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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10년 배운 영어회화 사용설명서 - 점심식사
이근철,박수홍
1.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는
What should we ~? 무엇을 ~해야 하지?
What should we + do? 무엇을 해야 하지?
What should we + wear? 무엇을 입어야 하지?
What should we + believe? 무엇을 믿어야 하지?
What should we + pray for? 무엇을 기도해야 하지?
What should we + start with?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
2. 무엇을 하자고 제안할 때는
Why don't we ~? 우리 ~하는 게 어때?
Why don't we + take a walk? 우리 산책 좀 하는 게 어때?
Why don't we + get a puppy? 우리 강아지 길러보는 게 어때?
Why don't we + order a pizza? 우리 피자 주문하는 게 어때?
Why don't we + eat out tonight? 우리 오늘 저녁 외식하는 게 어때?
Why don't we + go for a bike ride? 우리 자전거 타러 가는 게 어때?
3. 뭔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I'm in the mood for ~. ~하고 싶어. / ~가 당겨.
I'm in the mood for + love. 사랑에 빠지고 싶어.
I'm in the mood for + dancing. 춤추고 싶어.
I'm in the mood for + a snack. 간식이 먹고 싶어.
I'm in the mood for + hot tea. 뜨거운 차 한 잔 마시고 싶어.
I'm in the mood for + good music. 좋은 음악이 듣고 싶어.
4. 예전 습관이나 상태를 말할 때는
I used to ~. 예전엔 ~하곤 했어.
I used to + be slim. 예전엔 날씬했어.
I used to + love him. 예전엔 그를 사랑했어.
I used to + have a pet. 예전엔 애완동물을 길렀어.
I used to + get up early. 예전엔 일찍 일어났어.
I used to + work as a teacher. 예전엔 교사 일을 했어.
why라고 해서 무조건 ‘왜?’는 아니다!
권유하는 why, 이유를 묻는 what reason
학교에서 “Why don't you ~"는 ”넌 왜 ~하지 않니?“가 아니라 ”~하는 게 어때?“로 해석된다고 배웠잖아. 그러면 진자로 ”넌 왜 ~하지 않니?“라고 물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Why don't we try the new restaurant?
우리 할까? 시도하다 그 새로운 식당을
수홍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처럼 미국 사람들은 진짜로 이유가 궁금할 때는 “Why don't you ~"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아. 대신 ”What's the reason you don't ~"이라는 표현을 쓰지.
“Why don't you try the restaurant?(그 식당에 가보지 그래?)”는 권유의 의미지만, “What's the reason you don't try the restaurant?(그 식당에 가보지 않는 이유가 뭐니?)”는 이유를 묻는 말이라고 보면 돼. 이것 역시 문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문제니까, 많이 연습할 수밖에 없겠지?
“Why don't you ~"에서 you 대신 we를 넣으면 ”우리 ~하는 건 어때?“라는 의미로, ”Let's ~"의 부드러운 표현이 되지. 비슷한 표현도 알아두면 좋아. “What about ~ing? 또는 ”How about ~ing?"는 비슷한 의미이고 주어를 구분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지만, 동사원형 대신 현재분사가 사용된다는 것에 주의하자고.
배운 것을 말할 상황이 오면 겁내지 말고 도전하세요! 지금까지 익힌 문장만으로도 그럴듯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친구와 또는 거울을 보며 대화하면 할수록 실력도 늘어납니다.
situation 01
A : What should we eat today? I'm starving to death!
B : I get about 30 minutes for lunch every day.
Let's grab a bite together.
A : OK. Why don't we try the new restaurant downstairs?
B : Sounds good. You go first and I'll catch up with you soon.
A : 오늘은 또 뭘 먹지? 배고파 죽겠는데.
B : 점심시간이 30분 정도야. 간단히 요기나 하자.
A : 좋아. 아래층에 새로 연 식당에 가볼까?
B : 그러자. 먼저 가면 내가 금방 따라갈게.
situation 02
A : I'm going out for take-out. Can I get you something?
B : I don't have a craving for anything in particular.
A : Well, I'm in the mood for pasta.
B : Sounds good! Let me join you. It's my treat.
A : 뭐 먹을 것 좀 사오려고 하는데 필요한 거 있어?
B : 딱히 먹고 싶은 게 없네.
A : 난 파스타가 당기는데.
B : 괜찮겠다. 나도 끼워 줘. 내가 살게.
현장 속으로!제1회 청소년 리더십영어회화토론대회
중2에서 고3까지 총 220명 참여'
北 미사일 발사' 주제로 최종 격론
"I think The Millenium Development Goals proposed by the UN is an opportunity for Korea to demonstrate global leadership as a prominent nation in the world."
전장에 나가는 장수의 모습이었다. 꾹 다문 입술과 상기된 얼굴에선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다만, 한 손에는 칼 대신 준비한 자료와 영어회화 신문을 움켜쥐고 있었다. 무대 위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스무 명의 학생들은 거침없이 그들의 생각을 피력했다.
◆작은 꿈은 꾸지도 마라!
지난 6월 7일 오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이하 SETEC) 대회장이 한껏 달아올랐다. 조선일보 교육미디어가 주최한 제1회 청소년 리더십 토론대회(Chosun Youth Leadership Summit 20·이하 CYLS20)가 열렸기 때문이다. 모든 과정이 영어회화로 진행된 CYLS20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키우고 이를 뽐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형 리더를 꿈꾸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220명이 참가해 대미, 대북, 국제,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생들은 4개의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토론과 워크숍을 진행, 투표를 통해 그룹의 대표를 선발했다. 대표로 선발된 20명의 '토론 짱' 학생들은 총회의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오전부터 치러진 치열한 설전으로 학생들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빛은 초롱초롱했다. 총회의가 시작되기 전, 여성 물리학자인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초청연사로 나서 청소년들의 꿈을 격려했다. 박 의원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 실력, 남을 설득할 수 있는 대화 기술, 풍부한 지식을 겸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했다.
"무조건 부모에게 의지하는 책임감 없는 사람이 돼선 안 됩니다.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야말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죠. 학부모님들도 자녀를 지나치게 보호하려 들지 말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경험을 통해 얻는 깨달음, 생각이야말로 진정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영아 의원.
그녀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괴테의 명언 "Dream no small dreams, for they have no power to move the hearts of men (작은 꿈은 꾸지도 마라,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없다)"을 인용, 원대한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청소년에게 당부했다.
◆숨 막히는 네 번의 설전
총회의에 출전할 20명의 참가자가 호명되자, 행사장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네 번의 총회의는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진진해졌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 한국의 대학 입학 정책 등 국내외 이슈들을 주제로 각자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한 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최원우(민사고1)군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며 "뛰어난 실력을 갖춘 또래들과 자유롭게 토론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외교 정책을 두고 토론을 벌였던 박창영(미국 맥컬리고·18)군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시절, 북한과 대화를 시도해 얼어붙은 관계를 해소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재 대화를 단절하고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후보시절 언급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장 4시간에 걸친 토론 후, 최종 회의에 진출할 4명<왼쪽 사진>이 선정됐다. 이들은 어른에게도 까다로운 주제인 북한 미사일 발사(The reality of N.Korean Missile Launch)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결국, '최후의 1인'은 안혜진(대원외고2)양에게 돌아갔다.
"평소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내외 이슈를 접하기만 했지, 실질적인 대안을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생각이 한 뼘 더 자란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였습니다."
