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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셨다.
24:1 <이삭의 아내>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많은 노인이 되었다. 주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는 일마다, 복을 주셨다.
24:1 [이삭의 아내를 찾아나서다]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무척 많아 늙었다. 여호와께서는 그가 하는 일마다 복을 내려 주셔서 그는 큰 부자가 되었다.
24:2 아브라함이 자기 집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는 그의 집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너는 네 손을 내 넓적다리 밑에 넣어라.
24: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아보는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어라.
24:2 어느 날 그는 자기 재산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나이가 가장 많은 종을 불러 일렀다. '너는 내 환도뼈 밑에 손을 넣어 내가 시키는 일을 꼭 하겠다고 맹세하여라.
24:3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이며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한다. 너는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의 딸들 중에서 내 아들의 아내를 데려오지 말고,
24:3 나는 네가,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주를 두고서 맹세하기를 바란다. 너는 나의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가나안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24:3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두고 맹세하여라. 이곳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서는 내 아들과 혼인할 처녀를 고르지 않겠다고 말이다.
24:4 오직 너는 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삭의 아내를 데려오너라."
24:4 나의 고향, 나의 친척이 사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나의 아들 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찾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24:4 너는 꼭 내가 태어난 내 고향으로 가서 거기에 사는 내 친척 가운데에서 내 아들 이삭과 혼인할 처녀를 골라 오너라.'
24:5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만일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기를 원하지 않으면 제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떠나오신 그 땅으로 돌아가게 할까요?" 하니,
24:5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며느님이 되실 여인이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제가 주인 어른의 아드님을 데리고, 주인께서 나오신 그 고향으로 가야 합니까 ?"
24:5 그러자 그 종이 물었다 '주인님, 만일 도련님의 신부감으로 고른 그 처녀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지 않겠다고 하면 어찌해야 할까요 ? 그때에는 도련님을 주인님의 고향으로 데리고 가도 될까요 ?'
24:6 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했다. "내 아들을 그리로 돌아가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24:6 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하였다. "절대로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24:6 그 말에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지는 말아라. 내 아이를 거기로 데려가지는 말아라.
24:7 여호와 하늘의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나를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맹세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겠다.' 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실 것이니, 너는 거기서 내 아들의 아내를 데려오너라.
24:7 주 하늘의 하나님이 나를 나의 아버지 집, 내가 태여난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나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너의 씨에게 주겠다 하셨다. 그러니 주께서 천사를 너의 앞에 보내셔서, 거기에서 내 아들의 아내될 사람을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24:7 하늘에 계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아버지가 사시던 고향, 또한 우리 친척들이 살고 있는 그 고향 땅에서 나를 이곳으로 인도하셨다. 그러면서 내게 분명히 약속하시기를 이 땅을 내 몸에서 난 내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너보다 앞서서 심부름꾼을 보내실 것이다. 그러니 걱정 말아라. 네가 우리 아버지의 고향 땅에서 손쉽게 우리 아이와 혼인할 처녀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24:8 만일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기를 원하지 않으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다만 내 아들을 그리로 돌아가게 하지 마라."
24:8 그 여인이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풀려난다. 다만,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만은 말아라."
24:8 혹시라도 그 처녀가 너를 따라오지 않으려 한다면 네가 한 맹세가 너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게 되는 것이니 염려 말아라.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내 아이를 그곳으로 데려갈 생각은 하지 말아라'
24:9 그 종이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넓적다리 밑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다.
24:9 그래서 그 종은 손을 주인 아브라함의 다리 사이에 넣고 이 일을 두고 그에게 맹세하였다.
24:9 그래서 그 종은 주인 아브라함의 환도뼈 밑에 손을 넣고는 아브라함이 시키는 대로 맹세하였다.
24:10 그리고 그 종이 주인의 낙타들 중에 열마리를 이끌고 떠났으니, 그 종은 주인의 온갖 좋은 것을 가지고 메소포타미아를 향해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렀다.
