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는 있지만 사람 마음에는 없는 것, 바로 일방통행 길입니다.
거리에는 일방통행 길이 있지만 사람의 감정에는 일방통행이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감정은 ‘쌍방 교류의 법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 전문가들은 이렇게 단언합니다.
“내가 좋아하면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고 내가 미워하면 상대방도 나를 미워한다.”
서양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Like Calls Like(라이크 코올스 라이크).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는 뜻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상대방에게 눈빛으로 손짓으로, 표정으로, 몸짓으로, 공기로 어떤 방법으로든 전달됩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면 상대방도 자연히 나를 좋아하게 됩니다.
결국 타인과 잘 지내는 방법은 내가 먼저 그를 좋아하는 것, 그 방법이 최고입니다.
사실, 사람을 내가 먼저 좋아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 비결 역시 단 하나입니다. 바로, 그 사람의 장점을 많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비결은 없을 듯합니다.
글 / 송정림
그래도, 살면 좋겠다
미국에서의 간호사 생활 40여 년 중 30년 이상을 중환자실에서 일했다. 그 자리의 무게감은 막중했고, 때로는 버겁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기에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퇴근 후에는 몸과 마음이 힘들어도 애써 밝은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다.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과장하여 떠들어 대기도 했다. 마음이 여린 탓에 환자가 세상을 떠나는 상황은 매일 명치끝에 매달렸고, 가슴 아린 사연으로 켜켜이 쌓였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자 틈틈이 환자들의 사연을 글로 적었다. 중환자실에서 5만여 명이 넘는 환자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그들의 사연은 어느 하나 깊지 않은 것이 없었다. 각기 다른 사연 속에서 그들은 모두 같은 말을 했다. "그래도, 당신이 살면 좋겠다." 평생 속만 썩인 원수 같은 부부도, 지긋지긋한 가족도, 왜 나에게만 이런 불행이 닥쳤냐고 원망하는 환자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떠나지만, 그 끝이 평화롭다면 역설일까. 영원히 잠든 이의 얼굴은 고통을 떠나보내고 편안해진다. 그러나 남은 이들은 떠나는 이를 향해 당신이 살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리며, 사랑하고 미안하고,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지난날을 돌아본다. 누군가의 마지막 배웅 길을 함께한 나의 모습.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그들의 손을 잡고, 사연을 경청한 자리. 그들을 위해 헌신한 중환자실 매니저의 일. 뒤돌아보니 그곳엔 소중한 삶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전지은 | 작가, 전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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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반갑습니다
동트는아침 님 !
다녀가신 고운 걸음으로
소중한 멘트주셔서
감사합니다 ~
푸르름이 점점 더해가는
신록의 오월,,
늘 건승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
안녕 하세요...망실봉님
오월의 시작 입니다.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오늘도 좋은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핑크하트 님 !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여유와 웃음있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