이번 청소년 리더십 토론대회는 참가자들 모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사진을 찍고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훗날을 기약했다. 이연재(경기 과천여고2)양은 "영어회화로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호(경기외고3)군은 "무거운 주제를 다양하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며 "무대 위에 올라가 직접 토론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글=김명교 맛있는공부 인턴기자]
"6년 뒤면 인류 절반 영어회화 써"
조만간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는 막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경제위기를 틈타 빠르게 세를 확장해가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가 도래하거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처럼 세계가 다극(多極)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그러나 미 카네기평화연구소의 알리 웨인(Wyne) 연구원은 "201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영어회화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영어회화가 지구촌 비공식 공용어로 사용되는 한, 미국의 파워는 유지될 것"이라고 8일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기고했다.
웨인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에서 4억명이 영어회화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3억~5억명은 제2외국어로서 유창하게 구사하고, 7억5000만명이 영어회화를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신문들은 대부분 '영어회화판'을 만들며, 세계 주요 과학잡지의 90% 이상이 영어회화로 발간된다.
영어회화의 영향력이 커지는 원인으로는, '신분 상승(upward mobility)' 욕구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수퍼 파워' 미국을 대체할 국가로 꼽히는 중국에서조차 영어회화는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진입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 3억명, 인도에서 3억5000만명 정도가 영어회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중국·일본·한국·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에서 영어회화는 제2외국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인 연구원은 "라틴어·프랑스어 시대에 이어 지금은 영어회화의 시대다. 영어회화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한, 미국도 석양(夕陽) 속으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교실에서 영어회화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그리고 회화를 가르치면 영어회화말하기역량은 진정으로 향상될 수 있을까? 서울시교육청은 영어회화말하기교육을 강화한다며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초·중등학교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언제나 영어회화말하기교육을 실행하는 배경엔 영어회화가 곧 영어회화말하기라는 전제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교실은 학생들이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한 상황과 관계의 조건을 쉽사리 충족시키지 못한다. 회화는 일상적인 대화, 즉흥적인 비공식적 말하기이며 발표나 토론식 말하기와는 다르다. 회화에 익숙해지려면 일상적인 소재로 즉흥적인 말하기를 많이 해볼 수 있는 친밀한 상황이 필요하다. 원어민교사라도 교실의 많은 학생들과 일상적 대화를 주고 받기엔 한계가 있다. 학생들끼리 판에 박힌 표현을 주고 받거나,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무미건조한 소재로 말을 주고 받아서는 진짜 대화기술이 향상되지 않는다.
가르친다는 행위는 권위와 계획성을 갖추곤 하며, 대화를 한다는 것은 동등함과 즉흥적인 반응을 수반한다. 그래서 가르치는 곳과 대화를 편하게 나누는 곳은 잘 맞지 않는다. 특히 말하기에 있어서 관대함이 부족한 한국에서는 영어회화 배우기와 교실교육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들은 교실에서 즉흥적으로 말로 반응하도록 교육받지 못했다. 한국말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회화활동이 영어회화시간에 갑자기 어떻게 된단 말인가?
교실에서 정체불명의 영어회화만 가르치겠다고 애쓰지 말고, 대화를 매개로 해서 다른 무언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볼 것을 제안한다. 글쓰기도 좋고 세계 역사도 좋다. 선생님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한편으로 길게 말하면서 교과 내용을 가르친다. 잘 가르치기 위해 대화해야 하고, 대화하는 것이 곧 가르치는 ‘행위’가 된다면 원어민이 투입되는 영어회화교실도 활기를 얻을 수 있다. 한국인 영어회화선생님들도 문법이나 유창한 발음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
학교나 기업에서는 천편일률적인 ‘영어회화’ 과목을 바꿔볼 것을 제안한다. 교실 밖에서 영어회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상황과 기회를 부지런히 만들어주자. 영어회화로 봉사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역단체와 교육기관들이 협력하여 기획해보자. 그리고 교사는 아니지만 영어회화에 익숙한 인력을 그곳에 배치하고 보상하자. 영어회화를 잘하는지 교실시험으로만 평가하지 말고 봉사하고 활동한 것으로도 학점을 주자.
천편일률적인 모양의 한국의 영어회화 수업에 대수술이 없다면 영어회화말하기실력은 결코 질적으로 향상되지 못한다. 교실수업에 집중하는 영어회화수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준 사례가 과연 어디 있는가?
원어민과의 영어회화는 영어회화말하기의 한 단면일 뿐이다. 낭독, 스토리텔링, 발표, 토론, 목소리역할극, 드라마 등 새로운 말하기교육문화 콘텐츠를 기획하지 않는 영어회화말하기교육 정책은 생명력을 갖기 힘들다.
공교육이 집중해야 하고 감당할 수 있는 영어회화교육이 무엇인지 재고가 필요한 때다.
<신동일 중앙대 교수영어회화영문학과>
[중앙일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우리나라 영어회화 말하기 시험 수험자에게 TOEIC Speaking, IELTS, OPIC 등 시험의 채점관이 하는 지적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지적 사항을 염두에 두고 학습하다 보면 점수도 높게 나올 뿐만 아니라 영어회화 말하기 능력 자체가 향상될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알아 보자.
●기본적인 문법 우리는 영어회화로 말할 때 주어·동사 일치나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 구분에서 잘 틀린다. 실제 상황에서 연습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있는 문법 능력을 우선 짧은 문장으로 말하면서 적용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영어회화 일기 쓰기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일을 짧은 문장으로 적는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동사 위주로 적어 본다. 익숙해지면 느낌이나 생각까지 포함시키며 더 긴 문장으로 써 가는 연습을 한다. 다른 방법은 사진 앨범을 보면서 언제(When), 어디서(Where), 누가(Who), 무엇을(What), 왜(Why) 했는지 한 줄 한 줄 쓰면서 기록하는 것이다. 문장에 기본적인 문법오류는 없었는지 확인하고 고친 문장을 가리고 사진만 보면서 영어회화로 말해 보며 연습한다.
●발음·강세 우리는 영어회화 단어를 외울 때 뜻과 스펠링에 치중한다. 그러나 발음이나 강세가 틀리면 의미 전달이 불명확해진다. 집에 있는 영어회화 학습 테이프를 들어 보고 따라 읽는 게 좋다. 만약 없다면 서점에 가 잘 모르는 교재를 무작정 선택하기보다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이용한다. 음성 파일을 듣고 스크립트를 보면서 가능한 한 외국인의 발음을 똑같이 흉내 내고 자꾸 반복하는 연습을 한다. 그렇게 하면 영어회화 발음이나 강세, 그리고 억양까지 익숙해질 수 있다.
●의사 전달 영어회화로 의견을 전달할 때는 주된 근거를 제시하고 부연 설명도 추가한다. 우리의 언어체계와 많이 다르다. 평소 생각해 보지 않은 이슈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영어회화뿐만 아니라 우리말로도 힘들다. 영어회화로 조리 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남의 글도 많이 읽어 봐야 하지만 글짓기 연습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말할 거리가 있어야 영어회화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에 있는 외국 뉴스를 이용하는 학습 방법이 있다. 어려운 기사보다는 흥미 있거나 다소 쉬워 보이는 기사를 선택한다. 지원된 음성 파일을 듣거나 글을 읽은 뒤 그 내용을 요약해 본다. 그러다 보면 많은 아이디어가 생기고 상식이 풍부해지므로 나중에 어떤 주제에 대해 논할 때 자신 있게 문장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필리핀 국민들 영어회화실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영어회화 잘하는 국가’로서 얻어왔던 각종 이득을 상실하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필리핀은 한때 영어회화사용 인구를 많이 보유한 국가를 뽑을 때 자신들이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자부할 정도로 상당수 국민들이 영어회화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권에서는 보기 드문 ‘영어회화 사용국’으로서 얻는 유·무형 경제 이득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자부심과 이득은 점차 옛말이 돼가는 분위기다.