24:10 그 종은 주인의 낙타 가운데서 열 마리를 풀어서 주인이 준 온갖 좋은 선물을 낙타에 싣고 길을 떠나서 아람나하라임을 거쳐서, 나홀이 사는 성에 이르렀다.
24:10 아브라함의 재산을 모두 맡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그 종은 낙타 열 마리를 이끌고 길을 떠나 나홀이 살고 있는 북부 메소보다미아의 한 성읍에 이르렀다.
24:11 그가 낙타들을 성 밖의 우물 곁에 무릎을 꿇게 하였는데, 때는 저녁 무렵, 물 긷는 여자들이 나올 때였다.
24:11 그는 낙타를 성 바깥에 있는 우물 곁에서 쉬게 하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때였다.
24:11 그 성읍에 도착하여 성읍 밖에 있는 우물가에서 살고 간 낙타를 쉬게 하였다. 때는 저녁쯤이라 동네 아낙들이 우물로 물을 길러 올 때였다.
24:12 그가 말했다. "여호와,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여. 오늘 저를 형통하게 하셔서, 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베풀어 주소서.
24:12 그는 기도하였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오늘 일이 잘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24:12 그 종은 거기서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다. '우리 주인님 아브라함이 섬겨 모시는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 이것이 이곳까지 찾아온 목적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우리 주인님께 하신 약속을 꼭 이루어 주소서.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24:13 보소서, 제가 여기 샘물 곁에 서 있겠습니다. 그때 저 성읍 사람들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24:13 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섰다가 마을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24:13 성읍에 살고 있는 아낙네들이 이제 이 우물로 물을 길러 나올 것입니다.
24:14 제가 어떤 소녀에게 '당신의 물동이를 기울여 내가 마시게 하시오.' 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때 그 소녀가 말하기를 '마시십시오. 당신의 낙타들에게도 내가 물을 마시게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그 소녀가 주께서 주님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사람이며, 그 일로써 제가 주께서 저의 주인에게 인애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24:14 제가 그 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여 달라 하겠습니다. 그 때에 그 소녀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주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인인 줄로 알겠습니다. 이것으로써, 주께서 저의 주인에게 은총을 베푸신 것을 알겠습니다."
24:14 그 가운데에서 한 처녀에게 이렇게 말하렵니다. '아가씨, 물항아리를 내려 내게 물을 마시게 해주시오.' 그때 그 아가씨가 '예, 어르신. 어르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먹이겠어요' 하고 말한다면 그 아가씨가 바로 우리 도련님 이삭의 짝으로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아가씨인 줄 알겠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 하나님께서 주인님께 은총을 베푸시어 약속을 들어주신 줄로 믿겠습니다.'
24:15 보아라, 그 종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인 밀가의 아들 브두엘에게 태어난 리브가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왔는데,
24:15 기도를 미처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그의 아버지는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밀가이다. 밀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로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뻘이 되는 사람이다.
24:15 그가 이런 기도를 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어깨에 물항아리를 메고 우물가로 다가왔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과 그 아내 밀가 사이에서 태어난 브두엘의 딸이었다.
24:16 그 소녀는 외모가 매우 아름다우며,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다. 그 소녀가 샘으로 내려가서 그의 물동이를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데,
24:16 그 소녀는 매우 아리땁고,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였다. 그 소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올 때에,
24:16 그 아가씨는 매우 아리땁고 예쁜 처녀였다. 그녀는 우물로 내려가 항아리를 내려 놓고 물을 가득 채워서 다시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였다.
24:17 종이 그를 만나려고 달려가 말하기를 "당신 물동이의 물을 내가 조금만 마시게 하시오." 라고 하니,
24:17 그 종이 달려나가서, 그 소녀를 마주 보고 말하였다. "이 물동이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주시오."
24:17 아브라함의 종은 뛰어가 '아가씨, 물 좀 마실 수 있겠소. 목이 마르오' 하였다.
