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476C445C3F21911F)
2019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은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아쉬워 하지 않아도 된다. 곧 K리그가 개막하여 우리를 다시 축구에 열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2019 K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K리그 프리뷰>를 통해 K리그 22개팀들이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했고, 전망이 어떨 지 알아보자.
# 포항의 2018시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WjuI/95e867335971884350b9dd5ada37257b8c7525c8)
지난 시즌 포항은 모기업 포스코의 지원 축소 속에서도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시즌 전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인 레오가말류, 알레망 선수의 활약은 저조했지만 국내 선수들과 여름이적시장에서의 효율적인 영입으로 후반기 반등에 성공, 끝까지 3위권 싸움을 펼치다가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반등을 이끈 선수로는 바로 '석혀니스타' 이석현 선수를 꼽을 수 있겠다. 이석현은 2018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원진과의 트레이드로 포항에 오게 ?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WjuI/a4146d49db7045111d4dc0b06d26092f7b238d92)
이석현과 정원진의 트레이드는 포항에게 신의 한 수 였다. 정원진은 경남 임대생 시절에는 하프윙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K리그2에서 10 - 10 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포항에서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 후 서울의 이석현과 트레이드되었다. 이 트레이드가 이뤄진 직후 포항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정원진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고, 이석현은 서울에서 그리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석현이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 순간, 이석현은 포항의 후반기를 이끌 선수로 추대받았다.
?
이석현은 중앙에서 뛰어난 탈압박과 킬패스를 넣어주며 포항의 플레이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또한 2018시즌 복귀한 김승대가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도 좋은 모습을 펼쳤고, 아시안게임에는 차출되지 못했지만 포항의 유망주에서 간판 선수로 자리잡은 강현무 키퍼의 선방도 이어지며 포항은 리그를 4위로 마무리했다.
?
2019 시즌, 이적시장에서 알짜 선수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신인 선수들이 입단했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하기 위해 바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포항은 과연 어떻게 2019시즌를 준비하고 있을까 ?
?
?
# 포항의 겨울이적시장
![](https://t1.daumcdn.net/cafeattach/1WjuI/787dadaedaa61354f0d9ea64923b54710bfeefe1)
포항은 주축 선수들을 최대한 지키며 이적시장을 보냈다. 주축 선수를 지키면서도 약점이거나 군입대 등으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도 보강을 충실히했다. 국내 선수 영입 중에서는 센터백 전민광과 블라단의 영입이 눈에 띈다. 포항은 지난 시즌 중앙 수비 포지션이 약점으로 꼽혔다. 팀의 지주인 김광석이 있지만 김광석 혼자서 수비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8시즌 전에 영입된 알레망은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하창래는 시즌 도중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서울이랜드에서 K리그2 탑급 선수로 성장한 전민광과 블라단이라면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좌측 풀백 강상우 선수가 군입대를 하며 풀백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특히 강상우는 풀백 포지션에서 팀에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이 공백을 매우기 위해 포항은 심상민과 김용환을 영입했다. 과연 이 선수들이 강상우의 공백을 지울 수 있을지도 큰 관건이다.
?
포항은 2019시즌을 맞으며 채프먼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블라단과 완델손은 이미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지만 데이비드는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하는 선수이다. 데이비드는 움직임과 골결정력, 문전 앞에서의 센스가 장점인 선수로 지난 시즌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근호가 전북으로 이적해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포항의 2019시즌 성공여부는 데이비드에 활약에 달렸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데이비드는 K리그에 적응 할 수 있을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WjuI/04bb2a0731400dae233c505e31dbc6c0aa7b4782)
- 영입 -
?
심상민(FC서울/이적), 김용환(인천유나이티드/이적), 전민광(서울이랜드/이적), 유준수(부리람유나이티드/이적), 블라단(부두치노스트포드고리차/이적), 데이비드(페르세바야수라바야/이적), 완델손(아틀레티코고이아넨세/이적), 오창현(성남FC/임대만료), 김동현(광주FC/임대만료), 이승모(광주FC/임대만료), 장철용(부산교통공사/임대만료), 이명건(부산교통공사/임대만료), 박선용(아산무궁화/군제대), 최재영(중앙대학교/우선지명), 조성훈(숭실대학교/우선지명), 김규표(성균관대학교/우선지명), 박재우(성균관대학교/우선지명), 김동범(포항스틸러스 U18/우선지명), 김찬(포항스틸러스 U18/우선지명), 이수빈(포항스틸러스 U18/우선지명), 장결희(FA/자유선발), 이준(연세대학교/자유선발), 하승운(연세대학교/자유선발), 이도현(경희대학교/자유선발), 민경현(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자유선발), 문경민(대성고등학교/자유선발)
?
