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스는 14코스와 시작점은 같으나 끝이 연결되지 않는다
오름과 곶자왈을 지나 오설록이 종점이다
오설록은 큰딸이 대학 졸업한해 관광으로 왔던 게 마지막이었는데 규모가 엄청커지고 이니스프리와 대형카페.멋진 조경으로
주차장은 만차되고 사람들로 넘쳐났다
13코스 종점하고 연결지어지기도 하고
9.3키로 짧은코스라 이어걷기로 했다
오전에 저지오름말고는 그늘도 없이
때약볕에 땀을 많이 날때만 해도 숲속이 그리웠는데 햇빛한점 안들어오는 습기가득 음습한 길이 4키로 남짓 계속되니
동생은 지쳐가고 예상시간을 훌쩍넘어 5시가 넘어서 숲을 빠져나왔다
저지 정보화마을에서 도로를 건너 골목으로 들어선 한참을 걸으면
얕으막한 오르막길에 나타나는
저지리 마을풍경들
오늘은 마을 보호수들도 많이 만난다
실험연구중 곶자왈길은 가운데 차도가 나있어
문도지 오름으로 가는 차들도 많고 그늘도 없다
문도지 오름은 이목장 사유지다
초승달 처럼 생긴 능선마루에 올라서면 사방이조망되면 목장의 말 방목지다
오름을 내려와 도로를 조금걷다보면
곶자왈이 시작된다
길게만 느껴지는 곳자왈을 빠져나오면
녹차밭이 반긴다
값비싼 쥬스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서둘러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니
다행히 급행버스가 있다
지나치려해도 자꾸 손짓하는 고사리
제법 꺾어서 식당사장님께 드리니
늦어서 간단히 성게미역국하고 뚝배기 해물탕을 시켰더니 해물탕엔 꼬마전복이 4마리나 들어있고 갈치구이를 서비스로 주신다
첫댓글 에구구
보면 못지나치는 고사리쥬
그러고보니
고사리 철이라
게하사장님 안보이시나ᆢㅎ
고사리 철되면
제주 도민 전체가 고사리밭으로 ᆢ가유
저녘을 게하앞 식당에서 먹어서 거기드렸어요
게하사장님 어제 오셨는데 조식이 8시부터라 아직 맛을 못봤네요
일요일 퇴실할때나 맛볼듯요 ㅎ
@풍경소리 (대전.보령)정 정순 이동거리 땜에
조식도 못먹고 나오는구나ᆢ
밥든든히 먹고
천천히 하셔요
동생병날라ᆢㅎ
@빙고 (밀양 이경녀) 전날 마트에서 시장봐서 즉석밥에 간단요리해요
계란 김 당근 젖갈 사골국 멸치볶음등등
혼자걷기는 좀 안좋았던길
덕분에 기억소환
해봅니다
더 젊고 예뻤을때도 혼자다녀도 무섭단 생각을 안한것같은데 요즘은 혼자라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되요
오설록 가본지가
옛날ᆢㅎ
고사리철이라 결국
꺽엇구만요
동생하고 알콩달콩
재미지게 여행하고 오셩
발걸음 마다 건행ᆢ
서로 오랫만에 갔더니 옛모습은 하나도 없던걸요
고사리 유혹은 못이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