24:18 그 소녀가 말하기를 "내 주여, 마시십시오." 하고 재빠르게 물동이를 그의 손에 내려 그로 마시게 하였다.
24:18 그렇게 하니 리브가가 "할아버지, 드십시오"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서 그 노인에게 마시게 하였다.
24:18 '그러시지요. 여기 있어요' 하고 그 아가씨가 대답하였다. 그러고는 어깨에 메고 있던 물항아리를 내려 그에게 물을 떠주었다.
24:19 그가 다 마신 후 소녀가 말하기를 "주의 낙타들이 다 마실 때까지 제가 그들을 위해서도 물을 긷겠습니다." 하고,
24:19 소녀는 이렇게 물을 마시게 하고 나서 "제가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하겠습니다."하고 말하면서
24:19 리브가는 그가 물을 다 마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가 물을 마시고 나자 '어르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지요' 하였다.
24:20 재빠르게 그의 물동이의 물을 물통에 붓고, 다시 물을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 모든 낙타들을 위하여 물을 길었다.
24:20 물동이에 남은 물을 곧 구유에 붓고 다시 우물로 달려가서, 더 많은 물을 길어 왔다. 그 처녀는 노인이 끌고 온 모든 낙타들에게 먹일 수 있을 만큼 물을 넉넉히 길어다 주었다.
24:20 그러고는 물항아리에 남아 있는 물을 구유에 쏟아 붓고는 낙타에게 충분히 물을 먹이려고 얼른 우물로 달려 내려가 물을 더 길어 왔다.
24:21 한편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그의 길을 형통하게 하시는지를 알기 위하여 그 소녀를 묵묵히 지켜 보았다.
24:21 그렇게 하는 동안에 노인은 이번 여행길에서 주께서 모든 일을 과연 잘 되게 하여 주시는 것인지를 알려고 그 소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24:21 그는 리브가가 하는 일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는 자기가 여기까지 찾아온 목적을 여호와께서 잘 이루어 주실까 하여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24:22 낙타들이 다 마신 다음에, 그 종이 무게가 반 세겔인 금고리 하나와 금 열 세겔인 팔찌 두 개를 소녀에게 주며,
24:22 낙타들이 물 마시기를 그치니, 노인은 반 세겔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와, 십 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소녀에게 주면서
24:22 낙타가 물을 다 마시자 그는 값비싼 금코고리와 금팔찌 한 쌍을 리브가에게 주면서
24:23 그 종이 "당신은 누구의 딸이시오? 내게 알려주시오. 당신의 아버지 집에 우리들이 잠잘 곳이 있소?" 라고 말하니,
24:23 물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 아버지 집에, 우리가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방이 있겠소 ?"
24:23 물어 보았다. '아가씨, 아버지가 뉘시오 ? 아가씨 집에 우리가 묵고 갈 방이 있는지 모르겠소'
24:24 소녀가 그 종에게 "저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입니다." 하고
24:24 소녀가 노인에게 대답하였다. "저의 아버지는 함자가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입니다."
24:24 '예, 제 아버지는 브두엘이라 합니다. 할머니는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나홀이라 하지요' 이렇게 대답하면서 리브가는 말을 이었다.
24:25 "우리에게는 짚과 여물이 많이 있으며, 주무실 곳도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24:25 소녀는 말을 계속하였다. "우리 집에는 겨와 여물도 넉넉하고, 하룻밤 묵고 가실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24:25 '저희 집에는 낙타에게 먹일 겨와 여물도 넉넉히 있습니다. 또 어르신께서 묵어 가실 방도 있습니다'
24:26 그 사람이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고
24:26 일이 이쯤 되니 아브라함의 종은 머리를 숙여서 주께 경배하고
24:26 그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여호와께 기도드렸다.
