수?)
그러자 하오~ 한다..ㅋㅋ
나보고 웃으며 중국어를 잘한다고 한다.
부커치(별말 다하네~)해주고 "니 웨이 슈워 잉위마?" (너 영어는 할줄알아?")했다.
그러자 조금 한단다.
나는 부탁했다. 내 가족과 나를 따르는 사람을 안전지역까지 리드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내가 이 나라에서 할 수 있는 사명감이다. 이렇게 말하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무기와 식량, 물을 달라고 했다.
그들은 상의를 하더니.... 내가 준 정보가 좋다며 무기를 조금 준다고 했다. 무기고에 호주군 중령을 따라가서 지급 받으라고 했다. 땡잡았다. 고맙다고 하고 무기고로 향하였다.
무기고로 가는 동안 중령이 남,북, 일에서 일어난 일들을 설명했다.
북한은 지금 쿠데타로 김정은의 목이 간당간당한단다... 숨을 곳이 거의 없고 중국도 그에게 죄를 물어야 한다고 한다.... 아마 쿠데타는 중국 놈들이 친중국파에 지원해서 이러난일같다...
그리고 일본은 부산 핵공격으로 동남해안 원자력 발전소 붕괴로 방사능 분진이 오키나와를 관통한단다.... 그들은 살 곳이 진짜 없어지는 건가 보다... 결국 이오지마인가... 쌤통이다;
그리고 서울 핵무기가... 부산에 떨어진 핵무기와 다른 보도 듣도 못한 방식의 핵무기라고 한다.... 스커드B에 날아왔다고 했다...
1차로 8Km상공에서 폭발을 했는데... 10톤급폭발이란다... 유엔에서도 EMP탄으로 생각하였지만... 그 다음의 폭발에 쇼킹했다고 한다.... 그 다음폭발은 20톤급 파워를 지니고 서울상공 1Km높이에서 터졌단다.... 1개의 미사일에 2개의 핵탄두가 장착 되었고... 시간차로 목적에 맞게 폭발한 것이다...
그리고 서울의 방사능 수치는 20톤급 핵폭탄의 방사능 수치를 3배나 초과하는 양이란다..
아직도 낙진에서 방사능을 분출하는데 일주일이 지나서야 반감기가 왔단다....
나는 그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북괴군이 그동안 인민의 피를 쪽쪽 빨아 먹으면서 엄청난 폭탄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우라늄이 아닌 듯하다... 플루토늄 같다. 우라늄 이였으면 벌써 반감기가 왔어야 하고 폭발지역 외에 방사능양은 극히 자연방사양보다 약간 많은 수준으로 돌아와 있어야 한다.
원자번호 94인 플루토늄은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핵분열 생성물인 우라늄이나
넵투늄에서 용매추출법, 이온교환수지법, 침전법 등의 방법으로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 등의 우라늄 재처리 하는 과정에서 얻어낸다.
플루토늄은 4~6kg만 있으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 맨붕이다... 그동안 자주국방이니 뭐니 국방비로 쏟아 부은 돈이 누구의 배를 채운 것인가?
왜 안산에 고농도 방사능 미세 낙진이 왔는지 알만하다.... 플루토늄 재처리에 성공했으니 고농도로 농축 또한 가능한 것이었다... 고작 7Kg남짓한 핵탄두 두 개로 북서울을 녹여버리다니... 더 대포동에 실을 정도로 큰놈이면 선진국이 가지고 있는 매가톤급이다. 거기다...크롬폭탄을 마들 연구여력이 생긴 것이다...... 크롬탄은..... 지구 종말이다.... 같은 민족으로서 대단하다.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의 노력과 진념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살인마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동생가족들이 걱정된다... 매제는 내 전문대 후배다...화학정공이다. 같이 쏘주도 먹고 음악도 즐기던 놈이다... 해병대 출신이라 동생과 결혼한다고 할 때 말렸다.... 하지만... 취사병이라고 해서 한발 물러섰다... 나의 편견은...여동생을 둔 해병대출신들이 더 잘 알 것 같다...
호주군 무기고는 배에서 내린 컨테이너를 연결하여 만들었다.
입구에는 호주육군이 경례를 한다.
중령은 나에게 가지고 가고 싶은 무기를 들고 가란다.... 날 바보로 아나.... 엄청난 무기들이다. 컨테이너 10개를 붙여 만든 무기고다...
무었을 고를지 참 난감했다... FPS게임에 아이탬 룸 같다고 할까.... M-4도 보이고 슈타이어나 파마스도 보인다....오~~~ 이건 총덕인 나에겐 환상의 공간이다~^^ 마눌님이 공항 면세점백화점 문에 서있을 때 의미심장한 웃음??이 뭔지 알 것 같다...
우선 호주 육군에서 사용하는 돌격 소총인 Thales F88과 F90 이보였다. 유탄 발사기가 장착 돼 있고 경량 바이포드와 4배율 스코프가 장착 돼 있다. 난 F90이 마음에 들었다. EF88로 불리는 불펌 소총이다. 뭐... 나 같은 전직 저격수들은 당연히 M40A5 라던가 M110을 선택 할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다르다. 근접전이나 시가전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불펌식 F90을 선택 하였다.