19세기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미국 식민지배를 받아 영어회화 사용이 자연스레 체화된 필리핀 국민들은 최근 수십년간 재정부족으로 인한 공교육 약화로 영어회화를 제대로 배울 기회를 점차 상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 1970년대 들어 타갈로그어를 공용어로 소개한 것도 영어회화실력이 후퇴하게 된 배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학교부터가 문제다. 교사들은 교과서 일부분을 읽어준 뒤 “이 문장에 등장하는 단어들의 앞 글자들을 딴 ‘DOCSiShQACNMN’을 외워라. 그러면 형용사들이 연속으로 나올 때 어떻게 배열해야 하는지 기억하기 편하다”는 식으로 가르친다는 것이다.
지난 2004년 정부에서 실시한 영어회화구사 능력테스트에서는 교사 5명당 4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한 미스 필리핀이 심사위원들이 던진 단순한 영어회화질의에 제대로 응답을 못해 국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영어회화교육과정과 평가의 간극 좁혀야”
9일,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개최 ‘학교 영어회화교육의 질 제고 방안’ 모색
독서신문
교육과학기술부는(장관 안병만)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학교 영어회화교육의 질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을 개최했다.
김차동 교과부 인재정책실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영어회화교육과 관계된 9명의 패널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학부모 모니터단의 유남숙씨는 “학생들의 다양한 수준과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수준별 맞춤형 영어회화수업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초등학교에서의 수준별 수업은 연극반, 리딩(reading)반, 스토리텔링반 등 흥미와 관심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영섭 신남중?고 교장은 도시지역과 영어회화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회화 사교육비 절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영어회화수업시수 확대, 수준별 수업, 영어회화전용교실 구축 등의 본교 영어회화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조혜란 인천상정중학교 교사는 영어회화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EFL환경(EFL :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을 고려한 교사 연수 및 학습교재 개발, 원어민 교사의 자질 관리를 위한 동료평가 제도 도입, 영어회화평가 방식의 전환 등을 제안했다.
정경순 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은 영어회화교사의 전문성 향상, 영어회화노출 기회 확대 등 본청의 ‘영어회화공교육 완성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학교 영어회화교육의 효율성제고 방안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성혜 박사는 영어회화교과서 외에 실용영어회화 중심의 보충 학습교재 개발?보급, 수준별 학습 진행, 정규교과과정과 방과후 학교의 연계 등을 제안했다.
직업능력개발원의 김보승 박사는 이날 포럼에 참가하면서 “영어회화교육과정과 영어회화평가(수능, 토플 등)간의 내용?난이도 괴리가 영어회화 사교육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가공인 영어회화능력 인증시험개발은 이러한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 “사교육 없는 학교”이라는 대주제하에 소주제별로 월 1회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을 운영하고, 년말에 종합토론회를 개최하여 “사교육”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한국외대 영어회화교사 경연대회주혜연 잠신고 교사 대상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높아도 열심히 준비한 수업에는 아이들이 반응하더라고요.”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철)가 주최한 제5회 전국 중등학교 영어회화교사 수업경연대회에서 6일 대상을 차지한 서울 송파구 잠신고 주혜연 교사(32·여·사진).
이 대회는 영어회화로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능력과 의사소통 교수법을 운용할 수 있는 교사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주 교사는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시연에 올라간 교사 10명과 경쟁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6일 수업시연 주제는 ‘인간의 가치’. 주 교사는 인권후진국 어린이 2명의 프로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지 토론했다. 이에 대해 주 교사는 9일 “고등학교 수업은 대학입시 때문에 판에 박히기 마련이지만 공부 방법을 달리하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주 교사의 방과 후 수업은 인기가 높다. 잠신고 3년 김진원 군(18)은 “어느 날 전치사가 붙지 않는 동사를 가르치기 위해 그런 동사만 모아 ‘연인에게 차인 군인’이란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오셨다”며 “재미있어 열심히 듣다보니 과외 한 번 하지 않고도 영어회화 등급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경연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차경애 한국외국어대 테솔(TESOL)대학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주 교사는 학습목표를 정확히 구현하고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잘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주입식으론 발전 없어" 신문·책 읽히면서 영어회화·한국어 가르쳐
사교육의 1번지, 명문학원의 집합소, 교육과열지구. 서울 강남의 교육 현주소다. 이곳 한복판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 청담키위영어회화도서관. 청담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이 도서관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일반 가정집 건물 2개 층을 개조해 만든 도서관은 유치원과 북카페를 버무린 듯한 아늑한 분위기다. 발코니와 앞·뒤뜰엔 도서관 이름에 걸맞게 키위나무 세 그루, 과일나무와 토속적인 돌화분이 어우러져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영어회화 동화책뿐이다. 그리고 군데군데 놓인 신문. 이 도서관에선 지난 3월부터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NIE(신문활용교육)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영어회화 아무리 잘하면 뭐해요? 머릿속에 든 게 있어야 영어회화를 하든 한국어를 하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조리 있게 설명하죠. 영어회화 이전에 깊이 있는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NIE를 선택했습니다."
함서경(49) 관장은 "유명한 영어회화학원도 주입식 교육을 크게 벗어나지 못해 직접 도서관을 열고 책과 신문, 즉 '독서와 NIE'를 도입했다"고 했다. TV나 게임기는 없다. 영어회화 동화책 5000여권과 중앙지·경제지 등 신문 3종이 비치돼 있다. 아이들의 손길이 잘 닿게 책은 앞표지가 보이도록 진열하고 바닥·책상에 마구 흩어놓았다.
이곳의 아이들은 천방지축, 자유분방, 통제불가! 끊임없이 재잘대고 신나게 뛰어다닌다. 나무라는 어른은 한 명도 없다. 함 관장은 "산만하지만 무엇이든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해야 창의력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했다. 수업 시간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이 "본인의 장단점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시력이 떨어질 만큼 책을 많이 읽어요"(박지홍·청담초 2) "너무 활동량이 많아서 산만해요"(문유홍·언북초 2) "수현이는 '정모 꿀꿀 돼지'라고 놀려요"(이정모·언북초 2) 하면서 앞다퉈 말했다. 신문 읽기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진지해졌다. 지난 2일 오후 두시 반. 신문에서 외국인에게 보여주기 싫은 부끄러운 소식을 찾고 '우리 함께 고쳐 보아요'라는 포스터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어회화도서관(관장 함서경)에 모인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이 성지현 NIE 지도사와 함께 신문을 읽고 있다. ‘ 즐겁게 읽히자’는 것이 함 관장의 지론. 이웃 엄마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6월부터 5명의 ‘신문공부’팀을 또 꾸리게 됐다./이준헌 객원기자
기사와 사진을 여러개 찾은 지홍이는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떠들면 안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법과 질서를 잘 못 지키는 사람이라고 외국인들이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고, 수현이(언북초 2) 역시 "외국인이 한국말을 못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해서 함부로 욕을 하면 안 된다"며 "한국인들이 그렇게 나쁜 마음씨를 가질 수 있다고 외국인들이 흉을 볼 수 있다"고 썼다. 발표 시간이 되자 다시 시끌벅적, 두 시간에 걸쳐 아이들은 놀이하듯 공부를 끝냈다.
