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1일 묵상 본문 : 고린도후서 3장 1절 - 11절 - 그리스도의 편지요 향기가 되게 하신 은혜를 선포하며 복음의 일꾼으로 사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무더운 여름을 지내며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몸은 무겁고 마음과 생각은 쳐지는 환경임을 고백하며 주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상황에 매인 자로 남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은혜로 풍성한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분주하게 진행되는 하루의 삶을 주의 지혜로 처리하며 감당하게 하옵소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상황이 성도와 국민들의 삶의 모습을 위축되게 만듭니다.
주의 풍요함을 경험하도록 도와주시고 환경을 뛰어넘는 믿음의 부요함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본문 해설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 의심하는 자들에게 다시 자신들을 소개하겠냐고 반문하면서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처럼 추천서를 보내거나 받을 필요가 없는 자들임을 이야기한다.
이는 당시 바울의 사도직을 의심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추천서를 제시하며 바울이 천거를 받지도 않은 자라 비난하고 바울의 가르침과 지도를 거부하는 모습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자신들의 편지라고 제시하며 복음의 말씀을 그들의 마음 가운데 썼으며 그 모습을 사람들이 알고 그들이 주의 백성임을 인정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고린도의 성도들은 자신들을 통해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로써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돌 판이 아닌 마음 판에 쓴 것임을 선포한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에 대한 확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것임을 이야기하면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확신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새 언약의 일꾼으로 세워졌으며 이는 사람을 죽이는 율법의 조문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영으로 세워진 것임을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바울은 새 언약(복음)과 옛 언약(율법)을 대조하면서 복음의 우월성을 제시한다.
바울은 돌에 기록된 옛 언약의 율법을 통해 세워진 직분도 영광이 있어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를 쳐다보지 못했음을 이야기한다.(출34:29~35)
이는 율법을 받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났지만 그 임재의 영광은 한계가 있고 어느 순간 사라지는 영광에 불과함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러한 정죄의 역할을 하는 율법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 큰 영광이 드러남을 제시하면서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바울은 모세는 없어질 영광으로 직분을 받은 자이지만 새 언약의 일꾼인 성도들은 더 큰 영광의 직분을 받은 자이며 그 직분은 지속되는 영원한 직분임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자신들은 추천서를 가지고 있지만 바울은 가지지 않고 있기에 사도직에 대해 의심하는 자들을 향해 추천서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오히려 추천서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임을 제시하면서 그들 가운데 복음의 말씀이 새겨지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성도의 직분을 맡게 된 모습이 추천서임을 선포한다.
그래서 복음을 통해 세워진 교회의 모습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며 고린도 성도들의 모습 가운데 이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음이 바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임을 증명한다고 말한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도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 자신을 향한 의심을 버리고 하나님 안에서 맺어진 열매를 보고 자신의 사도됨을 인정하라고 이야기했었다.
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고전9:1,2)
이러한 바울의 선포는 본문에서 성도가 그리스도의 편지요 향기라는 표현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나며 성도가 마땅히 맺어야 할 삶의 열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성도가 성도다운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통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할 때 나타난다.
그래서 복음의 열매는 성도가 맺어야 할 열매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율법을 지키는 자들과 다르게 영광스러운 직분을 맡은 자들임을 제시한다.
이 직분은 사람의 없어질 영광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직분이며 이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됨을 선포했던 것이다.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1:9~12)
복음에 대한 가치를 바르게 이해한 자는 그 마음 가운데 영원한 영광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진 자이며 복음의 능력에 대한 확신과 열매를 경험하는 자가 된다.
그래서 땅의 영광을 소망하지 않으며 땅의 것에 가치와 기준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 하늘의 영광을 소망하며 하늘에서 얻게 될 것을 바라보고 인내로 얻는 자가 된다.
복음을 알면 알수록 성도는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더욱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함이 얼마나 큰 기쁨이며 감사요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고백하면서 복음을 통해 생명의 참여하는 것을 소망하게 된다.
베드로는 성도가 자신 안에 담긴 복음의 비밀, 소망을 간직하며 때를 따라 그것을 전하게 것은 선한 일이며 그 일을 통해 성도를 비방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만들 수 있음을 제시한다.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15,16)
복음을 통해서 나타나는 삶의 변화는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이 되는 모습이며 이는 세상의 가치를 뛰어 넘는 자유의 모습을 의미한다.
바울이 제시한 것처럼 모세가 가진 영광의 모습보다 더 영광스러운 직분이 복음을 전하는 직분임을 믿고 확신하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내게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여전히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모습이 있고 그리스도의 편지요 향기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운 자임을 고백하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가치를 알게 하시고 그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생명의 가치를 알게 하신 은혜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내 삶을 주의 복음 앞에 서도록 만드신다.
그래서 변화의 소망을 가지게 하시고 참 가치를 따라 변화될 것을 기대하게 하신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죄의 세력을 드러내며 심판 받을 자의 모습임을 보여주지만 주의 복음은 여전히 내 마음을 주께로 향하게 하며 참 가치를 따르게 하신다.
그 은혜를 다시 한 번 기억하며 믿음의 길을 가고 주와 함께 길을 가는 자가 되고 주의 지체들도 주님과 동행하는 자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성도다운 삶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가 되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음 가운데 참 소망을 담는 모습이 필요하며 소망을 찾는 이들에게 전하는 모습이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주의 복음을 더욱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자 되게 하시고 그 복음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면서 삶의 기초를 복음 위에 세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참 소망을 찾고 구하는 자들에게 이 복음의 은혜와 능력을 전하는 자 되게 하시고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며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갈수록 거세지는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마음을 흔들고 땅의 것으로 살도록 만듭니다.
죄와 유혹과 시험에서 복음을 선포함으로 승리를 드러내는 자 되게 하시고 선한 열매를 맺고 주의 은혜를 전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어리석고 무지하며 패역한 자를 심판의 자리에서 생명과 능력의 자리에 서게 하셨습니다.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며 죄와 허물로 살아갈 자를 생명과 은혜로 채워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늘 기억하고 감사하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를 베푸시고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