음... 불펌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은 총이 K-2나 M-16보다 짧다. 하지만 총열 길이는 비슷하다.^^ 기관부와 장전 멈치, 삽탄구, 탄피 배출구등 기관부 전체가 방아쇠 뒤쪽에 있다. 개머리 쪽에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총열이 개머리까지 들어와 기존 돌격소총만큼 긴 총열이다. 그래서 250m이상의 적도 조준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근접 시가전등에서도 총신이 짧은 우지, VZ61, MP5, MP7같은 급작사격이 가능하고 엄패사격도 가능하다. 팔방미인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
기관부가 뒤로 가있다. 그래서 격발시 총구가 들릴 수 있다. 그건... 유탄발사기와 도트사이트, 레이저 포인터, 경량 바이포드가 장착되지 않았을 때 이야기다. 이놈들이 총구 들림을 막아준다.^^ 무겁다고?? M-16에 유탄발사기 달아본 사람은 헉! 할거다.^^ 요놈의 몸체가 강화플라스틱이라는 거다.
하여간 이놈 두정과 탄통 500발 1박스 탄창 4개를 집었다. 더 들고 싶었다. 권총....하나만 선택했다. 45구경 글록이다. 요놈은 30발쯤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뒤에서 지켜보던 중령이 왜 F90을 선택 하였냐며 물어본다. 자국 총을 고른게 신기했을까? 당연히 위 내용을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나의 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더 선택할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박수를 치며 미소를 짓는다. 나보고 무기 전문가란다...^^;
한국에서 자기와 같은 생각의 사람을 만나서 기쁘다나....;;; 험비에 실어 줄테니 더 챙기란다.
그의 모습은 나에게 대천사 가브리엘을 연상하게 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HwtqFXgfqdU&feature=player_embedded
나는 주저하지 않고 땡큐~ 배리배리 땡큐~를 연발하며 험비에 F90 4정, 글록3정, M110 1정을 실었다. 소총탄 4박스 3천발, 유탄 50발 권총탄 2박스 2천발, 수류탄 24개들이 2박스를 실었다...
그리고... 정겨운 크레모어용 플라스틱폭탄 20Kg과 크레모어용 구슬과 크레모어 실리콘 케이스, 뇌관, 150m전선을 실었다... 25개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그리고 구스타프 m-3 2정과 성형작약탄 8발 1박스와 플레셋탄 8발 2박스를 실었다.. 이놈은 RPG-7 보다 정교하고 조준력이 좋다. 그리고 RPG는 7발 장전하고 쓰면 버려야 한다...M-3는.... 아마 우리나라육군에서 50년 이상 굴려먹을꺼 같다.
마지막으로 내 눈엔 포반이 보였다... 81mm 박격포다. 이놈만 있으면 연대도 무섭지 않았다... 하지만... 크기가...
내가 81mm박격포에서 시선을 고정시킨걸 보고는 소령이 선 듯 한마디를 뱉어낸다...
M224 60mm ...뜨헉!! 이건 실을 수 있다...2정....크크크~ 그리고 40발을 실을 수 있다. 완전 땡마트 쓸이한 기분이랄까?? 장갑차를 얻고 싶지만... 그건 자기 소관이 아니란다... 그만 욕심 부리라는 뜻같다..^^;;
군복과 철모, 탄띠, 방탄복등 다수의 호주 정규군 물자도 지급 받았다.... 그리고 방사능 측정 장비를 2개와 군용라디오, 유엔기, 석유, 발전기도 받았다. 너무 고맙다... 만약이라도 호주로 갈 수 있다면... 이 중령을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
중령은 의무 반을 따로 대동해 우리 베이스켐프로 왔다.
다들 놀랐다... 엄청난 무기와 의료진이 우리를 위해 와준 것이다. 나또한 엑스레이로 어깨 상태를 보고 파상품 주사와 항생제도 맞았다. 가족들은 건강검진을 했다.
각자의 차량에 무기와 군 장비, 군용 식료품들... 그리고 인원에 맞게 방탄복을 입혔다.
신혼부부새댁이 나에게 와서 너무 고맙단다... 아이 상태를 확인하였고 건강하단다. 나도 마음이 한시름 덜은 기분이었다. 우선 하룻밤을 더 지네고 다음날 출발해야겠다.
나는 호주군 중령에게 조니워커 블루를 선물로 주었다. 나에게 가장 귀한 술이라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답했다.
“나의 이름은 조나단 벤트루입니다. 임사장은 나를 조나단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이 술 고맙네요.”
.......내가 실수를 했다. 이름먼저 물어보고 사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이들의 방식인데.... 그만 엄청난 물량 앞에 나도 모르게 경거망동했다... 미안했다. 사과하고 한국일이 마무리 되면 호주에서 조니워커와 캥거루 스테이크를 먹으며 즐기자고 했다. 그리고 나는 새벽 4시쯤 출발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해어졌다... 그리고 총을 들고 쏠 수 있는 팀원들에게 F90의 매뉴얼을 보고 발사 가능할 정도로 사용법을 설명하였다. 이제 자야겠다. 내일을 위해서.
