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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회 전국 과학전람회 신품종 서울개에 관한 연구 시․도 | 소 속 | 직 위 | 성 명 | 서 울 | 단대부고 | 교 사 | 임한근 |
제 46회 전국 과학전람회 작품 설명서 신품종 서울개에 관한 연구 2000년 8월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 교 사 임 한 근 목 차 Ⅰ. 연구 동기 및 목적 --------------------- 1 1. 연구 동기 ------------------------------- 1 2. 연구 목적 ------------------------------- 2 Ⅱ. 연구 기간 및 장소 --------------------- 3 1. 연구 기간 ------------------------------- 3 2. 연구 장소 ------------------------------- 4 Ⅲ. 연구 내용 ------------------------------ 6 1. 선발 ------------------------------------ 6 2. 교배법 ---------------------------------- 13 3. 형질 조사 -------------------------------- 22 1) 형태적 형질 ---------------------------- 22 2) 생리적 형질 ---------------------------- 24 3) 심리적 형질 ---------------------------- 26 4. 세대별 기초견의 특징 ----------------------- 31 Ⅳ. 결론 및 전망 --------------------------- 33 1. 결론 ------------------------------------- 33 2. 전망 ------------------------------------ 33 Ⅴ. 참고 문헌 ------------------------------- 35 <사진 1. ‘서울개’의 전형적인 체형> Ⅰ. 연구 동기 및 목적 1. 연구 동기 아직 한국에서는 신품종 동물을 개발한 예가 없다. 신품종 식물을 개발한 예는 더러 있으나 동물에서 신품종이 개발되지 않는 이유는, 신품종 동물 개발이 대단히 방대하고 어렵고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 지만 외국에서는 신품종 동물 개발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연구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가축들이 그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토착견들과 여러 목적으로 개발된 다양한 종류의 개들을 가지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들은 토착견 외에도 외국으로부터 우수한 개들을 가져다 육종하여, 여러 종류의 애완견, 사냥견, 가정견, 투견 등을 만들었다. 더구나 일본은 백제 성왕 때 우리의 토종견을 수입해 가서 아키타(Akita), 가이견(Kai Inu), 기슈견(Kishu Inu), 아이누견(Ainu Inu), 시코쿠견(Shikoku Inu), 시바견(Shiba Inu) 등 6종으로 개량해서 세계 공인까지 받아 각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여러 종의 토종견을 절종시키고 우리의 대표적인 토종개인 진돗개의 혈통 고정 마저도 불완전한 상태이다. 한국의 남부 지역에는 진돗개가 있고, 북부 지역에는 풍산개가 있으나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개는 없다. 남부의 진돗개는 체형이 작아 예로부터 너구리나 토끼등 작은 짐승을 잡는데 이용되었으며, 풍산개는 체구가 크고 강인한 성품으로 멧돼지등 큰짐승을 잡는데 이용되었으나 오늘날에는 풍산개의 존재를 확인할 방법이 막연한 관계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멧돼지 사냥견들은 수입견이거나 잡종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산 멧돼지를 포획하는데 도움을 줄 적합한 견종이 없기 때문에 수십마리의 잡종견 중에서 적당한 개체를 선발하여 훈련시킨 후 사용하기 때문이나, 그 과정에서 다른 품종간의 무분별한 잡종 번식이 일반화됨으로써 불필요한 잡견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나라에서 기르는 애견의 종류는 많지만, 진돗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입된 견종들이다. 수입 된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우리의 기후 풍토와 취향에 맞게 개량된 종이 없기에 우리는 애견까지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본인은 우리의 토종견이나 일본개보다 우수한 개를 개발하여 세계 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우수한 견종을 개발할 필요성을 자각하며 ‘서울개’를 개발하게 되었다. 2.연구 목적 ‘서울개’는 멧돼지 수렵견으로 개발되었다. 멧돼지는 맹수에 속하기 때문에 ‘서울개’는 대담하고 용맹스럽게 개발되어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우리 나라의 경우, 수렵인의 수가 적어서, 보다 대중적으로 사육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다목적 견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원래의 진돗개는 수렵견이었지만 요즘은 가정견으로 길러지는 것처럼, ‘서울개’도 가정견이나 경비견, 추적견, 군견 등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진돗개는 체형이 소형견이지만 ‘서울개’는 중형견으로 개발이 되었다. 