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자고 돌아왔습니다... 금방 2편 올려드릴려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늦은 시간에 올린 1편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바로 2편 시작할게요!
여섯번째 여름 해석 - 물과 비 편 ① >> https://cafe.daum.net/plave/aaHC/127312?svc=cafeapi
2편을 시작하기 앞서, 밤비와는 달리 다른 네 명의 멤버들은 뮤비에서 행적이 단편적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멤버 단독으로만 보면 해석이 좀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1편의 밤비에게서 추출한 키워드들 간의 관계를 그대로 적용해서 비어있는 맥락을 채울 겁니다!
그날의 기억 = 기적 = 빛 ↔ 어둠 = 먹구름 = 비
밑에 쓰면서도 계속 상기시켜 드릴테니까 외울 필요는 없어요! 그냥 대충 '빛 ↔ 어둠' 같은 상반 관계가 있고, 이걸 자주 사용할 거라는 사실만 머릿속에 잠시 기억해주세요!
3. 노아의 비
여섯번째 여름 뮤비의 노아는 바깥에서 실내로 공간의 이동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밖→안으로 이동하는 멤버들 중 유일하게 우산을 들고 있지 않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는 처음 노아가 있는 공간의 특수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노아는 학교의 옥상에 있습니다. 옥상은 실외인 동시에 건물에 종속된 공간이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옥상 정도는 가볍게 나갔다 오는 공간, 완전히 실외라 하기엔 미묘한 경계에 있습니다.
동시에 옥상은 멤버들이 있는 공간 중 가장 높이 위치한 공간으로 하늘에도 가장 가깝습니다. 노아의 처음 씬은 비 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손바닥으로 빗방울을 받아보는 장면인데, 비는 이미 언급했듯 뮤비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비애를 상징합니다. 노아는 밤비를 제외한 멤버 중 비애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실물 앨범에서 옥상에서 모두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이 있기 때문에 교실이나 부실처럼 과거의 화합의 공간, 미련의 공간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해석상 흐름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노아는 하늘을 올려다보다 실망한듯 눈을 내리깝니다. 아마 맥락상 노아는 비가 개길 기대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는 뮤비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기도 한데, 앞서 밤비 파트에서 해석했듯 먹구름=어둠↔빛=기적=행복한 기억입니다. 비가 그치길 바란다는 것은 기적을 바란다는 뜻이고 그 때 그 시절 행복했던 때를 바란다는 뜻이 됩니다.
영상에서는 노아가 본 하늘이 어떤 모습인지 비춰지지는 않지만, 노아의 실망한 표정에서 비가 그칠 기미가 없다는 걸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노아의 손에 들어온 빗방울과 뺨에 맺힌 빗물 자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뮤비 가장 처음 밤비는 뺨에 물방울을 맞으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여섯번째 여름의 가사에서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꿈인 만큼, 뺨에 비를 맞고 깨어난 밤비처럼 물자국이 있다는 건 주목할만합니다.
마침 이 장면의 가사도 "영원을 말했죠 꿈이 아니기를"입니다. 꿈이 아니기를 바랐으면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영원하길 원했던 순간은 허상이 되어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의 노아가 있는 장소도 주목해야 합니다. 노아는 실내로 들어왔고 화면에는 비가 내리는 회색 하늘을 창문으로 계속 보여줍니다. 그리고 노아는 지금 교실에 있죠. 뮤비에서 교실에 있는 건 밤비와 노아뿐인데, 교실에서는 과거 화목한 시절을 보냈으며, 동시에 미래에 화합할 공간인 부실과 상당히 가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아의 위치 이동은 비애에 가장 가깝거나, 화목에 가까운 데로 움직입니다. 이것으로 해볼 수 있는 추측은, 어쩌면 노아가 밤비만큼 밴드부에 미련과 그리움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밤비와는 반대로 실내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실외에선 비가 계속 내리는 게 비춰집니다.
일전에 밤비에게 비가 오지 않는 바깥을 희망의 공간이라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밤비의 문제 상황(=밴드부에 대한 미련)은 '실내'인 교실과 부실에서 이뤄지고 있었고, 밴드부로 돌아오길 결정한 내적 갈등 해소는 '바깥'인 다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밤비와 반대로 밖에는 비가 오고 실내는 비가 오지 않는 반대 상황에서, 노아의 역경은 바깥에 존재하거나 그곳에서 비롯되고, 갈등 해소의 실마리는 실내에 있음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교실로 돌아온 노아가 하는 건 키보드 앞에서 악보를 보는 것입니다. 다음 장면에서도 이 행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비가 그쳤다는 것만이 차이점이죠.
