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달님들
간만에 또 여행기 하나 들고 인사드려요
언제가도 좋은 부산을, 두 남자 집에 두고 친언니와 단둘이서만 다녀왔어요
부산은 주기적으로 갔다오곤 하는데
언니와 둘이서만 온 건 딱 8년 만이네요ㅎㅎ
그때도 참 좋았는데 기억이 희미해져서인지 이번엔 더 더 자유롭고 여유롭고 좋았더랬답니다😁
부산 도착하자마자 해운대로 갔어요
소싯적엔 여기저기 관광다니는 재미로 갔지만
이젠 부산가면 온니 해운대에만 콕 박혀 있다와요ㅋㅋㅋ
저에게 부산=해운대 입니다
암튼, 해운대 와서 점심 먹으러 간 암소갈비예요
점심때라 운좋게 생갈비를 먹을 수 있었어요
생2인분 양념2인분 먹었는데 확실히 생갈비에 몰표!!!
후식으론 빼놓을 수 없는 감자사리를~
배불리 먹었으니 커피로 입가심 해야죠ㅋㅋ
아주 조금 걸어나와 파라다이스 로비 라운지로 갔어요
얼굴이 잘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ㅋㅋㅋㅋ
4월 마지막 주라 그런지 바람이 제법 불었어요
바람이 불면 공기는 맑아야 하거늘 이날은 미세먼지도 ㅠㅠ
그래도 사진은 평화롭네요ㅎㅎ
산책산책~
달맞이길 쪽으로 쭉 걸어와 시그니엘 도착!
해운대를 워낙 좋아해 웬만한 호텔은 다 가봤는데
시그니엘이 친절도 면에서는 완전 압승이었어요
국내 호텔에서 겪어본 적 없는(물론 대부분 친절하지만요) 저세상 친절이었습니다👍
룸뷰는 달맞이길과 바다가 반씩 보이는 반반뷰예요
좀 쉬다가 물질하러 갑니다ㅡ
포토존으로 개헤엄~
미세먼지만 없었더라면 ㅠㅠ
못내 아쉽..
이 좋은 인피니티풀에서 시야가 탁하다니 ㅠㅠ
그래도 남들 다 찍는 뒤태샷 한번 따라 찍어봅니다ㅋㅋ
훠우~ 언니가 사진을 기가 막히게 찍어놨어요
집에 액자로 걸어둘까하다 꾹 참습니다ㅋㅋㅋㅋ
시야는 탁해도 분위기는 좋아던 수영장ㅡ
둘이 투명 가림막 뒤에 있는 온수풀에 짱박혀 수다 실컷 떨었네요
수영하고 룸으로 와 저녁 먹으러 준비하며 테라스에서 뷰 감상한번 더 하고요 ㅎㅎ
찾기 힘든 정문도 찍어봅니다
저녁은 수영하며 바람을 좀 맞았더니 살짝 으슬으슬해서 뜨끈한 금수복국으로 정했어요
복탕수육도 먹고 복무침도 먹고ㅎㅎ
시장이랑 광장도 한바퀴 돌고요
바닷가도 산책하고 다시 숙소로ㅡ
라운지에서 샴페인 먹으려했는데 너무 늦게왔는지 이미 품절이더라고요ㅠㅠ
아쉽지만 음료만 마시고 안주는 싸주셔서(샴페인 못 마셔 아쉬워하니 룸에가서 드시라고 싸주셨어요) 룸서비스로 와인 시켜 같이 먹었네요ㅋㅋㅋ
다음날 아침,
늦잠자서 조식 패쓰하고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달맞이길로 사부작사부작 걸어나와 봅니다
지나가다 맛있어보여 예약해두었는데 웨이팅이 상당한 집이었어요.
미포집의 미녀해물장정식인데
기다린 보람있게 푸짐하고 맛있더라고요
밥 먹고 다시 시그니엘 로비 카페로 와서 바다보며 후식ㅡ
진짜 밥먹고 카페가고 밥먹고 카페가고ㅋㅋㅋ
이런 게 휴가죠잉
햇살이 기가막히네요
창문 밖은 강풍이 몰아쳤지만
다음엔 어디갈지 진지하게 검색 중.
