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학년 B군 2학기 (1학년 A군의 경우에는 1학기) 수업후기입니다. B군 2학기는 1학기보다 바쁘다고 들었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과제를 안내주시는 교수님 수업을 듣는 것을 목표로 수강신청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2학기가 1학기보다 더 바빴던 것 같아요. 추천하는 수업에는 표시를 해놨습니다. 사실 이번에 들은 강의들이 대체로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쨌든 수강신청할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언어생활의관찰과이해 (조민정 교수님)
중간고사 / 팀플 발표&보고서
출석: 수업 시작때 매번 체크 / 수업: 10분 쉬는시간 가지고, 10분정도 일찍 끝남.
교재: 언어학의 이해 / 프린트
교수님은 친절하지만 배우는 내용 자체가 재미없어서 듣기 힘들었습니다.ㅠㅠ 시험공부할 때 교재는 거의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사지말고 그냥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빌려도 거의 안쓰긴하지만 가끔 수업시간에 학생한테 읽으라고 하시기때문에..) 아니면 교수님이 교재 스캔한 것을 몇부 프린트해오시기 때문에 수업에 적당히 일찍 오셔서 그거 받아서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 한 번만 보고, 시험 전주에 교수님이 어디서 나오는지 집어주시기 때문에 시험공부는 그리 힘들진 않았습니다. 시험문제도 어려운편은 아니어서 거의 모두가 잘 본 것 같습니다. 팀플 발표도 모두가 열심히 해와서 교수님이 성적은 수업 태도와 출석이 크게 작용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이번에 발표를 너무 잘해서 전부 플러스 점수만 주시겠다고 했습니다(A+,B+,C+). 기말고사가 없는게 꿀이긴 하지만 팀플이 좀 머리아프고 힘듭니다ㅠㅠ. 한 번은 도서관에 모여서 도서관이용방법을 1시간정도 듣고 (듣고 나면 다솜채음료이용권 하나 받을 수 있어요) 남은 1시간은 팀플을하거나 해산하거나 알아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초등무용활동지도법 (이정연 교수님)
중간고사(포크댄스(개인) / 기말고사(팀플 창작무용)
출석: 수업 후반으로 갈 수록 출석 잘 안부르신듯.. / 수업 : 10분~20분정도 일찍 마치는 편? 잘 모르겠음
교재: X / 쫄바지 입어야됨.
교수님이 정말 유쾌하고 친절하고 좋습니다. 옷은 여자는 쫄바지(아니면 치레) 남자는 체육복반바지? 입으면 됩니다. 수업해보면 교수님이 절대 엄격한분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민속무용도 초등무용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진 않고... 그냥 즐겁게~ 춤추면 됩니다~ 스트레칭하고 춤추고 나면 피곤해지기때문에 수강신청할때 이 수업 다음 시간은 숙면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니라면 비워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는 두 그룹으로 나눠서 칩니다. 근데 점수를 결정짓는 것은 기말고사인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는 6~7명이 팀을 만들어서 5분가량되는 춤을 만드는 것입니다. 팀플이기 때문에 뭔가 각자 추기보다는 집단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움직임? 이런 것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동료평가가 있었습니다. 조가 4개였는데 개인별로 자기 조를 제외하고, 1등,2등,3등을 뽑아서 제출했습니다.
3. 한국의역사와문화 (김우택 교수님)
중간고사 / 기말고사 / 레포트
출석: 매번 부르심. / 수업: 그때그때다름. 1시간만 수업할 때도 있고 풀강할때도 있었던 것 같음.
교재: X (PPT파일 프린트해서 쓰거나..말거나..)
재밌고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테마별로 수업을 하시고 이 수업에는 필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들으면 좀 졸리기도 하고, 필기를 하니까 수업내용이 좀 정리도 되고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또 시험공부할 때 참고자료를 읽어야하는데 그게 양도 꽤 많기 때문에 (이해안되는 내용도 있고..), 저는 그냥 참고자료는 대충 읽고 수업할때 필기했던 것을 외웠습니다. 수업은 집중해서 들으면 재밌게 들을 수 있고, 그리고... 휴강도 한두번 한 것 같습니다. 시험은 논술형이고, 그 주제에 맞춰서 나옵니다. 레포트의 경우는 어린이박물관 갔다와서 전시내용과 초등교육에 관련된 레포트를 쓰는 것인데, 분량제한은 없지만 최소 5페이지는 쓰는게 좋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어쨌든 수업도 괜찮고 과제도 하나밖에 없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4. 초등미술교육론 (손지현 교수님)
퀴즈 1번 / 기말고사 / 과제(거의 매 수업마다 있음)
출석: 지정석에 앉아야되고(첫날 무심코 앉은 자리가 지정석) 출석을 부르는게 아니라 자리표보고 출석 확인하심. (늦지말자)
교재: 창의력비타민(자주 쓰지만 없어도 될듯?) / 미술교육론(?) (수업시간에 안씀) / 주교재는 프린트.