대형견은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맞지 않고 관리에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진돗개의 체색은 황색이나 흰색은 흔하나 검은색은 드물다. ‘서울개’의 체색은 검은색이나 머리, 발, 꼬리, 목, 얼굴 등에 흰색의 무늬를 넣어, 기존의 토종견에 비해서 독특하게 개발 하였으며, 기존의 토종견 성품이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관계로, 주인 이외의 타인에 대해 배타성이 강해 사육에 불편할 때가 있으나 ‘서울개’는 적당히 사교적인 개로 육종 하였으며, ‘서울개’의 체모는 여름에는 무덥고, 겨울에는 혹한이 있는 한국 기후에 적응하기 적당한 중모로 되어 있으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식성이 좋은 개로 개발되었다. ‘서울개’의 체형은 골격이 굵어 강인한 인상을 주며, 사지가 길어 늘씬한 몸매를 갖추었으며 윤기 나는 체모로 미적인 감각을 느낄수 있으며, 주인에 대한 복종심이 뛰어나게 개발되었다. 또한 ‘서울개’는 수렵견으로써 1마리만 가지고도 주인의 훈련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대형 멧돼지와의 게임을 벌일 수 있다. 본인은 이러한 ‘서울개’를 약 10년 동안 육종하며 연구하여 혈통을 고정 시켰기에 이번 제 46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하고자 한다. Ⅱ. 연구 기간 및 장소 1. 연구 기간 1991년 2월 ~ 2000년 8월 (9년 6개월) 2. 연구 장소 1) 제1연구소 ① 위 치;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 52-10 (약 30평) ② 기 간; 1991년 2월 ~ 1995년 6월 (4년 4개월) ③ 시설물; 연구 시작 단계로 단독 주택의 마당을 이용하였 으며, 번식된 개체는 강원도 정선, 경기도 남양 주군으로 옮겨 사육하였다. 2) 제2연구소 ① 위 치;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288번지 (약 400평) ② 기 간; 1995년 6월 ~ 1998년 8월 (3년 2개월) ③ 시설물; 가. 실내 견사; 20칸 나. 실외 견사; 10칸 다. 치료 및 관리실; 1칸 라. 분만실; 6칸 마. 운동장 및 훈련장 바. 멧돼지 사육장 3) 제3연구소 ① 위 치;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 (100평) ② 기 간; 1998년 8월 ~ 2000년 8월 (2년) ③ 시설물; 제2연구소 보다 축소 이전하여, 현재까지 사용 하고 있음. <사진.2. 제2연구소 전경> <사진.3. 제2연구소 실외견사> 3. 연구에 쓰인 견종 ① 독일산 셰퍼드(German Shepherd) ② 아끼다견(Akida Inu) ③ 도사견(tosa Inu) ④ 진돗개 ⑤ 풍산개 ⑥ 핏불테리어(Pit Bull Terrier) ⑦리지백(Rhodesian Ridgeback) ⑧ 쿤하운드(Coonhound) ⑨ 폭스테리아(Fox Terrier) ⑩ 독일포인터(German Pointer) 4. 기록 일지 목록 ① 신품종 작출 계획 ② 개체 기록부 ③ 혈통 관리 ④ 수렵 일지 ⑤ 질병 관리 ⑥ 촬영 일지 ⑦ 약품 대장 ⑧ 관리 일지 ⑨ 기자재 관리 대장 ⑩ 연구비 지출 내역서 Ⅲ. 연구 내용 1. 선발 1) 기초견 선발의 동기 1991년 2월 16일에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에 사는 김포수로부터 분 양받은 셰퍼드와 도사견의 잡종견 중에 1개체가, 생후 1년만에 단독으 로 체중 200kg의 멧돼지를 잡는 등, 수렵견으로서의 모든 기준을 충족 시킬 만한 명견으로 확인 되었기에 그 개체를 기초견으로 선발하였으 며 그 개체의 견명은 번개(개체번호 31, ♀)이다. 2) 견종명 ① 대부분의 견종면은 진돗개, 풍산개, 거제개, 제주개 등 그 견종이 개발되어진 지역명을 붙이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따라서 본인이 개발하고 있는 개의 견종명도 개발되어지고 있는 지역명을 따르는 관례에 따라 ‘서울개’로 부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② ‘서울개’의 학명은 Canis familiaris for. seoul LIM 으로 표기하면 될 것이다. ③ 진돗개는 섬이라는 지역상의 특성으로 진돗개의 독특한 혈통이 보 존되었으며, 풍산개는 개마고원의 험준한 산악으로인해 혈통이 보 존되었으나 ‘서울개’는 인위적인 선발과 도태를 통해 혈통을 고정 시키고 있다. 3) ‘서울개’ 선발의 목표 ① 한국의 토종견 분류는 소형인 진돗개와 중형인 풍산개로 크게 나 눌 수 있다. 남부 지방의 진돗개는 예로부터 너구리나 산토끼를 잡 는 수렵견이었으며, 북부 지방의 풍산개는 멧돼지를 잡는 수렵견으 로 알려지고 있으나 중부 지방의 개는 전해 내려오는 종이 없다. 