여섯번째 여름 뮤비에서 비는 단순히 자연현상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상태와 심리를 암시하는 장치입니다. 고로 비가 그쳤다는 것은, 노아가 키보드 앞에서 악보를 보는 것으로 그의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잠깐, 악보를 '읽는' 데서 무언가 익숙함이 느껴집니다. 바로, 기다릴게 뮤비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기다릴게 뮤비와 여섯번째 여름의 뮤비에서 각 멤버는 HELLO와 음악에 대한 상호작용의 양상이 일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다릴게 뮤비에서 노아는 Hello의 인도를 받아 책을 찾아내는데, 이 책에는 플레이브가 필요한 이유, 역할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해석출처>> https://twitter.com/mungsam2/status/1694739553557561383?s=20
그리고 여섯번째 여름에서 노아는 악보를 읽습니다. 마침 노아가 맡은 키보드는 밴드의 사운드를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 비유하자면 사진의 보정 필터 같은 역할을 맡습니다. 음악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역할인데, 기다릴게 뮤비에서 플레이브의 필요와 역할을 아는 노아와 어쩐지 매칭되지 않나요?
그리고 잠시 실물 앨범을 펼쳐 성휘고 노아가 밴드부에 들어온 이유를 봅시다. 노아가 밴드부에 들어온 이유는 '노래하는 게 좋아서'입니다.
전 이걸 보자마자 노아가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플레이브를 하기 전에는 가수의 꿈이 사라졌었다고 밝혔던게 떠올랐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추측을 기반으로 소설을 쓰는 것에 가깝지만 여여름에 등장하는 성휘고의 노아는 플레이브의 노아에서 음악적인 면모를 크게 반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음악을 위해 플레이브가 필요하고, 또 플레이브의 음악에 필요한, 음악을 열망하고 열정하는 노아요.
교실과 부실은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공간인 것도 맞지만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밤비의 역경이 '뿔뿔이 흩어져 홀로남은 상태에 대한 슬픔'이라면, 노아는 '밴드부와 함께 음악을 할 수 없는 슬픔'이 아닐까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점이라면 밤비에게 음악이 화합의 증명이라면, 노아에게 화합과 음악은 굳이 나눌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노아가 하고 싶은 음악은 성휘고 밴드부와 함께하는 음악이니까요.
또 기다릴게 뮤비와도 연관시켜 보면 여섯번째 여름의 노아는 악보를 읽으며 밴드의 음악에서 자신의 필요성을 깨달은게 아닐까요? 음악에 미련은 남아있지만 떠나지 못했던 노아는 악보와 키보드를 두고 자신에게 밴드가 필요한 것처럼, 밴드에게도 노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쓰고 보니 이거 너무 소설이네요. 뒷부분은 좀 잊어주세요...
4. 은호의 비
은호는 실내에서만 이동이 이루어집니다.(동선 전체를 유추하면 실제로 실내에서만 움직인 건 아닐테지만 영상은 실내에 있는 은호만 비춰지므로 실내에 한정하기로 합니다.)
재밌는 건 은호가 체육관에 있는 동안 창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창문 밖을 직접 보는 대신 그림자와 빛으로 바깥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뿐이죠.
은호의 첫장면은 체육관 내부 그늘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빛이 있는 바닥에는 비 오는 그림자가 비춰져 비가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은호는 애써 창밖을 비추지 않는 각도에서도 그늘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이는 은호가 비가 상징하는 자신의 부정적 감정과 그것의 원인이 된 갈등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창문을 피했음에도 오히려 비가 그림자로 내리는 연출 때문에 마치 실내에 비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외면해도 새어들어오는 비애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뜻일까요?
은호가 있는 곳이 체육관이라는 것도 주목해 볼만합니다. 체육관은 일반적으로 학교 건물과 분리되어 있으나 학교에 속하는 건물입니다. 옥상에 있던 노아보다는 멀지만 학교 밖이 확실한 예준 보다는 가까운 위치입니다. 적극적으로 외면하지만 동시에 어느정도 미련이 남아있을 거란 추측을 할 만합니다.