2015.04.12
새벽 일찍 일어나 철수준비를 했다. 서쪽 하늘에서는 비행기 소리가 난다. 수송기다. 아마 각 도시에 식량과 물을 투하 하려는듯하다.... 중국에서 온 것일까.... 나는 태극기와 유엔기를 나란히 범퍼에 달았다. 출발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 트럭이 여기저기 멈춰있다. 피난민도 일부 보였다. 90Km이상 낼수 없었다... 아무리 통행금지라 해도 물류차량들은 24시간 돌았다... 경제마비가 늦게 시작된 것도 물류 시스템에 대한 통행금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광면 쪽에서 잠시 쉬면서 산을 향하여 총기와 도트사이트 초점을 잡았다.. 다들 잘해주었다. 전 국회의원 딸들은 정말 잘 쏜다. 군 출신도 아닌데 너무 진지하게 잘한다.... 다시 차를 타고 대소JC표지가 보인다. 잠시 후 군인들이 보인다. 서울에서 온 피난민 행렬이 내려가고 있단다... 나보고 유엔군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유엔에서 문경에 지원을 하라고 해서 이동 중이라고 뻥을 쳤다. 한국군도 우리를 어쩌지 못한다. 막으면 영창이 아니라 폭도가 돼 버리는 것이다. 대소JC 반대 차선은 피난민으로 꽉차있다. 느린 걸음으로 자전거에 물건을 실은 사람... 아이를 목마 태우고 걸어가는 사람... 짐을 등에 잔뜩 지고 가는 사람.... 너무 많은 사람이 가고 있다. 군인들 이야기는 서울과 동부 경기도 쪽 피난민이 중부내륙을 타고 이 도로를 통해 중부 고속도로로 증평과 청주로 피난중이란다..... 나는 서행을 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차량 위에 올려 드렸다. 그리고 동생가족이 있나 찾아보라고 하였다. 1시간 후.. 어머니 아버지는 내려 오셨다. 우리 아이들도 걱정이고 나를 따르는 사람도 불만을 표출할 꺼 같아 못하겠다고 하신다. 사실……. 피난민 몰골을 보고 놀랬다... 대부분 머리가 빠진 사람들이다.... 부모님들은 마음으로 가망성이 없음을 짐작 하시는 것 같다.... 다시 빠른 속도로 문경으로 향하였다. 도로 중간 중간 다리위에 군인들이 보였다. 아마 북괴군이 오면 폭파할 생각인 듯하다. 충주 JC를 접어들었다. 여기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피난민들이 보인다. 우리는 별 제제 없이 괴산을 통과했다. 연풍터널... 터널에는 군부대가 주둔중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꼬치꼬치 물어보았다. 우리는 평택유엔군의 명령으로 문경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연풍터널은 정말 깊고 길었다. 1차로만 운영되며 내부에는 군부대 시설이 줄지어 있다..... 좋은 요새다. 서행을 하면서 잘 둘러보았다. 문경에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이렇게 터널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가면 문경이다. 가는 동안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드디어 문경시다. 문경세제 터널도 엄청 길다. 여기는 암흑이다. 내부에 아무도 없고 고요하기만 했다. 비워둔 이유가 무엇인가... 터널을 통과 하자마자 [정지] 표시판이 보인다.... 서행을 했다... 헉;; 문경 대교가 잘려있다... 엄청난 양의 폭발이 있었다.... 군이 급히 만든 우회 도로로 문경3번국도로 내려갔다. 초소에서 검문 중에 물어보았다. 교량에 설치한 폭탄이 오작동에 의해 폭파했단다... 그래서 급하게 길을 만들었고 문경시까지 3번국도를타고 내려가란다. 가는 동안 중부내륙 문경대교 전체가 부서져 내렸다....복구? 몇 십 년은 지나야 할 것 같다. 문경1터널 앞까지 교량 자체가 모두 무너졌다. 3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는데... 정말 좋은 곳을 발견하였다. 문경1터널과 문경 2터널이다.... 두 터널 사이에 급경사지의 평지도 있다. 초곡천도 흐르고 약간의 밭도 있다... 서남쪽으로 성주산과 백화산... 해발 1,063m이다. 우선 1차 피난처로 점찍어 두어야 갰다. 북쪽으로 다리가 끊기고 남쪽은 아직 연결돼 있다. 여기가 남쪽과의 시작과 끝이 될 수 있다.... 북쪽으로 문경세제다. 북한군이 탱크로 밀고 오려고 해도 문경세제의 특성상 넘어올 수 없다. 경장비 군이면 가능하지만.... 역시나 군부대가 장악하고 있다. 우회하여 3번 국도와 중부내륙선을 타고 온다고 해도... 역시 그냥은 못 넘어 온다. 여기가 6.25때 부산이나 마찬가지인 곳이다.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고... 나 또한 코난족 일원으로서 요새화 하여 싸울 것이다....
