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갈산토기에서 산 물항아리. 아래 구멍은 수도꼭지가 있던 자리다>
그러다가 예전에 아는 형님댁에서 구멍뚫린 항아리에 구운 전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미니 항아리 바베큐 그릴로 쓰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철망을 얹으니 굽는 부분이 좀 작다싶지만 항아리안에 숮을 넣으면 드럼통에 비해 단열이 되어 화력이 센 편입니다. 옆으로 새는 열이 훨씬 적으니까요. 개량화덕과 같은 원리지요.
대신에 아래에 이런 공기구멍이 있어야 화력 조절이 용이합니다. 일반 항아리는 콘크리트 드릴로 뚫으면 됩니다.
다인용으로 쓰시려면 저런 크기의 항아리가 더 적합하겠지요.
항아리 바베큐 그릴 실제 운용례입니다. 그릴 위에 생선은 전어구요. 숯불과 항아리의 원적외선 콜라보로 구이맛도 비교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