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겔랑의 향수의 여정, 함께 가실까요?

[퐁퐁이]

일랑일랑꽃이랍니다.

겔랑가에 전해지는 가보..

향수방정식 공책

지금은 컴에 저장되어있다네요.

겔랑씨가 각 국을 다니며 향수 재료를 구입하는 모습

여배우 까뜨린느 드네브를 위해 만든 향수 나에마

아로마 오일을 다룬 지 몇 년...

그러나 그 향에 대해 얕은 열정과 애정만 가졌을 뿐...

어제, 오늘

3천여 가지의 향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겔랑 향수사의 4대 회장

장 폴 겔랑의 향수여정이 담긴 책을 읽었어요.

오로지 향을 찾아 네팔로 인도로 아프리카로

위험을 무릅쓰고 다니는 그의 열정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네요.

또 언젠가 국내 굴지의 허브랜드에 딸린

정유 공장이 정지한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나요.

책에 나오는 여러나라의 정유 공장은

그리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았어요.

우리 나라에서도 누군가가 정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우리 고유의 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 과천 길가에 가득한 쥐똥나무꽃 향에 취해서

정유를 봅으면 어떨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간 별 지식이 없이 다루어왔던

아로마 오일...

책에서 만들어 가는 과정..

꽃을 따는 과정과 정유 과정을 보면서

내게 있는 아로마 오일을 정리하고 손질해 주어야하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그간 내가 너무나 아로마 오일들을

홀대해왔다는 마음이 들어요...

이 오일들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애를 써왔는데...

그동안 그들의 정성을 생각치않았다니...

이 책에서도 언급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도

다시 한번 읽어 볼 예정이예요...

[바두♡]

정말 괜찮은 책이네요.
제가 알고있는 한 비누 선생님도
향에 엄청 관심이 많으셔서
공부 많이 하시던데 블렌딩도 많이 해보시고
향수와 아로마 공부도 많이 하시는데~
음.. 멋지시더라구요 ^^
퐁퐁이님 글 늘 넘 좋네요 ^^

[퐁퐁이]

누군가의 글과 말은 그 사람을 비추어주는 거울과 같다고 하지요..
아마 바두님과 제 마음의 빛깔이 비슷한가봐요^^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 멋지지요...

[예담]

향수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지 눈에 보이는듯 하네요.
이런 분들의 삶에서 우리도 배워 나가는 것이겠지요.
책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도전이 되는것 같습니다.

[퐁퐁이]

맞아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하는 일에 얼마나
몰두하고 있는가.. 많은 반성을 하게되더군요..

[기쁨]

전 천연비누를 알게 되고 허브에 관심을 갖게 됬었죠..
.허브를 알아가다 보니 자연히 에센셜 오일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이 떠지더라구요
장미꽃잎 3k에서 오일 한방울을 얻을 수 있다니...
입이 떡떡 벌어지게 비싼 오일들이 정녕 비싼게 아니드라구요

우리나라는 어찌 보면 허브에대해서는 불모지와도 같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허브농원이나 ...그런데 가보면 진정한 허브의 세계라기 보다는
허브 상품 판매하는게 목적인 곳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그것도 천연향이 아닌 인공향의 제품들...)

향수의 주인공 이름이....생각도 안나네요
흥미롭게 읽었어요
향에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

[퐁퐁이]

저도 허브농원에 가면 실망하게 되더라구요..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눈 요기를 시키려는 듯 해서..
그러나 그분들은 농원을 유지하려면 상업적인 것도
배제할 수는 없겠다싶어요. 방문하는 분들도 그렇구요...

어느 분이 편백정유를 집중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런 곳을 한번 방문해서 보고싶어요.

[글루미]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이제 생각 나셨죠?

[세가지나무]

대를 이어가는 풍습이 없다보니 발전이 없지요

[퐁퐁이]

정말... 겔랑사는 5대째를 이어오고 있답니다..
저자도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곁에서 조향을 배우다가
장남이 아닌데도 능력을 인정받아 사업을 물려받았다는군요..
대단한 사람들이예요..

[사랑채]

좋은글과 모습 그리고 음악, 잘보고듣고 가요^^*

[퐁퐁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