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장마철입니다
오늘도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비가 그쳐도 찝찝합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더위에 약한지라 너무너무 힘듭니다 ^^
요즘처럼 비가오고 날시가 궃은날이면 부모님들은 어깨가 결리시다고 합니다
일명 "담" 이 왔다면서,,
"아이구 담이 왔다~ 어깨가 안올라가는구나아아~~" 하면서 어깨가 결린다고, 목이 안돌아간다고,, 많이 고통스러워하십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히스테리를 부리십니다......
이런 증상의 90%는 목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경추는 우리몸의 중추신경의 집합체인 머리를 받들어주고 있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머리무게를 못느끼고 살아갑니다만 머리의 무게는 평균 4~5 킬로그램 정도 된다고합니다
(컬투의 정찬우는 7킬로가 넘는다죠 ㅋㅋ )
이런 무게의 머리를 지탱하다 보니 경추는 항상 짓눌리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여러질환을 호소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의 MRI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MRI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엑스레이 사진이 나왔습니다.
해부학적 구조를 보려면 엑스레이가 오히려 잘보이지요
엑스레이상에서확인할수 있는 구조물을 보겠습니다
경추는 7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숫자는 그것들의 순서대로 이름을 붙인것입니다.
1번경추, 2번경추.. 이런식으로 부릅니다
척추체, 그리고 아래위 척추체를 이어주는 척추 후관절 이 확인됩니다
위에 "귀걸이" 보이시죠?
엑스선 촬영시에는 금속물질 다 제거하셔야 합니다!!!
몰래 안빼고 뺏다고 거짓말 하시는분 계시는데..
사진은 거짓말을 안합니다^^
해부학책을 뒤져보면 이런 그림이 하나 나옵니다
경추하나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중간에 "Body" 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척추체 입니다
superior articular process 와 inferior articular process 라는게 보입니다
상관절돌기와 하관절돌기 라고 합니다
요것들이 합쳐져서 척추후관절을 이룹니다
위아래 척추를 잡아주는 역할 을 하지요
MRI 와 엑스레이랑 비교해볼까요?
같은 부위지만 느낌이 다르군요. ^^
확실히 MRI 에서는 뇌척수액이라든가 디스크 같은 엑스레이에서 확인되지 않는 구조물들이 많이 확인됩니다.
MRI 에서 확인가능한 기본적인 해부학적 구조물들입니다
전종인대, 후종인대, 황색인대 라는 인대가 보입니다
경추는 머리라는 무거운 녀석을 받치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경추뼈와 디스크가 일탈하지 않도록 인대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이 위에서 보이는 인대들입니다
요추에 비해 경추는 이 인대들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도 별무리 가 없는것입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경추의 MRI도 여러 시퀀스가 있습니다
Saggital T2 frFSE Saggital T1 FSE |
눈치빠르신분들은 아셨겠지만 요추의 MR 과 같은 시퀀스를 사용합니다.
인체를 좌우로 나누는 시상면 영상에, 물성분이 밝게 나오는 T2 강조영상과, 물성분을 어둡게 표현하는 T1 강조영상을 봅니다
<<T2 강조영상>> <<T1 강조영상>>
구분하시겠죠?
왼쪽영상은 뇌척수액이 환하게 보이는걸보니 T2 강조구요, 오른쪽 영상은 뇌척수액이 어둡게 보이니 T1 강조 입니다 ^^
다음에는 경추의 축방향영상과 그 영상에서 확인가능한 질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날씨가 덥고 짜증나도 화이팅하시자구요!!!