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대교를 지나 암태도 남강항
선착장에서 배로 40여분
비금도 가산항에 도착하는 머나먼
섬산행 "비금도,도초도"가 여정이다.
비금도는 시금치, 천일염이 특산물로
"이세돌"도 유명하지만 목적지는
그림산(255m)산행이고
또한 이달말까지 "수국축제" 중인
도초도도 겸사겸사 방문하게 된다.
(1일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충청을 지나며
무섭게 퍼붓는 비,강풍 염려에도
암태도를 떠나 무사히 비금도에 도착,
넓고넓은 천일염전을 지나 원평해변
"바닷가 팬션"에서 여장을 풀고
시금치와 해물로 맛난 밥상을 만난다.
비가 주춤하는 오후 내촌마을의 예쁜
돌담길을 돌아보고
도초도 팽나무 10리 수국길로 간다.
전국 팽나무 7백여 그루를 옮겨와
심은 수국길로 "환상의 정원"이란다.
(2일차)
고산은 아니지만 산중 운해로 가득찬
정상향해 선암마을 들머리에...
비슷한 높이의 그림산~선왕산을
잇는 6km(4:00) 산행은
바람한점 없이 높은 습도로
초입부터 온몸은 비지땀 투성이다.
작지만 웅장하고 기대이상 절경품은
옹골찬 암릉미에 압도되고
정상 가까이엔 운해도
살짝 거치며 전개되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감동하며 모두 환호한다.
그림산 정상은 투구봉 황갈색 데크와
어울려 풍경뒤로 너른 간척지에
곧게 뻗은 초록색 논밭과
파란색 지붕, 점점이 떠있는 섬섬,,,
와~~이보다 멋진 산수화가 있을까?
몇년 기다렸다 찾은 보람이 가득하다.
뱃시간, 더위에 쫓겨 선왕은 포기하고
짧지만 1박2일 폭우, 강풍, 더위를
맞보며 다녀온 섬산행,
그래도 섬밥상 맛은 잊을수 없네요,
아~~ 덥다더워, 이제 좀 쉬어야 겠다.
🔸️그림산 정상의 아름다운 조망
🔸️도초도
* 팽나무 10리 수국길 (환상의 정원)
🔸️비금도
* 원평 해수욕장
* 내촌마을 예쁜 돌담길
* 그림산(선암마을 들머리)
^ 한반도 지형 바위
🔸️산행을 마치고 귀가길에서
첫댓글
비 소식에 은근히 궁금하더군요
사진을 보니 그래도 시간조절하며 재미있게 다녀오셧내요..다행입니다
주말마다 게속되는 비에 오대산 소금강을 취소하고
비소식이 가장 적은 철원을 다녀왔는대 마찬 가지 였습니다,,,ㅎㅎㅎ,
이세돌 어머니 벽화가 늘어났습니다,,,,참 잘사는 섬 같습니다,,
수고많이 하셧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수국축제는 타격받고...
그림산 오른것 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단비가 된듯 좋았읍니다.
저도 투구봉만 오르시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