우선 생존카페 회원들을 만나야 한다. 이런 소도시에서 사람들이 만남의 장소로 택할 수 있는곳은.... 많은 사람이 찾는 시청이다. 오후 5시..... 우린 곧장 시청으로 향하였다.
시청에 도착했다. 시청입구 벽에는 사람을 찾는다는 벽보가 몇 개 붙어있다. 하지만 생존21과 관계가 있는 벽보는 없다.... 다들 무사하지 못한 걸까... 지역에서 이동을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무기가 있다.... 털리면 안 된다...안전한 곳에서 야영을 해야 한다. 문경 경찰서에 가서 피난민이 머물만한 지역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몇 군대 난민 센터를 만들었단다. 그중에 문경골프클럽도 있고 문경대, 시민 운동장, 점촌 고등학교... 등 많았다. 일단 표시된 지도를 보았다. 그리고 점촌 고등학교로 우리의 캠핑장을 만들자고 생각 했다.
학교는 산으로 둘러싸인 형태이다. 산등성이에 지어졌다... 마을 공동묘지에 지어진 학교라는 설이 나올듯한 위치이다.... 나에겐 감시와 안락한 피난생활을 하기 좋은 지역이다. 우선
시청에 들려 피난민 등록과 피난처를 등록했다. 점촌고등학교에 와서 보니 보내기 좋았다.
일단 방울 집과 차를 연결하지 않았다. 공기총만 꺼내고 무기들을 차량 2대에 가득 채웠다. 차는 학교 직각으로 꺾기는 건물 벽에 후진으로 바짝 붙였다. 차문이 서로 열리지 않도록. 한 뼘의 공간도 없이 차례로 주차시켰다. 그럼 벽에 붙어 있는 차량과 그 다음 차량들은 내 차를 빼지 않는 이상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그리고 앞 유리창에는 군에서 얻어온 날카로운 면도날이 달린 스프링식 철조망을 올렸다. 그렇게 무기를 보관하고 평범한 생활을 할까 한다... 숨어 지내는 것이다. 무기 때문에... 이제 쉬어야 갰다...
2015.04.17
이곳 문경 휴게소 같은 곳이다. 지리를 어느 정도 파악했다. 강들과 천들.... 방사능검사도 하였다... 고농도는 아니지만 자연방사양보다 약간 높게 측정이 된다. 어제는 어머니께서 버섯을 따오셨다. 아카시아 나무에 붙어 있었단다. 방사능 측정기를 대보자 경보음이 들렸다....;
어려서 맛있게 먹던 버섯인데 이제는 그림의 떡이 돼 버린 것이다. 이곳 학교에서 몇몇 피난민이 올라왔다. 학교는 휴교상태이다. 문경은 어느 정도 치안이 유지된다. 다른 소도시도 그럴듯하다. 지역주민들은 어느 정도 친분이 있어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밭도 갈고 한다. 타지에서 들어온 피난민들이 더욱 위험했다. 안산 원곡동에 스며든 불법체류자들이라고 할까? 안산에서 탈출 하기전 약탈자 시체를 치운 기역이 난다. 그때 그의 가슴팍에 종이 쪽지조각이 피와 함께 늘러 붙어 있었다. 나는 그 종이의 숫자들 때문에 내 바지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头 报告... 토우 빠오가오... 보고서 머리글 이라는 뜻같다... 그리고 부호로 150....피에 의해 늘러 붙어 회수하지 못했다... 이상하게 UN본부에서본 중국군소령이 떠오른다.... 코난족의 예감은 거의 틀리지 않는다.....
하여간 오늘은 산에 나무를 잘라 땔감으로 사용하려 한다. 5월이 다가온다... 6월이면 장마다.... 이제 한 달 뒤를 걱정할 여유가 생겼다...
군용 라디오로 소식을 접한다. 별거 없다. 지옥이라는 것 밖에....
전 국회의원인 강 씨 아저씨는 요즘 문경시로 출퇴근을 한다.
개 못주는 버릇일까... 하여간 본색을 드러내는듯하다.
나는 문경 2터널로 새댁 남편과 함께 다니고 있다. 자전거로 3번국도로 달리다 문경 휴게소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간다. 우리는 호주군 마크와 유엔군 마크가 군복을 입고 f90과 글록을 차고 EDC를 차고 다닌다. 팔엔 파란 완장에 흰색으로 UN 이라는 글을 쓰고 차고 다닌다. 문경주민들과 경찰들에겐 UN군이 왔을 때 통역 및 안내 역할을 하는 업무라고 말했다. 역시 먹혀 들어간다.
중간에 불정터널과 진남터널을 지나간다. 여기는 요새화하기 어렵다. 양쪽 중 한쪽은 막혀 있는 쪽이 방어가 용의 하다. 좀 멀지만 진안리에 있는 문경1터널과 2터널은 요새화하기 너무 좋다.