따라서 ‘서울개’가 중부 지방의 견종이 될 것이다. ② 멧돼지 수렵견으로서 용감하고 용맹스러워야 한다. ③ 중형견으로서 세련된 체색과 균형잡힌 체형을 갖추어야 한다. ④ 주인에 대한 순종심이 강하며 공연히 시끄럽게 짖지 않아야 한다 ⑤ 4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에 적응력이 있어야 한다. ⑥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야 한다. ⑦ 가정견이나, 경비견, 추적견, 군견 등의 소질을 갖추어야 한다. 4) 신품종 선발에 이용된 품종 (1) 셰퍼드(German Shepherd) <사진.4. ‘서울개’ 개발에 이용된 셰퍼드> ① 독일 원산으로 각국에서 여러 가지 목적으로 훈련 시켜서, 경비 견, 군견, 경찰견, 맹도견등 가장 일반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견종 이다. ② 만능견으로서 발달한 후각, 총명함, 경계심등을 ‘서울개’개발의 선 발 요인으로 삼았다. ③ ‘서울개’의 전체적인 체형과 체색은 셰퍼드로부터 고정 했다. (2) 도사견(Tosa Inu) ① 일본 원산으로 원래는 멧돼지 사냥에 사용되었으나 한때 투견으 로 활용되다가 최근에는 미견으로 바뀌고 있다. ② 대표적인 투견으로서, 한번 싸움에 임하면 물러설줄 모르는 투 지, 용맹성 그리고 인내심등을 ‘서울개’ 개발의 선발 요인으로 삼 았다. ③ ‘서울개’의 끈질긴 승부 근성과 위압적인 눈매등은 도사견으로부 터 고정 했다. <사진.5. ‘서울개’ 개발에 이용된 도사견> (3) 아키다견(Akita Inu) <사진.6. ‘서울개’ 개발에 이용된 아키다견> ① 원산지는 일본의 아키다 지방이며 일본개 중에 대형견으로 분류 되고 있다. ② ‘서울개’의 민첩성, 대담성, 당당한 기품등은 아키다견의 특성임. 5) 선발의 시기와 기준 (1) 1차 선발 ; 형태적 형질 ① 출생 직후부터 24시간 이내. ② 형태적인 형질을 기준으로 하여 기초견의 형질에 미달하는 개 체는 도태시킴. ③ 체중이 미달이거나 과체중인 개체. ④ 체색과 무늬가 기초견을 닮지 않은 개체. ⑤ 기형이거나 심약한 개체. (2) 2차 선발 ; 생리적 형질 ① 생후 12개월 이내에 생리적인 형질을 기준으로 하여 기초견의 형질에 미달하는 개체는 도태시킴. ② 장염이나 홍역등 전염병에 감염된 후에 회복력이 약한 개체 ③ 식성이 까다롭거나 잘 먹지 않아 허약한 개체 ④ 경계심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다른 개체와 친화력이 부족하여 자주 싸우거나 배타적인 개체 ⑤ 친화력이 부족하여 사람을 지나치게 피하는 개체. <사진.7. 집돼지를 이용한 3차 선발> (3) 3차 선발 ; 수렵성 ① 생후 18개월 이내에 90kg정도의 집돼지나 60kg정도의 F1 멧돼지 를 대상으로 심리적 특징을 조사한 후, 기준에 미달하는 개체는 도태시킴. ② <사진 7>에서 보면 7마리의 ‘서울개’ 중 6마리는 집돼지를 공격 하고 있으나 1마리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수렵성이 결여된 개체와 공격은 하나 적극성이 부족한 개체는 도태시킨다. ③ ‘서울개’ 중 수렵성이 강한 개체는 집돼지가 살아 있는 한 집요 한 공격을 한다. ④ 집돼지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개체는 F1 멧돼지도 적극적으로 공 격하기 때문에 F1 멧돼지를 우리 안에 넣고 성품 테스트를 했다. (4) 4차 선발 ; 대담성 ① 생후 24개월 이내에 250kg정도의 멧돼지를 대상으로 수렵성, 공 격성, 투지, 민첩성등의 성품 테스트를 하여, 기준에 미달하는 개 체는 도태시킴 ② 4차 선발에 쓰이는 멧돼지는 순종으로써 야생 멧돼지 보다도 사 냥개를 잘 공격하는 관계로 어금니를 절단 하였다. <사진.8.멧돼지를 대상으로한 4차 선발> ③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하고도 지속적인 공격을 하는 개체를 선발하였다. ④ 멧돼지와 근접하여 지속적인 공격을 하면서도 다치지 않는 개체 를 선발하였다. ⑤ 멧돼지에게 정면으로 공격하다가 반격을 받아 부당을 당하고 투 지를 상실하는 개체는 도태 시켰다. ⑥ 멧돼지를 공격할 때 큰소리로 짖는 개체를 선발하였다. (5) 5차 선발 ; 실제 수렵을 통한 선발 <사진.9. 멧돼지 수렵을 통한 5차 선발> ① 후각에 의한 멧돼지 수색을 잘하며, 발견 시에 큰소리로 짖는 개 체를 선발한다 ② 멧돼지와 투쟁시 무모한 정면 공격을 피해 뒷다리를 공격함으로 서 멧돼지의 도주를 방해하는 개체를 선발한다. ③ 다른 개체와 협동심이 좋아 동료 개끼리 싸움을 하지 않는 개체 를 선발한다. ④ 혼자서도 큰 멧돼지를 과감하게 공격하는 개체를 선발한다. ⑤ 체력과 지구력이 좋아 쉽게 지치지 않는 개체를 선발한다. 6) 세대별 종견 및 선발율 세 대 | 개체번호 | 종견명 | 총개체수 | 선발된개체 | 선발율(%) | 1 | | | 5 | 5 | | 2 | 22 | 완(♂) | 16 | 2 | 12.5 | 3 | 31 | 번개(♀) | 11 | 1 | 9.1 | 4 | 41 | 천둥(♂) | 7 | 1 | 14.3 | 5 | 51 | 검둥(♂) | 18 | 1 | 5.6 | 6 | 622 | 바람(♀) | 20 | 1 | 5.0 | 7 | 721 | 봄(♂) | 34 | 3 | 8.9 | 8 | 811 | 일산♂) | 10 | 1 | 10.0 | 계 | | | 121 | 15 | 9.3 |