또, 눈물을 흘리던 것이 강조되던 밤비처럼 은호는 땀이 강조됩니다. 고생을 한 듯 거칠게 몰아쉬는 숨도 눈에 띄네요. 땀은 눈물처럼 뮤비의 메인 키워드인 물과 연관이 있기도 하지만, 가사에서 '땀방울'이 언급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앞서 밤비의 눈물을 슬픔으로 해석했다면 은호의 땀은 좌절로 해석됩니다. 마침 은호의 첫장면의 가사는 '혼돈 속을 지나면 반짝일 거라고'이고 이후에 땀방울이 언급되는 가사로는 '마지막 땀방울의 결말은 헛된 길이 아닐 걸 잘 알아'가 있습니다.
혼돈 속을 지나면 반짝일 거라고
잠시 가사를 뜯어 살펴볼까요? 가사에서 바로 혼돈↔반짝임 구도가 보입니다. 반짝임은 결국 빛이므로 반짝임을 빛으로 치환하면, 대비되는 혼돈은 어둠과 비슷한 뜻이겠죠. 어둠과 빛이 나왔다면 자동적으로 공식이 나옵니다.
혼돈 = 어둠 = 먹구름 = 비
↔ 빛= 반짝임 = 기적 = 행복한 기억
혼돈이 곧바로 고난과 역경을 의미하는 비로 연결되었습니다! 반짝임은 '비가 개는 기적'으로 놓고 해석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마지막 땀방울의 결말은 헛된 길이 아닐 걸 잘 알아
'땀방울' 바로 다음에 '결말'이란 단어가 배치되었습니다. 땀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고 있음 또는 그러기 위해 애 쓰고 있음=노력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은호의 첫장면에서 그는 이미 땀을 뻘뻘 흘리고 있음에도 창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땅히 올 것이라 생각한 성취가 오지 못했습니다. 은호는 좌절 속에 있습니다.
다음 장면에서 은호는 위치를 이동합니다.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창문이 없습니다. 대신에 은호의 악기인 드럼에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습니다. 매우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중요한 포인트가 세 개나 숨어 있습니다.
우선, 어두운 연습실로 바로 들어온 모습이 아니라 문간에 서서 안을 들여다보는 연출로 은호가 이동하고 있는 '중'의 모습을 일부러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잠시 기다릴게 뮤비의 장면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은호&밤비 기다릴게 해석>> https://cafe.daum.net/plave/aaHC/123245?svc=cafeapi
(읽으시면 앞으로 전개될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지만 굳이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기다릴게 뮤비에서 은호는 지도와 오토바이를 타고 HELLO를 찾아 적극적 탐색을 수행합니다. 기다릴게 뮤비에서 멤버가 HELLO를 찾아다니는 건 고독감, 일종의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은호가 바로 전에 등장한 장면에서 그가 상황과 감정을 외면하고 있으며 좌절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은호의 이동은 이러한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행위임을 다른 뮤비에서 같은 행동의 반복으로 보여줍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드럼에 빛이 비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빛은 가사에서도 계속 찾아다니는 것이고, 갈등 해결의 실마리이자 열쇠입니다. 드럼에 비치는 빛은 강렬하지 않고 희미하지만 분명한 것은 은호가 빛을 찾았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이라는 점입니다.(좁은 공간은 문간에 서 있는 연출로 인한 착시이나 연출로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창문이 없다는 것은 비로 표현되는 상황과 감정에서 완전히 차단된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극강의 외면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좁은 공간과 함께하면 의미가 조금 달라집니다.
좁은 공간에는 드럼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감상자의 주목을 크게 끌어모으게 합니다. 드럼에 집중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아마도 은호도 그러겠죠. 바깥의 상황도, 자신의 감정에 모두 눈을 감고 눈 앞의 드럼에 집중하고. 이런 극단적인 외면은 '몰입'과 닿아 있습니다.
다음 장면입니다. 드럼을 연주하는 은호를 매우 가까이서 비춰주네요. 이 연출은 아까의 문간으로 인해 좁아진 것 같은 연출과 비슷한 효과를 줍니다.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댐으로써 공간이 좁은 것 같은 착각을 주는거죠. 몰입은 계속 되고 은호는 이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의 갈등과 맞선 노력의 증거입니다.
