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의 민물낚시기행-파랑새를사랑한다[화보'428'번째]◆

[쉬리(경기)]

 

,·´″"`°³о＊ 몬스터 피싱 ＊о³°`"″´·,

◈ "草野 傳說" 의 민물낚시기행 - 멀리 돌아온 길엔 / 파랑새를 사랑하고싶다 [화보'428'번째] ◈






'2011년 신묘년 (辛卯年)' 31번째

사람은 누구나 각각의 성격을 지닌다고한다.

난 직접 보지도 못한 파랑새 처럼 너무도 멀리 돌아 왔는것 같다.. 아니 돌아 왔다기 보단 그 지져분한 세계가 싫었겠지..

오랫만에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하듯 비가 내린다 (10월14일 / 음 9,18)

얼마남지 않은 가을은 우리네 취미생활을 붙잡기도 하듯 .. 그 매서운 세월을 흘려 보내고 있다..



난 집안의 행사로 인하여 다시금 고향으로 핸들을 잡는다.. ㅠ

그러나 일요일새벽에는 다시금 서해안 서천까지 되돌아 와야한다..ㅠ 무려 1,000Km가까이 주행해야는 주말이다..

이번에 나는 그동안 내가 즐겼던 붕어낚시를 다시금 준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였다..

다시할까? 하지말까? 아니.. 당분간.. 쉴까?.. 어부인몰래.. 져 구석에 앉아 하루에 한대씩.. 원줄을 메며.. 찌를 맞추며.. 바늘에 찔려가며..

해야 겠다.. 그리고 즐겨야 겠다... 내가 멀리 돌아서 다시금 내 자리에 왔지만.. 주위를 둘러보지 않을 것이다..

내게 주어진 아주 값진 선물아닌가? .. 붕어낚시가..

내가 사랑하고 내가 만났던 그 붕녀씨를 난 다시금 만나려고 준비한다.. 그리고 만날것이다..









2011년 10월14일 금요일밤 11시 ..



나는 신왕지에 도착한다...난 오늘밤 이곳에서 다시금 나의 신을 불러야 할것 같다..

어둠속이라... 오랫만에 장비를 셋팅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하지만 새벽을 위해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가지런히 정리를 해두어야한다..

그리고 준비한 곡주를 한잔 즐긴다.. ^&^










밤12시경.. 강릉시 연곡면을 지나.. 목적지를 향하는 마음은 흥분되지만.. 시골답게 주위에는 지나는 차량조차 보이지 않는다..












불빛조차 없는 깊은 계곡의 신왕지는 포인트까지 급경사로 이루진곳이라 .. 어둠을 뜷고 포인트를 찾기란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냥 .. 한잔 마시고 새벽에 설치를 할까?..

아니다.. 장거리운전으로 인하여 분명 새벽에는 설치를 못할것같다.. 그래서.. 한대 , 두대 세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새벽1시가 조금 넘은시간 .. 다시금 애마로 향하여 .. 간단히 준비한 간식과 소맥을 한잔 말아 축축한 목넘김을 시작한다..

그래.. 오늘 밤을 세워 내가 만나고 싶었던 붕녀씨를 만나봐야 할것 같다..













나는 새벽2시20분경 놀란 마음으로.. 뜰채를 펼수밖에 없었다..

처음 도착과 동시에.. 4대중 딱 한대의 포인트에 본 바닥을 찾았는데.. 버들치 성화가 굉장하였다..

그러던중... 새벽2시경.. 버들치 성화가..뜸한 시간 .. 본닥에 세워진 사월이찌가.. 중후한 입질을 ...

저물어가는 보름달을 잡기도 하듯.. 그렇게 하늘로 올랐다..



퍽...^^^ 피아노 소리가.. 신왕지를 요란하게 울린다..

걸었다..~


근데.. 바닥을 걸은듯.. 움직임이.. 없다.. ... 머야? 이거..~


단 몇초사이.. 우측으로 갑자기 내리 짼다... ... 어어어... 대를 세우지도 못한다...


핑..~~ .. 하는 소리와.. 하늘을 날으던 사월이찌...ㅠ












목줄이 나간것이다.. ㅠ

난 .. 대형잉어로 추정한다..~












흥분은 잠시.. 다시금 채비를 점검한다..

난 나만의 채비를 .. 만들었다.. 그리고 .. 현란한 찌불의 움직임을 보았다..

목줄길이와 좁살봉돌의 원리를 안다면.. 채비를 응용하는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다..











그리고 바로 옆.. 스위벨 채비도 같이 세워 둔다... 하지만.. 바닥 수초로 인하여 채비 안착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나는 또 다른 방법을 동원하여.. 두가지 채비 모두 바닥에 안착을 시켰다..












딱 1시간동안의 긴장의 시간이였다..ㅠ

그후 또 다시 버들치,피라미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일정하게 세워둔 찌불은 .. 어느세..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새벽3시경)













신왕지의 신께선.. 나를 받아들이셨다..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다... 그리고 .. 졸음이 몰려온다...^&^














낚시와친구들의 '붕돌'님께서 선물로 주신 받침틀이다..