<표.1. 세대별 종견 및 선발율> ⑴ 표 1에서 1대 종견은 추정치이다. ⑵ 실험에 쓰인 총개체수는 121개체이고 종견의 수는 15개체이므로 선발율 평균은 9.3%이다 ⑶ 기초견은 개체번호 31인 번개이다. 2. 교배법 1) 교배 방법 (1) 1단계 ; 3품종 교배법 셰퍼드(German Shepherd. 개체번호 11)와 도사견(Tosa Inu. 개체번 호 12) 간의 교잡종 F1 암컷(개체번호 21)에 제 3품종인 아키다 (Akita Inu. 개체번호 13) 수컷을 교배시켜 기초견인 번개(개체번호 31)를 작출했으며, 다시 다른 계통의 셰퍼드(German Shepherd. 개 체번호 14)와 도사견(Tosa Inu. 개체번호 15)의 교잡종인 F1 수컷 (개체번호 22)을 기초견(개체번호 31)에 교배 시킴으로써 4대 종견 인 천둥(개체번호 41)이를 작출하였다. 기초견인 번개(개체번호 31)는 동태견 11개체 중 수렵성이 가장 뛰 어 났으며, 4대 종견인 천둥(개체번호 41)이는 동태견 7개체 중 수 렵성이 가장 우수한 개체이며 체형이 모견인 번개를 닮았다. 번개와 천둥이는 생후 1년만에 야생 멧돼지를 잡을 정도로 수렵성이 우수 하였다. <사진.10. ♀.개체번호31×♂.개체번호41의 교배> (2) 2단계 ; 모자간 근친 교배 4대 종견인 천둥(개체번호 41)개체와 3대 종견인 기초견 번개(개체 번호 31)로부터 5대 종견인 검둥(개체번호 51)이를 작출했으며, 검둥 이를 모견인 번개와 교배 시킴으로써 기초견인 번개의 우수한 형질 유전을 강화한 6대 종견인 바람(개체번호 622)개체를 작출하였다. 5 대 종견인 검둥(개체번호 51)이는 수럽성과 체형, 체색등이 윗대에 비해 우수하게 개량되었으며 6대 종견인 바람(개체번호 622)개체는 더 이상 개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성품과 수렵성, 체형, 체색 등 이 향상되었다. 2단계에서는 역교배를 통해, 기초견인 번개의 우수 한 유전 형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3) 3단계 ; 전형매간 교배 6대 종견인 바람(♀.개체번호 622)개체와 동태견인 벼락(♂.개체번호 621)개체를 전형매간 교배를 시켜서, 7대 종견인 봄(♂.개체번호 721)개체와 문열(♀.개체번호 711)개체를 작출하였으며, 벼락(♂.개체 번호 622)개체와 삼원(♀.개체번호 623)개체를 교배 시켜서, 갈미(♀. 개체번호 731)개체를 작출하였다. 또한 7대 종견인 봄(♂.개체번호 721)개체와 문열(♀.개체번호 711)을 교배 시켜서, 8대 종견인 일산 (♂.개체번호 811)개체를 작출하였다. 3단계 교배는 6대 종견과 7대 종견 사이에서 이루어 졌으며, 6, 7 대 종견들은 혈통 고정이 거의 끝난 상태이므로 전형매간 교배를 통해 유전 형질을 균질화하고, 다수의 개체 중에 우수한 형질을 가 진 개체를 선발하면서 혈통 고정을 완성하는 단계로 진행 하였다. 3) 세대별 근교 계수 및 혈통 고정도 세대 | 개체번호 | 성별 | 견명 | 출생일 | 근교계수 | 고정도 | 2 | 22 | ♂ | 완 | 1987 | 50.0 | | 3 | 31 | ♀ | 번개 | 1991.1 | 75.0 | | 4 | 41 | ♂ | 천둥 | 1992.4,18 | 87.5 | 50.0 | 5 | 51 | ♂ | 검둥 | 1993.5.11 | 93.8 | 75.0 | 6 | 621 | ♂ | 벼락 | 1994.11.5 | 96.9 | 87.5 | 7 | 721 | ♂ | 봄 | 1996.6.18 | 98.4 | 93.8 | 8 | 811 | ♀ | 일산 | 1997.4.20 | 99.2 | 96.9 |
<표.3. 근교계수 및 혈통 고정도> 4) 체색 무늬와 수렵성과의 관계 체색무늬 | 흰색 | 검은색 | 재색 | 황색 | 바둑이 | 번개탈(기초견) | 수렵성 | ― | + + | + | ― | + | + + + |
<표.4. 체색 무늬와 수렵성과의 관계> ① 3대 기초견인 번개의 독특한 무늬(몸통은 검고 네다리와 꼬리끝, 목과 얼굴의 일부만 흰색임)를 번개탈이라고 함 ② 번개탈 개체만이 선천적으로 수렵성이 강하고 영리하다. ③ 1차 선발 시 번개탈 무늬만 선발하고 나머지 개체는 도태시겼음. ④ 실험 대상은 집돼지와 야생 멧돼지를 이용하였으며, 집돼지에 대해 수렵성을 나타내는 개체는 야생 멧돼지에게도 같은 정도의 수렵성 을 나타냄. 5) 체색 무늬에 의한 혈통 고정도 세대 | 개체번호 | 출산일 | 자견수 | 무 늬 | 고정율 (%) | 흰색 | 검은색 | 재색 | 황색 | 바둑이 | 번개탈 | 2 | 21 | 91.1.4 | 11 | 1 | 3 | 2 | 4 | | 1 | 9.1 | 3 | 31 | 92.4.18 | 7 | | 2 | 1 | 3 | | 1 | 14.3 | 4 | 31 | 93.5.11 | 7 | 1 | 1 | 1 | 2 | | 2 | 28.6 | 5 | 31 | 94.11.5 | 7 | 1 | 1 | | 2 | | 3 | 42.3 | 6 | 622 | 96.6.18 | 8 | | | | 1 | 1 | 6 | 75.0 | 7 | 711 | 97.4.20 | 5 | | | | | | 5 | 100 |
<표.5. 체색 무늬에 의한 혈통 고정도> <사진.11. 혈통이 고정된 분만 직후의 8대 자견들> ① <표.5.>에서 번개탈은 기초견의 체색 무늬임 ② <사진.11.> 에서와 같이 7대 종견(개체번호 711.♀×721.♂)사이에 서 출생한 자견들은 모두 기초견의 체색 무늬를 닮았다. ③ 체색 무늬의 고정은 <표.5.> 에서와 같이 7대에서 고정되었다. ④ 번개탈 무늬의 개체는 <표.4.> 에서와 같이 수렵성이 우수하다 6) 근친번식에 의한 문제점 및 개선 방안 (1) 문제점 ① 근친 계수가 높아 지면서 생식력 저하. 체형의 왜소화, 친화성 부족 등이 나타나는 개체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② 근친 번식에 의한 퇴화 현상은 6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7대 에서는 생식 기능 저하 증세가 특히 증가하고 있다. (2) 개선 방안 ① 기초견의 선발을 신중히 한다. ② 저도의 근친 교배와 고도의 근친 교배를 적절히 이용하는 융통 성 있는 번식을 한다. ③ 능력이 부족한 개체는 과감히 토태한다. ④ 근친 교배에 의한 퇴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5대부터 새로운 근교 계통을 3집단 육성한다. ⑤ 새로 구성된 3계통을 육성하여 계통 교배를 실시한다. 7) 세대별 종견 사진 <사진.12. 제2대종견. 개체번호 22> <사진.13. 제3대종견. 개체번호 31> <사진.14. 제4대종견. 개체번호 41> <사진.15. 제5대종견. 개체번호 51> <사진.16. 제6대종견. 