원래 해운대만 짱박혀있다 오지만 갑자기 송도 좋다는 얘길 봐서ㅋㅋㅋ
그래서 송도로 넘어와봤어요
해운대가 동해라면 송도는 서해느낌. 조용하고 아담한 곳이더라고요
긴 구름산책로가 있어 걸어봤어요
송도도 좋지만 전 역시 해운대가.. ㅎㅎ
포토존이 있길래 주섬주섬 앉아 찍어봅니다
열심히 걸어가는 뒷모습
왜인지 느낌 좋은 사진이에요
송도에 온 김에 저녁먹고 가기로 했어요
오면서 예약해둔 페어필드메리어트 레스토랑인 송도키친.
22층이라 뷰가 엄청 좋네요
처음엔 마주보고 앉았다가
우리가 아이컨텍이 중한 사이는 아니지않냐며 나란히 창밖보고 앉았어요ㅋㅋ
이건 홍합스튜 였던가
찹스테이크도 먹었는데 맛보다도 분위기에 취했던 듯해요
캬 ~
다시 해운대로 건너와 이날은 들어올때 사온 맥주 마시며 각자 놀다 잠들었어요ㅋㅋㅋ
돌아오는 날은 일찌감치 조식 먹고 쉬다가
부산역 근처 본전돼지국밥에서 국밥에 수육 든든히 먹고 올라왔네요
여기도 웨이팅이 꽤 길었지만 맛이 좋아 기다릴만 했어요ㅎㅎ
이번 연휴엔 안면도 가기로 했는데
비 예보가 잡혀있어 벌써부터 속상하네요ㅠㅠ
행달님들 내일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즐건 연휴 맞이하세요~
안면도 여행 잘 마치면 여행기 들고 또 올게요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태양광 빨이 좋긴 한가봐요ㅋㅋ 거기에 각도가 사기 비율을 만들어줘서ㅋㅋㅋㅋ 실제로는 탄력 잃어가는 40대 중반 딱 그대롭니다 10대 소년을 둔🤣🤣 그치만 감사해용 게으름짱님🤩
해운대 여행을 이리 멋지게 소개해 주시다뇨. 가고 싶고 먹고싶은것 투성이라 감동입니다~
해운대가 저에겐 나중에 살고 싶은 곳 1순위예요😊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여기님
헉, 근무시간에 댓글 달게 만드시네요! 몸매평 안 하는거라고 배웠습니다만 이러면 할 수 밖에 없잖아요? 액자 지금이라도 당장 하시는걸 진지하게 추천드립니다. 세상에나...내 자전거는 왜 아직도 안 오고...흐흑...좋으시겠어요오...
칭찬은 후해야한다고도 배웠.... ㅋㅋㅋㅋㅋ 넘넘 감사해요 토요일아침님 비록 햇빛빨 각도빨이 다 했지만요ㅋㅋㅋㅋ 액자 당장 주문할까요 맘 같아선 브라인드 창문에 달아두고 싶어요 다들 동일인이라 생각 못 하겠지만요ㅋㅋㅋㅋㅋ
오, 수영복 뒷태 무슨 일입니까
아름다우십니다.
군살없이 쭉 뻗은 뒷태에 감탄했어요.
3일동안 알차게 잘 드시고 좋은 호텔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셨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적어주신 맛집들 다 따라가고 싶어요
잘 보았습니다.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피비님~^^
햇빛과 각도의 힘으로 사기 몸매가 탄생했어요 실제와는 이상과 현실만큼 거리가ㅋㅋㅋㅋㅋ
유럽 여행 계획은 잘 세우고 계신가요 얼마나 좋은 여행되실지 벌써부터 기대돼요😍
아니 이 몸매 우짤겁니까? 세상에 나잇살 이런게 한 개도 없잖아요. 카페라떼님 여리여리 코디샷만 보다 수영복 샷보니 그저 감탄이...
다 잊아뿟따요.