24:27 "여호와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주께서는 제 주인에게 주님의 인애와 진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으며 길에서 저를 인도하셔서 제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24:27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지 않으셨으며, 주께서 저의 길을 잘 인도하여 주셔서, 나의 주인의 동생 집에 무사히 이르게 하셨습니다."하고 찬양하였다.
24:27 '우리 주인님이 섬겨 모시는 여호와 하나님, 정말 고맙습니다. 여호와께 찬미드립니다. 우리 주인님에게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꼭 지켜 주시는군요. 우리 주인님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이토록 진실되이 약속을 지켜 주시는군요. 주께서는 이것을 우리 주인님의 아우 집으로 인도하시는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24:28 그 소녀가 달려가서 그의 어머니 집에 이 일들을 알렸다.
24:28 소녀가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24:28 [리브가에게 청혼하다] 그러는 동안 리브가는 집으로 달려가서 우물가에서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식구들에게 말하였다.
24:29 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라반이었다. 라반이 우물에 있는 그 사람에게로 달려나갔는데,
24:29 리브가에는 라반이라고 하는 오라버니가 있는데 그가 우물가에 있는 그 노인에게 급히 달려왔다.
24:29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빠가 있었다. 그가 집 밖으로 달려 나가 아브라함의 종이 있던 우물가로 갔다.
24:30 그는 그의 누이의 코고리와 그 손의 팔찌를 보고, 또 자기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라는 말을 듣고 그 사람에게 갔더니 그 사람은 우물가 낙타들 옆에 서 있었다.
24:30 그는 자기 동생이 코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또 노인이 누이에게 한 말을 누이에게서 전해 듣고, 곧 바로 달려 나와서 우물가에 낙타와 함께 있는 노인을 만났다.
24:30 누이동생 리브가가 우물가에서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코에는 값비싼 금코고리와 팔에도 값비싼 금팔찌를 끼고 있는 것을 보고는 급하게 우물가로 달려온 것이다. 정말 아브라함의 종이 우물가에 낙타와 함께 서 있었다.
24:31 라반이 말하기를 "여호와께 복 받은 사람이여, 들어오십시오. 어찌하여 당신은 밖에 서 있습니까? 내가 집과 낙타들을 위한 장소도 마련하였습니다." 라고 하였다.
24:31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할아버지는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여기 바깥에 서 계십니까 ? 방이 준비되어 있고, 낙타를 둘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4:31 라반은 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하였다. '자, 이렇게 여기에 서 계시지만 마시고 우리 집으로 가시지요. 어르신은 여호와께 복받으신 분이시로군요. 우리 집에 어르신이 묵으실 방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또 낙타가 쉴 외양간도 마련해 두었으니 어서 함께 가시지요'
24:32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니, 라반은 낙타들의 짐을 내리고, 짚과 여물을 낙타들에게 주며, 그 사람의 발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발씻을 물을 주고,
24:32 노인은 그 집으로 들어갔다. 라반은 낙타의 짐을 부리고, 낙타에게 겨와 여물을 주고, 노인과 그의 동행자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24:32 그가 집으로 들어가자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낙타에게 먹일 겨와 여물을 주었다. 또한 아브라함의 종과 그 일행에게 발 씻을 물을 갖다 주었다.
24:33 그 사람 앞에 먹을 것을 내놓으니, 그 사람이 "제가 저의 일을 말하기 전에는 먹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라반이 말하기를 "말씀하십시오." 하므로
24:33 그런 다음에 노인에게 밥상을 차려 드렸다.
24:33 음식상이 차려 나오자 그가 말하였다. '내가 여기에 온 목적을 다 말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 음식에 입을 대지 않겠습니다' '그러시다면 하실 말씀을 하시지요' 하고 라반이 대답하였다.
24:34 그가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24:34 그런데 노인이 말하였다. "제가 드려야 할 말씀을 드리기 전에는 밥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라반이 대답하였다. "말씀하시지요." 노인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 어른의 종입니다.