개체번호 623> <사진.17. 제7대종견. 개체번호 721> <사진.18. 제8대종견. 개체번호 811> 3. ‘서울개’의 형질 조사 1) 형태적 형질 (1) 체형 ① 잘 발달한 목과 가슴을 갖추고 허리 근육이 잘 발달하였으며 배는 위로 붙어 있어 날씬하다. ② 4지는 길고, 곧게 뻗음으로써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 ③ 온몸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골격이 굵어 강인하고 민첩 하다. ④ 가슴은 적당히 깊으며 늑골은 탄력성이 있고 가슴의 근육은 잘 발달되어 있다. ⑤ 꼬리는 굵고 힘차게 뻗어 있는 장대 꼬리형이다. (2) 두상 ① 두개골은 몸체에 비해 중간 크기이다. ② 상부는 약간 원형이며, 귀 사이의 폭은 머리 크기에 비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한다. (3) 안면 부분 ① 주둥이; 적당한 굵기로 스톱을 경계로 코 끝에 걸쳐 단단하게 뻗 어 있다. ② 입 술; 검고 광택이 있으며 꽉 다물어져 있다. ③ 치 아; 견치가 발달하였으며 정상 교합이다. ④ 눈 ; 흑갈색이며 머리 크기에 비례하여 적당하며 생기가 넘친다. ⑤ 귀 ; 중간 정도의 크기이며 두껍고 앞쪽을 향해 꼿꼿이 서 있다. ⑥ 코 ; 콧방울이 단단하고 검정색이다. (4) 전구; 앞에서 볼 때, 앞다리는 곧고 평형으로 되어 있다. ① 어깨; 강하고 힘차다 ② 팔꿈치; 몸통에 가깝게 위치해 있다. ③ 발목; 약간 앞쪽으로 경사져 있다. ④ 앞발; 발가락은 중간 길이이며 원형이고 단단하다. (5) 후구; 측면에서 보았을 때, 뒷 다리는 몸체를 앞쪽으로 미는 인상 을 주며 뒤쪽에서 보았을 때, 뒷 다리는 꼿꼿하게 평형으로 서 있다. ① 대퇴부; 잘 발달되어 있다. ② 뒷 무릎 관절(슬관절); 적절한 각도(150도)를 이루고 있다. ③ 뒷 다리 무릎(비절); 적절한 각도(140도)를 이루고 있다. ④ 뒷발; 발가락은 중간 정도의 길이이며 원형이고 이리 저리 움직 이지 않는다. (6) 체모 ① ‘서울개’의 피모는 이중이다. 속털은 부드럽고 조밀하며, 겉털은 빳빳하고 몸통에서 약간 밖으로 솟아 있다. ② 몸통의 털에 비해, 네 다리 및 귀의 털은 더 짧고 목, 어깨 등의 털은 약간 더 길다. ③ 꼬리 및 대퇴부 뒷 부분의 털이 가장 길고, 귀털이 가장 짧다. ④ 각 부위별 털 길이의 평균치 (단위; mm) | 속털 | 머리 | 다리 | 귀 | 목 | 어깨 | 등 | 대퇴부 | 꼬리 | 수염 | ♂ | 23 | 13 | 12 | 10 | 35 | 53 | 50 | 60 | 85 | 65 | ♀ | 27 | 17 | 18 | 10 | 30 | 51 | 48 | 60 | 80 | 47 |
<표.6. 각 부위별 털 길이의 평균치> (7) 체색 ① 몸통은 윤기가 나는 검은색이다. ② 목, 꼬리 끝, 앞발과 뒷발, 얼굴의 일부만 흰색으로 무늬가 있어, 전체적으로 흑백의 조화가 잘 되어 있다. ③ ‘서울개’의 독특한 체색과 무늬는, 어두울 때나 수렵 중에 개의 식별을 용이하게 한다. ④ 진돗개나 풍산개 같은 한국 토종견들은 황색이나 백색 등으로 단색을 띄고 있는데 반해 ‘서울개’는 2가지 색으로 무늬가 있다. (8) ‘서울개’의 각 부위별 평균 수치 | 체고 (mm) | 체장 (mm) | 체중 (Kg) | 흉심 (mm) | 흉폭 (mm) | 귀 (mm) | 비절 (도) | 슬관절 (도) | ♂ | 592 | 694 | 27.4 | 274 | 232 | 103 | 140 | 150 | ♀ | 559 | 684 | 25,4 | 267 | 208 | 98 | 132.5 | 147.5 |
<표.7. ‘서울개’의 각 부위별 평균 수치> ① ‘서울개’는 중형견으로써 평균 체중 26Kg, 체고 58cm, 체장 69cm 이며 체고 : 체장의 비율은 100 : 119 이다. ② 타견종에 비해 체고가 높고 가슴이 발달하여, 체형이 다부지고, 힘이 좋으며 주력이 빠르다. (9) 세대별 기초견의 각 부위 수치 세대 | 3 | 4 | 5 | 6 | 6 | 6 | 7 | 7 | 8 | 개체번호 | 31 | 41 | 51 | 621 | 622 | 623 | 721 | 731 | 811 | 성별 | ♀ | ♂ | ♂ | ♂ | ♀ | ♀ | ♂ | ♀ | ♂ | 견명 | 번개 | 천둥 | 검둥 | 벼락 | 바람 | 삼원 | 봄 | 갈미 | 일산 | 체고(cm) | 56.5 | 57.0 | 63.5 | 58.5 | 56.5 | 56.0 | 59.3 | 54.5 | 58.0 | 체장(cm) | 68.0 | 68.0 | 70.0 | 72.0 | 68.5 | 71.0 | 69.0 | 66.0 | 68.0 | 흉심(cm) | 28.0 | 27.0 | 27.0 | 28.2 | 24.3 | 26.8 | 28.0 | 27.8 | 27.0 | 흉폭(cm) | 22.0 | 26.0 | 23.0 | 23.0 | 20.0 | 21.0 | 22.0 | 20.0 | 22.0 | 귀(cm) | 10.5 | 10.0 | 12.0 | 10.0 | 9.0 | 10.0 | 9.5 | 9.5 | 10.0 | 체중(kg) | 29.0 | 30.5 | 27.5 | 26.2 | 23.5 | 26.6 | 26.8 | 22.5 | 26.0 | 비절(각도) | 140 | 150 | 140 | 130 | 130 | 130 | 140 | 130 | 140 | 슬관절(각도) | 150 | 150 | 150 | 150 | 150 | 160 | 150 | 130 | 150 |
<표.8. 세대별 기초견의 각 부위 수치> 2) 생리적 형질 (1) 번식력 개체번호 | 첫발정(생후) | 발정주기 | 평균자견수 | 수태율(%) | 31 | 8개월 | 6개월 | 6.1 | 100 | 622 | 10개월 | 7개월 | 6.7 | 100 | 623 | 11개월 | 7개월 | 7.0 | 100 | 711 | 9개월 | 6개월 | 5.0 | 100 |