도착해서 공기 순환창치를 찾아보았다. 문경2터널 중앙에 반대 차선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공기는 내부 환풍기로 밖으로 빼는 형식이다... 나중에 따로 배관작업으로 공기를 순환시킬 방법을 모색 해보아야 갰다.
오늘은 이쯤 하고 시청에 갔다. 시청 앞에는 글을 써 붙였다. [임사장이 도착 했다. 동생(35세), 매제(35세), 조카(3세)야. 점촌고로 와라 너무너무 기다린다.]
이번 주는 문경터널 주변을 다니며 요새화 할 만한 재료라던가 설비 등을 찾아봐야 갰다.
학교에 도착했다. 아이들이 나를 반겨 준다. 모두들 웃으며 반긴다. 얼마만인가...
가족이 웃는 모습이... 오늘은 새로온 피난민들과 물탄쏘주를 먹어야 갰다.
하여간 강씨 아저씨는 여기서도 개소리하나보다.... 하지만 사람들은 경청한다.... 뭐? 자기를 믿고 문경시티를 건설 하자고?? 무슨 능력으로? 자야겠다.
2015.04.20
문경 1터널과 2터널 전체 길이는 1.5Km이다. 그리고 2터널 길이가 1.2Km이다. 충분히 포탄공격을 방어할만하다. 내부에 공기순환이 공조기를 발견했다. 냉방용이 아니라 차량 전소등에 의한 연기를 배출하기 위한 공조기 같다. 양쪽 터널을 연결하는 곳에 철문이 또 있었다. 올라가는 사다리가 보였다. 랜턴을 들고 약 15m쯤 올라갔다.... 환기 시설이다. 공조기4개와 위로 200파이 파이프 4개가 천장에 박혀있었다... 확인해야 한다. 산은 독이 잔뜩 오른 뱀이 돌아다닐듯하다. 하지만 여길 확인해야 한다. 나는 남쪽 출구로 나가 은행나무 가지를 잘라 등산스틱을 만들고 등반을 했다. 60도에 가까운 경사라 오르기 힘들었다. 대충 눈대중으로 파이프가 올라온 곳 근처에 이르렀을 때.... 좁은 배수관로길이 보인다.... 이 길은 1터널과 2터널 사이 시냇물과 이어져 있다.... 젠장;; 모르면 몸이 고생이라 했던가....;
아래서 올라온 배관은 1.5m높이의 콩크리트 벽에서 철망에 막혀 배수관로와 연결 돼 있었다.
헬파필터만 연결해도 충분히 분진을 막으며 내부에 신선한 공기를 주기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단... 난 그런 기술은 부족하다;;; 생존카페 회원들이게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배수관 길을 따라 쉽게 내려왔다.
1터널과 2터널 사이에 작전실정도로 쓸 만한 건물도 있다. 건물 뒤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이 흐른다. 주민들 이야기로 1년 내내 마르지 않고 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단다.
물탱크나 탱크롤 차량을 설치하면 물을 받으면 충분히 식수원으로 사용가능하다.
여러 가지 조사를 더 해봐야 갰다. 아래 3번 국도엔 피난민이 북으로 가고 있다. 부산은 아직 수습이 안 된 건가... 벌써 한 달이다 되가는 거 같다. 시계태엽을 돌리며 담배를 물었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게 되었다. 다시 우리의 베이스 켐프로 돌아갔다. 새신랑은 만삭인 마눌이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오후 4시쯤 2터널에서 내려왔다.
우리가 쉬는 점촌고가 보였다. 한 7~8명 정도의 피난민들이 학교로 들어가고 있었다. 행색이 말도 아니였다. 외국 수도사들처럼 가운데 머리가 빠진 사람들이다...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이다... 언제 또 죽어 나갈지.... 새신랑과 나는 언제나처럼 그들을 모른 척 추월해 올라가려고 옆으로 빠져서 페달을 밝았다....
뒤에서 여자목소리가 났다. “오빠..”
나는 바로 자전거에서 쓰러지듯이 내렸다.... 총이고 뭐고 자전거와 함께 바닥에 던지며 초라하고 작은 여인에게 다가갔다....... 행색이 말이 아니다... 다 터저버린 두껍고 큰 잠바를 걸치고 때가 잔뜩 묻은 입 벌린 운동화를 신은 여인이다... 얼굴도 꺼먼 때와 머리는 반쯤 빠진 대머리의 여자였다... 동생이다... 나도 모르게 흐느끼며 끌어안고 울었다... 동생도 울었다....
살아 있었다.... 너무 감정이 복받쳐서 멈출 수 없었다... 이렇게 울다가 동생의 얼굴을 다시 보았다... 눈은 충혈되있다.. 머리카락도 얇고 불은 빛이 돌며 듬성듬성 빠져있다... 등 뒤에 무언가 있다... “윤빈이야??” 나는 조카의 이름을 불렀다... 동생이 점퍼를 벗어주었다.....