교수님이 깐깐하지만 친절하고 수업을 열심히 하십니다. 거의 매 수업마다 과제가 나가는데 과제는 금방할 수 있는 과제지만 대부분 당일 자정까지 해야하므로 굉장히 귀찮고...또 시간을 잘 지켜야합니다. (시간이 지나버리면 아예 제출못합니다.) e-class를 애용하는 수업으로 퀴즈도 e-class(lms)로 봤습니다. 과제가 정말 자주 있기 때문에 짜증면서도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 그림을 그리는게 나름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기말고사는 공부해야 할게 꽤 되고, 내용도 정말 재미없는 내용 (누구누구의 발달이론..)이라서 좀 힘들었습니다. 시험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단답식 빈칸채우기와 논술형 문제 하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소프트웨어 사회 (염용철 교수님)
Quiz 2회 / 개인과제(동영상만들기,피아노연주,스크래치IR, 휴강하는 대신쓰는 1P정도 레포트 하나) / 코드.org
출석: 확인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음. / 수업: 풀강할때도 있고 일찍마치는 편은 아닌듯?.. 휴강 2번정도? 했음.
교재: X. 근데 도서관 인쇄실에서 파는 <소프트웨어 사회> 사면 좋음. (PPT 양이 상당히 많아서)
재밌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저한테는 꿀이었던 수업! 초반에는 이론을 배우고, 후반에는 이것저것 직접 만들어봅니다. 이론위주의 정보과학의이해 과목과 다르게 소프트웨어 사회에서 로고,펜슬코드,스크래치와 같은 SW교육프로그램을 직접 다루는 시간이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퀴즈의 경우에는 공부를 많이 안하긴 했지만 어쨌든 쉬운편은 아니었습니다. 양도 많은 편입니다..하지만 나만 못친건 아니기 때문에...ㅎㅎ. 교수님이 수업하실때 컴퓨터로 딴짓해도 신경안쓰시고, 이론내용이 좀 재미없긴하지만 그래도 교수님이 가끔 개그도 치고 종종 시험에 나올수 있는 것을 집어주시기 때문에 수업은 듣는게 좋은것같습니다. (저는 양이 많아서 그것위주로만 봤습니다..) 과제는 재밌는 과제가 많았습니다. 다들 열심히 만들어오고, 수업시간에 만들어온 과제를 전부 감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IR은 스크래치 이용해서 게임이든 뭐든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 정해서 만들어오면되는데, 만드는게 힘들긴하지만 재밌었습니다. IR은 발표도 짧게 하는데 수업 마지막시간에 다같이 즐기는 분위기로 발표합니다. IR발표 전주에는 열심히 준비하란 의미로.. 휴강했습니다. 코드.org는 각자 11월까진가 알아서 해오면되는데 다른 교수님들(ex.홍명희교수님) 코드 내주시는것보면 간단한 편입니다. 또 SW교육 프로그램도 쉽고 재밌는것 위주로만 하고..과제도 재밌고, 수업분위기도 편해서 좋았던 수업입니다.
6. 특수아동의이해 (권정민 교수님)
과제 3개 (독후감/수업지도안쓰기/포스터만들기)/기말고사
출석: 매번 부르고 중요한것같습니다. 지각도 안하는게 좋을듯.. (3번인가 안오면 F) / 수업: 20분정도? 일찍마쳐주는 편...
교재: 없음. PPT 프린트해가는 것이 좋음.
재밌는 수업이었습니다. 밖에 나가서 체험해보기도 하고, 팝콘먹으면서 영화를 감상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기말고사만 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나오기도 하고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수업은 주로 PPT 가지고 교수님이 수업하시고, 가끔 조별활동하고 발표할 때도 있습니다. 포스터만들기의 경우에는 전지 사이즈라서 좀 만들기 힘들었지만 여러 수업 아이디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포스터만들기의 경우 동료평가가 있습니다. 동료평가는 포스터를 보면서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팀원들이 팀플할때 서로의 태도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입니다.(열심히 참여했는가? <-이런것) 교수님께서 성실한 학생을 좋아한다 하셨고, 또 PPT에 없더라도 수업에 언급한 내용이 시험에 나올 수 있다고도 하셨고, 배우는 내용도 굉장히 유익하기 때문에 수업은 열심히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 운동과건강디자인 (장보원 교수님)
과제(국민체력100 측정& 운동계획 실천하기 / 휴강대신에 운동인증사진찍기) 팀플(발표/토론) 기말고사
출석: 매번 불렀던 것 같음.. / 수업: 팀플 발표 길이에 따라 다름.
교재: 책1권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용..