아이들이 신문 공부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선생님보다 내가 먼저 말할 수 있어서 좋다"(정수현) "마음대로 해도 되니까 말도 더 많이 하게 되고 글도 더 많이 쓰게 된다"(이정모)는 것이다.
이 도서관 이용자들은 청담동 일대에 사는 이웃 주민의 자녀들로, 몇 달 사이 입소문을 타 50명 정도로 늘어났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공부를 돌보고 수발을 들어준다. 자원봉사이므로 아무 때나 와서 일을 돕거나, 아이만 맡겨놓고 볼일을 봐도 된다. 최근 일이 많아져서 허유진(40)씨가 '원장' 직책으로 운영을 맡았다. 도서관 오픈 때 초등학교 6학년이던 그의 막내딸이 이웃 동생들에게 영어회화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를 한 게 인연이 됐다.
"영어회화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죠. 한국어 배울 때 동화책을 읽듯이. 책 속의 지혜와 인생철학, 거기에 신문으로 시야를 넓히면 수준 높은 토론 능력도 키울 수 있어요. 즐겁게, 자신 있게 배울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하고요."
함 관장과 허 원장은 입을 모았다. 두 사람 다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다. 아이들이 이 도서관에서 놀게 하는 것이 두 사람의 교육 방식이다.
(부사+형용사)를 잘만 쓰면 dealing에서 제몫
나름 영어회화에 ‘빠지지 않는다’는 분도 막상 영어회화권 partner와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웬만한 건 그래도 ‘수비가’ (?) 되는데, 그 ‘단골’이 뭔지 오리무중이라서.
온갖 머릴 짜내도 도통 알 길이 없고……. 그럴 땐, ‘regular'라고 한다는 거.
‘규칙적’, ‘늘 하듯이’란 뜻이므로 ‘정해진’ 곳, ‘입맛에 맞는’ 곳으로 그야말로 붙박이 표현.
특히, ‘써는’ (?) - steak을 포함해, ‘전채요리’ (appetizer) - ‘홀로’ (?) 요리 (main) - 후식 (dessert), 소위 ‘course' 요리는 식탁에 현란하게 놓인 folks, knives, spoons and seasonings (양념 통) 들이 뜬금없이 table manner를 시험하려 든다.
자신이 없어도 바깥쪽부터 순서대로 사용하면 멋진 'wit' 보다 더 낫다. 나름 ‘뿌듯’하고.
후추 (pepper)는 제대로 된 차림 상엔, ‘들어’ 뿌리는 - upside down형식이 아닌 그대로 막대 통을 잡고 ‘돌려’줘야 하는 ‘grind'형식이니 염두에 둘 사항.
오래 전에 우스갯소리로, 남과 같은 주문을 하려는 것이 ‘Me, too!', 'Me,……, three!'가 유행이었다. 주문이 같으면 ’Same to me, please!' 이때, 좀 겸연쩍다 싶으면 괜스레 동행인을 핑계대도 알고도 넘어가준다. “We're two of a kind……." 우린 뭔가 맞아서…….
분위기상 맞장구라도 치려면, “So do I","So am I".
그런 말이 있다. “If you do it at all, do it well" (기왕 하려면 잘해라).
“Aye! How do you like it?" (입맛에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Yeah, I enjoyed it so much. I love it!" (아, 잘 들었어요. 좋아하거든요!)
“Try this, then! I guarantee it'll fit you. It's just out of this world!"
(참, 이것 좀 들어보세요! 입맛에 맞으실 텐데. 일품입니다!)
“Hmm……. So, nice! Devouring! Just marvelous!"
(음, 좋군요! 게 눈 감추듯 구미가 돌아요. 그만이네요!)
있을법한 대화를 가정해 보았는데 이처럼 아주 기본적인 어휘들이 주를 이룬다. 또, 부사와 형용사를 단순간략하게 사용하는 수가 의외로 많다.
따라서 “Sure!", "Certainly!" 외에도 ”Right!", "You Bet!" (물론이죠. 그럼요!) 등도 손쉽게 쓸 수 있는 응대 말들이다.
보통 음식이 맞았는지를 물을 때 “How was it?"이라고도 하며, 학습 교재에 오랫동안 아무렇지 않게 실려 온 ”How's the taste of it?", "How does it taste?"는 현실에 맞지 않고 어감도 이상한 ‘쌩뚱 맞은’ '공룡영어회화‘(?) 인 셈.
Bill (계산서)을 내놓고 당황할 수 있는 외마디가 들려온다.
“Cash or charge?" (계산을 현금으로 하시겠어요? 카드로 하시겠어요?).
'Cash'는 모두가 ‘사랑하는’ (?)것이라서 ‘자동’이지만, ‘charge'는 여간해서 듣기 힘든 말이다. 원래 ’부담시킨다‘는 뜻인데 이 경우엔 계산을 치르는 수단을 일컬어 ’credit card'등으로 대변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예민하게 들을 일은 더 더욱 아니다.
하긴 서로 내겠다고 한바탕 소동을 치르는 모습은 외국인 partner의 눈으로 보면 진풍경.
“Pooh……. Well, more the better! Take them all, Christ!"
(이런....... 많이 받으면 좋지. 뭐, 계산은 양쪽 다 받음 되겠네!).
여기서 애꿎게 ‘Christ'가 튀어 나온 건 종교적이라기보다 “꼭!”, “아주 그냥!”의 뉘앙스로 이해될 수 있다.
물론 제대로 된 표현은 아니라고 지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유난히 미국식 영어회화에는 이른바 'Slang'이 많은 건 사실. 많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잘만 활용하면 ‘속어’일지라도 결코 ‘비속’하지만은 않기 때문.
그래서 가급적 아랫배에 힘을 주고 '두 눈을 바로 보며' (eye-to-eye contact), 배짱 있게 (having guts) - ‘gut'은 ’오장육부‘중 ’창자‘로 그만큼 ’뱃심‘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자주 쓰이곤 한다.
우린 이런 말을 곧잘 기억한다. “Necessity is the mother of invention".
넘 길고 공부하는 것 같다. 그럴 땐 “Want makes wit." 궁하면 통하게 돼있다.
우리에게 한 맺힌 영어회화도 알고 보면 나하기에 달렸다. “There we go!"
학교 영어회화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수준별 수업이 필요하며, 초등학교의 수준별 수업은 연극반 등 학생의 흥미에 맞춘 수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학교 영어회화교육의 질 제고 방안’을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유남숙(학부모 모니터단)씨는 학부모가 바라는 학교 영어회화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유 씨는 학생들의 다양한 수준과 요구를 담기 위해서는 수준별 맞춤형 영어회화수업이 필요하며,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연극반, 리딩반, 스토리텔링반 등 학생의 흥미과 관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씨는 또 학생들 입장에서 초등학교 의사소통 중심 영어회화수업과 중학교 단계의 시험위주 영어회화수업 간 전환이 급격해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두 교과과정 간 교육적 연계 강화를 주문했다.
영어회화교과의 수준별 수업이 필요하다는 데는 포럼 참가자 대다수가 공감했다.