3월초에 본 내 조카의 모습이 아니였다.... 그냥 멍하니 초점 없이 엄마 등에 업혀 있는 앙상한 아이였다... “경묵이는??” 메제를 물었다... 매제는 안산에서 내려오다가 약탈자에게 습격을 당하며 해어졌단다..... 미안하고 고마웠다... 나라도 그랬을 꺼라는 생각으로 감정을 추슬렀다.
나는 동생과 조카를 자전거에 태워 우리의 베이스 켐프로 갔다.
어머니, 아버지, 부인... 아이들까지 모두 초상집처럼 울었다... 서로의 생사를 확인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내가 어릴 적 KBS에서 이산가족 찾기를 할 때 그들이 왜 그렇게 서럽게 울며 얼싸안으며 기뻐하는지... 이제야 그 기분을 알 것 같다...
방사능을 씻어 주기 위해 와이프가 공동 목욕탕에 들어가 동생을 목욕을 시켜주었다. 나는 방사능 해독제를 준비 하였고 며칠 굶었다고 해서 쌀을 물에 끓였다. 그냥 뜨끈한 쌀뜬물을 만들었다. 몇일 굶은 상태에서 많은 양의 영양분이 몸에 들어가면 죽을수 있다. 2차대전 막바지에 미군이 아우슈비치같은 유대인 시설을 발견하고 초반에 빵과 물을 주었는데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같은 이유다. 다들 우리 가족의 상봉을 축하해주셨다. 고마웠다... 조카와 동생들에게 미음을 먹였다. 그동안 있던 일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뉴스를 보고 있는데 사이렌이 울렸단다... 그리고 미사일이 날아온다고 속보가 나와서 남편과 아들을 대리고 지하실로 망치를 들고 바로 내려갔단다... 지하실은 봉제공장인데 문은 철판이지만 돌리는 손잡이가 없이 고정식 손잡이라 잠금장치가 철물점에서 파는 연철경첩에 자물쇠를 채워서 오함마로 한번 치면 열린단다. 그래서 이런 일이 날 때를 준비해서 항상 눈여겨보았단다... 망치로 두세 번 때리니 열리고. 그리고 엄청난 소리와 웅크리고 있는데도 쓰러질 저도의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잠들었단다... 깨어나서 보니 문이 안 열려 공장 내부를 탐색 했다고 한다. 양초를 찾았고 라이터로 키고 공장을 탐색하였단다. 공장은 지하 1층이고 1층도 공장이다 뚝섬역 옆은 경공업단지다. 공장이라 그런지 직원 휴게실에 생수 큰거 5통이 있고 과자나 시리얼. 쌀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 공장 직원들이 밥을 해먹었나보다. 덕분에 그곳에서 며칠을 지냈단다. 매제는 철문의 나사를 드라이버로 뜯었고... 일주일이 넘게 그곳에 있었다고 한다. 사람인기척도 없었고 나오는 게 무서웠다고 한다. 쌀과 물이 다 떨어질 때쯤 밖에 나왔다고 한다. 계단에는 1층의 대리석과 정문짝이 떨어져 내려 철문을 막은 것이었다. 그렇게 나와서 방독면한 군인을 만났고 일주일 만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단다. 그들이 방진복을 나누어 주어서 안산으로 내려왔단다. 새로 이사 갔다는 아파트에 도착했고 주차장에 싸여있는 시체들과 까마귀를 보았다 고한다.......
그리고 우리 집에 가서 문경으로 간다는 글을 보고 금고를 열고 음식과 총을 찾아 문경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걸어서 수원으로 가는 도중 입북동에서 피난민들을 향해 총을 쏘는 무리를 보았고 그들을 피해 산으로 도망을 쳤고 거기서 남편이 그들을 유인한다며 해어졌단다. 그리고 봉담을 통해 고속도를 타고 경부선으로 해서 안성에서 군용트럭을 얻어 타고 충주로 왔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여기까지 왔단다. 내가 금고에 넣은 포도당 캔디가 2알 남았다며 흐느끼다 남편은 몇 개 가지고 가지도 않았다고 한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동생의 손톱이 빠져있었다. 조카는 편도선이 부어 있고 앞니 두 개가 빠져있었다... 가슴이 미어지듯 아팠다... 방사능 피폭에 의한 것이다... 내일 차를 몰고 보건소에 가야겠다. 우선 방사능 알약을 먹이고 편하게 자도록 하였다. 아버지가 날 안아주시며 고맙다고 하신다. 내가 더 고맙다...
2015.04.21
오늘은 일기를 쓰기 힘들다... 소망과 슬픔... 기대감... 그리고 기쁨이 감도는 기분이다. 나는 지금 술에 취했다.
오늘은 피난민들이 철조망을 보강해달라고 한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모이고 있어 자신들의 귀중품들이 도난당할꺼 같다고 한다.... 스프링식 철조망을 학교 담벼락과 야산으로 이어지는 곳에 둘러 치라고 했다. 나는 급한 일이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가족의 일이 가장 급한 일이다.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둘다 방사능 오염도가 심하다고 한다...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는 어렵단다... 문경제일병원에 가란다...
