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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김재민 한국의 무명 마이진이 'Endless Rain'을 전율스럽게 재현하다
김재민 추천 0 조회 60 24.06.26 13:3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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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6 16:11

    첫댓글
    손가방에 손때 묻히기도 엄청 바쁠낀데
    우리 대중음악계의 현황과 나아갈 바를
    이렇게나 구석구석 조감해주고 있으니
    그 넘치는 에너지와 하고지비 근성에 대해
    같은 할배로서도 참 경이롭기도 하고 또한
    갈소록 재미넘치는 재민이라 여겨집니다그려

    저번에 올려준 우다코코로 리에도 참 좋았지만
    덕분에 아즈마 아키라는 무서운 신예도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아마 곧 이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프로그램을
    전부 다운받아 식구들이 함께 콩팔새팔할 타임이
    올 것 같습니다

    오늘 올린 엔드리스 레인 이 곡 참 좋네요
    멜로디와 가사의 정서적 궁합이 딱 맞아 떨어져
    보다 쉽게 듣는 이의 마음으로 스며듭니다

    소개해준 김화진의 가창력은 놀라울 정도인데요
    이런 가수가 여태 뭐하고 있었나 아님 방송국 아해들이
    귀가 잘못 되었나 여겨질 정도의 출중한 가창력으로
    무장했습니다

    본문에서 마이진이 이 곡을 부른데 대한 감상으로
    곡 소화와 고음 가창력에 있어 훨씬 기름진 내공이라 하였는대
    십문칠의 평가임이 확실합니다
    정말 잘 하네요

    그런데 사람마다 감상포인트가 다르듯이
    나는 약간 다른 방향으로 평가됩니다
    두 버전을 번갈아 들어 보았는데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 노래가 얘기하고자 하는

  • 24.06.26 16:12

    보다 깊은 애상은 원곡가수인 토시가
    더 완벽하게 이끌어낸다는 느낌입니다

    갸~ 노랠 듣고 있자니 턱의 뒤끝이 쩌릿하게 아려오는 게
    고음에 오를수록 탁해지는 특성때문인진 몰라도
    제 몸에 맞는 옷같은 노래란 판단은 여실해집디다

    김박에게 반기를 들고자 함이 아니니 양해 바라며
    요로코롬 요런 주제로 탱자탱자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
    참 재미있네요
    재미넘치는 재민공이여~!^^

  • 작성자 24.06.27 18:07

    아, 이번에도 우리 박국장이 1빠로 나서 소생의 고만고만한 감상 글에 세심하고 멋들어진 관전 소감을 업그레이드해 전해주니 몸둘 바를 모르겠구료. 하지만 다정다감한 답글 속에서 따사한 힐링감을 많이 얻슴미다. 고오맙네요.

    예인적 프로답게 소생의 글을 문단별로 훑어주며 느낀 소감을 전해주니 그 옛날 소생의 엉성한 석박사 학위 논문 초고들을 읽으며 꼼꼼하게 지적해주던 그 은사들이 갑자기 생각날만큼 박국장도 보통 아재는 아닌 듯 함다.

    마이진의 무명가수 서사에 걸맞는 가창력 평가에 나처럼 동의해 주고, 아즈마 아키의 보석같은 낭중지추적 재능 역시 바로 알아봐주는 노년 감성이 어째 내게도 대중문화놀이의 든든한 찰떡 도반처럼 여겨지외다. 항상 그 인간적이고 예리한 감성적 식견을 세상에 많이나눠주기 바람다.

  • 작성자 24.06.27 18:26

    @박찬용 박국장이 엑스 재팬의 원곡가수 토시가 쥐어짜는 듯한 탁성으로 이 노래를 부르는 데 더 예술적 진정성을 느껴 오히려 심쿵했다는 소감 역시 충분히 이해함다. 오리지날의 힘이라 하겠지요.

    리더 요키시가 토시의 고음가능 음역대를 알면서도 거기를 뛰어넘는 음역의 보컬을 요구하는 가학적 작곡벽 때문에 둘의 사이도 틀어졌고 결국은 토시가 성대를 다쳐 이 그룹을 떠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도 합디다. 하지만 토시의 이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가창에 많은 매니어 팬들이 열광해 이 창법을 강요하다시피 했으니 고대 로마인들이 즐긴 검투사 결투 장면을 연상케도 했네요.

    박국장이 이런 스토리를 알았든 몰랐든 토시의 노래가 더 진정성 있게 들렸다면 확실히 예술애호가적 음악귀를 갖고 있다 여겨짐다. 소생 역시 들국화의 전인권이 부른 '걱정 말아요, 그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 호흡 딸리는 탁음의 노래가 후배 김필의 매끈한 커버 곡에 비해 왜 불후의 명창 대접을 받는가에 대해 의아했는데 나중에는 이해가 됩디다. 오리지날의 진정성 때문이라고 말이지요.

