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6월28일 – 비밀 그리고 번호 A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자기만의 비밀이 한가지씩은 있는 듯하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도 본인에게는 이야기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 문제가 되는 출생의 비밀로 인하여 전계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나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있기는 한데 결국 그 비밀은 드러나고 말았다.
나의 출생의 비밀은 우리 할아버지가 식구들에게 함구하게 하셨다.
그런데 그 비밀이 내가 10살 때에 드러나고 말았다.
나의 아버지는 결혼하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고 바로 군대에 가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를 낫고 29일 만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2년후에 군에서 제대하고 재혼하면서 새어머니의 아들로 입적하였다.
그래서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는 이름도 없이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이름은 호적에도 없었고 아버지는 재혼하였지만 서류상에는 초혼으로 되어있었다.
우리 할아버지는 장손인 나를 많이 사랑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할아버지는 아버지의 재혼을 몹시 서두르셨다.
혹시라도 나중에 출생에 대하여 혼선이 오면 장손인 손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결혼과 동시에 혼인신고하고 서류상으로 완벽하게 새어머니의 아들로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는 가족과 주위 사람에게는 지금의 어머니가 친엄마라고 하면서 각인시키고 끝까지 비밀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에 비밀은 열리고 말았다.
두 분의 외할머니가 있다는 것이 결국 나에게는 어머니가 두 분이라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밀은 비밀열쇠 장치를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밝혀진다.
하지만 금고에 비밀문서를 넣어 놓고 문을 닫아버리면 열쇠 또는 비밀번호가 없이는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아파트 문에는 비밀번호 자물쇠가 부착되어있다.
그리고 비말번호는 가족들만 알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도에 컴퓨터가 보급되면서부터 보안을 중시하여 컴퓨터를 켤 때 password를 입력해야 작동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메일에도 비밀번호를 넣어야 메일을 볼 수 있었다.
또 핸드폰도 마찬가지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비밀번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 세대는 모든 것을 비밀번호로 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사이버 온라인에서도 필요한 것을 열람하려면 우선 가입해야하고 그리고 비밀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이렇듯이 온갖 웹사이트 로그인 시에는 필수로 사용되고, 버튼형 자물쇠의 번호도 비밀번호고, 현관문의 자동 전자 잠금장치도 비밀번호이며, 은행의 통장 사용 시에도 비밀번호를 요구한다.
그리고 각종 전자기기 잠금 기능에서도, 각종 압축 프로그램에서도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아니하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