문경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 의사 선생님은 엄마는 그래도 버틸 꺼 같은데... 아이는 힘들 꺼 같다고 한다... 우선 둘다 입원을 해야 한단다... 가슴이 아프다. 병원은 화패가 통하지 않는다..... 약도 받기 힘들다... 지금은 군 병원보다도 못 한게 개인병원과 종합 병원이다....
이곳도 의사가 몇 없다.. 병원의 왕은 사무장이다. 사무장이 가격을 정한다... 그리고 그가 나누어서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월급을 주며 약품을 사온다.... 나는 딜을 넣었다.. 얼마냐고.... 잘 치료 받으려면 24k 금 두 냥 이나 쌀 네 가마는 있어야 한다고 한다.... 내 생각엔 싸다고 생각 했다... 나는 준비해간 골드바 200g짜리를 줬다. 사무장은 놀라는 표정이었다.
“나는 유엔에서 특파된 사람이고 이 지역에 통역활동으로 와있습니다. 동생을 위해서 이정도 성의를 표시하겠습니다. 제 가족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제건 사업에 사무장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의 눈은 족제비처럼 반짝였다. 나보고 도리어 너무 고맙다고 한다. 금은 받아 챙긴다... 속보이는 놈;; 그리고는 꼭 건강하게 완쾌 되도록 자기가 특별이 24시간 정성을 다해서 vip로 모시겠단다... 그렇게 동생을 입원시키고 시청으로 향했다. 그리고 시청 문 앞에 붙여 놓은 글을 띠고 다시 붙일 생각이다.[ 경묵아 나 임사장형이야. 문경 제일병원에 너의 아들이 있다. 꼭 와라] 그렇게 붙였다. 그리고 옆에 대자보스카치 테이프가 떨어져서 붙여 주려고 처다 보았다.
너무 기뻤다. 지금시간이 11시 반이다.... 온라인으로만 뵈었던 즈나님을 본다니...흐흐흐...
이거 너무 기뻤다. 우선 차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12시가 되어 멀리 오토바이가 툴툴거리며 온다... 소켓이 하나 나간모양이다. 그런데 운전사가 앞뒤로 개를 묶어서 몸에 달고 있었다. 꼭 아기엄마가 아기 띠로 아이를 업고 있는 듯 했다. 그는 대자보 앞에 멈춰 서서 개들을 풀고 목줄을 잡고 기다린다. 혹시... 즈나님인가?
나는 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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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급하게 훑어 읽고 댓글 부터.. ㅎㅎ
두 프레퍼의 운명적인 조우인가..!! 두둥-!
즈나님 간지 작살..! ^^
(* 1등 이로군요.. 추천은 당연히 +1 ㅎㅎ)
감사합니다...^^ 즈나님을 이정재처럼만들까...하는 생각인데요...^^;ㅋ
두분의 고수가 만나서 또 다른 전설이 만들어지겠군요. 두둥!!! 너무 재미있습니다.
하하하.... 그건 뱃살난감님께서....^^
헤파같은 미세필터가....미리 챙겨두지 않음 전시에 그런걸 어찌 구한답니까... 비싸기도 하지만요.
저는 1편에 준비해두었구요.... 하야트호탤에 힐링룸과 라운지나 프론트등.... 한 50여대있네요...^^
열심히 읽다가 책표지에서 주체하기 힘든 감동의 물결이..............
프레퍼의 저 여유란 ( 그 경황중에도 임사장님의 유머스런 자세가 나옵니다).....
벌써 3부가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방사는 시약 검색해 보니 (Hanna Instruments HI 755-26 Alkalinity) 해외직구 판매하고 있는데, 맞는 건가요?
지금 아이들 보느라 검색을 못하고 있어요...^^9시쯤 다시 답글 달겠습니다.^^;;
이건 바닷물 알카리측정 시약이라네요... 잘은 모르지만 해수방사능 측정시약과 비슷한거 같아요. 방사는 측정 시약은 만들어서 사용하는것을 알고있습니다. 철명반과 염화바륨인가... 무슨 책에서 본적이 있지만 만들수 있고 상품성도있을꺼 같아 소설에 상품으로 넣어보았습니다.^^ 기사도 일본에서 방사능 측정 시약을 밀수하다 적발되었다는 기사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고수님들이ㅡ많으시니..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꼬맹이들 모여서 생존장비놀이하는것보다 현실적이고 배울점이ㅡ많은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어이쿠;;; 그분들은 보다 좋은 실전에서 사용할수있는 장비를 다른 분들께 알리는거에요.^^;;
ㅎㅎㅎ..너무 재밌습니다..드디어 운명의 조우인가요?