<표.9. ‘서울개’의 번식력 조사표> ① ‘서울개’의 첫발정 도착 시기는 9개월이고, 발정 주기는 6~7 개월이며 한 배의 평균 자견수는 6.6마리이다. (2) 질병에 대한 저항성 (1997년 7월) 견 종 | 급성 장염에 노출된 개체수 | 감염개체수 | 치사개체수 | 서울개 | 8 | 1 | 0 | Wirehaired German Pointer | 5 | 3 | 3 | Fox Terrier | 4 | 2 | 1 |
<표.10. 질병에 대한 저항성 비교 조사> ① 표.9.의 조사는 같은 환경 조건에서 실시되었다. ② ‘서울개’는 타 견종에 비해 질병에 대한 감염율이 낮은 편이며, 감염되더라도 치료에 의한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3) 기후에 대한 적응력 ① 4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장모는 더위 에 약하고 단모는 추위에 약하다. 따라서 ‘서울개’는 중모로 고정 하였다. ② 겨울; PVC로 제작된 개집에 보온 시설 없이 한 겨울을 지낸 결 과, 체중이 조금 준 것 이외에는 별 이상이 없었다. ③ 여름; PVC로 제작된 개집만으로 한 여름을 지낸 결과, 한낮의 직사 광선만 피할 수 있다면 식욕이 약간 떨어지는 것 이 외에는 별 이상이 없었다. (4) 체질 ① 육성용 사료(단백질 함량 19%)를 자유 급식할 경우, 생후 12개월 까지는 여윈 편이나 생후 18개월 정도가 되면 표준 체중에 도달 하며, 24개월 정도에서 ‘서울개’의 특징이 나타나며, 그 이후에도 비만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다. ② ‘서울개’는 식성이 좋은편이라, 사료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먹 어, 사육 관리에 편리하다. 3) 심리적 형질 (1) 성품 ① ‘서울개’는 짐승에게는 사나우나 사람에게는 온순하다. ‘서울개’들 은 특수한 훈련을 시키지 않는 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으며 다른 개에게도 먼저 공격하지 않는 편이다. 또한 사교적인 성격을 가 지고 있어 사람과 접촉하기를 좋아하며 어린 주인이 극단적인 장난을 하여도 결코 반항하지 않고 복종한다. ② 가정에서 사육할 경우, 주인에게는 복종하나 수상한 외부인에 대 해서는 경계심을 갖음으로 경비견의 역할도 잘 수행한다. (2) 용맹성 ① 선천적으로 타고난 수렵견으로서, 큰 멧돼지를 만나도 조금도 주 저함이 없이 집요한 공격을 한다. <사진.19. 도주하는 멧돼지 뒷다리를 공격하는 ‘서울개’> ② 일반적인 멧돼지 수렵견들은 무리를 지어 공격하나, <사진.19.> 에서와 같이 ‘서울개’는 혼자서도 큰 멧돼지를 공격하는 대담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③ 1994년 1월에는 체중이 300kg 정도되는 흑곰(사육용)도 ‘서울개’ 1마리가 공격한 적이 있을 정도로 대담하다. (3) 투지 ‘서울개’는 투견으로 개발된 개가 아니지만 다른 종의 개와 싸움을 시킴으로써 공격성, 순발력, 인내심, 투지 등을 비교해 보았다. 싸움 은 같은 나이, 동급의 투지가 있는 개들과 시켰으며, 어느 한 쪽이 투지를 상실하면 싸움을 중단 시켰다. ① 진돗개; 진돗개가 선제 공격을 했으나 ‘서울개’의 일격에 투지를 상실함. <사진.20. 일격에 진돗개를 제압하는 장면> ② <사진.20.> 에서의 진돗개는 다른 개를 2마리나 물어 죽인 적이 있는 맹견이나 ‘서울개’의 일격에 싸움이 끝났다. ③ 풍산개; 풍산개와 ‘서울개’는 동시에 상대방을 공격했으나 ‘서울 개’의 연속 공격에 풍산개는 투지를 상실하고 도주함. 이어서 풍 산개 3마리가 ‘서울개’ 1마리를 공격했으나 ‘서울개’의 민첩한 공 격에 모두 투지를 상실함. ④ <사진.21.>에 나오는 풍산개들은 평소에 진돗개를 제압할 정도 로 사나운 개들이었음. <사진.21. ‘서울개’가 풍산개 3마리를 제압하는 장면> ⑤ Pit Bull Terrier; 세계적으로 가장 사나운 투견으로서 ‘서울개’를 보자마자 선제 공격을 했으며, 서로 부상을 입히며 한 쪽이 죽어 야 싸움이 끝날 것 같아서 시합을 중단 시켰다. 초반에는 ‘서울개’ 가 우세했으나 후반에는 핏불 테리어가 우세한 싸움이었다. <사진.22. ‘서울개’가 핏불 테리어를 제압하는 장면> (4) 수렵성 ① ‘서울개’는 엽사의 전방 거리를 20~30m로 유지하며 수색하다가 멧돼지 냄새를 포착하면 접근하여 큰 소리로 짖음으로써 멧돼 지의 기선을 제압한다. ② 멧돼지가 반격하면 날쌔게 피하고 도주하면 뒷다리를 공격함으 로써 멧돼지를 혼란스럽게 하여 포수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③ ‘서울개’들에 의해 궁지에 몰린 멧돼지는 바위나 큰 나무를 등지 고 방어 함으로써 엽사에게 사격할 기회를 준다. <사진.23. 혼자서 큰 멧돼지를 공격하는 ‘서울개’> ④ 멧돼지 사냥개는 사납고 힘이 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서울개’와 같이 임기응변식 투쟁을 잘 해야 한다. ⑤ 사나운 개라도 성숙한 멧돼지의 상대가 되지 못하기에, 사냥개는 멧돼지를 수색하여 찾은 다음, 멧돼지의 도주를 방해하며 위치를 엽사에게 알려 줌으로써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⑥ 일반적으로 멧돼지 사냥에는 3마리 이상의 개를 사용하지만, ‘서 울개’는 <사진.23.>에서와 같이 1마리로도 가능하다. ⑦ 타 견종과 ‘서울개’의 멧돼지 포획 능력 비교치 | 투쟁성 | 주력 | 지구력 | 후각 | 협동심 | 짖음 | 내한성 | 진돗개 | + | + | + | + | -- | - | + + | 풍산개 | + | + | + | + | + | - | +++ | Ridgeback | - | + | - | + + | + | + + | --- | Coonhound | + | + | + | +++ | + + | +++ | --- | Pit Bull | +++ | + | +++ | + + | -- | --- | --- | 서울개 | +++ | + | + + | + | + + | + + | + + |
