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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라도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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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을 미리 알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고점이 아직 멀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만 있다면, 어지간한 조정에도 속상하지 않고 추가 매수를 하거나 혹은 편하게 기다릴 수 있을텐데 말이죠.
물론 어쩌다가 맞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올해 고객들을 위해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아주 최근에 매도된, SK케미칼도 그랬구요,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바닥과 딱 하루 차이나는 지점에서 잘 편입이 되었었으니까요.
그 외에도 몇 개 종목이 대바닥 근처에서 잘 편입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순전히 운이었구요, 언제나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대꼭지와 대바닥을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누군가 개발했더라면, 아마도 세상 돈을 다 쓸어 모았을테죠.
하지만, 매우 높은 확률로 사야하는 조정인지, 혹은 팔아야 하는 상승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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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극필반>이라는 말이 있어요.
모든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전된다는 말인데요, 남성다움의 극치에 있는 건달들을 보면 눈물이 오히려 많고, 자기 식구 챙기는 것에 목숨을 겁니다.
이런 것들은 지극히 여성적인 특성인데요, 우락부락한 건달들에게서 그런 여성적 특성이 보인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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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전 대꼭지나 대바닥을 찾기는 힘들지만, 상당히 치우쳐야만 반전이 일어난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관찰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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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주식을 매수했던 것이 1985년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꼭지와 바닥을 경험했겠지요?
이상하게도 악재가 충격을 주면서, 잘 오르던 시장을 꼬꾸라뜨린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거역하기 힘들 정도의 호재가 누적되어 도취된 상태에서 주로 꼭지가 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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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뭔가 그럴듯한 호재가 나타나면서 추락하던 증시를 반전시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치명적인 악재가 누적되어 공포심이 극에 달했을 때, 반전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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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일단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되면, 어떤 재료가 주가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핍니다.
만약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악재로 인해 조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그런 조정은 무시하거나 혹은 오히려 조정 시 매수의 기회로 삼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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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서 제가 가장 두렵게 생각하는 재료는 오히려, <거역할 수 없는 호재>입니다.
주가의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 어떤 재료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지를 먼저 살핍니다.
매우 강한 호재가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면, 오히려 경계 태세를 강화하지요.
제가 특히 유심히 보는 것이 거래량인데요, 세상이 모두 기다리던 호재가 나오면서 거래량이 동반된 강한 양봉이 나온다면, 저는 서슴없이 그 위치에서 다시 중립 비중 정도로 리밸런싱을 해왔습니다.
물론 요즘처럼, 악재나 걱정거리가 많은 상황에서 주가가 오른다면 그냥 방치합니다.
CNBC 매드 머니의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지금 수 개월 째 급락 가능성을 경고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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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중립 비중>이란, 베타계수 1 정도로 맞춘 포지션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거의 비슷한 속도로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의 포지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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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포지션에는 매우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 강의를 처음 듣는 분을 위해서 초보자들도 간단하게 따라하실 수 있는 대표적인 <중립 포지션>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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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122630)>을 50% 보유하고 <KOSEF 단기자금(130730)>을 50% 보유하면 매우 안정적이고 안전한 중립 비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분들의 어지간한 실수를 대부분 잡아주기 때문에 위험한 증시에서 비교적 안전한 트레이딩을 즐기실 수 있지요.
포지션 설정 당시의 베타는 1에 가깝기 때문에 주가가 1% 오른다면, 비록 절반의 레버리지만 가졌더라도(레버리지는 두 배로 오르니까) 주가 상승을 모두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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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락한다면, 우선 악재로 인한 하락인지를 먼저 살펴보시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뉴스가 있었고, 그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면요?
이건 뭐 다 아는 악재로 인한 하락이 되는 겁니다.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아니라면, 전혀 두려움을 가질 필요 없이, <절점> 혹은 <원인점> 위치에서 코세프 단기 자금을 5%P 만큼 팔아서 레버리지 ETF를 추가 매수합니다.
그럼 레버리지가 55%가 되고 단기자금이 45%가 되겠지요?
어느 순간에 주가가 또 다시 하락을 했는데, 여전히 뻔~~하게 알고 있는 악재 때문에 하락했다면, 그 다음 절점이나 원인점에서 레버리지를 60%로 가져가고 단기 자금을 40%로 낮춥니다.
절점과 원인점에 대해서는 <샤프슈터의 "분석" 268번째 이야기> 절점과 원인점 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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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교하게 거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별 종목이라면 치명적인 경쟁자의 출현으로 인해 바닥 없는 추락이 가능하겠지만 시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실수를 하셔도 대부분 커버될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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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절대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주가가 회복되면, 다시 중립 비중으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주가가 회복된다면, 레버리지 50%, 단기자금 50%의 비중으로 리밸런싱을 하셔야 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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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즘처럼 시장에 걱정거리가 그득~~한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게 되면 매도 없이 그대로 보유하는 것이 맞겠지요?