24:34 그가 말을 시작하였다. '나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24:35 여호와께서 제 주인에게 큰 복을 주시어 부자가 되었습니다. 주께서 그에게 양 떼와 소 떼와 은과 금과 남종들과 여종들과 낙타들과 나귀들을 주셨으며
24:35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셔서 주인은 큰 부자가 되셨습니다. 주께서는 우리 주인에게 양 떼와 소 떼, 은과 금,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를 주셨습니다.
24:35 여호와께서 우리 주인님에게 큰 복을 내려 주셔서 큰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주인님은 양떼와 소떼, 은과 금, 남종과 여종, 그리고 낙타와 나귀 등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24:36 내 주인의 아내 사라는 노년에 제 주인의 아들을 낳았고, 주인은 그 아들에게 그의 모든 소유를 주었습니다.
24:36 주인 마님 사라는 노년에 이르러서, 주인 어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으셨는데 주인 어른께서는 모든 재산을 아드님께 주셨습니다.
24:36 우리 주인님 아브라함의 부인이신 사라 늘그막에 아들을 낳으셨지요. 그리고 우리 주인님께서 그 아들에게 그 많은 재산을 모두 물려주셨습니다.
24:37 제 주인이 제게 맹세하게 하고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가나안 사람들의 딸들 중에서 내 아들의 아내를 데려오지 마라.
24:37 주인 어른께서 저더러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24:37 주인님께서는 나에게 당신이 명령하신 대로 꼭 하겠다는 맹세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곧 '네 아들과 혼인할 처녀를 하나 고르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가나안에서는 그 어떤 처녀라도 골라서는 안 된다'고 말입니다.
24:38 오직 너는 내 아버지 집, 내 족속에게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라.' 하였습니다.
24:38 나의 아버지 집, 나의 친족에게로 가서, 나의 며느리감을 찾아보겠다고 나에게 맹세하라 하셨습니다.
24:38 그러시면서 '내 집안 사람들과 또 친척들이 살고 있는 고향 땅으로 가서 거기서 내 아들과 혼인할 처녀를 골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4:39 제가 제 주인에게 말하기를 '그 여자가 저를 따라서 오지 않으면 어찌합니까?' 라고 하니
24:39 그래서 제가 주인 어른에게 여쭙기를 며느님이 될 규수가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하였습니다.
24:39 그래서 내가 이렇게 주인님께 말씀드렸지요. '도련님과 혼인하기로 하여 고른 그 처녀가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고 말입니다.
24:40 주인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 앞에서 살아왔다. 그분께서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시어 네 길을 형통하게 하실 것이니, 너는 내 족속, 내 아버지 집안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너라.
24:40 주인 어른은 내가 섬기는 주께서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셔서 너의 여행길에서 모든 일이 다 잘 되게 해주실 것이며, 네가 나의 아들의 아내 될 처녀를, 나의 친족, 나의 아버지 집에서 데리고 올 수 있게 도와 주실 것이다.
24:40 그랬더니 주인님께서는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 심부름꾼을 너와 함께 보내셔서 네 앞길을 잘 열어 주실 것이니 아무 걱정 말고 집안 사람과 친척들이 살고 있는 내 고향 땅으로 가서 내 아이와 혼인할 처녀를 고르라'고 하셨지요.
24:41 네가 내 친족에게로 갔을 때 너는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니, 만일 그들이 네게 주지 않는다 해도 너는 나의 맹세와 상관이 없다.'
24:41 네가 나의 친족에게 갔을 때에 그들이 딸을 주기를 거절하면,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너는 풀려난다. 그렇다. 정말로 네가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네가 풀려난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41 또한 내가 주인님의 친척들이 살고 있는 고향 땅에 다다르면 우리 주인님에게 한 맹세를 다 이행한 것이며, 설령 친척들이 그의 딸을 며느리감으로 내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미 나는 내가 한 맹세를 다 이행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4:42 저는 오늘 우물에 이르렀을 때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호와,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여, 만일 제가 가는 길을 형통하게 하신다면,
24:42 제가 오늘 우물에 이르렀을 때에 저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께서 원하시면 제가 오늘 여기에 와서,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24:42 그래서 내가 길을 떠나 오늘 이 동네 우물가에 다다라서 여호와께 이렇게 기도를 드렸지요 '우리 주인 아브라함이 모셔 섬기는 하나님 여호와여, 이 몸이 여기까지 찾아온 목적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24:43 제가 여기 우물곁에 서 있다가 물을 길으러 나오는 처녀에게 물동이의 물을 조금 마시게 해 달라고 말하겠습니다.