    폐암으로 죽은 김현식의 음정불안 창법과 마왕 칭호받던 신대철의 창법을 기리는 팬심이 이제서야 이해가 갑디다.

  • 24.06.27 11:49

    읽고 있자니.. 두 분의 말과 글이 아주 겁나게(?) 잘 통하고 있어 보이는군요.
    일반적 대중음악 평론가들 보다 훨씬 깊은 내용들이 오가는듯 합니다.
    수준있는 글들이 서로 원활하게 통하고 있으니..두 분은 자칫.. 브로맨스쉽으로까지 발전하게 될듯- ^^

    마이진 이란 가수는 처음 보는 바..남장을 한 여성가수인듯 합니다만..가창력이 아주 좋아 보이네요.

    이런 가수가 그간에 전혀 무명으로 있었다는게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만
    아마도 제대로 된 스폰서를(?) 만나지 못한 모양이지요.^^

    재능이 우수해도.. 누구가가 찍어 밀어주는 힘이 뒷받침이 될 때.. 보다 더 성공확율이 높은 곳이
    특히나 연예계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여러 관련 사항들 많이 듣고 알게되어 감사-

  • 작성자 24.06.27 18:02

    서토는 내가 박국장과 뭐 좀 아는 체 떠들어도 크게 꼬롬해 하지 않을 거라고 믿소이다. 박국장이 마이진의 커버곡도 탁월하지만 자기에게는 쥐어짜는 토시의 원본 곡이 더 울림있게 들리더라는 평에 아! 이 아재가 뭐 쫌 아네 하는 공감이 가서 맞장구 치다보니 내 대댓글이 장황해진 것임다.

    마이진이 타고난 가창력에도 오랜 기간 무명으로 있은 건 서토 말대로 밀어주는 스폰서를 제때 못 만났음이 확실함다. 비슷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피이고 안피이고는 스폰서 운세의 한두 끗빨 차이라는데 마이진이 30대 중반에야 가요 경연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 찍으며 드디어 살판이 난 게 그저 흐뭇함다. 50에 꽃핀 리에 언니의 경우는 더 극적이라 말할 것도 없고요.

    7학년에 접어든 서토와 나는 뭐 좀 인생 역전이 일어날 군번이 암만해도 더 이상 아닌 듯해 두 언니가 맞은 행운에 손가락이나 빨며 지켜봐야 하는 신세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살아온 게 어디냐 자위하며 우리네 인생역정도 제법 괜찮았다고 나름 자부한 채 살아가십시다..

  • 24.06.27 20:22

    @김재민
    요새는 우째 이런 단어들도 괜스레
    들을 때마다 정감이 폭폭 서립니다요
    오랜만에 꼬롬이란 향토특산말을 듣고 보니
    꼴짭이란 단어도 덩달아 조명되는군요

    재작년인가 큰 며느리와 문자대화중
    모 정치인 얘길 하길래
    '갸~는 꼴짭하게 그라모 안되지' 라고 썼는데
    다음 문자가 이렇게 오데요

    "아버님, 꼴짭이 뭐예요?"

    온가족 모두 한바탕 크게 웃은 해프닝이지만
    경기출신 젊은이에겐 완전 생소한 단어였던 모양입니다

    아무렴 그런 일로 서토가 꼴짭하게
    꼬롬해지진 않을거라 자신하요~ ㅎㅎ

    가수의 입신 양명은 시절운이
    따라야한다는 건 불문가지외다
    조용필의 데뷔와 이후 행보에 관해
    나름 정확한 내력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철칙은 무섭도록 적용되는 룰로 봐집니다

    물론 개인의 노력과 음악적 재능은
    필수 조건으로 한다는 전제하에서이죠

  • 24.06.28 02:53

    @김재민
    김박사 말슴대로 그리 체념하고 느긋이 살아가고 있슴미다.

    다만, 급격히 변해가는 새로운 세상을 끝가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비교적 일찍 세상을 하직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리네요.

    역시 오래살고픈 욕심을 버리는 일은.. 진정 쉽지않은듯- ^^

    김박사는 새로운 일을 찾아 그나마의 보람을 찾아가고 있으니
    이후로도 여러면에서 보다 나은 건강을 잘 유지하리라 믿습니다.

    말슴대로.. 우리 세대들은, 앞뒤 세대 분들보다 참으로 좋은 시절을 보냈다 동감합니다.

  • 작성자 24.06.28 12:22

    @박찬용 우리가 초중고 때 일상적으로 쓰던 형용사 및 형용동사 표현들이 어느 듯 토속어 채집학자들에 의해 발굴되어야 하는 경지에 이르렀네요. 박국장은 며느리들과도 스스럼없이 카톡문을 나누는 사이라니 대단하다 여겨짐다. 그 기운 잃지 마시구려..

  • 작성자 24.06.28 14:29

    @김의철 서토가 뭐 쫌 암시하는 건강상태를 얘기하는 것 같아 맘이 어찔함다. 나 역시 건강진단을 앞두고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몰라 자주 노심초사함다. 담담한 맘을 갖자고 항시 다짐하건만 어째 싱숭생숭한 기분은 쉽게 가시지를 않네요.