이영섭 신남중·고 교감은 전형적인 농산어촌의 신남중·고교가 영어회화수업 확대, 수준별 수업, 영어회화전용교실 구축 등으로 도시지역과 영어회화격차 해소, 영어회화 사교육비 절감에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성혜 박사 역시 학교영어회화교육 효율성 제고를 위해 수준별 학습 진행과 함께 현재 영어회화교과서 외에 실용영어회화 중심의 보충 학습교재 개발, 정규교과과정과 방과후 학교의 연계 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영어회화교육 발전을 위해 여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인천 상정중학교의 조혜란 교사는 영어회화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교사는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목표와 대학입시라는 현장목표의 상충, 의사소통 중심 교육이 실시되기 어려운 학급당 학생 수, 주당 3∼4시간에 불과한 영어회화수업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의 간사인 직업능력개발원의 김승보 박사는 현행 영어회화교육과정과 영어회화평가(수능, 토플 등) 간의 내용·난이도 괴리가 영어회화 사교육 유발 요인이라며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가공인 영어회화능력 인증시험 개발은 이런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사교육 없는 학교’라는 주제로 월 1회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을 운영하고, 연말께 종합토론회를 개최해 사교육 근본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성옥의언어&두뇌5] 언어(영어회화)습득에 중요한 몰입학습
2009-06-09 15:39:22
(DIP통신) DIPTS 기자 = 지난번 칼럼에서 두뇌는 시각을 통해 전달되는 영상과 청각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와의 관계를 상호작용을 통해서 특정 언어를 인지하고 습득한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선택적 주의 집중
출생 후 사물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소리의 차이를 구별하게 되면, 어린아이는 눈에 보이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소통하려는 자연스러운 욕구에 의해 스스로 특정 물체나 소리에 몰입(주의집중)하게 된다. 몰입은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데,. 왜냐하면 두뇌는 몰입하지 않으면 언어를 습득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몰입은 두뇌가 선택적 주의 집중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어린아이가 눈에 보이는 수많은 물체 가운데 특정 물체에 관심(호기심)을 가지고 눈의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몰입이며, 동시에 귀로는 특정 소리에 선택적 주의 집중(몰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할 경우에 두뇌는 영상과 소리와의 관계를 인지하여 인지언어를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사물과 소리에 몰입하는 아이
우리는 눈앞에 있는 모든 사물을 눈이 동시에 다 보는 것처럼 착각하는데, 사실 사람의 두뇌는 눈에 보이는 사물을 동시에 다 인지 할 수 없다. AF(자동초점) 카메라가 특정 사물에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듯이, 두뇌는 초점을 맞춘 그 사물만 명확하게 인지하고 다른 물체는 눈에 영상은 들어오지만 명확하게 인지하지 않는다.
소리역시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를 동시에 다 듣는 것이 아니라 특정 소리에 선택적 주의집중(몰입)을 하게 된다. TV를 보면서 대화를 할 경우, 두 가지를 동시에 다 듣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TV소리에 주의 집중(몰입)을 하면, 상대방의 말소리는 들리지만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으며, 상대의 말소리에 주의 집중(몰입)을 하면, TV소리가 들리지만 무슨 소리인지 명확하게 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상대의 말소리와 TV소리에 번갈아 주의 집중을 한다면 주의 집중(몰입)을 한 대목만 명확하게 인지하게 된다.
몰입학습과 조기유학
이처럼, 어린아이가 제1언어(모국어)를 습득할 때는, 전혀 모르는 생소한 것에 대한 호기심과 소통하려는 열망에 의해 영상이나 소리(언어습득)에 몰입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이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지만, 이미 제1언어(모국어)를 습득한 아이의 경우에는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 모국어(한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제2언어(영어회화)를 습득할 경우에, 학습자는 영어회화에 의도적으로 몰입해야 하며, 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이미 충족된 상태라서 몰입이 매우 어렵게 된다.
그래서 초등생 자녀를 영어회화권으로 보내서 한국말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영어회화로 소통해야 할 환경을 만들어 주어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영어회화에 몰입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조기유학이라고 볼 수 있다. 2년 정도 미국에서 조기유학 생활을 하면서 영어회화에 몰입하면 유창한 영어회화를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유학을 다녀오고도 영어회화를 못하는 경우를 보면, 원어민과 소통하기 위해 영어회화에 몰입하지 않고 한국인 친구와 매일 한국말을 하다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모국어를 습득한 아이들이 제2언어(영어회화)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제2 외국어(영어회화)에 몰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게 해 준다.
이미 한국어를 습득한 아이들이 어떻게 영어회화 습득에 몰입하게 해 줄 것인가가 영어회화교사들이나 영어회화발화 프로그램 연구 개발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연간 16조원을 쓰면서 10년 이상 영어회화를 시켜도 영어회화로 말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이해하리라 본다. 지금까지 어린아아기 제1언어(한국말)를 습득할 때처럼 몰입하게 해 주는 교수법이나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에, 학습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에 기대를 걸고 비용만 낭비해 왔으며 아이들은 안 되는 방법을 붙잡고 고생만 한 것이다.
몰입학습과 IT융합기술
그렇다면, 아이들이 모국어를 습득할 때처럼, 영어회화에 몰입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영어회화마을에서 1-2년간 장기 체류하도록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영어회화 몰입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일 적은 비용으로 미국에 조기유학을 가거나 영어회화마을에서 체류하는 것처럼 영어회화에 몰입하게 하는 그런 방법이 있다면, 영어회화 교육의 혁명이 될 것이다. 10년이 아니라 모국어 습득처럼 2-3년 만 해도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어를 이미 습득한 아이들이 영어회화에 몰입하게 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해법은 바로 IT기술 융합에서 찾아야 한다.
많은 언어학자들이 언어습득을 심리학과 연관을 시켜 연구하고 있는데, 어떤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용하여 영어회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 몰입하는 것은 승리욕구나 경쟁 심리라고 볼 수 있는데, 학습자가 심리적으로 게임을 하듯 영어회화에 몰입하도록 하는 교수 학습법 개발이 영어회화발화 프로그램 핵심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학습자가 영어회화에 몰입하게 하려면, 우선 한국말, 한글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영어회화로만 수업이 진행되는 TEE방식이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게임방식을 적용하는 것인데, 몰입해서 정확하게 발음하면 자신의 발음을 들려주고, 몰입하지 않아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시 발음하도록 패널티를 주면, 학습자는 이기기 위해 영어회화에 몰입하여 정확하게 듣고 발음할 것이다. 그리고, 몰입하면 수업시간을 단축시켜 일찍 끝내주고, 몰입하지 않을 경우, 수업시간을 길게 하는 방법도 심리적으로 영어회화에 몰입하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으로, 학습자에게 영어회화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주는 것인데, 자신감이란 2-3주 정도 영어회화 몰입 학습을 하면, 영어회화로 말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부모의 프로그램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영어회화 몰입학습이 가능한 심리적 IT 융합기술이 적용된 영어회화발화 프로그램을 찾아서, 자녀가 영어회화 몰입하게 해 주고 영어회화에 자신감을 갖게 해 주면, 틀림없이 자녀는 영어회화말하기를 한국말처럼 쉽게 습득하게 될 것이다.