뱃살난감님께서 이루어 저라 하면 이루어지는 겁니다.^^ㅋㅋ
대박입니다...감동의 쓰나미..밀리터리분야에 엄청 정통하시군요 마치 김진명전쟁소설보는거 보다 더 박진감넘칩니다 설정자체도 저의설정을 보완하면서 자연스러운 구도로 연결되는군요...이런건 아무나 못할거 같은데...보통은 전임자의 설정을 억지로 바꾸거나 무시하는데 임사장님글은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필력이 대단하신데요^^제가 쓴글이 부끄러울정도...대단하십니다요
그리고 제가슬쩍숨겨둔 중국어를 이용한 복선까지 캐치하시다니...감탄할수밖에...중국이 유엔몰래 한국을 혼란시켜 병합할려는 음모를 꾸민다는 설정이었는데...ㅋㅋ 예리하십니다
^^ㅋㅋ 글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그래서 중국군소령이 몬마땅한듯한 저에게 반대를 하고 떨은 표정을 짓는...ㅋㅋ 거기에 힌트를 약간 넣었습니다.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잘~ 써먹을께요~^^ㅋㅋ
그리고 저의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셨군요 살상력과 방사능낙진을 위해선 지표면 폭발을..emp효과는 고도에서...성층권가까을수록 더커지니 두마리 토끼를 어찌 잡을지 고민이었는데 두개의 탄두효과로 가볍게 해결하시다니...헐ᆢ
저도 나름 고민했습니다.^^ㅋㅋㅋ 너무 높으면 한반도 전체와 중국까지 건들꺼 같아서 8키로 정도로 낮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스커드B형으로 낮은 고도에서 작은 중량의 폭탄을 사용했다는 암시를 넣었지요..... 요거 나중에 엄청난 반전이 될만한 소제입니다.^^ㅋㅋ
정독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다음편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__)
북한에서는 플로토늄 생산시 이온교환수지법이나 침전법등을 쓰지 않습니다. 수은안티몬화합물 (일명 붉은 수은)을 이용한 아말감법과 원심분리법 2가지를 사용합니다.
네. 제 소설에서는 아말감법과 원심불리법을 뺐습니다. 고농도 농축을 하기에는...^^;;; 나중에 재미있게 쓰겠습니다. 북한이 기존 방법으로 그런 풀루토늄을 생산이 가능 할까요.^^ㅋㅋ4~5부쯤에 두각이 나타날지도..ㅡ,.ㅡㅋㅋ 그건 뱃살난감님께서 연제를 하신다는 가정하에 이야기 입니다..ㅡ,.ㅡㅋㅋㅋ
@건강하자임사장(경기) 아말감법은 다른나라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수은 베이퍼가 워낙 고독성이라서....
플로토늄의 농도는 아말감법과 원심분리법으로 충분합니다. 저비용으로 단시간에 가능합니다. 단 러시아의 노릴스크에서 원료를 생산 두딘카를 거쳐 운송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재가공하는 아말감 물질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통제 강화로 신규확보가 어려워졌는더 북한은 아말감을 전자기 화학환원하는 기술이 부족한게 제약 요소입니다.
@amur 4~5부에 좀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조따거~ 니미 씨펄러마?^^중국어 이런식으로 배우면 좋겠네요^^하나도 모르는데....
중국어 정말 어려워요.ㅠ,.ㅠ 그냥 쩌~거 이정도까지 할줄 알면 물건 사는데 지장 없더군요;;^^ㅋ 다도 좋와하시나봐요.^^
와 이번에도 분량과 정보가 엄청납니다 깨알같은 무기상식까지... 이정도 분량이면 두세편으로 나눠서 올리셔도 될듯하네요 ^^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글의 흐름(기승전결)을 따지다 보니 길게 나오네요.^^;;;
ㅎ 재미난글 잘보았습니다.. 음 현대식무기 얻으면 무서울게 없겠네요..
즈나님과의 활약 기대하죠 흐흐흐흐흐
하하하하~ 그래서... 3부에 조금 빼볼까 합니다.^^;; 뱃살난감님께서 설정을 해주시면 뺄부분을 찾아 볼려구요.^^ㅋㅋ
@천군만마(서울) 넵^^ 약탈로 뺄까 폭발로 뺄까.. 아니면 내가 조교로 남을까... 이런 생각중입니다.ㅎㅎ
재밋게 잘 봤습니다..다음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부러 정독할려고 기다리다 아무도 방해없는 새벽에 정독했습니다. 갈수록 흥미 진진 하네요... 피난처로는 문경 기억해놓고 있어야겠네요. 그리고 UN 군복 하나 준비해놓으면 유용하겠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짧은 지식으로 쓰려니 힘들어서 인터넷 검색도 하고 사진도 추리고 힘들었습니다..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져요 멋져!! ㅎㅎㅎ 대박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백살난감님께서 루트만 잡아주시면 메이드인차이나처럼 카피해서 쓰겠습니다~^^ㅋㅋㅋ
호주인 산타를 만나셨군요 ㅋㅋ
역시 지식이 많으셔서 글에 전문성이 돋보이네요..글만 읽어도 머리속으로 이미지트레이닝이 되는듯해요.. 동생분만나는 부분에서는 코가찡~~눈물이 핑~돌았어요ㅠㅠ 멍멍이와함께 등장하신 즈나님ㅋㅋ 기대되요
동생 만나는 장면에서 울어버렸어요ㅜㅠ
재미난 글 감사합니다
허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