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10월 22일, 마태오 28,16-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6,20)
+찬미예수님
만약 옆에 좋은 사람과 옳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와 친구가 되겠습니까? 많은 사람은 좋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합니다. 물론 좋고 옳은 사람이면 더 좋겠지요.
그리스도인은 좋은 사람입니다. 선하고 우호적이며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뉴스를 보면 묻지 마 폭행과 진상짓을 하는 사람, 갑질하는 사람, 남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갑과 을로 태어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갑의 위치에
때론 을의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갑의 위치에 있을수록 을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갑질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남으로부터 맺힌 것이 많거나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갑질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내가 누군지 알아.” 또는 어떤 문제와 아무 상관이 없는 “너 몇 살이냐?”라는 말을 통해서 상대방을 윽박지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왜 상대방에게 물어보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가 어려워지고 각자도생을 하는 사회가 되어갈수록 빛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져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꿈과 직업을 동일한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의 생각은 달라요. 꿈은 동사이고 직업은 명사이기 때문입니다. 명사인 ‘사장’은 꿈이 될 수 없습니다. 꿈을 이룬다고 해서 행복이 뒤따르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동사로 수반한 꿈은 질적으로 다릅니다. 사장이 되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꿈꿨던 사람은 그 자리에 올랐을 때 남과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말 그대로 명사로 꿈을 꾸는 사람들은 그 이상을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동사로 표현해야 합니다.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가 아니라 어떤 행위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김경일, 마음의 지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자녀이지만 하느님 자녀로서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꿈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며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하느님 뜻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자녀로서 자격만 갖춘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좋은 일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입는 시간〉을 쓴 켄 시게마츠는 균형 잡힌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라고 합니다. 즉 세상이 말하는 균형 잡힌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모든 일의 중심에서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살아 있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무언가에 끌려다니지 말고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이 이끄시는 하느님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균형 잡힌 삶을 맹목적으로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일의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홍민기, 계속 이대로 살 수는 없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18-20)
예수님의 말씀에 핵심 동사 4개는 ”가라,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말씀을 사는 사람입니다.
첫째,”가라“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이 지시한 땅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떠납니다.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들에게 도망 다니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러 가라고 하십니다. 가라는 명령을 따르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20,21)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을 향해 복음 전하러 가는 사람입니다.
둘째,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입니다. 모든 민족은 세상 모든 사람입니다. 남녀 구분, 인종 구분, 세대 구분이 없습니다. 모든 민족이 그분의 제자가 되는 삶입니다.
셋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해야 합니다.
넷째,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말씀을 배우고 지키고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가르치는 것은 신앙 교리이고 지키는 것은 믿음의 삶입니다. 교리와 삶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민족들의 복음화 주일, 전교주일에 주님 말씀을 충실히 지켜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뷰카(VUCA)시대다. 뷰카는 변화가 심하고(volatile), 불확실하고 (uncertain), 복잡하고 (complex), 애매모호하다 (ambiguous)는 말이다. 그럼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불안해진다.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 속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 건지,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점점 불안해지는 것이다. 불안하면 어떻게 행동할까? 일단 모인다. 혼자 있으면 불안하니까 자꾸 모여 서로를 위로한다. 혼자 있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있으면 좀 낫기 때문이다. 모여서 뭐라도 한다. 자꾸 일을 만든다. 가만히 있는 것 자체를 견디지 못한다. 할 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않고 뭔가 일을 만들어낸다. 그중에는 쓸데없는 일, 영양가 없는 일, 하지 않을수록 도움이 되는 일도 많다.”(한근태, 다 이유가 있다.)
예수님 중심의 그리스도인 삶에는 질서가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압니다. 그리스도인은 좋은 사람으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로마10,9)
세상살이가 갈수록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어려운 시기에 빛이 되고 희망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 안에서 인생 의미를 깨우치고 좋은 사람 그리스도인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신부님 .
사제 서품 30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아버지 하느님 !
당신 좋으신 말씀으로
무태공동체가 새 생명의 삶을
살게 한 당신 종 라우렌시오 사제가
길이 당신 축복 속에 살 수 있을
은총 허락하여 주소서 아멘.
' 주님을 알고 주님안에서 또한 저 자신을 바르게 알게 하여 주소서 ! ' 라고 기도 드립니다.
바르고 좋은 생각으로 좋은 일을
하므로서 남에게 도움되고 행복을
주는 좋은 꿈을 꾸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불러 주신 크신
은총에 맞갖게 응답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의
시작이시고 마지막이 될 삶의
중심에 항상 당신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가라 !
시는 당신 말씀을 따랐을때
항상 어떤 어려운 고비에서도
이겨 낼 수 있을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해야 할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 바르게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어 '오늘' 을 살게 해
주신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선한 영향력이 너무도 놀라운일을 만들어 내는 누룩이 됨을 보고 놀랍니다.
선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착하신 목자 우리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주님을 알려 함께 주님우리안에서 행복하게 살게 하소서.
정신질환으로 끊임없이 힘들게하고 망상과 치매에 시달리는 이들도 친절하고 끈임없는 온유와선함과 사랑으로 대하면 그마음이 전달되어 눈빛이 잠잠해 짐을 봅니다.
따스함으로 주님의 평화 입어 살게 하시고 그 사랑 전하게 하시어 온 누리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게하소서.
길 잃고 헤메어 사는 이웃을 주님의 우리 속으로 이끄시어 함께 푸른 풀밭에서 행복하게 하소서.
저희가 그사명에 순명하여 복음을 전하고 함께 복음을 살게 하소서.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
아멘.
+ 아 멘. 강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