어린아이의 두뇌가 음성언어(듣기,말하기)를 습득할 때, 행동주의(반복학습) 이론도 무시할 수 없다. 이어지는 칼럼에서는 단계적 간격회상을 통한 언어인지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영어회화토론, 독창적 사고 바탕…메시지 전달해야
[포커스신문사 | 이동호기자 2009-06-09 14:01:29]
■ ESPT 개발한 경희대 국제교육원 김종남 교수
미국 최고의 명문 보딩스쿨로 손꼽히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는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ㆍ원탁토론)로 불리는 토론식 수업을 하고 있다.
교사는 일방적인 강의 전달자 대신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들이 독창적인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특목고를 중심으로 우수한 교사와 학생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가능하지만 일반 학교에서는 실행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원리만 알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영어회화토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국가공인 영어회화말하기 시험 ESPT 개발자인 김종남 교수(경희대 국제교육원ㆍ사진)를 만나 영어회화토론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말하기 교육은 암기ㆍ역할극에 그쳐
의견 뒷받침… 상대방 설득하는 힘 중요
책 많이 읽고 글쓰기ㆍ말하기습관 길러야
“국내 영어회화말하기 교육은 일반적인 의사소통 중심으로 감정 및 정보를 주고받는 게 주된 목적이다. 그러다 보니 학습자들은 남의 대화를 듣고 암기한 후 역할극을 하는 수준에 그친다.
영어회화토론을 하면 자신의 생각을 주도적으로 주장하고 그 이유, 즉 Because 이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창의적,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는 힘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국내에서 영어회화토론수업을 제대로 하려면 기존의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 수업으로 바뀌어야 한다. 문법, 독해의 경우 교사의 역할이 80%라면 토론은 학생의 역할이 80%가 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토론을 시작할 수 있을까. 우선 주제(Resolution)를 정한다. 예를 들어 주제를 ‘모든 어린이들은 피자를 좋아한다(All children like pizza.)’로 정했다면 찬성(Affirmative)과 반대(Negative)입장으로 나눈다.
찬성의 경우라면 I like pizza because~라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와 근거를 논리적, 창의적, 비판적으로 펼쳐본다. I like pizza because it’s delicious.(나는 피자를 좋아하는데 맛있기 때문이다.) Many toppings on pizza are yummy to eat.(피자에 치는 많은 토핑들은 정말 맛있다.) 이런 식으로 주장할 수 있다.
반대 입장이라면 I don’t like pizza because it’s greasy.(나는 피자를 싫어하는데 느끼하기 때문이다.) My hands get very oily after I eat pizza.(피자를 먹고 나면 손에 기름이 많이 묻는다.) 이렇게 토론을 벌일 수 있는 것이다.
“영어회화토론을 잘하려면 우선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써보고 말로 표현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정 주제를 정하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말해보는 훈련은 필수적이다. 이때 교사가 학생의 주장을 듣고 첨삭지도를 제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토론은 감정을 주고받는 일반회화와는 다르므로 항상 서론, 본론, 결론의 논리적 형식으로 정보를 조직화시켜 전달해야 한다”라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
명연설로 미국과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학 시절 토론 클럽에서 활동을 열심히 했다. 그는 논리적, 창의적, 비판적 사고를 메시지에 담아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힘을 토론을 통해서 쌓았다고 한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토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영어회화로 자유롭게 논쟁하고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분당지역 학원비로 추산
사교육 열기가 높은 분당 지역에서 외고 진학을 위해 영어회화유치원부터 외고입시전문학원까지 사교육을 받는다면 총 5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분당 지역의 실제 학원비를 토대로 사교육비를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영어회화유치원에서 어학원, 입시전문학원으로 이어지는 외고 진학 로드맵에 따라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W영어회화유치원 수강료 월 70만~80만원, J어학원(초등 대상) A어학원(중1~중2) 월 30만~35만원, 외고전문T학원(중3) 월 70만~75만원으로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10년간 총 4680만~5400만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원일 정책 간사는 "수학선행과 내신 대비 사교육 비용, 해외캠프나 어학 연수 비용을 포함하면 1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목고 입시를 위한 선행학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이미 초등 고학년 단계에서 수학선행 학습은 최상위반의 경우 고1 수준인 10-가, 10-나 수준까지 이뤄지며 일부 외고의 경우 입학 전 수학 과제물로 고1 수학 범위 과정 전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외고 입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내신 반영에서 수학 과목에 과도한 가중치를 두는 것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서울·경기지역 외고들은 수학 가중치를 1.5배에서 최고 10배까지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최근 사교육경감 대책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2011학년도 외고 입시부터 수학·과학 과목에 과도한 가중치를 두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간사는 "외고 입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능 수준을 뛰어넘는 영어회화능력과 수능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의 축소판인 구술면접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는 외고가 외국어에 대한 적성과 소질을 가진 학생이 아니라 대학 입시 경쟁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약속한 중학교 교육과정 내 출제 준수 외에도 ▲영어회화듣기 난이도 하향 조정 ▲수학 및 과학 교과 가중치 완전 폐지 ▲일부 전형의 외국어 및 각종 공인 점수(등급) 요구 백지화 ▲지나치게 복잡한 외고 입시 전형의 단순화 ▲외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학생 선발도구(외국어 영재성 판별 기준)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외대 수업경연대회 대상에 서울 잠신고 주혜연 교사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철) 사범대학이 최근 전국 중등 영어회화교사를 대상으로 ‘제5회 전국 중등학교 영어회화교사 수업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어회화로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교습법(TETE)과 최근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사소통 교수법(CLT)을 활용하고 있는 교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예선에서 참가자 심층인터뷰를 통해 교직관과 영어회화 구사력을 평가를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예선을 실시해 본선진출자 10명을 선발했다. 6일 치러진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영어회화수업을 심사위원과 학생들 앞에서 직접 시연했다.
심사위원장은 맡은 한국외대 차경애 테솔 대학원장은 “우수한 교사들이 많이 참여해 서로에게 자극과 도전이 되는 뜻 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영어회화 교육에 기여하는 우수한 모델이 되는 교사들이 많이 나오시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서울 잠신고 주혜연 교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외대는 주 교사가 방학 중 미국 샌디에고대학에서 3주간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금상에는 목포 정명여고 김효미 교사, 서울 잠신고 김혜진 교사가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송탄여고 서현상 교사, 강경고 김석환 교사, 천안 신방중 조선희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도 해외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영화 ‘블러드’에 출연한 영화배우 전지현(28)의 얼굴이 유난히 야위었다. ‘블러드’가 그녀를 얼마나 고되게 했는지 가늠케 했다. 전지현은 “운동과 무리한 일정으로 살이 좀 빠졌다”고 밝혔다. 운동은 영화촬영을 계기로 좋아하게 됐다. 11일 개봉하는 ‘블러드’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16세 뱀파이어 헌터의 복수극이다.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가 제작한 원작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 원작이다. 제작비가 500억 원이 투입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지난달 29일 일본을 시작, 4일 홍콩·싱가포르, 12일 대만·태국·아일랜드, 17일 프랑스, 19일 영국 등에서 개봉한다.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미국 개봉은 7월이다.
극중 전지현은 인간 아버지와 뱀파이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시야’ 역을 맡았다. 시야는 국가로부터 뱀파이어를 찾아 없애는 비밀 업무를 수행한다. 전지현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운동과 영어회화공부를 해야 했다.