그러나 체육관에 있을 때와 차이점은 은호의 눈에 빛이 비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은호는 빛을 찾았습니다.
땀방울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몰입으로 내적 갈등을 해소한 은호는 빛이 가리키는 악보를 봅니다. 악보 밑에는 마치 힌트처럼 눈에 띄는 자전거 열쇠가 있고 열쇠고리는 '메리골드' 키링이 달려 있습니다. 메리골드의 꽃말은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입니다.
은호가 겪는 고난과 역경의 원인은 밴드부원과의 불화, 밤비와의 엇갈림으로 추측됩니다. 밴드부 연주에 쓰였던 악보 곁에 있는 메리골드. 노란색이라 마치 빛나는 것 같은 키링의 메리골드를 쳐다보는 연출은 헤어진 친구인 밤비를 떠올리는 것과 동시에 화해를 결심하는 은호의 심리변화를 보여줍니다.
밤비를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내달리는 은호는 기다릴게 뮤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과 겹쳐집니다. 드럼 연주에의 몰입이 감정적 갈등의 해소라면, 밤비를 만나기 위해 내달리는 것은 상황적 갈등의 해소입니다.
학교에 도착하자 자전거는 내동댕이쳐집니다. 은호의 급한 마음을 나타내는 의도도 있지만, 자전거의 쓸모가 이제 다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는 이동을 위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은호는 이제 외면하는 것을 관두고 빛으로, 예전처럼 화목한 밴드부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학교에 도착한 시점에서 더 이상의 이동은 불필요하기에 자전거는 외면을 상징하는 그늘에서 버려집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밤비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보아 은호의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예준과 하민은 뮤비의 내용만으로 완전히 해석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여기서는 풀이할 수 있는 일부만 이야기하고 후에 예준과 하민은 한 번 더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4. 예준의 비
예준은 오로지 학교 바깥에만 위치하고 바깥에서만 이동이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화합의 공간인 '부실'과의 거리로 멤버들이 가지는 미련 정도를 측정해왔는데 예준은 학교 바깥에 있습니다!
심지어 첫 장면에서 예준은 거리를 걸어가고 있으며, 이는 예준과 학교 사이의 거리가 실시간으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학교에서 멀리 떨어지고 있는 예준의 주변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들과 같이 우산을 쓰고 낯선 타인의 무리 중 하나가 된 예준의 모습은 현재 밴드부와 심적 거리가 매우 멀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제야 발견했는데 예준이가 나온 곳은 또 다른 지하철역 출구군요!! 예준이는 이미 지하철을 탔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멀리 떠나있었네요??
길을 걸어간 예준이 도착한 곳은 지하철역입니다. 지하철은 걷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빠르게 멀어지는 길이고, 자전거처럼 탑승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이동수단도 아닙니다. 한 번 타게 된다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 선형적 이동수단입니다.
그러나 희망이 있다면 지하철에서 음악을 듣는 예준의 얼굴에는 슬픔이 드러나 있다는 것입니다. 예준이 밴드부에서 멀어지는 게 누군가에게 화가 났다거나 완전히 진절머리 날 부정적인 원인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이후부터는 뮤비 내용만으로 예준의 행적을 풀이할 수가 없습니다.
짧죠? 근데 처음 해석할 때 제가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진짜 안 읽혀요. 제본이 잘못되어서 챕터 1 바로 뒤에 마지막 에피소드가 실린 책처럼요...
때문에 예준은 여기서 짧게 끝내되,
플레이브에서는 리더였고, 성휘고에서는 은호에게 입부 제안을 하고 밴드부에는 같이 노래할 친구를 구하러 왔다는 예준이 왜 멤버들 중 독보적으로 학교에서 먼 위치에 있고 더 멀어지려고 하는지 의문만 가지고 갑시다.
+)고민을 했는데, 이걸 발견했는데 안 말할 수도 없고.... 흐름을 수정하자니 시간이 없고... 이렇게 애매하게 붙여봅니다.
