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는 150기 정도의 고인돌이 있다. 강화 고인돌은 크고 넓은 두 개의 돌 위에 편평한 덮개돌을 얹은 탁자식 고인돌인데, 규모가 크며 형태가 뚜렷하다.
덮개돌의 길이가 7미터나 되는 고인돌도 있다. 보통 탁자식 고인돌은 굄돌이 4개인데, 강화 고인돌은 굄돌이 2개인 것이 특징이다.
시작이 반 일까요? 반을 해야만 시작 일까요...
오늘은 강화나들길 총 20코스 중 열번째 17코스 고인돌 탐방 길을 걸었습니다.
어느 새 절반을 걸었고...아직도 반이나 남았습니다.
오늘의 나들길은 고인돌을 보면서 걷는 길입니다. 강화역사박물관에서 10시13분에 14명이서 시작합니다.
고려산 나들이 객들이 많습니다.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의 유적비도 있습니다.
연개소문은 한국 고대사에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논쟁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쿠데타를 일으켜 자신을 모시던 군주를 시해하고 권력을 틀어쥔 독재자로 무능한 자식들에게 권력을 세습했다가 끝내 고구려의 멸망을 초래한 원흉이라고...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잠시 동안 고려산자락 여행 길 하고 같이 갑니다.
박물관을 나서 차도를 건너고, 또 차도를 건넙니다. 마을에는 여러가지 간식의 가판도 여러군데 있습니다.
빨간지붕과 돌담이 인상적인 예쁜집을 오른쪽에 두고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가는 길은 산으로 들어가고, 나들길은 마을길로 이어갑니다.
라일락이 흐트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축사도 지납니다. 마을에서 나와 270년의 느티나무에서 나들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아스팔트길을 걸어갑니다.
곧 개점할 카페도 지납니다.
걷고 또 걷습니다.쭉쭉뻗은 삼나무 숲도 지납니다.
잘 생긴 흑염소들도 보입니다.
꽃잔디가 예쁜 집도 지나고,
이노바 인삼 농장도 지납니다.
강화부근리 점골 고인돌에 도착합니다.(10시52분) 여러장의 사진을 남기고 나들길을 이어갑니다.
고려산자락 여행길하고 작별합니다.
잠시 도로를 걸어갑니다. 축사를 지나 삼광교회쪽으로 나들길은 왼쪽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한세무역건물을 지나고 예쁜 전원주택도 지납니다.
삼광교회에 도착합니다.(11시10분)
길가에는 보라색의 무스카리도 피어있습니다.
종점까지 7.2키로의 이정목 삼거리에서 나들길은 왼쪽으로 꺽어지고 곧 마을 정자 삼거정에 도착합니다.
삼거리 고인돌군 1.2키로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고인돌군 쪽으로 계속 이어갑니다.
거름으로 쓰일 냉이꽃도 군락으로 피어 있으니 너무 예쁩니다. 새순이 돋아나는 담쟁이 덩쿨이 감싸고 있는 폐가도 있습니다.
튼튼한 돌담이 있는 전원주택도 지나고 늦은 벚꽃이 흐드러진 고인돌 주차장에 도착합니다.(11시24분)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을 지나고,
키가 큰 소나무 숲도 보면서 걸어갑니다.
나들길에는 현호색이 즐비합니다.
나들길은 산길로 들어섭니다.
금방 삼거리 고인돌군에 도착합니다.(11시32분) 여기도 고인돌, 저기도 고인돌. 계단으로 산길을 잠시 오르니 또 고인돌. 또 계단길을 오릅니다. 고인돌이 천지사방에 있습니다.
안부에 올라 간식을 펼칩니다.
(11시41분) 초초 간식이라 명하고 오늘도 성찬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나들길은 본격적인 고려산 산길로 접어듭니다. 잘 돌본 가족묘를 지나 숨차게 된비알을 잠시 오르니 또 고인돌 입니다. 푹신한 솔까리 숲길을 걷습니다.
고려산 오름길의 삼거리에 도착합니다.(12시25분)
이 곳에서 고려산은 왼쪽으로 올라가고, 나들길 17코스는 오른쪽 낙조봉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종점까지 2.6키로 남았습니다. 충영이 꽃처럼 올라온 졸참나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된비알을 올라서니 적석사 갈림길 입니다.(13시02분)
지난주에 적석사는 다녀왔기에 일행은 낙조봉으로 직진합니다.