24:43 제가 여기 우물 곁에서 있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그에게 항아리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말하고
24:43 이 몸이 이곳 우물가에 와 있습니다. 젊은 아가씨가 물을 길러 이곳으로 올 때 그에게 마실 물을 좀 달라고 부탁하렵니다.
24:44 그때 그 여자가 제게 마시라고 하고 제 낙타들을 위해서도 물을 긷겠다고 하면 그 여자는 여호와께서 제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입니다.'
24:44 그 처녀가 저에게 마시라고 하면서,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마시게 하겠다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께서 내 주인의 아들의 아내로 정하신 처녀로 알겠습니다.하고 기도하였습니다.
24:44 만일 그 아가씨가 물을 드시라고 하면서 항아리에서 물을 떠주고, 또한 내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면 바로 그 아가씨가 하나님께서 우리 도련님의 색시감으로 정해 놓으신 아가씨인 줄로 알겠습니다'
24:45 보십시오, 제가 마음속으로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와서 우물로 내려가 물을 길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물 좀 마시게 해 주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24:45 그런데 제가 마음 속에 기도를 다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습니다. 그는 우물로 내려가서 물으 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마실 물을 좀 주시오. 하였더니
24:45 그런데 내가 기도를 채 마치기도 전에 바로 리브가 아가씨가 내가 서 있던 우물가로 나오더군요. 물을 길려고 물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내가 리브가 아가씨에게 '아가씨, 물 좀 마실 수 있겠소' 하고 부탁하자
24:46 그러자 리브가는 재빠르게 그의 어깨에서 물동이를 내리며 '마시십시오. 제가 또 당신의 낙타들도 물을 마시게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였으므로 제가 물을 마시니, 그 소녀는 낙타들에게도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24:46 물동이를 어깨에서 곧바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따님께서는 낙타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24:46 리브가 아가씨가 어깨에 메고 있던 물항아리를 얼른 내려 내게 물을 떠주면서 잡수시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끌고 온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겠다면서 물을 더 길어와 내 낙타에게도 물을 먹게 하였습니다.
24:47 제가 리브가에게 '당신은 누구의 딸이시오?' 라고 물어 보니 리브가는 '저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인 브두엘의 딸입니다.' 라고 말하므로 저는 고리를 그 코에 걸어 주고, 그 두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24:47 제가 따님에게 뉘 댁 따님이시오 ? 하고 물었더니 따님께서는 아버지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이고 할머니는 함자가 밀가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따님의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주고,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24:47 그래, 내가 아가씨에게 물어 보았지요. 뉘 집 따님이시냐구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나홀이며 아버지는 브두엘이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금코고리를 꺼내어 코에 달아주고 금팔찌를 손에 끼워 주었지요.
24:48 그리고 저는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였습니다.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제 주인의 동생의 딸을 제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택하게 하신 여호와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24:48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저는 머리를 숙여서 주님께 경배하고, 제 주인 싸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주 하ㄴ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은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주인 동생의 딸을 주인 아들의 신부감으로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셨습니다.
24:48 이 늙은이는 무척 기뻤습니다. 우리 주인님께서 늘 섬겨 모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몸이 헤매지 않고 바른길로 오도록 이끄셔서 우리 주인님의 조카딸을 만나게 해주셨으니 말입니다. 이 아가씨를 우리 도련님의 색시감으로 골라 주셨으니 어찌 그분께 고맙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나는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찬송하였습니다.