예준은 이미 첫등장에서 광흥창역의 2번 출구에서 나오고 있던 길로 추정됩니다. 다음으로 들어온 장소는 뚝섬역이고요. 지도에도 입력해 봤는데 두 역 사이의 거리나 위치를 보아 무언가 연관점을 찾기는 힘들었고, 그나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건 지하철의 층고였습니다. 광흥창역은 전철을 타는 곳이 지하에 위치해 있고, 뚝섬역은 지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즉, 예준은 노아 보다 더 큰 수직적 이동(지하 →지상 →2층)을 보입니다. 하늘은 비가 오는 공간, 즉 비애의 공간이고 하늘에 가까워지는 것은 슬픔에 가까워진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하철'이라는 공간의 연속성이 이어지고 있고, 옥상에 있던 노아와 달리 그저 층고만 높아졌을 뿐 직접적으로 하늘을 직면하는 상태는 아닙니다. 예준은 좀 더 슬퍼졌겠지만, 그것이 행동에 영향을 미쳐 멀리 가는 걸 그만둔 것을 또 아닙니다.
그리고 이 이상은... 지금 단계에서 말할게 아닌데.... 이걸 대체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더 많은 이야기는 후에 이어 하겠습니다. 저는 다음편 초고 고치러 갑니다.... 흐엉, 예준이 해석한다고 3일 걸렸는데.... 또..... 또..... 고쳐야 된다니요.....
5. 하민의 비
하민 또한 예준처럼 바깥에 있습니다. 아예 학교 바깥은 아니고 학교 정원이나 화단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하진 않고.
명확한 것 부터 봅시다! 하민은 화단에서 '검은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습니다. 우산을 씌워주느라 정작 자기 어깨 한쪽은 젖어있고, 무엇보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짧지만 엄청 중요한 포인트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하나씩 뜯어 살펴봅시다. 우선 화단입니다. 화단에는 딱히 특별히 눈에 띄는 꽃은 보이지 않지만 예준에서 하민으로 넘어가면서 짧게 비를 맞는 메리골드가 삽입되었기에 영상으로 보시는 플리분들의 머릿속에는 꽃의 잔상이 남아 있을 겁니다. 후에 완성된 영원한 화합의 공간으로 메리골드 꽃밭이 등장하는 걸 생각하면 메리골드의 잔상이 화단이라는 장소는 그냥 넘어가기엔 의미심장합니다.
벌써 말하기엔 성급하지만, 저는 메리골드 꽃밭이 아스테룸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기다릴게'에서 나타나는 아스테룸도 고독을 해소하고 만남을 가능케 하는 공간으로 그려지는 만큼, 역경과 고난이 걷히고 화합을 이룬 밴드부가 건너가는 곳과 매우 유사합니다. 또한 하민은 기다릴게 뮤비에서 초대를 일방적으로 받은 다른 멤버와 달리 개발자와 함께 협력하여 아스테룸으로 초대하는 역할임을 이전에 해석으로 적은 적이 있습니다.
예준&하민 기다릴게 해석>> https://cafe.daum.net/plave/aaHC/126849?svc=cafeapi
(↑많이 기니까 주의하세요. 1만자 넘어요.)
메리골드 꽃밭이 연상되는 공간, 화단에 걸터앉아 있는 하민은 이제까지 화합의 공간이라 했던 부실과는 또 다른 영원의 공간, 아스테룸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게 아닌가 추측을 던져 봅니다.
다음은 검은 고양이입니다. 검은 고양이는 알다시피 하민의 상징 동물입니다. 즉, 하민과 동일시 되는 존재죠.
따라서 하민이 검은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 준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 주는 것이 되겠죠. 남에게 우산을 씌워 준다는 것은 보통 배려나 애정의 표시고, 뮤비의 비가 역경과 고난 혹은 비애를 상징한다는 배경지식을 가지고 본다면 우산은 위로의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적지만 대개 '외로운' 동물로 그려지곤 합니다. 하민은 외로움을 느끼는 자신에게 위로를 보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여기서 조금 무리수에 가깝게 생각을 확장시켜보면, 화단이 아스테룸에 가까운 공간이고, 검은 고양이를 하민과 동일시한다면 여여름 속 하민이 아스테룸에 있는 플레이브의 하민에게 위로를 보내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기다릴게 뮤비에서 비춰지는 하민은 무척 외로운 존재였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주목해야할 점은, 하민이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한쪽 어깨가 젖고 있음에도 표정은 미소를 지어보인다는 것입니다. 5명이 다시 합해 화해를 하기 전까지 한 번이라도 웃음을 짓는 인물은 하민이 유일합니다. 비가 내리는 상황은 고난과 역경 속입니다. 어깨가 젖고 있는 상황은 하민이 고난의 상황에서 도망치거나 회피하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 속에서 웃고있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고통 속에서 웃고 있을 때, 허세가 아니라면 저는 그것이 신뢰의 표현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자신과 함께할 친구나 동료에 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민은 입부 동기에서도 형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표현했던 만큼, 아마 다른 부원에 대한 신뢰가 웃음의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비가 내려도 언젠가 그치고 모두가 다시 함께할 거라는 믿음이죠.