<표.11. 타 견종과 ‘서울개’의 멧돼지 포획 능력 비교치> ⑧ <표.11>에 의하면 진돗개는 다른 개들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멧 돼지 사냥에 필요한 협공 능력이 부족하며, 멧돼지 발견 시 잘 짖지를 않아 포수가 멧돼지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불편하며 큰 멧돼지를 만날 경우, 대부분의 진돗개는 도주한다. ⑨ 국내에 일부 반입된 풍산개들을 집돼지나 F1 멧돼지를 상대로 시험해 본 결과, 진돗개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⑩ 리지백이나 쿤하운드는, 후각은 좋으나 너무 시끄러울 정도로 짖 으며 추위에 약한 관계로 멧돼지 사냥에 이용하기에는 부적합하 다. ⑪ 핏불 테리어는 투쟁심이 너무 강해, 큰 멧돼지를 만나면 살아남 기 힘들며,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멧돼지 사냥개로 쓰기에 부적절 하다. ⑫ <표.11>에 의하면 ‘서울개’가 멧돼지 사냥에 가장 적합한 견종임 을 알 수 있다. 4. 세대별 기초견의 특징 1) 제 1대 (1) ‘서울개’ 연구에 쓰인 품종은 셰퍼드, ,아키다. 도사견이다. 셰퍼드의 영리함과 뛰어난 후각, 준수한 형태와 아키다의 당당함과 투지, 깔끔한 성품과 대담함, 도사견의 인내심과 불굴의 투지등이 ‘서울개’의 선발 요인이다. 1대부터 이러한 품종들을 기르며 연구한 것은 아니고, 직접적인 연구는 3대부터 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독일의 셰퍼드와 일본인에 의해 개발된 아키다, 도사등의 우수한 형질을 고정 시킨 신품종 수렵견이 ‘서울개’이다. 2) 제 2대 (1) 완(개체번호 22, ♂)이는 직업포수인 김재원씨가 기르던 개이며, 셰퍼드와 도사견 사이의 잡종견이었으나, 수렵성이 뛰어나 백여 마리의 멧돼지를 잡은 명견이었으며 체구가 당당하고 대담한 성품을 지녀, 아무리 큰 멧돼지라도 혼자서 공격할 정도로 용맹스러웠다. 외부 형태는 셰퍼드를 닮았으나 체색은 도사견을 닮아 갈색이며. 친화성이 좋고 특히 후각이 발달하여, 수백m 떨어진 거리의 멧돼지도 잘 찾아냈다. 3) 제 3대 (1) 기초견인 번개(개체번호 31, ♀)는 셰퍼드와 도사견 사이의 F1 으로써 개체번호 21과 아키다견(개체번호 13, ♀) 사이에서 나온 11개체 중의 1개체로써, 동태의 자견 중 유일하게 번개탈의 형태를 나타낸 개체이다. 번개는 어릴 때부터 공을 던지면 찾을 때까지 30분 이상 수색을 하는 등 수렵성이 다른 개체 보다 뛰어났다. 수렵성, 친화성, 경계성이 탁월하고 외부 형태가 미견으로써 돋보였기에 기초견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신품종 ‘서울개’를 개발하게된 동기가 된 개체이다. 4) 제 4대 (1) 4대견은 아직 혈통 고정이 약한 상태이지만 번개탈의 개체는 수렵성이 우수하다. 특히 천둥(개체번호 41,♂)이의 경우는 민첩성이 뛰어나, 아무리 큰 멧돼지라도 혼자서 근접 공격을 끈질지게 하며, 부상을 입어도 물러서지 않을 정도로 용맹스런 개체이다. 5) 제 5대 (1) 5대견의 특징은 체구가 당당하고 대담하며, 힘이 좋고 수렵성이 강 하며 주인에 대한 복종심이 강하다. 개체번호 51인 검둥이의 경우는 큰 곰도 공격한 적이 있을 정도로 대담하다. ‘서울개’의 바탕색인 검은색은 5대부터 고정 시키기 시작했다. 6) 제 6대 (1) 6대견부터는 혈통 고정이 75%정도 되어 있으므로, 안정된 형태의 자견이 나오기 시작 했으 며 바람(개체번호 622, ♀)의 경우는 40일 만에 멧돼지를 10여 마리 잡을 정도로 수렵성이 뛰어 났다. 7) 제 7대 (1) 7대 종견들은 어느정도 혈통 고정이 되어 체색 및 무늬는 ‘서울개’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나 체형의 왜소화, 생식력 저하, 친화성 부족등의 개체가 출현하고 있다. 7대 종견인 봄(개체번호 721, ♂)은 외부 형태가 균형 잡혀있으며, 수렵성, 투지 및 친화성이 뛰어나다. 문열(개체번호 711, ♀)은 수렵중 산에서 길을 잃었으나 15일 만에 60km 떨어진 집으로 찾아온 적이 있을 정도로 귀소성이 뛰어난 개체이다. 가을(개체번호 723, ♀)은 1998년 12월에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에서 200kg 크기의 멧돼지와의 싸움에서, 직업 포수의 사냥견인 핏불테리어 4마리가 멧돼지의 반격으로 죽음을 당할 때도 끝까지 부상 없이 끈질기게 공격한 적이 있을 정도로 투지가 넘치는 개체이다. 8) 제 8대 (1) 혈통 고정은 완성 단계이므로 ‘서울개’의 형태를 지닌 개체가 일정하게 나오고 있다. 더 이상의 외부 형태상의 고정은 필요하지 않으나 근친 교배로 인한 퇴화 현상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의 방향을 혈통 고정에서, 퇴화 현상의 방지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 8대 종견인 일산(개체번호 811, ♂)의 경우는 전형적인 ‘서울개’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수렵성, 용맹성 등이 뛰어나다. 앞으로의 연구는 5대부터 3집단 정도의 계통을 분리해 개체수를 증가 시키다가 7대부터는 계통간의 종견을 교환해 번식을 시도 함으로써 퇴화 현상을 방지하여 ‘서울개’의 우수한 형질을 확고하게 고정 시키는 연구를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Ⅳ. 