나는 ..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다.. 그리고 져.. 뒤꽂이는 브레이크형으로 다시금 준비해야한다..












아까운 시간은.. 그렇게 나를 흥분된 마음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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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세워본 나의 붕어낚시는 .. 너무도 행복하였다.. 그리고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였다..














싱그러운 가을아침의 이슬은 나의 눈을 또 다시 기쁨으로 만들어주었다..












이제.. 몇시간 후면..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 가야 한다.. 너무도 아쉬운 시간이 계속 흐른다..

어젯밤의 그 황홀함이.. 너무도 .. 내 .. 마음을 흔들고 있다..ㅠ












그래 신왕지 신께선.. 나를 외면 하지는 않은것 같다.. 손맛과 눈맛은 허락 하셨으니..












새벽녁 고향 조우님들께서 .. 동행 하셨다.. (태극찌님 하나로님)












시원한 커피를 주신 하나로님에게 감사드린다... 아직은 따뜻한 커피보단 빈속을 .. 알싸하게 만들어주는 시원한 커피를 즐길수 있는계절..

그 계절속에.. 나는 고향 깊은 계곡지에서 아침을 맞는다..













가끔은..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가?.. 나는 .. 오늘 출조가 너무도 행복한 날인것 같다..













동물의 발자국이 .. 가끔 보인다.. 아마도 멧돼지 흔적으로 보인다..

두려움으로 인한 신왕지 단독출조는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그곳을 느낀다면.. 혼자만의 행복함을 가질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짬낚시를 할수 있는 여류로운 .. 신왕지..













아직까지 우리네 토종물고기가 참 많은곳... 오랫동안 보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말려 간다... 몇시간 후면 거두어 들일것이다..














처음 세워본 사월이찌는 .. 훌륭하였다..














내년에 또 다시 찾을수 있을까?... 벌써 부터 다음해 일정이 머릿속을 파고 든다.. ㅋㅋ













모든 꾼들이 꺼려하였던곳인데... 지금도 .. 텃세를 부리는 심술에.. 모두 그러 하지만.. ㅋ














나는 신왕지를 꺼려 하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 지금까지..

참으로 아름다운곳이라는것은.. 이미 알고 있기에... 또 다시 찾을것이다..















수면의 세워둔 찌를 보면.. 꾼들의 마음은 행복함이 밀려오는것은 .. 어찌 할수가 없는 ..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다시금 도전을 준비할것이다... 나는...
































의자에서 엉덩이를 들지 못하는건 .. 아쉬움을 쉽게 보이는 신왕지 때문이다..

라이징 하던 녀석의 크기는 .. 나를 또 다시 흥분을 하게 만들었다..ㅠ














꽤 굵은 씨알의 피라미는 아침까지.. 성화를 부렸다..















먼길 돌고 돌아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 처음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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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경.. 철수를 준비한다.. 토요일,일요일 일정이 너무도 촉박하다...ㅠ

































나는 철수길 모 낚시터에서 잠깐의 여휴를 즐겼다... 그리고 만났다.. 그 글래머 붕녀씨를..ㅋ














고향집은 늘 넉넉하고 평화롭다... ^&^













토요일 저녁 집안 행사에 참석 하며..












쉬리클럽 강원번출에 잠시 참석하여.. 이슬이 한잔 같이 나누고..













일요일 새벽5시.. 강릉을 출발하여.. 서천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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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우리에.. 구름이 걸려있다..

가을이란 계절에 만 볼수 있는 풍경이다.. .. 돌아오는 서해안선은 넉넉하였다..


나는 .. 또 다른 곳을 향하여 준비를 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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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2011년10월29~30일 / 충북 음성소재 '관성지'






낚시란..

자연속 흐트러진 인간의 비양심을 줍고 깨끗해진 내 자리에서 내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 그 찐한 사랑을 느끼는것이다

[달빛그림자(순천)]

늘 자신과 자연을 돌아 보는 시간 잘 보고 갑니다. 풍족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대물개뿔(용인)]

대는 자수정 드림 쓰시네여 ㅋ 잘보고 갑니다~~~

[새벗(원주)]

늘 서정시와 같은 조행기를 잘 보고 갑니다.

[초태양(천안)]

언제나 이쁜화보에 구수한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선근아빠 (성남)]

멋진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사투라(인천)]

읽으면서 나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조행기네요. 잘 봤습니다.

[대끼리]

꾼에게는 잔잔한 호수에 대를 드리우는 것많큼 여유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물안개 끼는 새벽녁 나만의 공상에 빠져 해어나질 못하는
인생의 미련을 순간이나마 접어보는 나만의 공간 .
정말 세상의 삶을 즐기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장어돌이(김포)]

잘보고갑니다.. 멋진조행기였습니다~~^^

[허송세월(서울)]

멋지십니다...음...어쩜 이리 사진도 예술적으로 찍으셨네요..많이 보고 배워야하는구나 라는 마음이 절로 생기네요...

[광솔(일산)]

자연과 함께하는 쉬리님의 조행기 의미 있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