하민은 다음 장면에서 실내로 자리를 옮기지만 여기가 어딘지는 불명확합니다. 하지만 연출이 익숙합니다. 네, 위의 은호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악기와 하민에게 최대한 근접하는 것으로 몰입과 집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 더 주목할 점은 앞뒤로 장면의 나열에서 노아는 악보를 읽으며 건반 하나를 치기 시작하고, 은호는 드럼이 있는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악기 연주로 내적 갈등을 해소하는 셋 중 하민은 가장 먼저 연주에 돌입해 있습니다. 이미 다른 부원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내적 갈등 해소도 훨씬 빨랐을 거란 추측을 해봅니다.
이후는 예준과 마찬가지로 뮤비 내용만으로는 행적을 설명하기 힘듭니다. 자, 일단 보세요. 갑자기 아파트 단지가 나오잖아요. 이걸 어떻게 해석하란 말입니까.(그리고 지금은 해석했습니다. 승리의 브이.)
마지막의 예준과 하민을 제대로 완결내지 않고 뒤로 넘겨 뭔가 끊긴 느낌이 들지만...
'물과 비'라는 상징을 중심으로 뮤비의 스토리라인을 되짚어보는 이번 편은 이것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1편에서 말했듯이 이건 여섯번째 여름을 이루는 여러 요소 중 '뮤비'만 뜯어 살핀 것이고, 아직 가사도 일부만 가져와 썼고, 앨범도 일부만 가져와 썼고요. 무대는 언급도 안했네요! 사실 뮤비도 예준과 하민은 일부러 끊어 냈으니 완전히 다 뜯어본 것도 아니네요.
아직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충 현재 계획 상으로는 다섯 개의 챕터를 연재할 예정인데요. 물과 비로 첫 스타트를 끊고 시간, 선, 방향, 아스테룸 순으로 사고를 전진시키며 최종적으로는 여섯번째 여름을 담은 뮤비, 가사, 앨범, 무대, 라이브, 플레이브까지도 전부 연결을 해볼 거예요.
다음 챕터는 '시간'적 상징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예준과 하민은 좀 더 이후에 '선' 편에서 다루려고 하니 아직 좀 많이 남았네요.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해석을 쓰러 가보겠습니다~
+여담) 조금 바쁠 예정이라 다음편은 빨리 오긴 힘들 것 같아요.ㅠㅠ 최소한 다음주는 되어야 글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ㅠㅠ
++)혹시 카페에 올릴 때 예쁜 이미지 사이즈는 어느정도일까요? 그냥 스크린샷을 그대로 올렸더니 이미지 크기가 좀 커서.... 보기 불편하실 것 같아서요!ㅠㅠ
응원 횟수 0
첫댓글 너무 재밌게 읽었숩니다!!!!! 시간여유 있을실때 편하게 돌아오세요^^! 저도 하민이 갑자기 빌딩 나오고 이거 이해안되더라구요ㅠㅠ 예준이랑 하민이가 젤 어려웠습니다ㅠㅠ 저는 지금 이미지도 충분히 괜찮아서요!!! 확실한건 기다릴게에서도 그렇고 밤비랑 은호의 역할이 뚜렷이 나타난다는거구요! 하민이는 홀로 뭔가를 계속 해왔고 이미 알고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는거예요! 그리고 어제 라디오에서 팬분들이 여여름도 왜요왜요왜랑 다르게 스토리 중의 일부이냔 식으로 물어봤는데요! 예준이가 말하긴 비슷하게 이지리스닝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여ㅠ 그래서 저는 이게 뭔가 싶기도 했어요ㅠㅠ 정말 세계관이 깊은 거 같아요! 다음 추리도 기다리겠습니다!