결론 및 전망 1. 결 론 1) 신품종 견종명은 개발된 지역명을 우선시하는 관례에 따라 ‘서울개’ 로 정하며, 학명은 Canis familiaris for. seoul LIM 으로 표기하면 될 것이다. 2) ‘서울개’ 작출에 쓰인 3품종은 아끼다견(Akida Inu), 셰퍼드 (Shepherd), 도사견(Tosa Inu)이다. 3) 3품종을 교배시켜 기초견을 선발했으며 1단계로 3품종 교배법을, 2단 계로 모자간 근친 교배, 3단계로 전형매간 교배법으로 혈통을 고정했 다. 4) 선발에 쓰인 총 개체수는 121이고, 선발된 개체수는 15개체이다. 5) 8대 종견의 근교계수는 99.2%이고, 혈통 고정도는 96.9%이다. 6) ‘서울개’는 중형견으로서 체중 26kg, 체고 58cm, 체장 69cm이며, 체고 : 체장의 비율은 100 : 119 이다. 7) ‘서울개’의 체색은 전신이 윤기나는 검은 색이고 목, 꼬리끝, 앞발과 뒷발, 얼굴의 일부만 흰색으로 무늬가 있다. 8) ‘서울개’의 체형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온 몸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골격이 굵어, 강인하고 민첩한 인상을 풍긴다. 9) ‘서울개’의 첫 발정 도달 시기는 약 9개월이고, 발정 주기는 6~7개월 이며 한 배의 평균 자견수는 6.6마리이다. 2. 전 망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필요성에 의해 새로운 개를 개발한 예가 없었을 뿐 더러 기존의 토종견마저도 대부분 절종시켰으며, 국제적으로도 개를 식용으로 먹는 나라라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때에 우리의 기후 풍토에 맞으며 우수한 수렵성을 가진 개를 개발함으로써 민족적 자부심 을 가질 수 있으며 애견인들에게 애견 선택의 기회를 더 줄 수가 있다. 또한 ‘서울개’는 수렵견으로 개발되었으나, 훈련 정도에 따라 다른 목적으 로도 충분히 사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1) 가정견 ; 균형 잡힌 몸매와 세련된 체색에서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 으며, 또한 주인에 대한 복종심이 강하며 어린 아이들의 장난을 잘 받아 주며. 어떠한 경우라도 주인에게 반항하지 않는다. 2) 경비견 ; 경계성이 강하고 총명하여 외부 침입자를 식별하여 경계하 며, 야생동물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유해 조수로부터 농작 물,과수나무, 양어장 등이 보호받을 수 있다 3) 군 견 ; 대담하여 선천적으로 총소리에 놀라지 않으며 인내심이 강하 고 영리하여 고난도 훈련을 받을 수 있다. 4) 수렵견 ; 훈련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수렵견으로 쓸 수 있으며, 수 입견보다 기후 적응력이 강하며, 특히 멧돼지 사냥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1단계로 신품종 ‘서울개’의 혈통을 고정시켰으며, 2단계로 근친 교배에 따른 퇴화 현상을 제거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3단계로 계통 번식과, 개체 증식, 그리고 대량 사육을 통한 꾸준한 계 획적인 형질 개선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수십종의 개들은 대부분 외국 종들이 나 ‘서울개’의 개발로 애견 인들은 믿음직스럽고 멋있는 ‘서울개’를 많 이 선택하게 될 것이다. Ⅴ. 참고 문헌 1. 이기만 외. 가축육종학. 1995. 향문사. 2. 김선균 외. 가축번식학. 1995. 선진문화사. 3. 오봉국. 가축유전학. 1996. 선진문화사. 4. 박영석. 개의 해부학. 1994. 도서출판 샤론. 5. 김창환. 동물발생학. 1981. 일조각. 6. 강영선 외. 유전학. 1980. 향문사. 7. 문홍식 외. 한국척추동물의 생태. 1978. 일신사. 8. 김중영. 멧돼지사육. 1994. 오성출판사. 9. 전동영. 양돈. 1997. 대한양돈협회. 10. 이용무. 최신양돈정론. 1976. 선진문화사. 11. 조휴익. 개사육전과. 1998. 내외출판사. 12. 하지홍, 임인학. 한국의 토종개. 1995. 대원사. 13. 윤신근. 진돗개. 1997. 지식서관. 14. 옥춘광. 개사육 질병 백과. 1996. 오성출판사. 15. 우무종. 진돗개. 1996. 도서출판 국견. 16. THE ENCYCLOPEDIA OF THE DOG, 1995. D,V,M. 17. 이종경. 세계견종[DOG BREEDS OF THE WORLD]. 1996. 보람사. 18. 김성일. 애견인. 1997. 바다문화사. 19. 김상순. DOG WORLD. 1996. 보람기획. 20. 이양희. 새 시대의 진돗개. 1997. 도서출판 지혜. 21. 장준식. 고유견. 1999. 애견문화 각시. 22. 윤신근.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1996. 지식서관. 23. 강한철. Groomer. 1995. 펫트라이프사. 24. 이상오. 한국 야생 동물기. 1959. 25. 이종익. 자연과 사냥. 1998. 자연과 사냥사. 26. 이종세. 사냥과 개. 1995. 건덕출판사. 27. 이옥희. 헌팅. 1996. 도서출판 보람. 28. 박동해. 엽견. 1996. 한국사냥견협회. 29. 이명환. 사냥. 1985. 계간 사냥사. 30. 이철용. 진도견. 1995. 한국진도견협회. 31. 한국동식물도감. 1967. 문교부. |
첫댓글 여러번 읽어보게 됩니다^^
ㅎ저도 예전에 본듯한 문건입니다.
읽어도 읽어도 또 읽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