“시야라는 캐릭터에 빠져들면서 진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동도 하고 영어회화공부도 시작했죠. 예전엔 영어회화로 물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슴이 철컥 내려앉을 정도로 두려움이 많았어요. 영화를 위해 미국에 가서 친구도 만들고 공부도 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했죠.”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감독, 스태프들과 소통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외국어로 감정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항상 고민했어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저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배우면서 한 것 같아요.”
출연제의를 받고 난 후 원작을 접하게 됐다는 전지현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원작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원작 팬들은 마니아들이예요. 자신만의 색깔이 정확하죠.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나도 시야를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망가뜨리고 싶지 않거든요.”
영화가 초호화급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촬영은 여간 고된 게 아니었다. 전지현은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도전하기 힘들었어요. 다시는 액션영화를 하지 않는다고 했죠.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다시 한다고 하면 말려달라고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밤마다 비를 맞으며 한 달간 촬영했다. 랩을 감고 잠수복과 내복을 입고, 매일 밤 비를 맞았다. “매일매일 돌아오고 싶었어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온다. 내일이 오면 또 모레가 온다는 생각으로 견뎠죠. 그렇게 시간에 맡기니 촬영이 끝나더라고요.” 힘들게 도전해 이뤄낸 만큼 뿌듯해 했다.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액션이 주는 묘미나 매력이 그런 것 같아요. 기회가 또 다시 온다면 도전해 보고 싶어요.”
‘할리우드’ 영화 논란에 대해서는 도전하고 이뤄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할리우드 영화냐 아니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블러드’를 하기 전에는 영어회화도 액션도 못했었지만 지금은 할 수 있게 됐어요. 노력하면 다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큰 벽을 깼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CF퀸이지만 ‘엽기적인 그녀’(2001) 외에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다. 전지현은 “영화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힘들어 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CF스타로만 활약한다는 얘기는 충격이었어요. 영화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겼었죠. 하지만 조급함을 느끼는 순간 제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감정의 깊이나 폭이 커졌어요. 카메라가 돌았을 때 연기력에도 고스란히 녹아날 것 같아요. 표현해 내는 직업을 가졌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요.”
휴대전화 복제 사건으로 불편했던 소속사와의 재계약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별에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말로 대신했다. 사건이 터졌을 때는 이미 자신에겐 과거의 일이었고 조용히 무마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다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 조금 힘들었다.”
“10년을 같이 했다고 해서 영원하지는 않죠. 언젠가는 이별을 하겠지만 그때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어요. 당시 제 행동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죠. 회사와 이별을 하고 다른 곳을 가든 남아 있든 이야기가 쏟아졌을 거예요.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싶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동아일보]
“한국 대학 당장 영어회화로 강의하라”는 홍콩대 총장의 충고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지금의 상황에서 당장 영어회화로 강의하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나는 한국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를 늘리는 일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한국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 수나, 외국인 학생 수를 따져서 대학을 평가하는 방안에도 반대한다. 내가 국수주의자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나는 영어회화로 한평생 강의를 해 왔다. 또 지금도 영어회화로 강의를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영어회화 강의를 늘리는 일은 타당치 않다고 생각해 왔다.
대학의 수준을 올리려면 교수의 지적 수준과 연구 수준을 올려야 한다. 연구에 몰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연구에 매진할 조건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학자에게 필요한 지원도 하고 실력에 걸맞은 대우도 해서 교수가 신바람 나게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우수한 제자를 많이 키워내야 한다. 자연과학 분야는 모르겠으나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 분야에서 한국 대학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나는 내 전공인 한국정치사를 연구하면서 영어회화 일본어 중국어로 발간한 책자와 자료를 찾는데 한국 어느 도서관에서도 찾지 못하는 책이 너무나 많다.
학문 수준과 국제화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까?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 수가 많을수록 국제화가 촉진되고 대학 수준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과연 그 말이 맞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홍콩을 포함한 영어회화권 국가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대학이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영어회화로 가르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이들 중에서 세계적인 명문대라고 할 수 있는 대학은 그리 많지 않다. 가르치는 언어와 학문 수준 간에는 연관성이 없다. 내용이, 콘텐츠가 문제이다.
나는 외국 대학과 참다운 교류를 증진하면서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충하는 일이 지금의 국제화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반짝 각광을 받기 위한 조치보다 세계 각국의 대학과 진정한 의미의 교류관계를 맺어야 국제화가 이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자 간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 대학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대학의 질, 즉 기초학문을 포함한 학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국가 차원의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 200년, 300년 앞선 대학과 겨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대학의 질적 향상과 국제화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봐야 한다.
내가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 수 증가를 반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오랫동안 국내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쳐 본 경험에서 나온다. 지금 상태에서 대학생에게 영어회화로 강의를 하려면 가르치는 질을 대폭 떨어뜨려야 한다. 과제물의 양도 대폭 줄이지 않을 수 없다. 학생의 영어회화 독해력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과제물의 양을 줄였다고 해도 주어진 과제물을 100%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또 그들이 영어회화로 논문을 써야 하는데 도서관 자료가 빈약하고 작문 실력이 너무나 허약하다. 영국이나 미국의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몇 해 동안 매주 논문 쓰는 훈련을 시키는데 콩글리시밖에 쓰지 못하는 한국 대학생이 하루아침에 이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결과를 자아내게 마련이다.
대한민국의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를 늘려야 한다면 대학에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대학 또는 학부를 만들어 따로 가르쳐야 한다. 외국인고등학교와 같이 해야 한다. 그 외의 학생에게는 수준 높은 강의를 한국말로 해야 한다. 한국말로 착실하게 공부하고 와서 미국 학생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면서 성과를 거두는 유학생을 너무나 많이 봤다.
이정식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석좌교수
철원】철원 묘장초(교장:강치원)와 김화중(교장:양재부)이 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영어회화교육리더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묘장초는 지난해 영어회화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델학급 운영, 전교생 원어민 영어회화수업, 방과후 학교 영어회화군인강사 활용수업, 방학 중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회화캠프, 아침시간을 활용한 영어회화동화 읽기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해 도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김화중도 교내 자체적으로 원어민 등을 활용한 내실있는 영어회화교육을 해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동송초(교장:김지선)는 영어회화교육리더 우수학교로 선정돼 도교육감 표창을 받게 됐다.
묘장초와 김화중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지원금을 받는다.
취학 전 아이들에게 영어회화는 생소하면서 동시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언어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외국어를 접할 때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을 고르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어회화 활동을 살펴보자.
영어회화 노래 혹은 이야기 책 테이프 활용=영어회화를 처음 배울 때는 소리의 흐름에 노출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문장과 의미보다는 영어회화의 리듬, 강세 그리고 억양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들은 대로 따라 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회화노래, 챈트 혹은 짧은 스토리를 담은 오디오 CD나 테이프를 활용한다. 우선 아이에게 오디오 교구를 들려주고 들은 대로 따라 말하게 한다. 이를 셰도잉(Shadowing)이라고 한다. 셰도잉은 아이가 영어회화 노래, 상대방의 말, 오디오 이야기 책 등의 내용을 듣고 그림자처럼 반복하거나 따라 말하는 활동으로 영어회화 소리의 흐름을 느끼게 해 유창한 영어회화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듣고 따라 말할 때 개별적인 영어회화 단어에 집중하는 대신 단어 덩어리나 구문 덩어리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turn off the light(불을 꺼라)라는 문장의 경우 turn, off, the, light의 개별 단어가 아니라 turn off the light 덩어리째로 듣고, 들은 대로 말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보여주고 말하기(Show & Tell)활동=영어회화의 강세, 리듬, 억양을 익히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게 하는 기회를 주도록 한다. 아이가 영어회화 말하기를 쉽게 느끼게 하려면 역할 놀이, 수수께끼, 주변 친구와 사물에 관해 말해 보기 등의 활동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물, 사람 혹은 그림 등을 가족들 앞에서 영어회화로 소개하는 것이다. 아이가 알고 있는 단어를 가지고 말할 수 있게 하면 된다. 이때 부모들은 아이가 영어회화로 단어를 말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활동은 영어회화로 말하는 것에 대한 쑥스러움과 거부감을 줄인다.