실제로 저는 초보 고객들만을 위해서 <레버리지 포트>를 별도로 짜드리고 있는데요, 지난 9월 말에 중립 비중을 딱 유지하고(당시 레버리지 55%, 단기자금 45%)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매도 없이 올라왔기 때문에 지난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레버리지가 63.4%, 현금이 36.6%가 되었더군요.
중립 비중으로 올라왔지만 매도 없이 상승하면서 다소 오버해서 주식 비중이 늘어나게 된 것이죠.
저는 지금 거역할 수 없는 호재가 터지고 시장이 도취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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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언제쯤이 될까요?
예를 들어, 미국의 의회 양당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키고, 그 호재로 인해 시장이 크게 도취된다면, 저는 즉시 레버리지 50%, 단기자금 50%로 리밸런싱을 권고할 생각입니다.
물론, 도취상태가 없다면 비중은 조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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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리를 하자면,
레버리지 ETF와 채권ETF 만으로 간단하게 포트를 구성하구요, "잘 알려진 악재"로 인해 시장이 하락한다면 주저 없이 비중을 5%씩 늘려잡는 겁니다.
또한 잘 알려진 호재가 나타나면 오히려 비중을 원위치 시키시면 됩니다.
너~무 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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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늘 쉬운 것은 아닙니다.
위 전략의 특징은 잘 알려진 호재나 악재라는 단서가 붙거든요.
당장, 이번 주말에 나올 예정인, 매우 독특한 불규칙 변수라면 대응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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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오는 12월 18일, 테슬라는 S&P 500 지수에 신규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S&P 500 지수는 5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테슬라가 편입되어 501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 하나가 편출되면서 다시 500개의 종목으로 재구성 되지요.
문제는 테슬라의 덩치가 너무 크다는 점이에요.
대략 5,700억 달러 규모의 시총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S&P 500 지수에 편입되었던 기업 중에서 역대 최고입니다.
이 물량이 들어오는 만큼 자리를 만들어줘야만 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들로부터 매도가 나와야만 하거든요.
일론 머스크의 보유 비중을 빼고 대략 유통 물량만 따진다고 해도 전체 시총의 1.6%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패시브 투자자들은 <추적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전체 자산 총액에서 1.6% 만큼을 매도해서 딱 그만큼 테슬라를 반드시 매수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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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말이죠...
세상에는 S&P500만 존재하는 게 아니거든요.
만약 그랬다면, 지난 3월에 보았던 그런 심각한 수준의 폭락장은 없었을 겁니다.
언제부터인가 지수물을 추종하는 ETF가 많아지기 시작했는데요, Vanguard S&P 500 ETF(VOO)나 Ishare Core S&P 500 ETF(IVV)도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SPDR S&P 500 Trust(SPY) 처럼 시장을 완벽하게 추종하는 ETF들이 제법 많습니다.
여기에 살짝 변동성을 줄인 Ishare edge MSCI min(USMV)같은 지수 추종형 아류까지 모두 자신들이 운용하는 전체 자산의 1.6% 만큼 테슬라를 즉시 편입해야만 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수량이 추종 매수를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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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테슬라가 저렇게나 올랐는데, 난 안살래~" 가 과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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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안됩니다.
패시브 펀드의 최고 가치는 "완벽한 지수 추종"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수가 1% 오를 때에 SPY같은 ETF 역시 완전 똑같이 1%가 올라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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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차익거래자들이 많은데요, 이들의 전략은 주로 Augment strategy 라고 해서 아주 작은 차익을 누적시키는 전략이기 때문에 약간의 편차만 생겨도 치명적일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고평가 되어 있는 현물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선물을 매수했는데요, 계산대로 현물이 내려와 주지 않고 지수보다 올라서 있다면요?
차익 거래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주가보다 추가 수익을 설령 냈다고 해도 칭찬은 커녕, 오히려 소송을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패시브 ETF들은 테슬라가 고평가 되었든 저평가 되었든 가리지 않고 무조건 벤치마크 만큼의 매수를 해야만 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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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진중~하게 생각해보죠.
세상에 수 없이 많은 지수 추종형 ETF와 그의 아류들, 그리고 뮤추얼펀드까지 모두 전체 자산의 약 1.6% 만큼 12월 18일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다는 말입니다.
테슬라가 고평가 되었든 말든 무조건 지수 추종형은 주어진 벤치마크 대로 반드시 사야만 한다구요.