낙조봉에서는 봉천산과, 별립산이 보이고 멀리 석모도의 상주산도, 교동도의 화개산도 보입니다. 교동대교도 아스라이 보입니다.
낙조봉에서 나들길 17코스는 낙조전망대를 지나 적석사를 거쳐 오상리 고인돌까지 가야 하지만, 지난주에 이미 이곳은 걸었기에 오늘은 낙조봉에서 미꾸지고개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 합니다.
강화의 넓은 들판과, 내가면의 고려저수지, 성광수도원, 고려산농원, 오상리고인돌을 한눈에 볼수있는 조망처에 도착합니다. 멋진 포토존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남깁니다.
파라디스님의 연출을 보면서...
조선시대 임금이 죽었을때 곤룡포를 받들고 "상위복"을 외치며 통곡하는 내관의 모습이 머리속에 잠시 스칩니다.
고려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소나무 아래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가 나들길은 미꾸지 고개 쪽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천지삐깔 꽃 동산 입니다.
현호색, 돌양지, 개별꽃, 이스라지, 산벚꽃, 진달래, 개복숭아꽃 등등
'화무십일홍'이라고 열흘뒤면 이 꽃들은 지고 새잎이 나오겠지만 내년에 또 피어날 것입니다.
꽃을 보면서 콧바람을 쏘이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걷다보니 오늘의 종착지 미꾸지고개 입니다.(14시14분)
바람도 살랑,
햇빛도 적당,
모든것이 좋은 날.
또 하나의 나들길을 완성했습니다.
한주동안 무탈하게 보내시고 담주에도 발밤발밤~~~^~~~
첫댓글 영웅님의 후기글을 기다리게 되네요.
저는 17코스 에서 10코스 지난 걸로
잘 못 알고 있었네요.
20코스 에서 10코스 끝나셨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반을 끝나셨으니
남은 10코스도 즐겁고 행복이
함께 하시는 좋은 시간 남기세요.
함께 하시는 모든분들의 흔적과
후기 글 즐감 잘하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미미한 저의 기록을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적추적한 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오감이 호강을 합니다.함께 해서 가능한 강나도란걸 매번 느낌니다.총대장님 총무님 차량봉사자님 사진작가님들 분위기메이커님등등~특히 영웅님의 후기글로 미쳐 그냥 지나쳐버린것도 보고 몰랐던 것도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을 허락합니다.^^오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앞으로 10주는 강화도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기대됩니다.강나도 화이팅!!
17코스 총평임다. ㅎㅎ
함께한 강나도 날로 즐겁습니다. (이몸 KMI종건검중)
@조이 수면이면 잠시 쉬시고, 그냥 하신다면 왝왝 몇번...ㅎ
@조이 저도 딸램 스마일라식 대기중^^ 조이님 검진 결과 좋으실 거예요~ 오늘 맛난거 드셔요~
@파라디스
고인돌길 리얼리뷰, 굿임다. ㅎㅎ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역시 믿고 읽는 영웅님 후기입니다ᆢᆢ
해박한 지식에 감탄사 연발~~ 엄지척ᆢᆢ!!
충영(혹 덩어리)~~ 첨 알았어요ᆢ무슨 꽃인줄ᆢㅋㅋ
인제 기억해야징ᆢㅎ
난 모총 엘리님의
맛에 놀래고
촉에 놀래고
필에 놀래고, ㅎㅎ
감사+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비가 추적 이지만 내일이면 새싹들이 더 반짝이겠어요~ 어제 함께 보았던 이쁜 나뭇잎과 꽃 내일 또 보아요^^ 꽃 사진에 이름 써 주시는 샌스~~~굿!
오늘은 연두연두 속에
갖가지 야생화와 함께 걷는
길이었네요~
사진들도 정감있게 예뻐요
즐거웠어요 영웅언니^^
발밤발밤 강나길 이제 반
걸었네요 나머지 반도
발밤발밤 즐겁게 걸은것처럼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리얼~후기글
복습 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