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6일 묵상 본문 : 고린도후서 5장 11절 - 21절 - 복음으로 주와 온전한 관계를 세우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 언약의 일꾼으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말의 아침을 시작하며 묵상의 자리로 향합니다.
집중되지 않는 정신과 땅의 것으로 채워진 마음은 주를 향한 발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지고 오염된 마음과 영혼을 주님께 내어드리오니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께로 향한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고 주의 음성을 듣고 진리를 깨닫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베푸시는 주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전하는 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이기적인 마음과 생각을 버리게 하시고 자기 부인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의 진리를 아는 만큼 순종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주의 성품을 닮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간구하는 주의 백성들을 기억해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 베푸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1 우리는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들을 권면하거니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알리어졌으니 또 너희의 양심에도 알리어지기를 바라노라
12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로 말미암아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어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에게 대답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
13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 해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알기에 사람들을 권면한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순결함을 하나님이 아시기에 고린도의 성도들도 자신들을 바르게 알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자신들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아닌 외모로 자신들을 드러내려는 자들에게(거짓 사도들) 바울 일행을 자랑할 기회를 주는 것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들이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해 미친 것이며 정신이 온전하여도 성도들을 위한 것임을 제시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신들을 강권하여 복음을 전한 것임을 선언한다.
그리고 주님이 모든 사람을 위해 대신 죽었기에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 되었는데 이렇게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이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주를 위해 살도록 하기 위함임을 선포한다.
그래서 자신들은 사람들을 육신적 조건이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음을 선포하고 과거 자신도 그리스도를 육신의 기준으로 이해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성도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되었음을 선포함으로써 육신을 따르지 않고 영을 따라 사는 존재가 되었음을 드러낸다.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에 의해 지음 받았으며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을 자기와 화목하게 만드셨고 또한 그의 성도들에게도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 선포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셔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만드셨는데 그들의 죄를 그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화목하게 하는 복음을 자신들에게 전하게 하셨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자신들은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신이 되어 하나님의 권면을 전달함을 이야기하면서 고린도의 성도들이 하나님과 화목할 것을 제시한다.
이는 당시 고린도 성도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 멀어져 있었음을 의미하며 잘못된 교훈을 버리고 복음으로 믿음을 바르게 세울 것을 권면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그리스도를 죄인을 대신하여 죽게 하신 것은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로움을 덧입게 하기 위함임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임을 제시하며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하는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의 능력이 당시 고린도 성도들에게도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은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알게 되고 그 심판에서 벗어나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감은 하나님과 인생의 질적인 차이를 경험할 때 나타나는 반응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그리고 심판과 징계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가지게 된다.
이것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복음이며 복음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경험한 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의 충만함에 감사하는 자가 된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알게 되었기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마땅한 것임을 선포했던 것이다.
또 과거에는 육신의 기준으로 하나님을 알려고 했기 때문에 잘못알고 하나님을 향한 바른 태도를 가지지 못했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복음으로 바르게 이해하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오늘날에도 사람의 기준으로 하나님을 알려는 시도는 오해를 낳고 인간적인 교훈을 따라 살게 만들면서 잘못된 가르침으로 문제가 나타나게 한다.
그래서 수많은 이단이 등장하게 되었으며 또한 정통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주인이 되어 갈등과 비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진리가 가려지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사람의 기준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복음으로 사는 자가 됨을 선포한다.
새로운 피조물은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며 인간의 본성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됨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구약에서 새 언약의 핵심으로 제시된 내용이며 새 언약의 성취가 새로운 피조물의 탄생으로 나타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세우실 영원한 언약에 대해 선포한다.
37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렘32:37~41)
새로운 피조물인 성도의 특징은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그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는 모습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사신이라고 제시했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그리고 의롭게 하시는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이러한 고백은 다른 서신서에서도 동일하게 선포하고 있다.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골1:19~23)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관계가 자신에게서 다른 사람에게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 날 복음을 전하기보다 사람의 친분과 교훈을 전하며 주님이 아닌 사람을 따르는 자로 세우려고 했던 모습이 얼마나 많았는지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인간적인 감정과 이익, 세상적 가르침으로 인해 갈등과 분열을 경험했었다.
그런 자를 깨우치시고 복음을 통해 바른 관계를 세우게 하시고 복음을 가르치도록 만드셨다.
그 은혜가 너무나 크고 감사한 것임을 고백하며 그 고백이 날마다 삶에 이어지길 소망해본다.
또한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그 관계의 은혜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전하며 믿음의 백성으로 세우는 모습으로 살아가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복음을 통해 주와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기쁨이며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그러나 복음에서 멀어진 삶은 관계의 기쁨보다 부담과 불편함을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또한 주의 복음에서 멀어지면 죄와 허물, 세상의 가치와 기준으로 사는 자가 됩니다.
새로운 피조물로써 주를 향한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하시며 복음을 기준으로 세우게 하옵소서.
주와 온전한 관계 가운데 기쁨과 감사를 누리게 하시고 그 은혜를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삶에서 벗어나 주를 향한 소망을 더욱 견고하게 붙잡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주의 사랑에 감사하며 감격하여 사랑과 은혜를 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욕심과 이기심으로 살지 않고 감사와 사랑으로 섬기는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를 기억하여 주의 일에 힘쓰게 하시고 맡겨진 일에 성실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