사물 읽기 활동=영어회화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갖게 되면 아이들은 사물과 사람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한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단어나 문장을 보여주면 아이의 어휘력과 문장력이 빠르게 향상된다.
예를 들어 방 안의 물건, 가족 이름 등 가까운 주변 사물에 대한 단어를 종이에 적어 붙인다. 또 부모가 아이와 함께 적어 놓은 종이를 여행하듯 돌아다니면서 반복해서 읽는다. 아이와 단어 카드를 함께 만들고 아이 스스로 단어 카드를 붙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림 받아쓰기 활동=취학 전 아이에게 영어회화 쓰기는 주로 문자와 단어 및 간단한 문장 수준에 한정되기 때문에 여러 기능 중에서 그림 받아쓰기, 영어회화의 알파벳 따라 써보기, 같은 알파벳 연결해 보기, 그림과 연결된 단어 줄긋기, 그리고 그림에 이름 붙여보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부모는 영어회화 듣기활동에서 아이가 듣고 따라 말했던 노래 혹은 이야기 책에서 자주 등장한 단어를 미리 살펴본다. 미리 정리해 둔 단어를 아이에게 읽어주고 단어와 연관되는 그림을 그리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foot이라고 하면, 아이는 ‘발’의 그림을 그리는 형태다.) 아이가 그림을 완성하면 부모는 그림 옆에 해당하는 단어를 쓴다. 아이와 함께 단어를 따라서 써본 뒤 아이 스스로 쓸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위의 활동은 다양한 사물에 대한 아이들의 청취력, 구술 능력뿐만 아니라 글을 읽고 쓰는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위에서 제시한 영어회화 듣기, 말하기, 읽기, 그리고 쓰기 활동을 응용해 취학 전 아이와 함께 매일(혹은 일주일에 3회씩) 규칙적으로 10분 정도 번갈아 가며 실행해 보는 것이 좋다.
영어회화교사 수업실력 평가
[포커스신문사 | 이솔기자 2009-06-08 11:30:10]
교육청, 교사 TEE 인증제 도입
획득하면 해외연수ㆍ인사 혜택
서울지역 일선 학교에 ‘영어회화로 진행하는 영어회화수업(TEEㆍTea 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가 도입된다.
서울교육청은 7일 초ㆍ중ㆍ고등학교 영어회화교사 중 TEE 능력이 우수한 교사를 선별하기 위해 2학기부터 ‘TEE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TEE인증서는 ‘TEE-A’와 ‘TEE-M’ 등 두 단계로 나뉘며 낮은 등급인 TEE-A는 교육경력 3년 이상에 교육청이 별도로 마련한 영어회화연수지수가 30점(약 300시간) 이상인 교사만 신청할 수 있고 높은 등급의 TEE-M은 교육경력 7년 이상에 영어회화연수지수가 80점(약 800시간) 이상인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 조건을 만족시키더라도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는 시교육청이 개발한 말하기ㆍ듣기ㆍ쓰기ㆍ읽기ㆍ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진단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인증서를 획득한 교사는 자기계발지수 20점을 받고 등급에 따라 해외연수(1개월) 또는 국내자율연수(1년 이내) 등의 혜택과 함께 TEE-A 심사위원, 영어회화연수강사 등으로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영어회화 교사의 TEE 인증 여부는 학부모에게도 공개되고 학교장에게 제공돼 추후 인사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능력이 뛰어난 교사에게는 인센티브까지 제공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TEE-A든 TEE-M이든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지만 실력 있고 열심히 하는 교사라면 TEE-A를 따는 것은 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2012년까지 TEE-A 인증교사는 전체 영어회화교사의 90%, TEE-M 인증교사는 10%까지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솔기자
[중앙일보 프리미엄] 2010학년도 서울권 외고입시 영어회화듣기 유형별 공략법
수능·장문형에 맞춰 연습… 집중력을 갖추면 유리
외고입시의 첫 관문인 영어회화듣기 출제경향은 크게 수능형 듣기와 장문 듣기로 나뉜다. 수능형 듣기는 가장 일반적인 출제 유형이다.그림에서 묘사하는 대상 찾기, 심경 추론, 이어질 내용 찾기, 대화·담화의 목적 추론, 도표 이해, 주제 찾기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상당한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들인데, 특히 내용 일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유형이다.
수능 유형은 외고 교재와 고3을 위한 외국어영역 교재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내용 일치는 보기를 빨리 숙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들은 지문 내용에 비춰 유추해보고 답과 거리가 먼 보기부터 지워나가면서 정답을 찾는다. 도표 이해는 순식간에 보기가 나오기 때문에 도표의 의미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각각의 보기는 두세 가지 예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교급, 최상급, 분수 등의 표현을 정확히 익혀둔다. 또 decrease, increase처럼 증감을 표현하는 동사를 정확히 찾아 듣는 훈련도 필요하다. 주제 찾기, 마지막 문장을 고르는 문제 등은 지문 도입부에 정답과 가까운 단서가 제시되므로 순발력 있게 찾아내야 한다.
TEPS형, TOEFL형이라고도 불리는 장문 듣기는 2분에서 최대 3~5분 정도 길이의 지문이 제공된다. 지문 내용 자체도 까다롭고 고도의 인내심과 집중력이 필요한 만큼 정답률 역시 낮다. monologue형 추론, 두세 명 인물들의 대화를 듣고 푸는 문제, 수능 독해 유형을 듣기 문제로 변형한 문제 등이 출제되며 사고력과 논리력이 뒷받침돼야 풀 수 있다.
TEPS PartⅢ, Ⅳ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되 한 번만 듣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 외고 듣기시험은 지문을 한 번만 들려주기때문이다. TOEFL은 'Academic lecture 유형'을 집중훈련해 길이가 긴 지문에 적응해야 한다. 단락별로 핵심 내용을 찾아 우리말로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적절한 필기(note taking)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핵심 내용을 담은 키워드를 메모하되 내용을 정리하는데 집중해서 전체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영자신문은 시사적인 지식을 축적하고 듣기와 독해 능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훌륭한 교재다.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활동하면 보람을 느끼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센츄럴대학연합이 주관하는 아메리칸 리버티 대학교의 ALU-TESOL 석사학위 과정에 입학하세요.
테솔자격증은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임용되는데 안전한 발판이 되질 못합니다.
한국에서 전 과정을 IBS 방식으로 모두 공부한 후, 정식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대학은 센츄럴대학연합 밖에 없습니다.
시간과 학비를 들이고 취득한 국내 유명대학교 총장 사인이 들어간 테솔자격증도 영어회화 전문강사임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임용기준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판명된 한국 대학 총장명의의 테솔수료증서보다는 미국 American-TESOL 학위증서가 훨씬 더 값어치가 있습니다.
www.cuckorea.com 010-6834-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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