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르는 것과 조금 다른 이 가사는 1966년 발표한 쟈니리가 부른
‘내일은 해가 뜬다’의 일부다.
이 노래는 1987년 들국화를 해체한 전인권이 허성욱과 <추억 들국화>라는 앨범을 내면서 수록해 유명해졌다.
그 이전에는 대학가 운동권 가요로 구전되던 노래였다.
노래의 주인을 되찾아준 건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였다.
그는 이 노래가 1966년 발표된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에 수록된 노래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 곡의 작곡자는 패티김의 남편이자 혜은이를 톱스타로 만든 작곡가 길옥윤이었다.
‘눈물의 연평도’의 노랫말을 쓴 김문응이 작사했다. 쟈니리 독집과 거의 동시에 나온 길옥윤 작품집
<빛과 그림자>에도 수록돼 있다.
이 노래가 구전 가요로 잘못 알려진 건 당시 크게 히트한 ‘뜨거운 안녕’에 묻혀버렸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내용이 현실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금지조치를 당한 것이다.
2절 가사에 나오는 “비가 새는 판잣집에/ 새우잠을 잔대도”가 검열관에게 걸린 것이다. 그러나 1980년대
현실참여적인 연극 <칠수와 만수>의 무대에서 불리면서 생명력을 이어왔다.
3.
스위치 히터?
좌·우 타석을 왔다갔다 하는 양손 타자다.
상대 투수의 좌·우에 따라 유리한 쪽 타석에 설 수 있으니 잘만 하면 금상첨화다. 그래서 시도는 많은데,
성공은 쉽지 않다. 주특기인 한쪽 손에만 기량을 집중하기도 버겁기 때문이다. 15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미키 맨틀·치퍼 존스·에디 머레이를 최고의 ‘양손 출중’ 타자로 꼽는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말 태평양 소속 원원근이 시초였다.
LG 서동욱은 2008년·2010년에
‘한 경기 좌·우 연타석 홈런’을 쳤는데, 국내 선수 중 유일무이한 진기록을 혼자만 2차례 작성했다.
그러면 양손 투수는 없을까?
있기는 해도 희귀하다. 왼손과 오른손을 바꿔가며 전력투구하면 부상할 위험이 큰 탓이다. 2015~2019년
메이저리그 58경기를 뛴 팻 벤디트(35)가 양손 전문 투수로 꼽을 만한 사례다. 그는 손가락 6개짜리 좌·우 겸용
글러브를 끼고 왼손·오른손을 바꿔 던졌다.
그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벤디트 룰’이 생겼다. 스위치 히터가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가 먼저 어느 쪽 손으로
던질지 정한다는 규칙이다.
양손 투수와 양손 타자가 만났을 때 서로 좌·우 왔다갔다 하기를 무한 반복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4.
정부와 카드사가 농촌으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최대 30%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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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보리길님으로다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