저만 하민이의 아파트 단지에서 당황한게 아니었군요...ㅋㅋㅋㅋㅋ 진짜 그거 때문에 골머리 많이 썩었는데, 어떻게든 해석해내서! 지금은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댓글로 쓰기엔 선행되어야 할 다른 이해가 필요하다보니 여기서는 어렵네요... 얼른 글로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ㅠㅠㅠ
아무래도 이번 뮤비에선 밤비-눈물, 은호-땀방울 이렇게 바로 이어지는 게 있으니까 해석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 실제로 밤비랑 은호가 제일 쉽고 노아, 하민, 예준 순으로 어려웠어요ㅠㅠ
어제 라디오라면 저도 들었는데, 그 답변은 여여름의 스토리라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음악의 장르와 목적에 치중해서 이야기한 것 같더라고요. 이지리스닝이 반드시 세계관과 분리된 이야기인 건 아니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해석 같은 거에 영향을 줄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삼왜는 일과 중에 편안하고 신나게 듣는 노래, 여여름은 비가 추적추적 오고 뭔가 센티멘탈한 기분일 때 자꾸 생각나는 노래를 목적으로 한 것 같아요!
헤헤 플레이브의 세계관은 파면 팔 수록 너무 흥미롭습니다. 아직 앨범이 겨우 세 개 밖에 안 나왔다니 믿기지가 않아요...ㅠㅠ 다음 해석도 재밌게 써볼게요! 감사합니다!
와 정말 잘 읽었어요!!속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플리님👍👍 아파트 진짜 궁금하네요.. 저 궁금한게 있는데 예준이가 뮤비 초반에는 광흥창역에 있다가 나중에 뚝섬역에 앉아있잖아요? 근데 광흥창에서 뚝섬으로 이동했다기에는 예준이가 앉아있는 뚝섬역 방향이 광흥창에서 온게 아니라 광흥창으로 가는 방향이더라구요. 왜 굳이 반대방향에 앉아 있었을까요? ++광흥창-뚝섬을 지하철로 이동하면 한강 테두리?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모양이더라구요(사진첨부합니당) 돌고랜데 어째 뮤비에선 물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네요
우와.... 저 경로는 생각을 못했네요..... 솔직히 말하면 뚝섬역은 알고 있었는데 광흥창역은 오늘 퇴고하면서 처음 발견한거라 두 지하철역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으아아 저는 지하철 잘 안 타봐서 잘 모른다구요!ㅠㅠㅠ 누가 해석해줄 사람이 없을까요....? 해석하러 왔다가 해석거리만 산처럼 불어서 돌아가네요..... 혼자서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뭔가 알 것 같으면 나중에 글로 써보겠습니다..... 어흐흑.....
@로레니 천재 플리님이 너무 반가워서 그만.. 제송합니다..큐큐ㅠ다음글 기대하겠습니다! 저 하나만 더 덧붙이고 싶은데요, 뮤비 천천히 돌려보다가 밤비랑 은호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달리는걸 발견했거든요ㅠ이거..이거도 해석 해주실수 있으신가요?찾다가 전 포기했어요ㅋ큐 부담드려서 죄송합니다ㅏ물론 제가 잘못 본걸수도 있고 아무의미 없을수도 있지만 눈에 보여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핳
@룰루룽 아, 그건 방향 편에서 해석할 예정이었어요! 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는 건 '만남'을 상징합니다. 너무 간단한 의미죠ㅋㅋㅋㅋ
그러니까 만남이라는 건 서로 마주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일어나는 사건이잖아요? 만약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면 결국 둘 사이에 만남은 일어나지 않고 평생 평행하게 달리기만 할 거예요. 그것이 밤비가 다리를 건너는 대신 학교로 '돌아'가기를 택했기에 비로소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거죠. 결국 뮤비 후반의 재회는 가장 먼저 밤비가 방향을 전환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었건 것...... 저는 둘의 방향을 그렇게 해석했어요!