다시 차근히 읽을게요^^
사진은 항상 이상과 현실만큼 거리가 있는 지라ㅋㅋㅋㅋㅋ 실제로는 군살이 보이는 곳곳에 포진해 있어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코디샷을 통 못 찍었네요 ㅎㅎ 칭찬 넘넘 감사해요 참이슬님^^
댓글처럼 몸매가 너무 이쁘시네요
미모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해운대 구경 잘하고 갑니다
다음 여행기도 올려주세요^^
언니가 사기샷을 만들어준 덕분에 행달에서 칭찬 과하게 받네요ㅎㅎ (그래서 넘 감사하고 행복해요ㅋㅋㅋㅋ😁)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한시장님
내일부터 제발 비 조금만오고 지나가기를
여행기 재밌게 읽으려고 들어왔다가 모델 화보를 봐버렸어요~
아고 감사해요 랄라라님~😁 언니랑만 여행다녀야하나봐요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언니가 세상 젤 좋은 여행 동반자같아요ㅋㅋㅋㅋㅋ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코스모스님😍
럭셔리한 여행도 라떼님 몸매도 어우 다 부럽습니다. 요즘 부러운게 왜이리 많은지 저 욕구불만일까요.ㅎㅎㅎ
이런 대리만족할수 있는 여행후기 너무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몸매는 대리만족이 안되네요. 어흑.ㅜㅜ
엇 욕구불만일 때는... 일단 맥주를 마셔볼까요 우리ㅋㅋㅋㅋ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땡그리님 사진 속 몸은 현실과 차이가 꽤 크답니다😂
와우! 몸매보고 놀라서.. 당장 다이어트 들어갑니다 ㅠ
저도 실제 제 몸이 저랬음 좋겠어요ㅋㅋㅋ 햇빛과 각도의 승리랄까요🤣
수영복 뒷태에 감탄이 절로 나요. 넘 예뻐요. 부럽네요ㅜㅜ
멋진 여행기 잘 봤어요. 안면도 여행가실 때 예보가 틀려서 비가 안 오기를 바랄게요. 즐거운 여행하시고 오세요^^
그랬음 정말정말 좋겠어요~ ㅎㅎ 같이 가기로 한 일행 중 벌써 두분이 감기기운 있다셔서 불안불안 하지만요ㅠㅠ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달빛영혼님😊
카페라떼님 넘 아름다우세요 여행기도 넘 잼났어요
글 잘 봐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넘넘 감사해요 커스틴님^^
아니 !! 출산은 저만 했나봐요!!!! 세상에 기럭지 무슨일입니까!!!!!
기럭지는 각도의 승리라죠🤣🤣 언니랑만 여행 다녀야하나봐요ㅋㅋㅋㅋ
라떼님 발레리나 같아요. 저번에 지나가듯 글 읽고 댓글 쓰기 어려워서 다시 정독하고 댓글써야지 하고 일상방에 계속 찾다가 드디어 여기서 찾았네요. ㅎㅎ 닉넴 클릭하면 볼수 있으나 뭔가 직접 찾아서 읽고 싶었음 ㅎㅎㅎ
작년에 부산 출장으로 부산을 처음 갔는데 정말정말 좋더라구요. 1박 2일이라 다른덴 구경 못하고 해운대쪽이랑 엘시티에서 숙박했어서 그쪽만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특히!!! 남자 2 떼놓고 언니랑 둘만 갔다는 대목이 제일 부럽습니다!!! 어쩜 저리 목이 길고 허리가 얍실하고 팔다리가 가늘까요~ 사슴 같아요...
어머나어머나 저 발레리나나 사슴과는 완전 거리가 멀지만ㅋㅋㅋㅋㅋ 사진이 그만큼 잘 나왔단 거겠죵 (언니 고마워.. 😁ㅋㅋㅋ) 전 나중에 은퇴하면 제주도 살아보고싶고 부산에서도 살아보고 싶어요 그것도 콕집어 해운대에서ㅎㅎ 여행으로만 머물다 오지만 늘 새롭고 좋아요. 두남자 보다도 언니가 젤 편한 여행메이트 같아요😅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이뿐 위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