?
- 방출 -
?
이근호(전북현대/이적), 김동현(성남FC/이적), 이후권(부산아이파크/이적), 김현솔(세아라FC/이적),알레망(피게이렌세FC/이적), 떼이세이라(SC인터나시오날/임대만료), 권기표(서울이랜드/임대), 이광준(대전시티즌/임대), 국태정(부천FC/임대), 박성우(아산무궁화/임대), 양태렬(아산무궁화/임대), 강상우(상주상무/군입대)
?
?
# 이 선수 주목해보자
STAR PLAYER 강현무?
강현무는 2017시즌에 주전 골키퍼인 노동건의 부상으로 데뷔 기회를 받았다. 그 경기에서 강현무는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을 머리로 처리해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강현무가 포항의 주전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답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강현무는 2017시즌에 계속 경기에 출전하더니 2018시즌에는 팀의 주전이자 승리까지 가져다주는 골키퍼가 되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 현무 스틸러스 '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선방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19시즌에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PROSPECT 이진현?
이진현은 포항 유스 출신 선수로 2017시즌부터 18시즌 6월까지 오스트리아 팀에 임대를 갔다가 여름이적시장에 포항으로 돌아왔다. 초반에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특유의 축구 센스와 킥력을 보여줬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이후 팀 사정상 오른쪽 윙으로 뛰기 시작했다. 우측 윙 자리에 선 이진현의 잠재력은 폭발하기 시작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몰고 들어오며 왼발 중거리슛도 종 종 하면서 공격을 전개시켰고 이 위치에서도 킥력과 센스를 보여주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이런 활약으로 평가전에서 벤투호의 명단에도 뽑힌 이진현, 과연 이번 시즌은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기 된다.
?
UNSUNG HERO 김광석?
김광석이 있을 때에 포항과 없을 때의 포항의 수비 다른 팀인가 할 정도로 김광석의 존재감은 매우 크다. 또한 김광석의 많은 경험은 포항의 선수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된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아직도 팀의 중심인 김광석. 은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김광석이기 때문에 포항은 빠른 시일내에 대체자를 찾아야한다.
?
?
# 포항의 2019시즌은?
![](https://t1.daumcdn.net/cafeattach/1WjuI/55fdd5a2773b0460089ab66ea2bfac07baed8697)
골키퍼 포지션은 포항에게 가장 문제없는 포지션이다. 강현무는 당연히 주전으로 손색이 없고, 백업 골키퍼로 예상되는 류원우 선수도 당장 강현무 대신 선발로 나와도 손색이 없는 선수이다.
?
다만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이 다소 불안한 면이 없지 않다. 이광혁은 매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는 선수이고 이진현도 전문 윙어는 아니다. 또한 새로 영입한 완델손도 의문이 있기 때문에 다소 불안한 면이 없지 않게 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도 데이비드 선수는 아직 K리그에서 보여준 것이 없다. 이 때 김승대가 제로톱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이마저도 안되면 신인인 김찬 선수가 출전해야한다.
?
이제 최순호 감독이 포항에 부임한지 3년차가 된다. 3년차에 들어가는 최순호의 포항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최순호 감독은 이번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꼭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과연 포항이 3위안에 안착 할 수 있을까?
[2019 K리그 프리뷰] (4) 명가 재건에 도전한다, 포항 스틸러스2019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은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아쉬워 하지 않...blog.naver.com
https://m.blog.naver.com/seonu2005/221461051488
첫댓글 2017시즌 프리뷰: 명가재건에 도전한다
2018시즌 프리뷰: 명가재건에 도전한다
2019시즌 프리뷰: 명가재건에 도전한다
ㅠㅠㅠㅠㅠ
그래도 매년 순위가 오르는것에 희망을
이제 아챔입니다 !!
아주 천천히 재건되어가는 중
강현무 진짜 데뷔전 때 헤딩하는 거 보고 뭐 저런 돌+아이가 있나 했는데 출전 2년차만에 이렇게 성장하는 거 보고 감개무량했음 올해는 더 잘하자
ㅋㅋㅋ 포항이 키퍼진은 진짜 좋아요
돌+아이인건 맞음 역대급 캐릭터
재밌게 봤습니다! 언성히어로에 김광셕 베11 이미지에 포항스틸라스 오타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