여기서 더 나아가는 이야기는 글로 써서 올릴게요! 저는 이런 해석 대화 너무 좋아요! 언제든지 묻고 그래주세요!!💙💜💗❤️🖤
@로레니 와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군요!!다음편 언제 나올지만 목빼고 기다릴 예정입니다...무대에서 자꾸만 서로를 가로질러 스쳐'지나가'버리는 것도 그렇고 뮤비에서도 밤비는 반대방향으로 가는게 다른 멤버들과 목적지가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달려가는 지점이 다른 거라면 밤비가 땀방울(?)을 맞고 부실에서 깨어났을 때 본 멤버들의 모습조차 꿈이지 않나, 결국 스쳐지나가서 만나지 못한 게 아닌가 비관적인 추측만 했었는데ㅋㅋ이 해석이라면 안심할수 있겠어요! 평행곡선을 깨는 존재가 밤비라는게 정말 흥미롭습니다 다음편 얼른 보고 싶네요 정성어린 답변 감사해요!!너무 재밌어요🥹👍
@룰루룽 헤헤 조금만 더 이야기하자면, 싸움도 마주봐야 가능하고 엇갈림도 마주봐야 가능하죠! 그러나 제가 말했듯 만남이 마주봐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엇갈린다는 건 결국 서로 화해든 재회든 만남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닐까해요. 야타즈의 페어안무도 엇갈리기 직전 서로 손을 잡잖아요?ㅎㅎ 아, 이이상 이야기하면 글 쓰기 전에 다 스포할 것 같으니까 이제는 진짜 손가락에 락을 걸겠습니다!!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퀄리티 있게 잘 쓸게요! 꼭!
@로레니 헐 페어안무 떠올리니까 이해 확 돼요!!!천재십니다ㅠㅠ진짜....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의문이 풀렸습니다ㅋㅋㅋㅋ이걸 왜 몰랐을까요!담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기다릴게부터 정독 하고 왔습니다. 와.. 정말 대단하세요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만 너무 무리하지마시구요!
글이 긴데 그걸 전부 읽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덕분에 다음편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리하진 않을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반때보다 떡밥이 풀릴수록 예상과 달라지는 스토리에 감탄하고 가요.....멤버들이 추측글본다고 들었던것같은데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흥미롭고 재밌는 기분이랑 같았으려나요☺️☺️
하나하나 찾아 분석하는거 쉽지않으셨을텐데 이거 편하게 스크롤 내리면서 봐도 되는걸까요ㅎㅎ,,,,감사합니다 플리님😃😃 다음 추리도 기대되네요💙💜💗❤️🖤
헉 플레이브가 카페글도 보나요....? 오 그렇죠. 볼 수 있죠 충분히. 오. 플레이브가 볼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 좀 당황했네요... 그래도 만약 이왕 본다면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부끄럽지만요....
저는 해석하는게 즐거워서 하는거니까요! 그리고 겸사겸사 누군가 제 글을 보고 재밌어하면 더욱 더 즐겁습니다.ㅎㅎ 다음 해석도 열심히 쓸게요! 저야말로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플리님이 써주신 글 다 읽고 왔습니다!!! 와 정말 제대로 몰입하게 된 것 같아요..(˵¯͒⌓¯͒˵) 덕분에 다시한번 뮤비 달리고 와야겠어요💙💜💗❤️🖤 감사해요!!
헤헤 제 글을 읽고 뮤비가 다시 보고 싶으셨다면 저는 그것만으로 대만족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여기선 풀어주지 않으셨지만 지금은 해석하셨다는 예준이의 이야기와 하민이의 아파트 단지,, 진짜 빨리 알고싶어서 현기증 나네요 ㅋㅋㅋㅋㅋ 항상 수정의 수정의 반복이신가봐요 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덕분에 저는 행복하지만요🐬🐈⬛ 바쁘시다니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오셔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 주 화이팅입니다!! 🫶🏻🫶
아앗 아파트 단지.... 그거 그렇게 뭐가 거창한게 있는게 아니라서... 뭐랄까 승리의 브이가 본의 아니게 호기심을 키워버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ㅠㅠㅠ 다른 플리분들은 어떻게 해석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파트 단지가 '평행'하게 '직선'으로 배치 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했어요. 그래서 후에 '선' 편에서 다루려고 했고요! 선의 상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세히 풀어드릴게요!ㅎㅎ
글의 퀄리티는 언제나 수정에서 오는 법이죠. 평행수정곡선에서 루프를 수십번 돌리고 나면 그나마 볼만한 글이 나옵니다ㅠㅠㅠ 얼른 바쁜일들 다 처리해버리고 해석글 쓰러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리님도 한 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