    그래도 우리네 뒤쪽은 그런대로였으니 앞쪽도 그렇겠거니 하며 뚜벅뚜벅 걸어가 봅시다.

  • 24.06.28 13:23

    특별히 뭘 암시한다기 보다는..세월이 더욱 빠른듯 느껴져..기분이 좀 그렇다는 것이지요.

    금일 컴을 보다가.. 상기 토시와 유사해 보이는 친구가 미국 카네기홀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영상이
    우연히 나오길래 보니..엑스재팬의 팀리더였던 요시키의 수년전 공연장면 이라는군요.

    김박사의 글에 나온 영상을 보다보니.. 연관된 자료들이 자동으로 뜨게되는 모양입니다.

    전혀 모르고 있은 바..이 요시키란 친구는 세계음악계에도 제법 알려진 유명인이네요.
    '엔드리스 레인' 도..이 친구가 작곡을 했는지..카네기홀에 사람이 많이 왔습디다.

    성형을 했는지는 몰라도.. 그런대로 잘 생긴 서구인으로 보여..무대에서도 그런대로 어울립디다.
    아마 이전에 서태지 같은 한국의 젊은세대 음악인들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준듯-

  • 작성자 24.06.29 12:25

    허..그렇다면 천만 다행이요.. 나는 또 뭐슨 선고라도 받은 줄 알았소이다.

    서토는 참 후속 호기심이 많은 아재 같구료.. 내가 글 속에서 한번씩 소개한 인물들은 꼭 인터넷에서 다시 찾아 뒷얘기들까지 내게 피드백해주니 보통 열렬 독자가 아니라는 말씸임다. 과거 요시키의 엑스 재팬 그룹이 카네기 홀까지 진출해 공연했다는거지요?.. 한 시절을 풍미했다 하니 충분히 그리 했을거라 믿어짐다.

    엑스 재팬에 타이지라는 교통사고로 타계한 전설적 베이스 기타리스트가 있었는데 이 아재의 연주 아우라에 홀린 서태지가 자기 예명도 '태지'라 했다 합디다.

  • 24.06.28 13:50

    이젠 노인인구가 많아져..그들을 위한 새로운 노인 음악그룹들도 나올 때가 된듯(?) 한 바...
    워커스를 비롯, 우리 토색모 그룹이 멋진 스타트를 한 번 끊엇으면 함미다.

    젊은 시절의 조용필처럼..서면 인근 규모있는 주점이나 카페에서 시작해볼 수 있겠지요.

    토시 자리에는 추재희 동기를 더블잡으로 앉히고.. 팀리더는 일수가 맡으면 되겠습니다.

    요시키 같은 전통적 재능의 작곡가가 요구되겟슴미다만..
    백교장님 같은 분들이.. 지금이라도 공부를 시작하면 금방 따라잡아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정히 어렵다면, 옥자에게 부탁하여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그럴듯한 곡을 받아낼 수도 있겟지요.

    토색모 회원들은 지금도 꾸준히 연습을 계속하고 있어..맘묵고 한번 결성하여 추진하면
    1-2년 이내 무언가 쇼부가(?) 날 것을 믿는 바임미다.

    어차피 연습을 하는 바에야.. 꼴짭하게(?) 하지말고..아예 대중 앞의 큰 무대를 상정하고..
    노인들의 감성에 어울리는 창의적 자작곡을 만들어 내어..보다 실전같은 진중한 연마를 해나갈 때..

    무언가 수준높은 득음의 경지가.. 보다 이른 시일내 도래하게 되리라 상상되는군요.^^

  • 작성자 24.06.29 08:23

    나도 같은 생각을 많이 했심다. 우리 워커스가 엑스 재팬의 히트 넘버들 중 한 두개 정도 맹연습하고, 추재희군과 마이진 같은 무명 여가수를 발굴해 더블 보칼로 출연 시킬 수 있다면 진짜 우리 동기회 밴드를 뛰어넘는 인기 노짱그룹으로 큰 무대에서 환골탈태할 여지가 충분히 있을거라 여겨지네요.

    민희진 같은 창의적인 프로듀싱 능력이 있어 보이는 박찬용 국장과 그 보조 PD로 예능감이 탁월할 서토까지 낑군다면 뭐 못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듬미다.

  • 24.06.28 14:08

    꼬롬하다, 꼴짝하다... 얍삽하다 하고도 좀 다르고, 똥 누고 뒤 안 닦은 것 맨치로 마뜩잖게 약간 켕기게 만드는 비겁함이랄까 속임수? 오랜만에 듣는 말입니다.

  • 작성자 24.06.29 08:20

    법사 고향 쪽에서는 요런 부산 말들 쪼금 다르게 사용했으리라 생각됨다. 우리는 어릴 때 이런 표현들을 상용했으니 지금도 입에 붙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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