24:49 자, 이제 당신들이 저의 주인에게 호의와 진실을 행하려면 제게 알려 주십시오.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제게 알려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좌우간 행하게 해 주십시오."
24:49 이제, 어른께서 저의 주인에게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보여 주시려거든 저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그렇게 하지 못하시겠거든, 못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셔야, 저도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4:49 그러니 이제 말씀해 주시지요. 어르신들께서 우리 주인님의 뜻을 받아 주실 것인지 아닌지를 말입니다. 분명히 말씀해 주셔야 나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을 할 것입니다. 우리 주인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분명히 말씀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어르신들께서 우리 주인님의 뜻을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만, 하여튼 말씀해 주십시오'
24:50 그러자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므로 우리가 당신에게 좋다거나 싫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24:50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로서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24:50 라반과 브두엘이 이 말을 듣고 대답하였다.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일이니, 우리가 어떻게 이리저리 하겠다고 결정하겠습니까 ?
24:51 보십시오,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십시오." 라고 말하였다.
24:51 여기에 리브가가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이 지시하신 대로 주인 아들의 아내로 삼으십시오."
24:51 리브가가 여기 있으니 이 아이를 데리고 가시지요.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이 아이를 데려가 그대 주인님 아들의 아내로 삼도록 하시지요'
24:52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하고
24:52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서 땅에 엎드려 주께 경배하고,
24:52 아브라함의 종은 이 말을 듣고 너무나 고마워 꿇어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24:53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옷들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값진 물건을 주었으며,
24:53 금은 패물과 옷 가지들을 꺼내서 리브가에게 주었다. 그는 또 값나가는 선물을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주었다.
24:53 그러고는 가지고 온 금은 패물과 옷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었다. 또한 그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값비싼 선물들을 나누어 주었다.
24:54 아브라함의 종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잠을 잤으며 아침에 일어나 그 종이 "저를 저의 주인께 보내 주십시오." 라고 말하자,
24:54 종과 그 일행은 비로소 먹고 마시고, 그 날 밤을 거기에서 묵었다. 다음날 아침에 모두 일어났을 때에 아브라함의 종이 말하였다. "이제 주인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떠나게 해주십시오."
24:54 그제야 아브라함의 종과 그와 함께 온 일행은 차려 놓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그날 밤 그 집에서 묵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우리 주인님께로 돌아가야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24:55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가 말하기를 "저 소녀가 며칠, 적어도 열흘이라도 우리와 함께 지내게 하였다가 그 후에 떠나십시오." 라고 했다.
24:55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는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적어도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함께 더 있다가 떠나게 해주십시오."하고 간청하였다.
24:55 그러자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가 간청하였다. '이 아이가 우리와 함께 한 이레나 열흘을 더 지내게 하면 어떻겠어요. 그런 다음에 같이 길을 떠나시지요'
24:56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저를 붙잡지 마십시오. 여호와께서 저의 길을 형통하게 하셨으니, 저를 보내어 저의 주인에게로 가게 해 주십시오." 라고 하므로
24:56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를 더 붙잡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이미 저의 여행을 형통하게 하셨으니 제가 여기에서 떠나서 저의 주인에게로 갈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4:56 우리가 여기서 더 지체하지 않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호와께서 돌보아주셔서 우리가 여기까지 찾아온 길을 잘 이끌어 주시고, 또 이렇게 우리 도련님의 색시감도 얻게 해주셨으니 곧바로 주인님께 돌아갔으면 합니다'하고 아브라함의 종이 길을 서둘렀다.
24:57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소녀를 불러 물어 봅시다." 하고,
24:57 그들이 말하였다. "아이를 불러다가 물어 봅시다."