당연히 엄청난 매수가 그날 집중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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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사실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었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기다렸다가 함께 살까요? 아니면 좀 미리 사시겠습니까?
당연히 미리사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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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본 시장에는 패시브형 투자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액티브한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자들도 많은데요, 그들은 미리 매수했을 겁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매수할 수 밖에 없는 패시브 펀드로 인해 18일에는 분명 이익실현의 기회가 있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지수 편입>이라는 이벤트는 계속 호재로 남는 것이 아니라, 당일 1회성으로 마무리 되기 때문에 이익 실현의 욕구가 강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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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18일 당일에는 액티브와 패시브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우 강한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매도 우위의 액티브와 매수 우위의 패시브의 충돌인데요, 이 충돌에서 누가 이길 수 있을 지 미리 알 수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시장에서 누가 얼마나 미리 매수했는 지, 그것을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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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장이 ETF로 인해 늘 증폭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1%의 하락 요인이 생겼을 때 딱 1%만 내려가는 세상은 이미 아니라는 말이죠.
ETF가 너무 커지는 바람에 생긴 증폭효과를 감안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마치 지난 3월, 지수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ETF들이 추종 매도를 하는 바람에 더 빠르고 깊게 하락했던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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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느 쪽으로 튈 것 같습니까?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추정할 수는 있는데요, 테슬라는 지난 2년 동안 9배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체 상승 폭의 1/3은 S&P다우존스인디시스가 테슬라의 S&P500 편입을 알린 지난 11월 중순 이후에 집중되었지요.
그러니까, 최근의 상승 중에서 일부는 S&P500에 대한 편입효과를 보고 선매수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마치 팔꿈치를 구부리고 있다면 펼 확률이 높아지고, 팔을 펴고 있다면 구부릴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처럼 오히려 편입이 완료된 이후에는 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더 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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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테슬라의 미래가치를 의심하자는 건 아닙니다.
아마도 테슬라처럼 극단적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종목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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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대해 가장 야박한 점수를 주고 있는 쪽은 JP모건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Ryan Brinkman)>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그는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과도한 투기 심리 때문테슬라 주가는 모든 전통적인 지표로 봤을 때 극적으로 과대평가 상태이다”라고 주장하며 목표가를 고작 90달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새벽의 종가 639.83달러와는 너~~무도 큰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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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목표가를 직전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71%나 올려잡고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는 리포트를 발표 했는데요, 이처럼 증권사의 전망치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원인이 있습니다.
업종에 대한 분류 때문이죠.
단순한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으로 보느냐, 아니면 플랫폼 기업으로 보느냐의 차이죠.
쉽게 말씀드리자면, 테슬라를 일반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이라고 본다면 GM의 이익배수를 피어 그룹으로 봐야 하잖아요?
테슬라는 영업이익이 워낙 작아서 이자마저 갚을 수준도 안되는 상황이다보니, 무려 1200배수가 넘는 테슬라의 PER이 마치 신기루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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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슬라는 애플이나 아마존처럼 플랫포옴 기업이거든요.
애플은 휴대폰을 판매하지만 앱스토어에 올라온 수익의 30%를 따로 취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휴대폰을 만드는 제조업으로 보았다면 현재의 시총을 설명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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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앞으로 FSD라고 하는 완전 자율 주행을 시작하게 될 겁니다.
이미 일부 차량에 업그레이드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차량은 택시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시간을 주차장에서 독수공방하는 처지였잖아요?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이 시작되면 테슬라 소유주는 자신의 휴대폰에 간단한 체크 하나만으로 혼자 영업을 뛰게 할 수 있어요.
주변에서 차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 발로 찾아가거든요.
물론, 소유주가 다시 차량이 필요하면 역시 간단한 체크 하나만으로 지정된 주차장으로 되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차량은 운전이라는 행위를 집중해야만 하는 단순한 기계였습니다만, 완전 자율 주행의 시대가 열리는 순간, 차량 안에서 유투브 구독이나 혹은 사업관련 다큐멘트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칵핏은 사무공간도 되고, 극장이나 카페와 같은 휴식공간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마치 애플처럼 세상에 온갖 애프리케이션이 집중되는 거대 플렛포옴이 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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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의심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 S&P500 지수 편입이라는 이벤트를 이용한 액티브 투자자들의 생각마저 모두 읽어낼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이익 실현 욕구가 순식간에 얼마나 집중될 수 있을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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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의 2차 전지 관련주들은 대표적 상징성을 가진 테슬라 주가에 연동하여 움직이려는 경향을 강하게 보여왔기 때문에, 18일 전후로는 테슬라의 동향을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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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첫댓글 우리나라 증권계의 보물이십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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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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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