운건디+운웰 중에 제일 꿀인 수업같습니다. 수업 들으면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수업은 처음에만 교수님이 몇번 하고, 그다음부터 조별로 수업합니다. 교수님이 처음 수업할때는 좀 듣는게 좋고, 그 다음에 조별로 발표할때는... 정말 딴짓해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시험은 책에서 나오기 때문에.... 볼링은 한번 쳤고, 점수에 안들어갑니다. 국민체력100도 1번만 측정하면 됩니다. 휴강도 자주하고, 정말 꿀..ㅎㅎ 조는 5명씩인가 해서 교수님이 짜주는데, 보통 3명은 발표하고 2명은 각각 토론 주제를 준비해옵니다. 발표시간은 10~15분 정도 하라고 하셨는데 발표는 길게 안하는게 모두에게 좋습니다.. 어차피 점수는 기말고사가 결정하기 때문에 크게 발표랑 토론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토론할때 몇 번 발표하면 좀 좋을 수도..) 교수님을 요리조리 잘 설득(?)하면 더 편하게^^ 수업을 들을수 있습니다. 기말고사 범위는 책 전체였는데 교수님 설득해서 3~4 단원으로 추렸습니다.. 시험문제도 어느정도 예상가능하고..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8. 삶과 철학의 이해 (신현주 교수님)
중간고사대체과제(논술문제2개 중 택1) 기말고사대체과제(논술 문제2개 중 택1 )
출석: 매번 부름. / 수업: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학생반응에 따라 20분정도 일찍 마친듯
저는 정말 재밌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철학을 정말 안좋아했는데 수업들으면서 철학의 재미를 조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는 것은 서양철학이고, 철학자가 쓴 글을 주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어떤 철학자의 의견에 대해 배웠다면 그 다음 주에는 그 의견과 대립하는 다른 철학자의 의견을 배우고...뭐 대충 이런식입니다. 수업은 각자 글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해석해보고, 조별로 정리해서 발표하고, 교수님이 설명해주는 형식입니다. 수업도 재밌고, 과제도 따로 없고, 시험도 안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험날은 휴강^ㅅ^).
9. 현대대중문화와예술의이해 (윤혜경 교수님)
중간고사대체과제(영화비평하기) 기말고사(한4개정도되는 문제들 중에 하나 택해서 의견쓰기)
출석: 매번 부름 / 수업: 풀강 (중간고사대체과제 제출 당일은 휴강)
교수님이 바뀌면서 거의 9명 정도가 들었던 수업입니다. 어두운 강의실에서, 흰색 피피티를 보면서, 교수님의 조곤조곤한
목소리를 들으며 영화와 관련된 이론들을 배우다보면 ..대부분이 잡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두운 방에서 편하게 앉아서,, 전문적으로(?) 영화에 대해 배울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영화 자체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아니라면 다른 수업을 듣는게 나을 것같습니다.
10. 영어쓰기 (Jordan 교수님)
에세이 3개 정도 제출
출석: 매번 부름 / 수업: 수업을 30분 할때도 있고 평소에는 30분정도 일찍 마침.
영어말하기도 들었었는데 영어말하기보다는 수업이 느슨하게 진행됩니다. 그렇지만 과제는 좀 많은 편입니다. 교수님은 재밌고 친절해서 좋습니다. 쓰기 수업이지만 옆에 앉은 사람이랑 대화를 많이 시키는 편입니다. 또 수업시간에 사전쓰는 걸 허용해서 쓰기는 그래도 버겁진 않은데,, 문장만들때 창의력을 요구할때가 있어서 좀 머리아팠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조건까지 고려하면서 작문을 해야해서, 과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과제 양을 생각하면 영어 쓰기의 다른 교수님들(필립, 또르 등)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작문한 것은 프린트해서 가져오면 같이 듣는 학생들의 수정을 거친 뒤에 인터넷으로 제출합니다.
11. 현대 수학의 기초 (백옥분 교수님)
수학자에 관해 2명이서10분발표 / 중간고사 / 기말고사(수학개론)
출석: 매번 부름 / 수업: 30분 일찍 마침.
교수님이 굉장히 친절하고 친근합니다. 중간고사 전에는 수학의 재미있는 사실들(?) 뭐 이런걸 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이후에 수학자의 날을 기념해서 수학자에 관해 2인1조로 10분동안 발표를 하고, 그 다음에는 수학개론이라는 책을 가지고 수업합니다. 중간고사도 기말고사도 다 어디서 나오는지 알려주십니다. (중간고사의 경우는 아예 문제를 알려주심). 그래서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수학자에 관한 발표는 2인1조로 수학자 2명을 발표하는 건데, 각자 1명씩 맡아서 발표하고, 다른사람 발표하는 것도 편하게 들으면 됩니다. 기말고사의 경우 책에 없는데 수업했던 내용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때는 커피와 과자를 한명한명 나누어주셔서, 맛있게 먹으면서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개론에 문제가 꽤 많은데 교수님이 어디서 나오는지 다 알려주셔서 시험공부할때 문제를 한..많아야 20문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안풀어도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첫댓글 선배님들의 후배사랑이 엿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