24:57 '그러시다면 우리가 리브가를 불러 그 아이 생각은 어떤지 물어 보지요' 하고 그들이 대답하고는
24:58 리브가를 불러 그 여자에게 묻기를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겠느냐?" 하니, 리브가가 "가겠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24:58 그들이 리브가를 불러다 놓고서 물었다. "이 어른과 같이 가겠느냐 ?"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예, 가겠습니다."
24:58 리브가를 불러 물어 보았다. '이분하고 지금 함께 가고 싶으냐 ?' '예, 가겠어요' 하고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24:59 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그 일행을 보내며
24:59 그래서 그들은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일행에게 딸려보내면서
24:59 그래서 그들은 누이동생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 일행과 함께 길을 떠나도록 하였다.
24:60 리브가를 축복하여 말하기를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되고 너의 자손은 그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하여라." 하였다.
24:60 리브가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우리의 누이야,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되어라. 너의 씨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24:60 떠나 보내면서 그들은 리브가에게 이렇게 복을 빌어 주었다. '우리 누이 리브가야, 너는 수천 수만 사람의 어미가 되거라. 너의 후손이 원수들의 성들을 정복하기를 빈다'
24:61 그때 리브가와 그 여종들은 일어나 낙타에 올라타고 그 사람 뒤를 따라 가니, 그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갔다.
24:61 리브가와 몸종들은 준비를 마치고 낙타에 올라 앉아서 종의 뒤를 따라 나섰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서 길을 떠날 수 있었다.
24:61 [다시 집으로] 리브가와 그의 유모는 여행할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낙타에 올라타 아브라함의 종 일행과 함께 길을 떠났다.
24:62 한편 이삭은 브엘라해로이에서 돌아와 네게브 땅에서 살고 있었다.
24:62 그 때에 이삭은 이미 브엘라해로이에서 떠나서 남쪽 네겝 지역에 가서 살고 있었다.
24:62 이때 이삭은 '나를 보살펴 주시는 살아 계신 분의 우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브엘라해로이로 와서 살고 있었다. 그곳은 가나안의 남부 지역이었다.
24:63 이삭이 저녁 무렵에 들에 나가서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낙타들이 오는 것을 보았고,
24:63 어느 날 저녁에 이삭이 산책을 하려고 들로 나갔다가 고개를 들고 보니, 낙타 행렬이 한 떼 오고 있었다.
24:63 날이 저물 즈음에 이삭은 들녘에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낙타 떼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았다.
24:64 리브가도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서
24:64 리브가는 고개를 들어서 이삭을 보고 낙타에서 내려서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었다.
24:64 리브가는 이삭을 보고는 낙타에서 내려
24:65 종에게 묻기를 "들에서 우리를 맞으러 오는 저 사람은 누구입니까?" 하니, 그 종이 "그 사람은 제 주인입니다." 라고 말하므로,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어 자신을 가렸다.
24:65 "저 들판에서 우리를 맞으러 오는 저 남자가 누굽니까 ?" 그 종이 대답하였다. "나의 주인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서 얼굴을 가렸다.
24:65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었다. '저렇게 들녘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우리 쪽으로 오는 사람이 누군지요 ?' '예, 우리 주인 어른의 아들입니다' 하고 종이 대답하였다. 리브가는 그 말을 듣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웠다.
24:66 그 종이 이삭에게 그가 한 모든 일을 말하니,
24:66 그 종이 이제까지의 모든 일을 이삭에게 다 말하였다.
24:66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에게 일이 이러이러하였다고 상세히 이야기하였다.
24:67 이삭이 리브가를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리브가를 취하니, 그 여자는 그의 아내가 되었고, 이삭은 그 여자를 사랑하였으며, 그의 어머니의 죽음 후 위안을 얻었다.
24:67 이삭은 리브가를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었으며, 이삭은 그를 사랑하였다. 이삭은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위로를 받았다.
24:67 이삭은 리브가를 데리고 어머니 사라가 살던 천막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었다. 어머니 사라가 세상을 뜬 뒤 마음을 제대로 잡지 못하던 이삭은 리브가를 사랑하며 그 울적한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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